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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영작을 거꾸로 한글로 번역한 한국의 역사적 긴 장편 소설이다.
내용은 호랑이에서 출발한 인연의 꼬리를 물고 살아가는 3명의 기생의 운명적인 삶을 기술한 한국적 서사 장편 소설이다.
연이란 참으로 대단하다 그냥 무조건 일어나는 일은 없다. 나의 생 이전에 있었던 사건의 원인으로 후세에 어떤 형태로든 일어난다는 것이다. 기구한 3명의 기생들의 각자 운명적인 삶을 상당히 세세하게 표현하였다.
과연 전생에는 어떤 운명으로 살았기에 현세에는 발생하는 여러가지 경우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는 또 앞으로 어떤 삶을 펄치며 살아갈까
과연 어떤 삶이 가장 멋진 삶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책을 읽고서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어떤 점을 감사하며 살아야 하고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를 생각해 본다
섬세한 표현과 함께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다
제목인 작은 땅의 야수들은 한국의 영적인 힘을 상징하는 표현같다. 호랑이의 영적인 힘에 의한 연결 고리를 가지고 기나긴 서사를 연결시켰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표현에 마음 찡하는 느낌이다.
읽어보고 느껴라는 것이다.
한국적인 것을 가장 리얼하게 표현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