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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헌 지음 / 시공사 / 2023년 3월
평점 :
품격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우러나게 하는 책입니다.
전국 방방 곡곡 다가고 싶은 곳인데 특히 지리산은 더욱 더 관심이 간다.
명산 좋은 터 다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알고 가보면 더 멋지게 느껴질 것 같다.
가본 곳도 있고 가보고 싶은 곳도 있지만 읽는 순간 아하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렵고 힘들지만 어렴풋이 무엇인가를 배우는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암석과 많은 연관이 있는 듯한 느낌이다.
살아 있는 사람이나 돌아가신 분이나 다 좋은 땅에 있고 싶은 마음은 똑 같은 것 같다.
인생사는 시간 공간 인간 삼간으로 이루어 져 있다는데 기왕이면 다홍치마로 3간이 적절히 안분된 곳에서 멋지게 인생 살다가면 그 사람이 가장 큰 행복아닐까
그런 삶을 사신 분은 대대손손 편안함을 줄 것 같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지만 살아 있는 동안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자신의 본분을 잘 수행하면서 편안하게 살 수 있으면 그것이 가장 큰 행복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든다
한편으로 역사를 덤으로 배우는 개념으로 유홍준의 나의 문화 답사기를 겹쳐 생각하니 더 많은 곳이 멋있고 가보고 싶어 진다.
지리산 인근의 많은 곳을 하나씩 정해서 보는 기회를 잡고, 이를 실천에 옮기면서 더 알차고 멋진 기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읽을수록 멋진 곳을 보고 느끼고 싶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