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늙은 절집 - 근심 풀고 마음 놓는 호젓한 산사
심인보 글 사진 / 지안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과연 절이란 무엇일까?

유명한 절도 많은데 특별히 25개의 절만을 설명하였다.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처음에는 단숨에 읽어 가다가 이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절도 이름없는 절도 많이 있는데 특별히 설명한 것은 나름대로 특색이 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한번에 한절에 관한 것만 읽고 느낄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면서 이 책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유명한 절(송광사, 법주사,  해인사 등)도 많은데 표현하지 않고 왜 이 절을 설명하였는지를 ....

나이 먹어 노인이 되었거나, 직장을 그만 두었을 때 이 책에서 소개한 절들을 하나씩 마음먹고 가서 느껴보고 싶다. 아니 지금이라도 한가로운 시간이 있을 때 꼭 가보고 싶다. 인생이란 부질없다고 느끼면서 왜 절에를 가야 하는지를 느끼게 한다.

단순하게 절을 갔다 오는 것이 아닌 나름대로의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버릇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무엇이 특이한지 나에게 무엇을 느끼게 하는지를 .....

무엇이든 한번 더 생각하고 보고 다른 각도에서 보고 기록하자는 마음이 든다.

여유를 가지고 읽어야 맛이 나는 책이다. 시간과 싸움하는 것, 책 읽기에 급급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