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식물책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가 생각하는 불행한 사람의 조건이 3가지 있는데요.

1. 아이를 싫어하는 사람
2. 자연을 싫어하는 사람
3. 나누지 않는 사람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이런 인간이 많으면 지구는 빠르게 멸망의 길로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자연을 느낄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스쳐 지나갈까요. ㅠㅠ

그래서 저도 자연을 바라보는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네요.

아무리 삶이 피곤하고 지쳐도 예쁜 꽃 한송이를 바라보면 힘이 생겨요.

이 작고 여린 녀석도 힘을 내서 피어나는데, 나도 힘을 내보자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알면 사랑한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자연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오늘은 ‘쉬운 식물책’이라는 책으로 자연을 배우고 찾고 관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무심코 지나친 식물!

어떤 이름인지 궁금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이 책은 다양한 식물의 사진과 설명이 담겨 있어요.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봄,여름,가을,겨울에 보는 식물을 묶어서 정리한 점입니다.

아이가 곤충을 좋아해서 곤충도감은 보았는데, 이런 식물도감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그림이 아니라 생생한 사진으로 담겨 있어서 꽃의 구조도 자세히 관찰 할 수 있어요.

각 식물에 대한 설명은 너무 길지 않아서 좋아요.

요즘은 식물에 대한 정보도 인터넷에서 찾으면 바로 나옵니다.

그런데 정보가 너무 많아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요.

이 책은 필요한 정보만 적당하게 들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책 제목처럼 정말 쉬운 식물책입니다.

쓱쓱 넘기는 동안에 1,164종의 식물과 친해진 기분이 들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식물에 관한 에세이가 담긴 책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전, 도감 정도로만 기대하고 보시면 좋습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은 꽃을 삽니다.

그리고 주위에 나누기도 하고요.

비싼 꽃은 사는 것은 아니지만, 적은 비용으로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

요즘은 집안에 자꾸 화분도 늘어나고 있어요.

예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던 식물에게 마음을 주는 것을 보니 지금 제 삶이 감사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개월 완성 초등 매일 영단어 plus - 하루 20 단어씩 30일 완성,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 수록, mp3파일 무료 다운로드
이수용 지음 / 탑메이드북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저는 외국어를 공부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단어라고 생각해요.

문법을 잘 몰라도 단어를 알면 어떤 내용인가 이해할 수가 있거든요.

외국어로 대화를 나눌 때도 단어를 알면 기본적인 의사 전달은 할 수가 있습니다.

아이가 초3이 되니까 학교에서 영어 교과목이 생겼습니다.

초3이전에는 영어 학원도 다니지 않고 집에서도 봐주지 못해서 걱정했는데요.

3학년 2학기를 앞둔 최근에서야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늦은 것 같지 않아요.

교과 수업은 잘 따라가니 그 이후는 본인이 열심히 하면 실력이 늘 것입니다.

다행히 아이도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 어서 좋은 걸 준비해주어야겠죠?

영어를 시작하는 초등 아이들을 위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어요.

매일 20개의 단어를 외우면 1개월에 완성하는 영단어 책!

‘초등 매일 영단어 plus’ 입니다.

저 어릴 때는 왜 이렇게 예쁘고 구성이 좋은 단어책이 없었을까요? ㅎㅎ

제가 이런 책을 초등 시절에 만났으면 즐겁게 영어 공부를 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색감도 예쁘고 종이의 질이 우수해서 책장을 넘기는 기분도 좋아요.

단어는 효율적인 교재 구성을 위하여 난이도 순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학습 분량은 기본 어휘 600개 단어를 시작으로 1000개 이상의 분량이 들어 있어요.

특히 교육부에서 지정한 초등 기본 영단어 800개가 별도로 담겨 있습니다.

눈에 쏙 들어오는 간결한 그림과 문장이 제 마음에 쏙 드네요.

그런데 그냥 그림을 추가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지 연상 작용 학습법을 사용한 똑똑한 구성입니다.

연상 작용 학습법으로 공부하면 기억이 더 오래간다고 해요.

또한 풍부한 예문이 들어 있어요.

해당 단어를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활용하는 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반석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시면 MP3 무료 녹음 파일도 있으니 이걸 활용하시면 더 좋겠어요.

저는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단어 시험을 볼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시험 내용도 단순 암기가 아니라, 학교 시험과 비슷하게 다양한 형식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 책이 문제집처럼 생기지 않고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책이라서 들고 다니기 좋은 것도 마음에 들어요.

‘초등 매일 영단어 plus’로 아이들과 열공 해보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산만언니 지음 / 푸른숲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8년 4월. 딴지일보 게시판에는 <세월호가 지겹다는 당신에게 삼풍 생존자가 말한다>는 글이 떠오릅니다.

글을 쓴 사람은 1995년, 스무 살에 삼풍 백화점에서 일당 3만 원의 알바를 하다가 참사를 겪은 사람이었죠.

악몽 같은 끔찍한 현장에서 살아 나왔지만, 그때부터가 진짜 고통의 시작이었습니다.

참사를 겪은 피해자의 솔직한 에세이를 소개합니다.

‘저는 삼풍 생존자 입니다’

이 책은 상처가 상처를 끌어안는 책입니다.

부표 하나 떠 있지 않은 망망대해에서 어쩌면 희망이 될 책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며 진심으로 말합니다.

나도 살아, 그러니 당신도 살아 있으라고.

눈 깜짝할 사이에 생과 사를 넘나드는 참사의 현장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 순간을 저자는 침착하고 담담하게 기록했습니다.

‘나는 왜 살았고, 그 사람들은 왜 죽었을까?’

도무지 신의 의도라고는 짐작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경험.

남겨진 자들은 살았다는 것에 대한 고통도 받는다고 합니다.

그들의 죄가 아니고, 그들의 선택이 아닌 일에 괴로워합니다.

저자가 겪는 사고 후유증은 저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아파서 몇 번이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저자는 따뜻하고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삼풍 참사 말고도 저자를 아프게 한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본인도 어려운 상황에서 부모 없는 아이들을 돌보며 사랑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끝까지 신을 원망하지 않고, 그 뜻에 순종하여 기도하며 살아갑니다.

이 책은 특별하고 소중한 기록입니다.

쉽게 포기할 수도 있는 인생을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슬프지 않았던 모든 날이 행복한 날’이라는 표현이 참사 피해자들의 인생 같습니다.

끔찍한 기억은 절대 사라질 수 없었습니다.

저자는 그 상처와 동행하며 조금 덜 아프게 살아가는 법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삼풍 백화점 생존자에게 사람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보상금은 얼마냐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을 하면서, 그 보상금의 10배를 받아도 그 일을 겪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많이 묻는 말이 불행을 겪은 사람을 어떻게 위로 하느냐라고 합니다.

저자는 불행에 빠진 이웃을 병원에 입원한 환자처럼 대하면 좋겠다고 조언합니다.

놀란 환자를 진정시키고, 그의 상태가 괜찮을지 따로 필요한 것은 없는지 살피라고 합니다.

저는 아픔을 겪는 누군가를 위로하려면 이 책을 선물해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회가 함께 읽고 기억해서, 제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책에서 기억에 남는 구절을 공유합니다.

27p. 내가 진짜 결혼을 못 하게 된 이유는 어려서 너무 큰 불행에 피폭당해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잃었기 때문이다.

43p. 산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야 한다.

55p. 잊지 마. 시작된 모든 일에는 끝이 있어.

69p. 그간 나름 불행에는 ‘도가 텄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였다.

92p. 나를 다치게 한 것도 세상, 나를 치유한 것도 세상

106p. 악몽 같은 사회적 비극을 잊지 말라. 기억해 주자. 그래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안전해진다.

124p.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관계가 만나 함께 살면 그들이야말로 실제 가족이다.

147p. 종교는 지식의 영역이 아니라 체험의 영역. 종교는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저는삼풍생존자입니다 #산만언니 #푸른숲 #삼풍백화점 #삼풍생존자 #독서 #서평 #리뷰 #책추천 #책읽기 #책속의한줄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브르가 알려주는 곤충 체험 백과 -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타란툴라, 전갈, 지네를 잘 키우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생태도감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정브르 지음 / 바이킹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곤충 키우기에 관심 많은 친구 모여라~~!
곤충 분야의 인기 유튜버 정브르의 책이 나왔어요.

‘정브르가 알려주는 곤충 체험 백과’ 입니다.

이 책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전갈, 지네를
잘 키우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생태 도감 입니다.

유튜브 동영상과도 이어져서
읽다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에 나오는 내용은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책도 읽고 교과 공부도 할 수 있죠.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생각해서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네요.

저는 곤충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이 책을 읽으니 머리에 쏙쏙 내용이 들어와요.

곤충 사진이 무척 생생하고,
글자 수도 많지 않아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생태 도감이
사전처럼 두껍고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책은
이렇게 디자인도 예쁘고 쉽네요.

게다가 유튜브로 영상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요?

이런 세상에서는
파브르 같은 곤충학자도 많이 나올 거 같아요.

사실 저는 곤충을 무서워합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곤충을 관찰할 때,
아주 멀리 떨어져서 인상을 쓰고 있어요.

그 작은 녀석들이 무섭고 징그럽네요.
그래도 아이들은 곤충이 참 좋대요.

어느 날에는 아이가
집에 사슴벌레를 데려왔어요.
그걸 키우겠다는데…
먹이는 무슨 젤리 같은 건데
사람이 먹는 젤리보다 비싸고 ㅋㅋ

낮에는 조용하다가
밤에 탁탁탁 키보드 치는 소리를 내고
집을 탈출하려고 하고..
저를 두려움에 떨게 했었죠.

그래도 그 녀석이 좋다고
아이들은 애지중지 키우더라고요.

그리고 또 최근에는 학교에서
배추흰나비 애벌레를 가져왔어요.
이 녀석들은 나비가 되지 못하고 죽었는데요.
아이들이 많이 슬퍼하더라고요.

곤충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뻐요.
곤충을 관찰하면서 다양한 영감을 얻기도 해요.

이 책은 곤충을 관찰하고, 키우는 법이 들어 있어요.
저는 키우던 곤충이 죽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제 저도 생태도감을 읽고
아이들의 곤충 사육을 도와야겠어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자연을 관찰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정브르가 알려주는 곤충 체험 백과 ~
참 반갑고 신기한 책이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글 재미 그림책 세트 - 전3권 한글 재미 그림책
김세실 지음, 김희선 외 그림 / 한빛에듀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글과 친해지는 방법!
재미있는 책으로 공부해야죠.

오늘 소개할 책은 변신하는 한글 입니다.
아이들이 넘넘 좋아하는 변신!

그런데 한글이 변신을?
과연 어떻게 변신할 수 있을까요?

한글 재미 그림책 리뷰합니다.

한글을 배우는 놀라운 방법!
한글 재미 그림책은 3권이 세트입니다.

커버가 하드커버라서 오래 볼 수 있어요.
이런 하드커버 책은 10년이 지나도
책 상태가 꽤 괜찮더라고요.

책을 펼치면 한글 캐릭터가 등장해요.
한글 모양을 기반으로 만든 거리서
친근하게 글자를 배울 수 있어요.

그림도 무척 커서
5세 이하의 유아들도 보기 좋네요.
언니오빠가 보고 물려줄 수 있어요.

디자인도 심플해서 마음에 듭니다.
색감이 화려하지 않아서
눈이 피로하지 않습니다.

한글과 관련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한글 캐릭터도 보고 한글 동화도 들으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어 좋네요.

큰 그림에서는 아이가 손가락으로
따라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한빛에듀에서 나온 책이나 교재는
유아들의 마음을 찰떡같이 아는
똑똑한 구성이 돋보여요.

이번 책도 참 마음에 들고요.
아이도 마음에 들어해서
스스로 가져와서 읽네요.

한글 재미 그림책 ~
이런 시리즈 환영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