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의 오류 - 데이터, 증거, 이론의 구조를 파헤친 사회학 거장의 탐구 보고서
하워드 S. 베커 지음, 서정아 옮김 / 책세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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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중심에는 빅데이터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데이터분석'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데이터분석의 기초가 되는 코팅언어 파이썬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다뤄야 할 것이 바로 데이터이고 데이터를 어떻게 분류하고 그곳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것에 대해 많은 논의들이 일어납니다. <증거의 오류>는 바로 이 '데이터'에 바로 문제의식을 들어냅니다. 물론 데이터를 이용하여 증거를 찾는 작업은 4차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된것이 아니죠. 최소 수백년의 역사를 가질것이고, 인문학으로 분류되던 학문에, 20세기이후부터 인문학에 과학이라는 용어가 붙으며, 탄생한, 사회과학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곳에서 증거를 찾으면서 다양한 문제의식을 제기되었습니다. 저자는 데이터를 누가 다루느냐에 따라 어떤 실수가 발생할수있지를 서술합니다. 저자 자신의 실수담도 서슴없이 고백합니다. 앞서 말했듯 21세기는 데이터의 시대입니다. 데이터는 4차산업혁명시기에 '반도체'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데이터를 다루어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잘못다루면 막대한 손해를 볼수도 있음을 이책을 통해 알아야 합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저자 하워드 s 베커는 1928년생으로 시카고대박사시고 노스웨스턴대와 워싱턴대에서 사회학과교수를 역임하다 은퇴하셨답니다. 올해 91세신데, <증거의 오류>를 쓴해가 2017년으로 2년전인데, 89세에 엄청난 노익장이신듯합니다. 신선한건 워싱턴대에 계실때 음악학부교수로 계셨네요. 음악에도 매우 조예가 깊은 세계적인 사회학 권위자시고 주로 이탈사회학, 예술사회학, 음악사회학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 63년에 출판한 <아웃사이더>에서 낙인이론(라벨링)의 기초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 사시면서 다양한 방면에 글을 쓰고 계신답니다. 올해도 <사회과학자를 위한 글쓰기> 개정판을 내셨네요. 정말 본받을 만한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사회학에서 연구방법론은 정성적연구와 정량적 연구로 대별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성적방법을 쓸때와 정량적 방법을 쓸때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는데, 학계에서는 아닌모양입니다. 두 방법론사이에 갈등구조가 생각보다 깊은 듯합니다. 정량적연구파는 숫자로 표시할 수없는 지식은 부족한것이라하고, 정성적연구파는 데이터는 언어로 표현되어야 믿음이 간다라고 생각한다는거죠. 저자는 이 연구방법상에 분열을 막겠다고 한것이 이 책을 쓴 이유중에 일부라고 밝힙니다. 정성적연구는 대량의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다룰때 아무래도 유용하고, 정성적연구는 심도있는 연구에 많이 쓰이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마케팅에서 쓰는 FGI죠. 포커스그룹인터뷰로 소수의 인원들을 모아서 제품평을 ㅇ받을 때 많이 사용합니다. 비용문제로 FGI를 자주진행하는건 무리수죠..ㅎㅎ 저자는 두 진영이 논쟁으로 보여지지만 두 방법이 혼용해서 쓰여지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고 합니다.

데이터가 증거가 되어 이론이 과정에서, 데이터(말,숫자,시각자료 등)를 누가 수집하느냐에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데이터 수집자의 유형분석을 시행합니다. 먼저 인구조사부터 다룹니다. 인구조사는 인구조사국에서 다루는데, 이것만큼 오래되고 정확한 조사는 없을겁니다. 물론 완벽은 불가능하고 할수도 없지만 방해요인이 적고, 법으로 강제할 수있는 부분도 있고, 국가적으로도 유권자를 파악해야 하기에 중요한 조사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산출은 애저녁에 불가능하죠. 조사가 순간적으로 이뤄지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소요되고 그사이에 사람들의 생사는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기관에서는 완벽하려고 노력할 뿐이겠죠. 노력은 하지만 부정확할 수밖에는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우선 주거부정인 사람들이 대표적입니다. 노숙자를 파악해서 채울수도 있겠지만 오차가 있을수밖에없습니다. 그리고 인종별 구별도 애매하죠. 국적별로도 애매한 부분이 많은 것은 한국과 많이 다른점일겁니다. 조사에서는 애매한 부분을 기술적 비판으로 따로 연구대상으로 간주하는이자 비판적 발전으로 좋다고 합니다.

연속적인 데이터를 생산하는 곳으로 정부기관이 있습니다. 그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일의 정당성을 위해 매일 자신들이 행하는 일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기록하는 담당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술이 되는것이 사실일겁니다.. 그래서 정부기관의 데이터를 사용할때도 이를 고려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연구기관에서 수석연구자가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느냐아니면 보조연구원이 데이터를 수집하느냐에 따라 연구결과에 영향을 받는다는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공동합의를 통해 집단행동에 대한 구체적이고 원칙적인 검증데이터를 제공하는것이 방법입니다.

<증거의 오류>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아이디어의 증거로 탄생하는 과정을 전제합니다. 우리는 지금도 이러한 과정으로 논리를 만들려고 노력을 합니다. 내가 하는 주장을 남에게 받아들이게 하는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증거로 재탄생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때 실수가 끼어듬을 다양한 사례(본인의 사례)로 조심할지점을 알려줍니다. 2부에서는 누가 데이터를 수집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오류가 심한지도 경고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미국의 이야기이고 저는 사회학적 연구방법의 역사에 놀라움을 가집니다. 한국은 일제시대에 사회학이 도입이 되었고, 46년 서울대에 사회학과가 설립되지만 이런 깊이 있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된건 60년대이후 일로 봐야할겁니다 그 이후 6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데이터에는 약한 면을 드러냅니다. 이는 사회조사의 기본인 여론조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기사를 보면 정치관련 여론조사에 불신이 어느때보다도 불신이 높습니다. 학문은 기본을 충실히하는데서 튼튼한 바탕이 만들어질겁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경각심을 느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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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전트 -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협상 전략
신호종 지음 / 넥서스BIZ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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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올해부터 LA 다저스 선수가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선수가 되었습니다. 4천간 8천만 달러라는 놀라운 금액입니다. 류현은 3년전에 어깨수술을 받고 야구인생을 계속 이어갈지 의문을 주었습니다만 작년에 놀라운 성적으로 부활해서 방어율1위로 사이영상에 근접했었습니다. 마지막 1-2경기만 잘했어도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되는건데 매우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슈퍼 에이전트>는 2013년 류현진을 미국MLB로 데뷔시켜서 FA대박을 끌어내는데, 공헌한 에이전트계의 악마로 유명한 스캇 보라스를 다룹니다. 그는 류현진을 포함해서 이번 스토브리그에 10억달러를 넘는다고 합니다. MLB의 모든 기록의 그의 손에 의해 결정됩니다. 류현과 스캇보라스의 협상과 성공이야기를 합니다.

저자 신호종대표는 경찰학박사시고 행정고시를 합격하신후에 검찰고위직으로 검찰청 사무국장까지 하시다가 현재는 컨설팅과 겸임교수 그리고 법무사일을 하고 계십니다. 검찰공무원하셨던 분이 왠 야구책인가보면 벌써 2권정도의 야구관련 서적을 출간하셨고 MLB에 무척 관심이 많아서 <테오엡스타인에게 배우는 33가지 역량>이라는 메이저리그 선수에 관한 책을 출간했고, 야구관련 기고도 꾸준히 해왔다고 합니다. 이 책이 협상전략을 다루고 있기에 경영관련 컨설팅을 하는 저자의 역량이 그대로 묻어나는 책인듯합니다.

스캇보라스는 52년생으로 보라스코퍼레이션의 대표입니다. 그는 대학까지 야구선수를 하다가 마이너리그에서 부상을 당해 메이저리그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놀라운것은 그는 야구외에도 학업성적이 매우 우수한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약한대학박사로 약사를 하다가 로스쿨을 나와서 변호사가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야구로 인연을 가졌던 동료의 MLB계약을 돕다가 에이전트의 길로 접어듭니다. 류현진은 어떤가요. 87년생으로 인천 동산고출신이죠. 2차드레프트 3순위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하게 됩니다.지역1차에서 지명받지못했고 2차3순위까지 밀렸더는건 고교때 류현진은 특 A선수는 아니었던거죠. 하지만 그는 한화의 거장 김인식감독을 만나서 고졸신인이 1군에 들어가서 데뷰첫해 신인상과 MVP를 거머쥐는 놀라운 성과를 얻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올라섰고 2013년 보라스에 의해 LA다저스로 5년간 3600만불을 받고 야구의 본고장으로 떠나서 부상은 조금씩 있었지만 10승대 투수를 꾸준히 하면서 미국의 최고의 투수 컷쇼를 이어 투수왕국 LA에서 2,3선발을 꾸준히 유지합니다. 그리고 부상을 극복하고 몇일전에도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한국에 1억원이라는 큰돈을 기부를 했네요.

스캇보라스는 2019년 3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3억3천만달러에 워싱턴 브라이스 하퍼와 계약을 합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최대의 계약이죠. 그가 왜 지독하고 무서운 에이전트인지 알게 해주는 후덜덜한 계약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또 대박을 터트렸죠. 우리는 박찬호때부터 지겹게 듣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박찬호와 추신수에게 거금을 안겨준 장본이죠. 류현진이 2013년 LA다저스와 한달간 협상을 할때, 마이너조항을 빼는 막판협상을 했던걸로 유명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스캇보라스의 협상은 항상 시간에 몰려서 하는 경우가 많고 몇몇의 경우는 선수가 손해를 보는경우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스캇의 뱃짱하나는 정말 알아줄만하죠.

보라스는 스토브리그 계약시즌만 움직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매년 십만마일이상을 여행하면서 야구경기를 직관을 하고 선수와 감독들을 만나고 소속 선수와는 심리적 조언까지 하면서 체크하는 걸로 압니다.

보라스는 회사에서 회의를 할때, 3가지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3*30원칙으로 한사람이 1회발언3분 총 회의시간 30분을 지킨다입니다. 그리고 짝수의 법칙입니다. 보라스를 제외하면 홀수를 만들어서 2:2상황을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청을 최고의 원칙을 삼고 숙고해서 결정한다는거죠.

보라스 직원들이 단장들과 하는 윈터미팅준비로 회의를 할때, 2가지 작전을 가졌다고 합니다. 한방에 따려잡는 전갈작전, 전갈독이 무서워 피하는 구단들을 꼬리로 쳐서 잡는 작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직구와 변화구작전은 직구를 던지는 선수 콜과 스트라스버그는 성격이 급할수있으니 빨리계약하고 변화구투수인 류현진과 카이클은 나중에 계약한다는 작전으로 변화구투수들은 인내심이 좋다고 하네요.

미국 최고 야구 에이전트 스캇보라스의 인생 7선택이 있다고 합니다. 야구를 선택. 항상 도전을 시도한다. 고객만 생각한다. 전문가의견을 경청한다. 오랜인연을 중시한다. 야구에 집중하다. 철저한 준비를 합니다. 이것만 봐도 왜 그가 성공했는지 느껴집니다. <슈퍼에이전트>는 류현진의 계약과정을 스캇의 대화체에 가까운 서술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해주고 그 당시의 기쁨을 배가 시켜줍니다. 얼마전 SBS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인기리에 종료를 했습니다. 프로야구가 시범경기는 거의 취소되고 개막전도 연기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코로나가 진정되어 무사히 프로야구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작했으면 하는군요. 당연히 류현진, 김광현, 추신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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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는가
서준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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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인문학 서재>의 추천사를 벨류리더스 신진오회장과 홍춘욱 이코노미스트가 썼습니다. 이 두분은 추천사계(?)에 어벤저스같은 분들입니다. 특히나 주식과 투자관련해서 이 두분중 한 분에게 추천사를받아도 대박인거죠. 그런데 이 책은 깔끔하게 두분에게 모두 나름 장문의 추천사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저자의 역량이 업체를 대표하고 이 책의 깊이를 추천자만 보고도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은 책제목도 안보고 읽을 겁니다. 물론 추천자 두분의 명성만큼 저자의 명성도 만만치 않죠. 책제목에 '인문학'이 들어가있지만 소위 인문학의 본류인 정통 문학, 사학, 철학 등을 건드리는 책이 아닙니다. 자연과학과 대치되는 개념으로 사용되며, 서양 경제사를 중심으로, <국부론><자본론><케인즈의 일반이론>을 다루고 자신이 25년간 집중해왔던 가치투자에 대한 성찰을 보태는 방식으로 책은 구성됩니다.

저자 서준식은 한국 최고의 채권전문가중 한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올해 1월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은행과 BNP파리바와의 합자회사이며 주로 펀드를 취급합니다. 업계에서는 가치투자전도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학교는 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를 했습니다. 뜻깊은 일은 이책을 출간하면서 25년 펀드매니저생활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강연과 집필을 좀더 집중하겠다고 합니다. 그의 월급쟁이시기를 정리한 책이 되는군요.

1장은 철기시대부터 프랑스혁명시기까지 다룹니다. 철기문명은 인류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철기라는 혁신적 제품으로 돌이나 나무를 사용했을때에 비해 생산성을 올려서 잉여생산이 가능하게 합니다. 잉여생산이된다는 것은 교환가치를 활성화시킵니다. 중세를 암흑기라고 하지만 토마스아퀴나스가 이윤과 이자를 인정합니다. 유태인들을 손가락질했던 이유가 바로 일하지않고 수익을 버는 이자때문이아니었나요. 이슬람에서는 아직도 이자를 인정하지않는것으로 압니다 이태리 메디치가문은 본격적으로 돈의 역사를 그려갑니다. 은행업이 융성화하면서 상업이 부의 원천역할을 합니다. 근대를 연것은 아무래도 영국의 활약이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신대륙을 다니면서 새로운 제품을 유럽에 소개할때 영국은 그들을 노략질하는 해적에 불가했는데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부수며 드디어 유럽패권국으로 올라서면서 인도를 차지해서 동인도회사를 만들면서 대영제국의 발판을 만듭니다. 인도와 신대륙에서 각종 농산물과 금은을 들어오면서 부를 쌓은 부르주아들이 왕정과 귀족들에 반기를 들면서 프랑스혁명과 미국독립을 이끌어냅니다.

2장은 4000페이지에 달하는 아담스미스의 <국부론>, 마르크스의 <자본론>케인즈의 <일반이론>을 간략히 요약을 해줍니다. 우선 3가지 가치를 설명합니다. 사용가치(=효용),교환가치(=가격),생산요소가치(=비용)으로 되어 있고 이 3가지가 경제에 많은 부분을 설명한다고합니다.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은 '보이지않는 손'이론이 나온 최초의 경제학서입니다. 이 책에서 이기심이야기, 분업이 부의 원천, 정부의 개입의 최소화 등을 말했습니다. 효용, 비용, 가격으로 이론을 설명하는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는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탁월한 성과를 칭찬한다고합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몰락한다는것이 사회구성체론이겠죠. 케이즈의 <일반이론>은 앞이론의 정반합으로 나온 이론이라고 합니다. 보이지않는 손이 작동을 하지않으면 정부가 유효수효를 해소해주라는거죠. 신흥국에서 많이 도움을 받은 이론이고, 2008년 금융위기때도 조기에 양적완화를 해서 금융위기를 해소한것도 이런 바탕이 아닐까합니다.

3장은 산업혁명부터 현대 경제까지 다룹니다. 1997년 한국의 IMF체제는 한국의 위기이지만 2008년 미국금융위기는 1929년 경제공황에 비견하죠 두사건의 공통점은 산업혁명의 성숙기였다는점, 빈익빈부익부심화, 가계부채가 증가, 자산버블, 금리인상, 은행들의 파산등을 설명합니다. 한국경제를 살펴볼때, 오일쇼크, 플라자합의로 인한 3저시대, 한국을 벼랑으로 몰았던 IMF 그리고 전세계 경제 공황으로 이끌 뻔했던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을 살펴봅니다. 나름 한국경제가 견실히 잘버터주었지만 가계부채가 1600조에 가깝고 그중 부동산대출이 870조나 된다는 점이 항상 한국의 리스크로 염려가 됩니다.

4장은 저자가 20년간 다져온 가치투자에 대한 대체적인 이야기를 해줍니다. 확증편향, 위험회피효과, 최근성편견, 행동감염, 손실혐오 등으로 손실을 반복한다는겁니다. 환율과 금리에 대한 이해도 매우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더우기 금리와 환율 그리고 주식과의 관계는 매우 연관되어 상호작용하기에 3요소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그리고 분산투자시 자산과의 상관관계를 꼭 고려하라고 합니다.

그는 경제적 관점에서 모든 현상을 본다고 말합니다. 쉽게 돈의 논리로 인문학을 사용해야 한다는거죠 하지만 그도 부인과의 대화속에 가격,효용,비용 중에 효용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워렌버핏은 세계 최고의 부호이지만 그는 자신의 부유함을 위해서는 거의 돈을 쓰지않습니다. 오로지 책을 읽고 투자를 하는데 전인생을 바쳤습니다. 그도 효용을 즐기는 사람이지요. 그렇다고 저자가 독자들에게 효용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겁니다만, 인류역사가 돈을 둘러싸고 흥망성쇠를 해온 가운데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올려서 가치를 극대화하여 꾸준한 수익을 얻는 아이디어를 발견한 고수들의 투자법임을 암시하는 것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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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도마뱀 길들이기 - 그림 한 장에 담긴 자기 치유 심리학
단 카츠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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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월달에 기억나는 건, 코로나19뿐이 없네요. 지금 최고의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확진자수가 3526명이라고 합니다. 전일보다는 확진자수가 줄고 있어요. 신천지교인에 대한 전수검사가 마무리되고 있어서 인듯합니다.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전국민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지 않을까요. 불안감지수 극도로 예민해져 있겠죠.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는 다를겁니다. 공포를 다른 사람보다 많이 느끼는 사람도 있고, 뭔 상관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이 '겁'을 관장하는 것이 머리속 '편도체'라고 합니다. 이 편도체는 오래된 파충류의 원시뇌라고 하는군요. 모양도 도마뱀을 닮았다고 합니다. 이 편도체는 지능지수가 딱 파충류라고 합니다. 사람이 겁을 먹으면,  원하는대로 통제가 안됩니다. 공황장애가 있는 분들은  상황에 들어가면 과호흡이 생기고 심장이 죽을듯히 뛰면서 기절도 한다죠. 모두 이 편도체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거죠. <내 머리속 도마뱀길들이기>는 CBT(인지행동치료)를  근거로 은유와 비유 그리고 32개의 그림으로 사람들이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어준 이야기를 합니다. 그림과 은유를 통해서 말입니다. 

저자는 단 카츠 공인된 심리상담사 겸 심리치료사입니다. 그리고 스톡콜롬대학에서 CBT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는 스웨덴 예테보리출신이고 스톡콜롬대학과 웁살라대학에서 학위를 했고 특히 웁살라에서 CBT전공을 했습니다. 주로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스웨덴 심리학상을 수상하셨네요. 그의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면 몇일전마지막 글로 마쉬멜로로 보이는 캔디를 기타와 함께 찍은 사진을  피드하고 즐거워하는 글을 올려둔것이 그의 성격을 일부보는 느낌입니다. 


서점에 가면 정말 많은 심리학책이 많습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데, 심리학책은 항상 인기베스트셀러에 들어갈 겁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시림에 많은 관심있고, 고통을 받기도 하고 인생의 종지부를 찍는 최악의 경우도 생깁니다. 사람살이라는 것이 '관계'에서 형성이 되기에 심리과련은  인류가 끝날때까지 관심사에서 밀려나지는 않겠죠.(관계의 틀) 하지만 심리학책들은  한부류는  이 책만 한번만 딱 읽으면 고통을 치유해줄것처럼 허세를 부리는 책과  교수님들이 치료를 하면서 실험을 한 데이터를 어렵게 쓴 학술 심리서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배우고 강의하고 치료하는  최첨단 심리치료기법인  CBT를 좀더 환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적용하기위해, 그림으로 비유와 은유를 사용해서 환자들의 고통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한다는겁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것이 겁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겁이 아는 이유는  편도체라는 도마뱀이 자신을 통제하고 있기때문이라는거죠.  도마뱀은 지능이 낮습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 겁이 날수있습니다. 그럼 지적으로 성숙한 내가 이를 알고 겁먹은 도마뱀을 살살 교육시켜야 하지않을까요.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은 겁나는 일이 아냐 죽지도 않고 내가 무척 편한일이야. 나는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일도 봐야 돈도벌고 힘도 안들고 맛난 것도 먹을 수있어 하면서 나를 자꾸 '겁'으로 통제하려고 하는 도마뱀을 길들어가라는 겁니다. 이는 공황장애도 대인공포도 우울증도 불안도 마찬가지라는거죠. 이것을 '관장하는 것은 편도체가 되지 못하게' 나를 바로 잡아는것이 이 책의 원리입니다. 


책은 5가지 주제로 분할됩니다. 도망치지않는 뇌, 열심히하는 뇌, 소심하지않는 뇌, 사람하는 뇌, 복잡함을 받아들이는 뇌로 구분해서 은유가 들어간 그림을 보여줍니다. 그림은 텍스트에 비해 뇌의 이해도를 높여주는 좋은 수단입니다. 텍스트보다 이미지로 뇌의 능력을 증강스키는것은  마인드맵이나 비주얼씽킹분야에서 많은 사례들이 있죠. 사람은 심리적인 문제는 감추고 싶어합니다. 더군다가 그것이 컴퓨렉스화되어 있다면 인정하게 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의사들이 어려운 용어로 무언가를 설득한다면 거부감이 생기고 남이야기같죠. 하지만 그림은 좀더 뇌에 반응하게 하죠. 그것이 저자가 노리는 방법이고 많은 시간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는겁니다. 저자 스스로도 자신을 만날려면 오랜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고 슬쩍 자랑을 흘립니다. ^^


그림2, 절벽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그림을 보여줍니다. 불안은 나쁜것만이 아니라고 하죠. 위기상황을 알려주는 생존장치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수시로 울리면 심리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그럴때는 잡고있던 줄을 놓어라고 합니다. 불안과 싸우지말고 그냥 인정하고 일을 하라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도마뱀을 살살달래는 법입니다. 그림8 망치로 내려치는 그림, 우리는 매일 사용하던 손잡이가 갑자기 열리지 않으면 더 세게 열어보려고 합니다. 열쇠도 그리 돌리죠. 우선 힘을 가해봅니다. 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자꾸 언성이 높아집니다. 이때는 방법을 바꿔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림16 나에게 비난을 하려고 쳐다보는듯한 강연모습입니다. 거미를 갑자기 무섭게 느껴지면 온동네 거미줄이 끝없이 보이고,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면 주위사람이 약간만 인상을 찌뿌려도 내 냄새인가 염려하죠. 저자는 그런 느낌을 100%믿지말라고 합니다. 이는 80%는 자신이 속이는 거죠. 그림23 꽃병을 깨서 엄마에게 야단맞는 그림.  그림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왜 그랫어'라고 질문합니다. 저자는 이걸 하지말라는겁니다. 그럼 돌아오는것은 핑계나 변명뿐이라고합니다. 그러지말고 위로 하고 나중에 타일르라는거죠. 중요한것은 상대방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이지. 답정너처럼 화풀이를 해서는 안되죠. 저자는 왜'라는 질문을 '비열'하다고 까지 하네요. 그림32. 영화관에서 '당신의인생'이라는 영화의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그  출연진에 당신은 빠져서 관객으로 쳐다보는 그림. 남에 일에 그만 신경쓰라는 메세지를 던집니다. 남의 시선. 한국은 특히 더 강하죠. 남보다는 스스로에게 신경을 쓰면서 자신의 인생을 가꿔나가라고 합니다. 남이쓰는 인생이 되게 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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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 흩어진 개인은 어떻게 대중이라는 권력이 되었는가
군터 게바우어.스벤 뤼커 지음, 염정용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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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 광화문은 태극기부대로 가득찹니다. 좌파 젊은 세대들은 이들을 x닥이라고 욕을 합니다. 태극기부대사람들은 소위 산업화시대를 이끈 주역들이고 sns에 능하고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세대는 밀레니얼세대일겁니다. 산업화시대 주역들은 일룰적이고 전쟁을 겪은 세대라고 칭해지지만 반대에 서있는 밀레니얼은 극도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적 특성을 들어내는 세대입니다. 태극기부대분들은 문화적으로 대중전성시대를 여신분들입니다. 대중음악이 번성하고 영화와 tv가 대중문화의 중심이 된 첫세대일겁니다. 이에비해 밀레니얼들은 대중문화를 소수화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자기중심적인 자아를 보여주면서, 덕후문화를 주도하고, 같이 즐기는 콘서트장 떼창문화를 만들고, 프로야구장에서 응원문화에 열광을 합니다. <새로운 대중의 탄생>에서는 20세기는 대중의 시대라고 했고, 21세기는 개인주의시대라고 하면서도 21세기 대중활동에 대한 철학적 조망을 해줍니다. 현재시각에 청와대 청원게시판에서는 대통령 탄핵 vs 대통령응원이라는 대립된 주장으로 개인들이 거대한 대중이 되어 첨예한 갈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들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회 문화를 꿰뚫는 수준높은 논평을 만나게 해줍니다. 우리 시대에 대중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계기였습니다.

저자는 베들린자유대학에서 강의를 한 군터 게바우어(1944년생)와 스벤뤼커교수(1975년생)입니다. 그리고 철학을 강의합니다. 군터는 베를린공과대학에서 비트겐스타인으로 박사를 스벤은 자유대학에서 박사(2009년)를 득합니다. 군터는 한국에서 2015년 미메시스라는 책을 출판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중의 어원은 Mass와 Crowd라고 합니다. '매스'는 빵을 반죽하다라는 뜻이고 '클라우드'는 짖누르다라는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개인들을 뭉쳐서 반죽하고 떡매를 치듯 짖누르면 대중은 완성이 됩니다. 프랑스혁명때의 폭력성, 68년도 반전시위때 유럽과 미국에서 보여주었던 대중의 소리가 왜 그렇게 강렬했지는 어원으로도 느끼게 됩니다. 저자들은 대중을 소개하는 서두를 알프레드히치콕의 영화<새>의 한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수시로 새떼들로 부터 공격받는 것을 보여주면서 공포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대중은 한장소로 우선 모입니다. 그리고 한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일치된 의식과 행동을 보이게 되고 마지막으로 무언가 바꿀수있다는 동조의식이 생기면 대중은 완성됩니다.

대중은 포퓰리즘을 근거로 형성이 됩니다. 포퓰리즘은 '국민으로 내세우는 대중을 대표해서 발언하는 것'이라 정의합니다. 유럽에 시리아사태로 난민들이 유럽으로 유입이 되자 난민반대 vs 인도주의로 여론이 갈려서 우리편과 적으로 나눠서 대중들은 싸우고 있습니다. 난민반대 대중들은 본래의 것을 내세웁니다. '진정한 핀란드인', '프랑스종족'을 앞세웁니다. 그리고 정치적 본질주의를 내세웁니다. 이는 대의민주주의를 거부하는겁니다. 모두 직접해결하겠다는 겁니다. 불만있는 미디어에 광고싣는것을 방해하려고 광고주기업에 전화테러를한다던지, 반대파 정치인에 문자폭탄을 보내기도하는 모습으로 정치 포퓰리즘을 알수가 있습니다.

대중은 그 태생에 따른 아비투스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브루디외가 철학으로 다듬어 놓았지만 본성같은 거죠. HOT의 팬과 젝스키스팬의 아비투스는 같은듯 다른것을 알게되죠. 축구팬으로 보면 바르셀로나팬과 레알마드리드의 팬의 아비투스 형성과정은 다를겁니다. 우리의 아이돌문화하면 조공문화라는 모습도 보이지만 아이돌맴버의 잘못에 대해 누구보다 강한 안티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돌들이 팬덤을 통제를 못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유럽의 축구 팬도 아이돌 팬덤보다 더하면했지 절대 못하지 않죠. 대중이란 소수의 스타에 의한 조정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사회는 극도로 이질화되고 복수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대중보다는 좀더 세분화된 새로운 대중이 등장을 했고 그 세분화된 대중은 좀더 밀도가 높아졌습니다. 우리사회에 밀레니얼세대들은 덕후질에 열광하고 그 동질성에 쾌감과 동지의식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정치도 동일합니다. 한국의 정치는 인물정치사라고 할수있는데, 삼김시대의 종료와 함께 많이 약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정책보다는 인물중심으로 신뢰와 지지를 주는 방식은 버리지 못했습니다. 이는 밀레니얼들이 HOT, 신화, 젝스키스 들의 팬덤으로 성장한 세대여서인지 덕후식 소형화된 정치대중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그 주장이 맹목적이고 일방적이게 까지 느껴집니다. 개인화되어 있지만 대중으로 표출되는 현재의 모습을 약간이라도 이해할 수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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