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평가 나는 프레임워크로 해결한다
이태희 지음 / 하다(HadA)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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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평가>, 조직에서는 조직원들의 성과와 태도를 파악하는 평가는 일상이고 기본일겁니다. 최근에는 업무평가뿐아니라 리더십관련하여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들이 많아지면서 임원연수성격의 교육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더우기 공무원은 <역량평가>라는 평가방식을 도입하여 인재선발에 적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역량평가>는 고위공무원필기시험의 부족함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면접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역량평가방식을 배우는 데는, 매우 복잡할수도 있기에, 저자는 책내용을 이해쉽게 접근하도록 가상인물을 상정하여 대화방식으로 부담없이 배울수있는 구성입니다.

기초적으로, 역량이란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좀더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역량은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이라합니다. 조직생활과 사회생활은 성과를 내야 인정을 받을 수있습니다. 열심히 했다는 것은 프로의 세계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겨야 하고 남들에게 만족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잘해야'합니다. 앞쪽은 이론파트이고 뒷쪽은 모의과제수행을 하는 실습파트로 구분해서 순서대로 따라가면 '일 잘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과제수행프로세스와 발표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공무원지망생이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에 꼭 알아야 하는 능력을 알려줍니다.

저자 이태희는 고용노동부에서 27년 근무하고 작년에 퇴임하셨습니다. 자료를 검색해보니 대구고용노동청 청장을 끝으로 퇴직을 한듯합니다. 고용노동부라함은 일반회사의 인사파트에 해당합니다. 물론 공무원인사관련 업무관할은 아니지만 HRD에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시고 퇴임후 그 분야에 새로운 도전인 것이 바로 <역량평가>입니다. 저자가 고위공직자출신이시니 특히나 공무원들의 능력개발이나 행정고시등 고위직선발에 저자가 소개하는 <역량평가>방식이 도입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사무관이나 서기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곧 필수가 될듯합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역량평가>방식은 지금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내 역량평가센터에서 과장급이상 고위공직자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4시간내외의 시간이 소요되고, 과제를 부여받고 PT를 작성한후 발표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역량평가에 통과를 못하면 무한평가를 받아야 하는 모양입니다. 이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계속해서 통과를 못하면 근무처에 소문이 나서 근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겠죠. 그럼 역량평가에서 보는 핵심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논의의 전개가 논리적인지, 주장 또는 입장이 합리적인지, 사안의 분석이 구조적인지를 평가합니다. 뒤집어서 이야기를 하면 <역량평가>에서 제시하는 프레임워크를 적재적소에 적용해서 잘 수행을 하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구조적인 지적능력을 업그래이드할 수있다는 겁니다.

이 책에서 중요한 방식은 프레임워크입니다. 경영책을 보면 다양한 프레임워크를 소개합니다. MCME 로직트리 등 바둑으로 이야기하면 정석같은 기법들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개발해 높은 프레임워크는 사업계획서나 보고서를 쓰는데도 무척 요긴합니다. 아마도 수학으로 보면 공식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책에서는 3가지 목적인 논의전개, 상황분석, 마케팅등에 10가지 기법등을 소개합니다. SWOT, PDCA, STP, 3C/5C, 4P등 과같은 기법들은 경영학이나 기획책을 조금만 읽어도 접하게 되는 방식들을 소개합니다. 그만큼 사고를 논리적, 합리적, 구조적으로 접근하는데 유용한겁니다. 10가지 기법들에 대한 실전사례 예제를 제시하여 좀더 쉽게 응용할수있게 구성했습니다.

'역량평가'에서 첫째, 서류함기법(IB)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주어진 정보를 구분하여 답안을 얼마나 잘 제시하느냐가 역량평가에 좋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통상 4가지 유형으로 정리를 하는데, 정책대안관련, 조직/인사관련, 긴급현안발생, 이행관계관련을 구분하여서 성과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조정과 통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술합니다. 읽으면서 느끼는 부분인데, 정말로 이 파트에서 질문이 많습니다. 이정도 질문은 암기를 해야 주어진 데이터속에서 제대로 구분하고 정리하여 답안을 도출할수 있습니다.

둘째,역할수행(RP)는 1:1상황과 2:1상황에서 시험자가 어떻게 판단하고 정리를 하는지 보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협상이나 영업에 대한 교육을 받을때 보았던 방식입니다만, 공무원들은 민원인들과 만나는 방식을 통해 어떤 사고를 하면 좋을지를 평가하는 방식일겁니다.

셋째, 집단토론(GD)은 집단 민원인이나 이해관계를 만나서 토론할때 스스로의 역할을 정의하고, 입장차를 분석하여 합의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고위공직자가 될수록 자주 맞닥뜨려지는 모습이죠. 시장실에 단체로 몰라가는 민원들과 토론, 이해관계단체들과의 만남, 주기적으로 해야하는 공청회에서 토론 등을 어떻게 잘 수행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넷째는 발표(PT)입니다. 앞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논리적 결론을 도출하여 보고서를 작성했다면 발표시는 질문에 대한 대처방식을 알게 됩니다. 저자는 발표시에 발표자가 받게되는 어려운 질문을 통해 발표후 대처법을 줍니다. 추상적이지 않는냐? 자주 듣는 질문이죠. 물론 상급자가 하는 질문이겠습니다만, 이상황을 만회를 위해서는 임펙트있는 핵심키워드가 필요합니다. 발표후 당황하다보면, 이해관계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당황을 할수있습니다. 과제를 대함에 있어서 이해관계인이 누구인지 명확히 해야하고 이해관계인이 어떤 상황인지도 분석을 해야 당황하지 않습니다.

<역량평가>는 고위 공무원사회에서는 이수를 해야하는 필수로 되어가고 민간도 도입이 되고 있답니다. 역량평가 시험을 봐야하는 대상이 아니더라도 일잘하는 사람이 될려면 깊이 있게 공부하면 좋은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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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도 넷플릭스처럼 - 디지털 경제로 전환에 성공한 기업들의 전략적 혁신 사례
수닐 굽타 지음, 김수진 옮김 / 프리렉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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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이 최근 몇년 한국사회에 큰 화두입니다. 대선때도 4차산업혁명은 큰 정치구호로 등장했고, 그 범위안에 있는 공유경제로 인해 택시기사가 분신을 하는 슬픈 일도 있었습니다. 이 4차산업혁명이 나라마다 부르는 용어들이 좀 다릅니다.독일에서는 '인더스트리4.0, 미국에서는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이라는 용어로 대체되어 쓰인다고 합니다. <루이비통도 넷플릭스처럼>은 바로 전통기업에 스타트업 특히 소위 팡기업이라고 하는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과 같은 인터넷기업처럼 디지털을 이용해서 수익을 올릴수있는 방안을 4가지로 정립하여 다양한 사례를 비교설명하는 디지털 혁신전략서입니다.

저자 수닐 굽타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입니다. 나이는 58년 개띠시네요. 한국에서는 <당신의 고객을 업그레이드합니다>라는 책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디지털전략분야 전문가이고 세계적 기업들의 전략과 성과를 측정하여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도 그의 정보력과 분석력을 알수가 있으며, 학자들중에서도 세계적인 구루가 될려면 단순히 사례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유형화를 해야 하는데, 그부분을 달성한 학자입니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기존 산업의 수익률은 극격히 떨어지고 있죠. 사람들의 니즈가 장기적이지 못하고 단기적으로 급속하게 변한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맞추서 기업의 변화를 세상의 변화에 속도를 맞추지못하면 기업은 산산히 분해되어 없어져버릴겁니다. '비즈니스재해석'은 바로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사업생존방법일겁니다. 기존의 차량제조사들이 우버같은 공유서비스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고유서비스는 기존의 제조보다는 사업규모나 수익도 적습니다. 그럼에도 기존 제조사들은 이제 망설이지 않습니다. 사업을 제조에서 운송서비스로 자동차사업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플랫폼도 사업을 할때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상황으로 기업이 플랫폼효과를 본다면 비용을 덜들이고 접근성, 확장성, 시장성장, 혁신을 추구하여 생태계를 지배할 수있기에 어떤 기업이던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고 있습니다.

사업의 재정의가 사업영역의 확장이나 새로운 영역의 개척하는 방식이라면, 기존사업을 다시 확인하는 방법을 가치사슬을 재평가하는 겁니다. 기업내 혁신이 잘되지 않는 이유가 R&D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지 못해서 일수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방식이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내부에서 기술개발을 하는것이 아니라 기술을 외부에서 끌어들여서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아무래도 다양한 시각을 끌어들이는 방식이라 접근이 다양화되고, 고객들이 제시하는 아이디어가 많기에 고객의 이해도 높아지고, 고객의 자발적 참여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치사실에서 최근 빠르게 변화되는 부분이 채널의 융합입니다. 온라인업체도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오프라인업체도 온라인으로 채널을 확대하는 옴리채널전략이 대세입니다. 물품검색, 제품체험, 결제, 환불이 양쪽사이드로 수시로 교차되면서 이루어집니다.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고, 가치사슬을 재평가하는 것은 고객의 눈길을 주는 방법입니다. 그래도 고객을 확보하기위한 방법론은 분명 또있을겁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할겁니다. 이를 위해, 고객생애분석, 20%고객의 중요성분석 등에 신경을 써야 하고, 이들로 부터 수익을 좀더 확대하기위해, 구매단계를 세분화하여 검색단계부터 신경을 써야 합니다.

디지털전환은 마케팅시장에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과거에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지않았습니다. 그런데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로 늘자 상관관계가 인과관계와 관계를 따지지않게 됩니다. 워낙 데이터가 방대하다보니 상관관계과 인과관계로 봐버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많은 오류도 낳는다고 합니다. 신규 마케팅기법이라고 맹신하고 따라가면 안될겁니다. 그리고 온라인광고는 온라인에서만 효과가 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매출에도 연관이 되는 점도 광고기여면에서 고려를 해야 합니다.

전통대기업의 경우 빠르게 따라오는 팔로어 인터넷기업과의 생존을 건 경쟁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기업들이 디지털기술로 무장해서 본연의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막강한 경쟁자입니다. 이들과 경쟁을 위해서는 전통대기업들도 디지털로 전환을 도입해야 합니다만 기존체제내의 반발또한 대단하기에, 스타트업처럼 디지털전환을 하기가 매우 힘들겁니다. 책에서는 힘들기를 비행도중 비핵기엔진을 교체하는 정도의 어려움이라고 합니다. (불가능한 일인데, 농담조겠죠^^) 그래서 우선 로드맵을 수립을 해야합니다. 다만 이것을 시행하는데 하강을 막기는 힘듭니다. U자커브를 그리듯 하강을 하다가 다시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합니다. 이구간을 주주들이 참아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보입니다.

디지털시대에 인재관리도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게 될겁니다. 빅데이터, AI, 머신러닝을 이용한 업무처리의 증가로 단순한 일자리는 대폭줄어듭니다. 비규칙적이고 불규칙한 업무에 맞는 인재를 키워나가야 합니다.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이제 거스를수없는 추세입니다. 아무리 대규모 설치산업이라도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멈추면 어떤 기업이 자리를 대체할지 모릅니다. 이제 피할수없는 현실이고 빨리 도입을 해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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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호구로 살지 않기로 했다 -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51가지 기술
스티브 챈들러 지음, 장한라 옮김 / 별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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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항상 고민도 많고 부족한 것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환희보다는 좌절과 분노가 더 많을 겁니다. 그러나 옆에서 다정하게 약간의 조언만 해준다면 막혀있던 앞날을 밝은 미래로 열어줄 충고가 가득한 곳이 <나는 더 이상 호구로 살지 않기 했다>입니다. 경험많은 어른이 살짝 일으켜세워주면 바로 일어날 수있는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나와 관련없게 느껴지는 나와 먼 이야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누구든 자신의 심정을 찌르는 내용이 있을 책입니다. 왜냐하면 정답은 자신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미신으로 나를 잡고 있는지를 찾을 수있게 도와줍니다. 스스로 자신을 재발명하도록 말입니다.

저자 스티브 챈들러는 동기부여 전문가라고 합니다. 포춘지 선정 500대기업에 주로 강연과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성과를 내는 방법과 동기부여, 리더십성장까지 초점을 맞춘다고 합니다.

이 책의 원제는 <reinventing Yourself>입니다. 사는 것이 절망적이고, 성공은 하고 싶은데 낙담한 자신에서 희망적 조언을 해주는 내용이죠. 책에서 소개하는 51가지 사례들이 대부분 문제점제시와 해결책을 담고 있습니다. 구성이 4파트로 나눠져서 좌절의 사례, 해결책, ..등으로 되어 있지만 무시하시고 읽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자가 동기부여, 리더십 전문가로 성공한 사람임을 유념하고 읽으면 자신의 업무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인생에 되는 일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면 인간은 그쪽으로 달려갑니다. 몰입해버립니다. 인간은 두가지 반대적 신념을 담기가 힘듭니다. 인생은 되는 일이 없지만 난 잘될거야라고 생각하기 힘들죠. 그러니 인생은 되는 일이 없다라는 부정적 생각보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인데, 불안으로 안전지대만 찾는 사람을 다루며,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하반시마비가 된 더그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는 고통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기를 원했고 결국 걸었고 역도 메달리스트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사람들은 사고를 당하면 아픔에 눌려버립니다. 현실의 고통만에 집중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내 몸의 주인이라면 고통은 진정하고 전진해야 합니다. 그것이 더빠르게 고통에서 벋어나는 길입니다.

책의 중반으로 가면 좀더 '우리가 알면서 잠시 잊고 있는 방법'이 소개가 됩니다. 저자의 딸 마지는 언니가 팬레터를 많이 받는 것을 시샘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딸에게 조언을 합니다. 우선 니가 먼저 편지를 보내보라고, 한국 사회는 이제 기본적인 인사에서 부터 이 문제가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어쩌다 몇일짜리 강의를 들어도 서로간에 인사를 안합니다. 물론 그 사실에 불편을 느끼지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먼저 인사를 건내는 문화를 우리도 다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두 받을려고 하면 해결책이 없죠.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반복이 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주인과 희생자'이라는 키워드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자기주도적으로 나를 재발명하는 겁니다. 알콜중독자들 모임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을 돕는 방법은 강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을 이야기할때 조용히 나타나서 당신이 희생자가 아니라 주인공임을 인식시키는 방법입니다. 자신을 희생자로 몰아가면서 파멸하는 슬픈운명에 주인의식을 불러일으킵니다. '희생자도 주인이다. 다만 그 빈도가 적을 뿐이다'라는 말이 공감이 됩니다. 세상에는 모두 다 가진자와 모두 없는자는 없습니다. 가진비율과 없는 비율이 스스로 어떤 스텐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뿐입니다. 세상에서 고정된것이 없다는 겁니다.

주인과 희생자 많은 사람들이 이분법으로 세상을 봅니다. 그리고 가운데 두꺼운 벽을 쌓습니다. 물론 아무에게도 그 벽은 눈으로 볼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스스로만 그 벽을 느낄 뿐입니다. 뚫을수없는 벽이죠. <나는 더 이상 호구로 살지 않기로 했다>는 바로 그 벽을 스스로 허물수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51가지 이야기는 다른 듯,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모두 사람이야기이고 스스로 희생자로 지배당해서 감옥에 갇혀버린 겁니다. 저자는 '말이중요하다'. '먼저제시하라',' 강한 자아를 만들어라'. '편함을 버려라' 등 성공한 주인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연습하라고 말입니다. 세상에는 편한 방법은 없습니다. 주인공은 괜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정도는 자신이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안되면 주변에 전문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모든것을 혼자할수도 모든거을 다 알수도 없습니다. 그것이 호구로 살지 않은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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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 표준화가 망친 학교교육을 다시 설계하라 학교혁명 2
켄 로빈슨.루 애로니카 지음, 최윤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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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뉴스에 청소년 인성에 대한 논란이 날만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U-18 축구대표가 중국에서 우승을 하고 세레머니가 문제가 생겼네요. 생각하기 힘든일인데, 답답한 일입니다. (이 일로 중국측에 충분히 사과했는데, 중국이 취한 행동은 과하다못해 한국무시행동은 최악이군요) 물론 이 문제를 한선수의 돌출행동으로 봐야 하지만 학교시스템(성적지상주의, 획일화교육)의 문제가 터져나온 것이 아닌가할 정도로 한국교육의 문제가 속출하는 현재입니다.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를 통해 미국교육시스템에서 좋은 교육이란 무엇이고 학부모는 어떤 역할을 할수있는 지에 대해 모색합니다. 이런 생각은 한국교육에 역지사지할 귀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켄로빈슨과 루 애로니카의 공저입니다. 켄로빈스은 영국 위릭대 명예교수이고 창의성개발과 혁신 분야 전문가입니다. 루 애로니카는 소설가로 켄로빈스과 함께 <학교혁명>,<엘리먼트><엘리먼트 실전편> 등을 공저했습니다. 이중에 <학교혁명>은 국내에도 많이 화제가 된 걸로 압니다.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도 학교교육에 관련된 후속작이므로 많은 관심이 높습니다.

우리는 미국교육을 이야기하면 성적보다는 아이들의 재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보는데, 미국의 학부모들도 미국교육이 아이들 인성보다는 성적이 우선시된다고 말하는게 충격적입니다. 획일화된 접근, 교육제도의 실패가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책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고찰을 합니다. 부모라는 키워드는 자녀라는 단어의 대립용어입니다. 자녀가 있어야 부모가 됩니다. 부모는 자녀의 성장에 깊게 관여를 합니다. 그러하기에 저녀들이 커가면서 부모와 트러블이 크기에 부모들은 난감한 상황을 자주 만나게 되죠. 이런 상황을 만나는 부모들에게 저자는 아이들에게 주어야할 것에 대해 매슬로의 욕구단계를 통해 정리를 해줍니다.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하기가 쉽지를 않기에 자신이 할수있는 자신의 양육방식을 찾아야 하는데, 출발은 부모의 역할을 아는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부모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처한 현장에 대해 세세히 모르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생각이없다고만 생각하지만 가족들에 의한 스트레스를 엄청받고 있습니다. 그것을 잘 조절해야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이 싫어하는 부분이지만 디지털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일겁니다. 게임, SNS, 스마트폰 등 디지털에 푹젖어 산다고 해도 무방할겁니다. 부모들은 이해를 잘못하죠. 디지털로 인해 학습에 소홀히 한다고 많이 들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이러한 디지털을 통해 풀고 있다는걸 알아야겠죠. 그리고 이로인해, 잠을 제대로 못자는 부분도 많기에 아이들에게 양질의 수면을 부모들이 제공해야 한다고 합니다. 청소년기까지는 8-10시간을 추천합니다.

부모들은 욕심이 많습니다. 성적으로나 인성으로나 다른 누구보다 잘되었으면 할겁니다. 하지만 기본은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있죠. 이는 너무 감성적 접근이죠. 행복도 좀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직업에 관해, 사회에 관해, 경제, 신체, 지역적 행복까지 고려를 하고 이중 하나만 행복감이 줄어도 그 만족도는 많이 반감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를 모두 부모가 끌고갈수는 없죠. 부모는 오로지 토대만 만들주고 지켜볼뿐이죠.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의 내용중 6장 학교선택문제를 다루면서 학습교과에 대해 전체영역을 설명을 해줍니다. 교과 커리큘럼을 모르는 부모라면 한국과 비교를 해보면서 읽을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의 중심은 역시 교사의 자질이라고 강조합니다.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 획일화를 말합니다. 교육시스템은 다양한 아이들의 성장을 각자아이들에게 못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교육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것같습니다. 이는 매우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죠. 1:1학습처럼 되어야 합니다. (미국이 이런데 한국이야 뭐)이러한 획일화가 강한 교육이지만 사회는 다양하므로 아이들의 진로는 다양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가는 아이, 창업하는 아이, 쉬어가는 아이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부모는 알아야 합니다. 교육에는 정답이 없다고 저자는 선언을 합니다. 한가지 천편일률적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제한하는 일임을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부모로서 최선의 일은 아이들의 고유 적성과 흥미를 개발해주는 일이라 합니다. 그렇게 해준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좋은 선택을 해결것이고 이것이 바로 좋은 부모가 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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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감정 정리법 - 고민과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유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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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일본저작들의 책이 인기가 많습니다. 여러이유가 있겠죠. 거리상으로도 가깝고, 그들이 선진국이기도 하고 감정적으로도 유사한 측면이 많고, 정치적으로만 악연이지 옆에 있는 나라이므로 그외 교류가 다방면에서 많습니다. 이는 중국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정서적으로 일본보다 중국이 거리감이 더 많이 납니다. <나쁜 감정 정리법>도 일본인들을 위해 저자가 쓴 심리서적이지만 한국인들중에 자기감정에 자주 휩싸이는 사람(우울, 소심, 외로움, 자기 혐오 등)들에게 편한 위로의 말을 줄 책입니다. 제시되는 감정하나하나가 작아보이지만 그 감정에 당하는 사람들은 모든 세상이 폭풍우일겁니다. 하지만 심리상담소(한국은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자기 속내를 털어놓기 힘든 사람들에게 셀프카운셀링으로 스스로 치료하도록 돕는다는 말이 그분들에게 작지만 큰 위안이 될 겁니다.

저자 에노모토 히로아키는 일본의 유명한 심리학자라고 합니다. 명문 도쿄대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했고, 오사카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MP인간과학연구소 대표입니다. 다양한 강연과 집필 그리고 방송을 주로 하시는 유명인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심리학관련 십여권의 책이 번역출간되어 있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아는 저자입니다.

이 책은 나쁜감정을 스스로 다스릴수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장은 나쁜감정이 오는 이유를 살피고 둘째장은 본격적인 자가치료 방법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나쁜 감정이란 불안, 우울, 질투, 소심, 지나친 배려, 좋은 사람콤플렉스, 자기혐오 등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들은 눈치못채게 힘들어하는 정신감정들입니다. 좀 심하게 느끼는 사람은 병원에서 약을 타서 삭히기도 하는 우울증이나 소심함 등도 있지만 그외의 같은 약도 없는 심리상태들입니다. 한국에서는 지나친배려나 비사교성, 질투심 등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소가 적은 편이고 분노로 화병이 될때 다른 이유로 상담을 우연히 하면서 수면위로 노출되는 감정들이지만 참기힘든 감정소비를 느낍니다.

'불안'이라는 나쁜 감정은 심하면 가슴에 통증까지도 유발을 합니다. 이런 감정의 근원은 생각이 많음을 제시를 합니다. '우울'도 습관이기에 받아들이면 좋아질거라고 합니다. 짜증을 잘내는 성격은 주위사람들에게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심리적 논문을 전재하고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이겠지만 <나쁜 감정 정리법>은 대중에서 에센스만 전하는 책이므로 명확하게 끊어서 알려줍니다. 물론 생각이 다를수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달라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달라지지않습니다. 그 이유는 진심인가. 묻고 있습니다. 요즘 많인 제기되는 '진정성'문제죠. 스스로에게 묻기를 권합니다. "니가 변화하고 싶다면 진정인지 본인에게 물어라"이거죠.

두번째 장은 스스로 치료할수있는 나쁜감정 자가치료법을 소개를 합니다. 워크지(WORK SHEET)도 첨가를 시켜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고 생각해보고 해석까지 할수있게 해줍니다.

몇년전부터 사회문제로 까지 이야기되는 우울증, 주변에도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고 치료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물론 기질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저자는 우울을 받아들이는 인지방식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우울증에 심한분들은 "왜!"내가 이럴까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하고 질문을 바꿔보기를 권합니다. '왜'라고 하면서 자신을 원망하기보다는 '어떻게 하지'하면서 병원에서 약이라도 타는 것이 발전이라 여겨집니다.

눈치를 보는 심리에도 저자는 이론적배경과 해결책을 알려줍니다. 이유는 자신의 자화상은 남들의 시각일수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눈치를 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동양적 관계유지방법이라는 거죠. 우리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보라고 합니다. 그것이 내가 생각한 것인지 남들의 시각인지 따져보라는 거죠. 아마도 남들의 시각일수있다는 겁니다. 너무도 당연한것을 고심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겁니다. 누구나 눈치를 보고 그것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죠.

물론 여기서 제시하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있고, 받아들이려고 해도 제대로 작용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나쁜감정의 이유와 대처법을 우선 마음속에 담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안되고 흘러가지만 미래 어느날 <나쁜 감정 정리법>에서 소개된 방법이 가슴찡하게 실천하고 싶게 하는 때가 분명올겁니다. 지금은 깊게 읽어보는 것이 순서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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