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업계지도 - 투자처가 한 눈에 보이는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도 예외없이 '업계지도'가 나왔습니다. <2020.2021업계지도>입니다. 주식에는 과거와 달리 다양한 투자방법이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주식, 파생(선물, 옵션)외에도 최근 각광받는 ETF 그리고 얼마전 대형사고를 친 DLF 등 투자방식은 늘어만 갑니다만 그래도 우리 개미들이 할수있는 가장 고전적인 방식은 바로, 업종별 주식투자일겁니다. 주식격언에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라'고 하는데, 일반 개미들은 뉴스에 사서 급락에 파는 매일 손실이나 보는 호구(?) 노릇이나 합니다. 진정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보기위해서는 종목 공부가 기본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종목을 보면 머리가 아프죠. 코스피, 코스닥합쳐서 2000개가 넘습니다. 진정 고수들은 종목을 대부분 알고 있어서서 정부에서 신산업부양책을 발표를 하면은 2000개의 종목중에 관련 종목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종목간에 연관정도는 어렴풋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손실이 항상 옆에 있는 주식시장에서 생존할 수있을 겁니다.

업계지도는 2008년도에 처음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13년이나 되었네요. 투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개인들에게 단비같은 책입니다. 투자에 필요한 주식시장 독해정보와 업종에 대한 시황, 그리고 업종별 대장주까지 투자할때 기본으로 알고 가야 할 정보를 꾹꾹 눌러담은 책입니다. 투자는 몸으로 때우는 방식이 아니죠. 내 생떼같은 현금과 대출이 들어갑니다. 도둑질하거나 사기쳐서 번돈이 아니라면 자신이 시간을 들여 일을 하고 번 돈입니다. 그것을 무식으로, 무신경으로 손실을 본다면 그것보다 아쉬운 일이 없을겁니다. 업계지도의 내용이 매년 비슷하지 머 다를게 있냐고 하실수가 있습니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죠. 시장은 계속 변하고 새로운 기업이 상장되고 기존의 우량기업도 다양한 리스크로 퇴출될 수있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대충보면서 투자를 하다가는 모두 잃을 수가 있죠. 그냥 그돈가지고 여행이나 다니는것이 더욱 유익할 겁니다.

권두서언은 '글로벌모니터'대표 김수헌님이 재무제표로 이해할 수있는 업종내 이슈를 다뤄주셨습니다. 바이오 기업은 4년이상 적자를 내는 기업이 많습니다. 그래도 상장을 시켜주고 적자로인한 퇴출도 시키지 않습니다. 투자금은많이 들어가지만 유한양행, 한미약품처럼 대박이 나올가능성도 농후하기에 기다리는 겁니다. 물론 작년처럼 몇몇회사들이 임상3상에서 비윤리로 의심되는 처신으로 투자자를 실망시켜서 손실을 확정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바이오분야가 우리의 미래 먹거리임을 부정하기 힘들겁니다 커피브랜드 스타벅스와 이디아의 비교도 재미가 있네요. 스타벅스보다 이디야의 매장이 2배인데, 매출은 스타벅스가 7배가량이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이 직영이어서 매장 매출이 모두 본사매출이지만 이디야는 거의 모든 매장이 가맹점이라는 큰 차이가 있죠. 그런데 이데야도 매출구조에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이데야도 커피는 OEM으로 유통했는데, 350억을 들여서 로스팅공장을 들여서 직접 제조를 한다는군요.

<업계지도>는 7개파트 40개업종을 분석하고 평균 4-6개 정도의 개별종목을 분석합니다. 200여개이상 되지 않을까합니다. 코스피, 코스탁 총 2000개가넘는 업체중에 10%정도 뿐이 안되지만 2020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을 염두에 두고 작성되었습니다.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인기가 좋고, 앞으로 5G분야의 매출이 커져 갈수밖에 없기에 많은 관심을가져야 할 분야입니다. 더구나 미중무역분쟁에서 삼성전자는 수혜까지 받은 상태라서 외인들이 그리 팔아되는대도 공부한 개인들이 끊임없이 받아내고 있는것이 아닌가합니다.

<업계지도>를 저도 매년 보고 있지만 업종별 시장 상황과 지표를 다양한 칼라와 그래픽으로 표현해서 쉽게 그 분야를 이해할 수있게 해둔것이 장점입니다 이를 글로 썼다면 매우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고 또는 지루하게 느낄수있는 내용을 쉽게 빨리 이해할수있게 수운 그래픽을 사용한것이 큰 장점입니다.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의 판매비중을 핸들그림을 이용해서 원그래프를 대체한 것은 매우 귀여운 표현방식입니다. 정유업종을 설명할 때는 주유기그림을 이용해서 사업비중을 설명하는 방식, 중장비는 크레인그림을 사용해서 이해도를 높입니다. 이미지의 힘이 아닐까합니다.

작년에 엔터주가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YG엔터는 소속연예인들의 일탈로 극한까지 몰렸습니다. 그덕에 다른 엔터사까지 피해가 컸죠. 다만 다행한것은 BTS의 한 획으로 투자자들의 미래기대감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수년전 사드로 중국시장에 K-POP진출이 봉쇄된 후에 여러 악재로 전체 시장상황이 매우 안좋았는데, 빅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해두었습니다. 금리가 0.75까지 하락한 시대라 은행업계의 불황은 더욱 어두워보입니다. 역시 매출과 시장점유는 국민, 농엽 순이고 신한과 우리 그리고 하나은행이 순위싸움이 치열합니다. 다만 주가는 낮지만 배당이 급격히 늘어서 투자자들이 금리보다 휠씬 높은 수익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은행주를 접근할때는 배당과 낮은 벨루에이션고 기업의 기초체력을 고려하라고 합니다. 카카오뱅크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라고 합니다. K뱅크에 대한 법안이 부결되어 인터넷은행의 앞길에 부정적 진흙길이 깔렸지만 미래는 밝을수밖에 없죠.

얼마전에 롯데가 유통매장 200개를 폐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마트도 적자중입니다. 인터넷쇼핑에 밀려서 오프라인소매유통에 큰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대형할인점과 면세점은 어렵지만 백화점과 편의점은 맑은 편이라고 합니다. 서민지향적인 편의점은 좀더 고객과 밀착이 되고 백화점은 더욱 명품마케팅에 열을 올린다는 겁니다. 파랫트의 법칙에서 상위 20%가 전체 매출의 80%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듯 소득이 불평등이 심화된 한국사회에서 명품백화점의 활황은 어찌보면 매우 당연한 느낌입니다. 현대백화점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2020년도에는 도약의 한해로 잡고 있습니다.

ㅇ 3월초 코로나19사태가 본격화되면서 급기야 몇일전부터 미국장이 무너지기시작하면서 주식시장에 패닉이 찾아왔습니다. 미국 지수가 고점에서 30%가 하락하고 전세계증시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도 당연히 예외는 아닙니다. 한달전만해도 코스피지수가 2200대였는데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더니 1700선을 깨고 1000이나 1100이니 하는 부정적 루머들이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개미들이 외국인이 파는 주식을 벌써 11조정도를 받았습니다. 과거처럼 개미투매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개미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개미중에서도 낙후될 수가 있죠.공부한 개미에게도 호구잡히면 안돼죠 분명한건 1달내에 한국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날겁니다. 그럼 다시 주식시장은 상승을 향한 모멘텀이 잡힐 겁니다. 공부를 해야 합니다. 현대건설의 주가가 뛴다면 현기차의 재무구조도 좋아진다는 기본 지배구조 이해는 되어 있어야합니다. 최소 우량주중심으로 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사이드 아웃 - 사람이 만드는 기업의 미래
강성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손정의회장, 피터틸 등 세계적인 VC 투자가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할때 가장 먼저보는 것이 CEO 즉 사람을 본다고 하죠. <인사이드 아웃>은 조직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이론서입니다. 사람을 어떻게 육성할까 그것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기업을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거죠. 미디어를 보면 어떤 기업출신들이 타회사 CEO로 자주발탁되는 현상을 볼수가 있죠. (구)대우계열사 출신들, 삼성출신들이 대표적이고, 스포츠팀으로도 두산베어스출신 코치들도 타팀 감독으로 가는 경우가 최근 몇년 급격히 늘었습니다. 사람을제대로 육성하는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있는 케이스아닐까요. 조직에서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큼 인재에게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기업이 생존할 수있음을 점점 더 크게 느끼게 해줍니다.

저자 강성춘은 서울대 경영대학 석학연구교수로 재직중이십니다. 서울대 학사석사 코넬대에서 박사를 인적자원관리로 득했습니다. 92년 서울대를 졸업하신걸로 봐서 50세전후쯤되는 가장 역량이 최고의 피크이신 분이시군요. 최근에는 스타인재영입에 관한 연구에 많은 할애를 하고 계십니다. 저자도 한분야에 최고인재로 20년이상 몸담은 분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인재육성에 대한 그의 방안은 귀를 기울릴만 하며 <인사이드 아웃>은 저자가 최고의 학생들과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컨설팅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눌러담은(?) 인적자원관리의 코어임이 분명할 겁니다.

경영학이 확립되고 나서 HR에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방법들이 적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제도나 방법은 존재할수 없다고 합니다. 오로지 손자병법에 나오듯 나와 상대의 특성에 따라 지형과 기후 등 환경에 따라 싸우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거죠. 조직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조직에 통용되는 인재관리제도는 없기에 환경과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과거 2세대 아웃사이드인관점은 상대에 따라 우리 선수를 배치하는 방식인데 비해, 3세대 인사이드아웃방식은 우리의 역량을 활용하여 개선발전해서 동태적 역량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타커피숍이 아르바이트를 주로 바리스타로 쓰는 점과 달리 정직원으로 뽑고 다양한 직원복지를 강화한것도 일례라고 합니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봤을때 사람관리방법을 5가지정도로 정리합니다. 직무성과주의(테일러리즘)로 직무를 주고 성과를 확인하여 보상하는 방식이고 현재도 많이 사용합니다. 이방법은 직무를 표준화하여 노동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매우 효율적 방식이지만 직원들이 맡은 바일만해서 창의성과 성취가 적다고 합니다. 내부노동시장형은 디즈니사가 대표모형으로 신입사원을 뽑아서 승진과 보상이 이뤄지기에 충성도가 높은 제도입니다. 한국도 평생직장이라고 해서 70~80년대에 많이 적용되었으나 현재는 공무원과 공기업만 한국에서 이뤄지는 제도인데 이 방식도 창의적 성취가 떨어진다는 단점을지닙니다. 스타형은 말그대로 슈퍼인재를 선발해서 배치하는 방식으로 유명대학교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기업들이 노력하는 형태로 앞으로 없어지기는 힘들죠. 한명의 창의적 인재가 조직의 매출에 끼치는 영향력이 큽니다. GE가 이방식을 젝웰치때 많이 선보여 하위 10%를 기계적으로 퇴사처리해서 원성도 많았습니다. 이제도의 한계는 성공후 관료화라고 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인간적으로 헌신적인 '몰입형'사람관리방법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대표적입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직무도 상호적으로 겸하면서 헌신하는 방식입니다. 주인의식을 조직에 심어주어야 가능한 모델입니다. 문제는 많은 회사들이 도입을하지않은 모델이고 사우스웨스트항공조차 장거리를 하지않고 단거리만 하는걸 봐서는 큰조직에서는 어울리는 방식은아니라 보입니다.

저자는 에필로그로 '일에서의 자유'를 언급합니다. 권료주의의 문제를 지적하는 거죠. 보스없는 조직을 칭하는 홀라크라스와 유사합니다. 영어로는 freedom@work 라고 표현하는 군요. 시대는 오픈이노베이션, 초경쟁사회, 파괴적혁신이 지배하는 기업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다양한 시도중에 하나입니다. 어차피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인간은 일로부터 해방이 될수도 있죠. 저자가 주장하는 '일에서의 자유'는 인간능력을 배가를 말하는 것이지 일로부터의 추방(?)을 뜻하진 않죠. 국내 대기업도 직제를 파괴하고 사장부터 평사원까지 직급없이 이름뒤에 '님'으로만 호칭하던지 아에 영어이름을 부르기도 합니다. 수평문화를 퍼뜨려 권위적 억압을 줄이자는 거죠. 위계와 통제를 줄이고 권한과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건데, 이것이 너무 급진적이기에 교육을 통해 지식과 역량을 보유시키자는 의도입니다. 이런 시도가 '무엇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닌 '무엇을 위한 자유'로 능력이 펼쳐지게 됩니다.

우리는 늘말하죠. 아니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은 자원은 없고 사람만 바글거리는 나라"라고말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이 세계 10대 교역국의 지위를 최근 10년간 지킬수 있는 이유는 바로' 사람'때문입니다. 극성이라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바로 한국의 생산성을 경쟁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앞으로도 이는 달라지질 않을겁니다. 끊임없는 사람에 대한 투자, 경제의 근간인 기업에서의 인재관리, 사람관리는 기업의 매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인사이드아웃"은 기업의 본원적 역량을 키우고 조직원들의 역량을 증폭시켜 사업을 성공하자는 경쟁우위방안입니다. 조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업과 어떻게 시너지를 낼것인지 항상 고심해야 지속가능한 경영이 될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리콘 제국 - 거대 기술기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훔쳤는가
루시 그린 지음, 이영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실리콘제국>의 원제는 SLICON STATES입니다. 제호가 무척 잘 뽑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실리콘 국가'가 아니라 강력한 권력의 강조할 수있는 '제국'이라는 명칭이 이 책의 내용을 잘 보강합니다. 팔로알토라는 실리콘벨리중심은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혁신의 인재양성소라고 할수있는 스텐포드대학이 자리잡은후에 성장하는 도시죠. 이곳을 중심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애플, 넥플릭스등이 세계를 말그대로 호령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장미빛 모습만 있지않죠 민주당지지세가 강한 실리콘벨리에 여자직원들이 소외된 백인남자의 소굴에서 벗어나지 못하죠(저자가 여자여서 들어난 사실은 절대아닙니다.ㅠㅠ) 그리고 권력이 높아지면 당연히 어두운 면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적받게 됩니다. 테크기업들이 실제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면서 벌어지는 과거기업과 유사한 사실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 집니다.

저자 루시그린은 제이월터톰슨의 글로벌 디렉터입니다. 제이월터톰슨은 마케팅에이전시라고 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미래전망에 관련된 기고를 하고 각종미디어에 미래트랜드에 관련된 주제로 강연과 패널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분야의 예측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미정부와 실리콘벨리는 많은 부분에서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50년도 부터 미 육군은 대학연구소에 1/3정도의 자금지원을 하고 35% 국가기밀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바마때는 실리콘벨리의 인력들이 대거 정부에 입성해서 1~2년 정부가 대민사업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해주고 다시 실리콘기업으로 돌아가기는 반복합니다. 테슬라사주 일론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가 나사의 화물선발사 위탁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넘어 나사보다 먼저 화성에 사람을 보낸다고 하는 월권(?)일 수있습니다. 국가보다 더큰, 국가를 위협하는 기업이 출연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저자는 '실리콘기업들이 정부를 해킹하고 있다'고 당당히 소제목을 뽑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네이팜소녀 사진을 삭제한 사건은 의도는 좋더라도 결국 보도통제적 성격을 지닙니다. 이는 유튜브에서도 나타납니다. 증오라는 불확실한 기준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삭제해갑니다. 이러한 모습은 글로벌택시기업, 글로벌호텔체인, 플랫폼기업, 커뮤니티 등에서 환대기업으로 포장하고 속내를 숨기고 있다고 저자는 확신을 더합니다.

'실리콘벨리는 레이건시대의 신자유주의처럼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혈안이되어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활성화 이용자가 23억명이고 미국 영화 스트리밍업체 넥플릭스는 한국 유료이용자 200만명을 넘겼습니다. 우버는 미국시작에서는 60%정도 점유하지만 유럽에서는 90%점유율을 보입니다. 이들의 노력은 인터넷연결이 힘든 쿠바까지 넓히고 있습니다. 에어비엔비는 2016년 4천구가까지 가입자를 늘렸습니다. 후기는 다녀와서 올려야하는 어려움에도 많은 이들이 에어비엔비를 통해 쿠바여행을 갑니다. 인터넷이 여의치않는 나라 인도등에 진출하려는 실리콘벨리의 노력을 실리콘선교단이라고 표현하는 점이 제국주의냄새가 물신푸겨 나옵니다. 그리고 저자는 실리콘벨리사람들이 코딩능력을 매우 뛰어나지만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결정타를 날려주십니다. 이는 기술이 극한으로 발전했을때 자율주행차가 돌아다니고 AI로봇이 리얼등장했을때 큰 문제거리를 만들거라는 예언같은 것 아닌가요. 속과 겉이 다른 돈만 밝히고 권력만 추구하는 본질을 알려야 한다는. 거죠. 혁신이라는 허울을두르고 규제정도는 가벼히 무시하는그들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합니다.

 피터틸이 웹서밋 대담에서 '영생연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고 합니다. FANG이 되었든 GAFA가 되었든 현재 미국과 전세계를 이끌고 있는 업종이 바로 ICT기업들입니다. 이들이 꾸는 꿈은 현실적이진 않습니다. 화성여행이 대표적이겠죠. 그래서 이를 좋게 문샷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20년전 2000년이전에 닷컴버블때와는 달리 실적이 그들을 받치고 있습니다. 몇 안되는 그들이 미국 상장기업의 거의 20%의 매출을 차지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가능성을 보였기에 굴뚝산업이외에 투자를 안할것처럼 하던 워랜버핏이 애플에 큰 투자를 하고 막대한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그당시 테크기업 그들의 꿈이 현실이 되었고, 또 그들이 꾸는 망상같은 거대한 꿈이 다시 현실로 다가옵니다. 피터틸이 하고 있는 영생연구에 대한 투자가 헛소리만 아닌게 바로 그들이 성취로 가능성을 높여갑니다. 이것이 바로 실리콘제국의 힘이고 앞으로 기대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책 전체에서 지적하듯 이들의 부상이 이들이 가지는 부과 권력이 옮바른 선한 소유일까에 대한 의문은 당연히 들고 우버가 하는 택시기사의 직업을 뺏고 우버기사 들은 긱이라는 이름으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것에 그치지 않고 정부역할까지 민간대행으로 그들의 영역은 넓어만 갑니다. 그래서 2020 미국 민주당 후보중 센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은 이들 테크공룡을 공정거래위반으로 분해를 하려고 하죠. 루시그린이 느끼는 실리콘벨리기업들에대한 공포를 정치가가 대변해주는 거죠. 이러한 가운데서 저는 빛을 아직은 보고 싶네요.아직까지 그들의 젊음을 그들의 열정을 그들만 살다죽는 땅으로 보지 않는다면요. 대화는 통할거라는 믿음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물론 규제를 무시하는 그들의 비윤리가 들어나면 당연히 제재는 당연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엇이든 시작법
최정우 지음 / 홍익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무엇이든 시작법>의 목차를 보자, 1장 나는 왜 생각만 하고 나아가지 못할까? 2장 왜나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않는걸까? 3장 내 심장을 어떻게 뜨겁게 만들수 있을까? 4장 상상은 어떻게 현실이 될 수있을까? 행동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춰서 시간만 그냥 보내는 사람들이 늘 생각하는 내용아닌가요. 1장 시작을 못하는 나, 2장 운만 바라는 나, 3장 동기을 못찾는 나 4장 방법을 모르는 나라고 간단히는볼 수도 있습니다. 1장과 2장은 병자처럼 늘어져서 무언가 구원을 바라는 모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3장과 4장은 일어나서 목표를 향해 뛰어가는 나를 만드는 나를 만들도록 해주는 내용으로 알차게 채워줍니다.

저자 최정우는 직장인의 삶을 14년간 살다가 조직심리를 대학원과정으로 마치고 심리에 대한 기고를 하면서 직장인의 마음을 돌보고있다고 합니다. 2019년에 <오늘, 나대신 회사좀 가줄래?>라는 책을 냈는데 출근이 힘든 직장인에서 37가지 공감과 위로를 실었다고 합니다. 직장인은 하옇든 견뎌야 합니다. 대책없이 회사를 그만둔다는것은 생계의 피폐를 가져오죠. 책제목만 보고도 출근이 지긋지긋한 분에게 권해보고 싶네요. 이 번에 새로운 신간도 작년에 나왔던 책의 확장실천판으로 보이는군요.

다른 사람들은 많은 성공을 이룹니다. 뉴스에도 매일 타인들의 성공을 다룹니다. 그것이 내것이 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우리는 책상정리만 딱하고 졸린 눈을 비비기 시작하고 몸이 아파오고 욕이나 하기 시작하죠. 걔네들도 알고보면 백이나 부정이 있을거라는 거죠. 물론 부정이 있었을수도 있죠. 문제는 시도도 제대로 안해본 나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도를 해봤자 안된다는 생각,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만 들죠. 저자는 시간도 상대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출근시간에 짜투리를 모아 영어책을 떼는 이도 있죠. 저자는 우선 주어진 시간을 떻게 써야 할지 고심하라고 합니다.

나는 아이디어를 낼때 쓰는 방법중 '브레인스토밍'을 좋아합니다. 무조건 양을 많이 내는 방법입니다. 100개 200개의 아이디어를 내고 나서 그안에서 다시 찾을 수있는기회가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많은사람들은 그 방법에 지쳐하죠. 한가지 겨우 떠올리고 다 된것처럼 많은 아이디어 낸사람을 부러워만 하죠. 토크쇼에서 박명수험담을 하는걸 들은 적있습니다. 편집의 힘이란 놀랍다 실제는 말만 많고 재미는 없다라는 거죠. 거가에 박명수는 많은 이야기를 하면 그중 몇개는 건질수 있는거라고 반박을 합니다. 저자도 백발백중이 아닌 만발백중을 이야기합니다. 질보다는 양이라는 거죠. 홈런왕 베이비브루스가 714개의 홈런을 날리기 위해 8398번의 타석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많은시도가 바로 성공과 이어진다는겁니다. 타석수만 많은 것이 아니죠. 스트라익아웃도 비례해서 많습니다. 스트라익아웃을 무서워하면 홈런왕은 남의 것일겁니다.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항상 목표를 보이게하라는 저자의 말이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목표는 매일확인하고 손으로 만저져야 한다는 겁니다. 상상을 현실화하는 기초라는 거죠. 그리고 성공을 만드는 환경을 꾸밀것을 조언합니다. 조그만 성공을 반복하라고 마이크 타이슨도 약한 상대를 통해 자신감을 쌓아갔다고 (물론 나중에 귀나 무는 선수로 쓸쓸한 은퇴를 했지만요ㅠㅠ) 성공에는 이유가 항상있죠. 고기맛은 먹어본 넘이나 아는거라고 말입니다. 작년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에서 키움이 두산에게 0:4로 완패를 했죠. 매번 코리안시리즈를 치러온 두산과 처음 결승에 오른 키움의 차이는 바로 고기맛(?)이겠죠. 작년에 결승을 가서 경험을 했기에 키움의 올해가 기대됩니다.

저자의 짧지만 깊은 자신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죽기전에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써보겠다고 생각했는데, 무작정 6개월동안 써서 출판사와 계약해서 작가가 된 이야기는, 김흥국이 입만열면 '드리대'라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여자친구가 없는 남자의 문제점은 상처가 많거나 두려움이 많아서죠. 무조건 계속 들이대는 사람이 결국 여자친구가 끊이지 않는것처럼 말입니다. 매일 시도하고 편안함은 떨쳐버리고 된다는 생각으로 항상 웃으면서 꾸준히 한다면 나에게도 한권의 책이 쥐어져 있을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증거의 오류 - 데이터, 증거, 이론의 구조를 파헤친 사회학 거장의 탐구 보고서
하워드 S. 베커 지음, 서정아 옮김 / 책세상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산업혁명의 중심에는 빅데이터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데이터분석'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데이터분석의 기초가 되는 코팅언어 파이썬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다뤄야 할 것이 바로 데이터이고 데이터를 어떻게 분류하고 그곳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것에 대해 많은 논의들이 일어납니다. <증거의 오류>는 바로 이 '데이터'에 바로 문제의식을 들어냅니다. 물론 데이터를 이용하여 증거를 찾는 작업은 4차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된것이 아니죠. 최소 수백년의 역사를 가질것이고, 인문학으로 분류되던 학문에, 20세기이후부터 인문학에 과학이라는 용어가 붙으며, 탄생한, 사회과학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곳에서 증거를 찾으면서 다양한 문제의식을 제기되었습니다. 저자는 데이터를 누가 다루느냐에 따라 어떤 실수가 발생할수있지를 서술합니다. 저자 자신의 실수담도 서슴없이 고백합니다. 앞서 말했듯 21세기는 데이터의 시대입니다. 데이터는 4차산업혁명시기에 '반도체'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데이터를 다루어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잘못다루면 막대한 손해를 볼수도 있음을 이책을 통해 알아야 합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저자 하워드 s 베커는 1928년생으로 시카고대박사시고 노스웨스턴대와 워싱턴대에서 사회학과교수를 역임하다 은퇴하셨답니다. 올해 91세신데, <증거의 오류>를 쓴해가 2017년으로 2년전인데, 89세에 엄청난 노익장이신듯합니다. 신선한건 워싱턴대에 계실때 음악학부교수로 계셨네요. 음악에도 매우 조예가 깊은 세계적인 사회학 권위자시고 주로 이탈사회학, 예술사회학, 음악사회학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 63년에 출판한 <아웃사이더>에서 낙인이론(라벨링)의 기초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 사시면서 다양한 방면에 글을 쓰고 계신답니다. 올해도 <사회과학자를 위한 글쓰기> 개정판을 내셨네요. 정말 본받을 만한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사회학에서 연구방법론은 정성적연구와 정량적 연구로 대별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성적방법을 쓸때와 정량적 방법을 쓸때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는데, 학계에서는 아닌모양입니다. 두 방법론사이에 갈등구조가 생각보다 깊은 듯합니다. 정량적연구파는 숫자로 표시할 수없는 지식은 부족한것이라하고, 정성적연구파는 데이터는 언어로 표현되어야 믿음이 간다라고 생각한다는거죠. 저자는 이 연구방법상에 분열을 막겠다고 한것이 이 책을 쓴 이유중에 일부라고 밝힙니다. 정성적연구는 대량의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다룰때 아무래도 유용하고, 정성적연구는 심도있는 연구에 많이 쓰이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마케팅에서 쓰는 FGI죠. 포커스그룹인터뷰로 소수의 인원들을 모아서 제품평을 ㅇ받을 때 많이 사용합니다. 비용문제로 FGI를 자주진행하는건 무리수죠..ㅎㅎ 저자는 두 진영이 논쟁으로 보여지지만 두 방법이 혼용해서 쓰여지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고 합니다.

데이터가 증거가 되어 이론이 과정에서, 데이터(말,숫자,시각자료 등)를 누가 수집하느냐에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데이터 수집자의 유형분석을 시행합니다. 먼저 인구조사부터 다룹니다. 인구조사는 인구조사국에서 다루는데, 이것만큼 오래되고 정확한 조사는 없을겁니다. 물론 완벽은 불가능하고 할수도 없지만 방해요인이 적고, 법으로 강제할 수있는 부분도 있고, 국가적으로도 유권자를 파악해야 하기에 중요한 조사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산출은 애저녁에 불가능하죠. 조사가 순간적으로 이뤄지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소요되고 그사이에 사람들의 생사는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기관에서는 완벽하려고 노력할 뿐이겠죠. 노력은 하지만 부정확할 수밖에는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우선 주거부정인 사람들이 대표적입니다. 노숙자를 파악해서 채울수도 있겠지만 오차가 있을수밖에없습니다. 그리고 인종별 구별도 애매하죠. 국적별로도 애매한 부분이 많은 것은 한국과 많이 다른점일겁니다. 조사에서는 애매한 부분을 기술적 비판으로 따로 연구대상으로 간주하는이자 비판적 발전으로 좋다고 합니다.

연속적인 데이터를 생산하는 곳으로 정부기관이 있습니다. 그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일의 정당성을 위해 매일 자신들이 행하는 일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기록하는 담당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술이 되는것이 사실일겁니다.. 그래서 정부기관의 데이터를 사용할때도 이를 고려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연구기관에서 수석연구자가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느냐아니면 보조연구원이 데이터를 수집하느냐에 따라 연구결과에 영향을 받는다는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공동합의를 통해 집단행동에 대한 구체적이고 원칙적인 검증데이터를 제공하는것이 방법입니다.

<증거의 오류>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아이디어의 증거로 탄생하는 과정을 전제합니다. 우리는 지금도 이러한 과정으로 논리를 만들려고 노력을 합니다. 내가 하는 주장을 남에게 받아들이게 하는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증거로 재탄생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때 실수가 끼어듬을 다양한 사례(본인의 사례)로 조심할지점을 알려줍니다. 2부에서는 누가 데이터를 수집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오류가 심한지도 경고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미국의 이야기이고 저는 사회학적 연구방법의 역사에 놀라움을 가집니다. 한국은 일제시대에 사회학이 도입이 되었고, 46년 서울대에 사회학과가 설립되지만 이런 깊이 있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된건 60년대이후 일로 봐야할겁니다 그 이후 6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데이터에는 약한 면을 드러냅니다. 이는 사회조사의 기본인 여론조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기사를 보면 정치관련 여론조사에 불신이 어느때보다도 불신이 높습니다. 학문은 기본을 충실히하는데서 튼튼한 바탕이 만들어질겁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경각심을 느낄수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