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랜드 - 심원의 시간 여행
로버트 맥팔레인 지음, 조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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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랜드>는 지하세계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밟고사는 땅밑이야기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이 크게 않습니다. 더욱 놀라운것은 아직 아는것도 많지 않습니다. 그저 땅속의 연료나 캐고 쓰레기나 대규모로 묻고, 지진이 날때나 가끔 관심을 주는 세계죠. 그리스로마신화의 죽음의 신 하데스가 사는 곳 정도 아닐까요. 저자는 이러한 어둠의 세계에 방대한 지성을 빌려와서 흥미롭고 신비한 이야기를 불어넣습니다. 역사,신화,탐험, 자연과학,원자역학 등의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아직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지하세계로 우리를 하강시켰다가 지상으로 우리를 불러내며 아름다운 글로 우리를 부티나게 지적으로 휩싸이게 합니다.

저자 로버트 맥팔레인은 영국의 작가이자 캠프리지의 엠마누엘대학 교수입니다. 76년생으로 40대중반이며 교수는 2001년에 되었고, 그의 첫책은 2003년에 출간되었습니다.그후 여러권의 책이 영국과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한국에는 이 번책이 처음 소개되는 것같습니다. 그가 주로 다루는 주제는 풍경, 자연, 사람, 언어 등을 주로 다룬다고 합니다.

언더랜드 지하세계는 '늙은 물푸레나무의 갈라진 줄기'를 타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 안에는 3개의 방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은신처, 생산자, 처리 라는 인간들이 지하세계에 해온 행위들이 덤덤히 기술됩니다. 지하세계는 우리의 것을 감추기도하고 무엇인가를 다시 되가져오려고도 합니다. 그리고 어둠이 한가득하기에 혐오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어둠은 무서움이고 두려움입니다. 무엇이 있는지를 모르기에 말입니다. 이 어둠은 언어에도 묻어있습니다. 재앙, 대변동, 아래로부터의 폭력 등도 언더랜드에서 기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하세계는 하데스가 지배하는 망자의 세계이기도 합니다. 죽으면 땅으로 보내면서죽은자를 찾을때 하늘을 보는 2분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하세계 여행에서 쓸수있는 선물두가지가 소개됩니다. 하나는 백조알모양의 청동장식품으로 '악'이 들어있고 이것을 지하세계에 봉인을 하는 조건의 선물이고, 또하나의 선물은 고래뼈로 된 올빼미로 어둠속에 언더랜드에서 길을 밝혀주는 역할을합니다.

첫번째방은 암흑물질에 대해 생생한 설명을 해줍니다. 암흑물질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이'윔프'인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일본은 지하800미터지점에 편마암방을 만들고 광전증폭관을 달아서 중성미자를 관찰하려고 노력합니다. 나무이야기가 나옵니다. 나무들이 숲을 이룬곳은 나무들이 균류로 협동과정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러한 설명중에 언더스토리라는 숲지붕과 숲바닥 사이의 하층식생을 설명합니다. 최신의 논문까지 끌어와서 숲이야기를 해주네요.

두번째방은 보이지않는 도시를 탐험하고, 별이뜨지않는강을 넘어갑니다. 이곳은 '망자의 강'이라합니다. 그중에 티마보강은 사람을 불러들려 죽음으로 이끄는 강도 있습니다.

세번째방은 그린란드에서 빙하탐험은 대자연의 거치름을 깍아지른듯한 어머어마함과 함께 표현합니다. 그리고 지하세계에 '악'을 가둔 은신처이야기로 이어집니다. 핵폐기물들은 산속으로 지하속으로 봉인됩니다. 인간이 지구에서 가장 안전한 봉인으로 선택한 것이 매장입니다. 지하의 영역을 관장하는 하데스가 억장이 무너질일일지 모릅니다. 올해들어 각국들은 그린에너지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비률을 올리겠다는 취지이고 과거 10년전보다 재생에너지효율이 획기적으로 좋아져서 이제는 보조금을 주지않아도 수익을 낼수있을 정도의 위치에 와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저술하는데 6년이걸렸다고 합니다. 글 한줄한줄이 환상속에서 모습을 묘사한 느낌을 주지만 책 뒤에 붙은 참고도서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많은 학자들이 연구한 소중한 결과를 저자는 자신의 환상같은 가상세계에 알뜰하게 끼워넣습니다.최신 식물학, 지질학, 광물학 들의 과학적 발견과 역사에 대한 훌륭한교재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황홀하고도 현란한 언어들이 땅속이야기로 재현됩니다. <언더랜드>는 심원의 시간여행이라는 부재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기에 정말 어울리는 단어 선택이었습니다. 번역자가 후기에 스릴러라고 했지만 심원에서 느껴지는 두려움보다는 잔잔함으로 고요함속에 호기심이 흐르는 꿈같은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나도 이 책에서 벗어나면서 9개의샘을 세어 밖으로 천천히 올라와 현실로 가야합니다. 생계와 코로나와 현실과의 만남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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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 매뉴얼 - 우리 회사의 현재 모습을 체크하는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지음, 홍성수 옮김 / 새로운제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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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10-20명정도면 머리좋은 사장은 사실 주먹구구로 라도 운영할 수있습니다. 회계도 대충하고 영업도 인맥으로만 해도 회사는 돌아갑니다. 조금만 머리가 좋은(IQ)가 좋은 사장이라면 팬으로 적지 않아도 머리로만 해도 마케팅, 회계, 인사 등에 큰 무리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장사가 너무 잘되서 50명이 넘어가면 상황이 다르죠. 규모에 걸맞는 조직이 만들어져야 하고, 업무를 보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크게 불어질수있습니다. 더우기 조직원수가 200명이 넘어가면 임원들은 직원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실제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시스템으로 돌아기지 않는 조직은 장사는 잘되도 망할수도 있다는 거죠. 경영관리는 명확해야 해서 혼란주면 안됩니다. 형식은 경영학개론처럼 보이지만 학문적 영역보다는 실무적 영역에서 최적화된 경영학을 다룹니다.

저자는 일본 4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글로비스 매니지먼트스쿨의 MBA 대학원입니다. 지난 4월달에는 새로운제안에서 <경영전략매뉴얼>을 출간했는데 3개월만에 <경영관리매뉴얼>을 출간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사회인을 대상으로한 MBA중에는 명문으로 꼽히는 글로비스 MBA 교재로 사용하는 내용을 책으로 만들수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2018년에는 <크리티컬 씽킹> 2019년에는 <리더십훈련법>이 출간되었으니 이번이 4번째 책입니다. MBA에 관심있는 분들은 이 4권만 읽어도 MBA에 진학못한 아쉬움을 달랠수있지 않을까요.

1부에 나오는 경영전략은 <경영전략매뉴얼>과는 다르게 조명하는 입장에서 경영전략의 전체모습을 다룹니다. 현대경영에서 경영전략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업을 존속시키고 경쟁에서 이기는 방안을 내야합니다. 이럴때 방향이 중요해집니다. 최근에는 주주의 가치를 중요시하지만 주주의 가치보다 더욱 중요시해야 할것이 고객가치를 최대화해야 함을 잊지말라합니다. 전략을 세울때 전략수립프로세스를 만듭니다. 이 작업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작업을 꼭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검증은 요식행위일때가 많죠. 사업을 구상할때 우리는 머리속이나 대화로만 구사할때가 많습니다 포트폴리오매트릭스 BCG의 PPM방식으로 검증해보는것이 실책의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2부에는 마케팅으로 4P에 접근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 책 수준의 책을 읽는 독자라면 사실 왠만한 개념은 과거에 배웠을 가능성이 높죠. 원리를 좀더 명확하게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케팅에서 '시장기회'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타사보다 자사의 경쟁기회가 높은 상황을 뜻합니다. 이 시장기회는 SWOT으로 보면 외부요인을 분석하면서 확인할수있다고합니다. 그리고 마케팅을 하면 리서치가 따라붙는데, 이를 좀더 해석하는데 집중함을 강조합니다.

3부와 4부는 누구나 어려워하는 회계와 재무입니다. 저는 회계보다 재무가 더 어렵지만 흥미는 재무가 더 있는 것같아요. 회계는 현재와 보고용이지만 재무는 현재와 미래를 판단할 때 매우 유익해 보입니다.회계의 목적은 이해관계자에게 설명을 하기 위함이죠. 설명은 의무입니다. 그래서 책임이 붙습니다. 이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정해졌다고 합니다. 회계의 종류는 재무회계, 세무회계, 관리회계로 되어 있습니다. 방식은 수익과 비용을 맞추는 것이고,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손익계산서 등을 작성하는 거죠. 직접 기업을 운영을 안해도 주식투자를 할때도 이점을 잘 알면 매우 유리하다고 하죠. 많은 사람들이 재무와 회계를 헛깔린다고 합니다. 회계는 일상적인사업활동을 규칙에 따라 기술하는것이고 재무는채권발행,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 등이 있고, 재무이론에는 투자이론과기업금융이론이 있습니다. 재무에서는 리스크와 할인률에 능통해야 합니다.

5부는 인사입니다. 인사관리의 기본 목적은 "기업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서로 융합해서 경쟁우위를 구축하는것"이라 합니다. 현재 경영환경은 과거보다 사람의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빠른 경영환경의변화는 구성원들이 좀더 빠르게 정확하게 움직여야 생존하는 환경입니다. 인사에서 많이 보는 것은 리더십입니다. 누군가는 승진을 해야 하고 승진은 좀더 많은 책임을지고 사람들과 과업을해서 수익을 내야하는 위치입니다. 리더십은 비젼을제시하고 조직원에게 전달하고 조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하는 겁니다. 인사에는 보상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상에 대한 다양한견해가 있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보상을하죠. 보상을위해서는 보상기준, 보상항목,보상수준을 정해야 합니다. 평가와 그것을 통해 능력개발도 중요한 업무일겁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모르는것이 투성이 일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경영을 1-2년 하다보면 모두 아는 것처럼 생각할때도 있습니다. 물론 사업이 너무 잘될때 드는 생각이죠. 이럴때 실수하기 딱좋습니다. 사업적 판단은 큰 돈의 손실로 이어질수있습니다.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의 <경영관리매뉴얼>은 새로운 이론을 반영하는 부분보다 기존의 내용을 명확히 이해시키는 것에 더욱 강점이있습니다. 이 책은 경영학의 사전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필요한 내용을 명확하게 설명하여 확정지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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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브랜드 시대의 브랜드 전략 - 플랫폼이 당신의 브랜드를 먹어 치우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김병규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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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브랜드 시대의 브랜드전략>은 온라인플래폼 업체들이 브랜드를 먹어치워서 현실속에 선도할 온라인 플랫폼이 없는 브랜드가 생존하는 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온라인플렛폼의 기세가 너무도 대단합니다. 우버와 페이스북 등은 미국과 유럽에서 독점에 대한 태클을항상 받고 있고, 유럽에서는독점세를 일부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온라인매체로써의 영향력은 상상이상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온라인플렛폼을 소유하지 못한 업체들은 온라인플레폼업체에 자신의영역을 점점 빼았기고 있습니다. 우선은 기존의 독보적 플랫폼기업들이 가지는 공동점을 파악해서 그들을 견제하고 우리도 그들의 자리에 오르를 수있는 브랜드전략의 필요성을 알게 해줍니다.

저자는 연대 경영전문대학원 마케팅전문 김병규 교수입니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나와 경영학과 석사를 했고, 와튼에서 마케팅박사를 했습니다. 전작으로 <감각을 디자인하라>가 있는데 이 책은 저자가 USC대학 교수로 있다가 한국으로 복귀한 후 5년만에 낸 책이었고, 다시 5년이 지나서 <노 브랜드 시대의 브랜드 전략>이 대중과 만납니다. 저도 전작과 이번책의 비교를 위해 <감각을 디자인하라>를 읽어보고 싶군요.

저자는 우선 P-플랫폼전략을 미래를 위한 굿전략으로 소개합니다. P-플랫폼(제조중심)은 온라인업체들이 쓰는 전략으로 PB브랜드를 늘려가는 전략 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형백화점과 마트에서 쓰는 방법이죠. 의류는 이마트의 데이즈, 홈플러스의 F2F가 대표적입니다. 제가 저렴해서 많이 입었습니다만 일반 브랜드의 계절이연 할인상품보다 품질면에서는 아쉬웠는데 최근에는 이마트 노브랜드가 PE상품의 품질에 대한 벽을 허물어버렸습니다. 동종브랜드에 비해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거의 반가격으로 떨어뜨려버렸습니다. 이렇게 해도 한국에서는 PB상품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매우 다른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은 이제 오픈마켓에서 일반판매자가 많이 파는걸 좋아하는 않음을 노골적으로 보인다고 하죠. 한국의 쿠팡도 물걸을 직매입해서 자신들의 물류창고에 쌓아두고 로켓배송을 합니다.(유사 PE), 미국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들의 P-플랫폼화는 막을 수없는 대세입니다.

현재 전세계는 언태크기업들이 모든 기업들을 빨아드리고 있습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등은 거침없는행보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통의 두거인 아마트와 롯데쇼핑이 거액의 적자를 냈습니다. 매장직원들의 최저임금은 올라가고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의 온라인업체들이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천문학적 손실을 보면서도 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IT기업의 대표얼굴은 배달의민족 배달앱이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단지북에 불과한 기능일 뿐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경향에 역행하는 업체가 있죠. 바로 트레이드조입니다. 이 슈퍼는 기존의 중견슈퍼들이 하던 고객행사조차없습니다. 회원권도 없고, SNS도 없으면 물건도 타사에 비교해 현재히 적습니다. 올드함을 유지합니다. 그럼에도 탄탄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고객의 목소리는 잘반영하기에 튼튼한 충성고객을 보유했다고합니다. 고객 취향저격의 대표적인 예로 표현할 수있습니다. 스트리밍계의 강자 넥플릿스는 목적이 '고객의 빈시간 채우기'라고 합니다. 빈시간 때우기로 넥플릭스는 고객 추천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좋아할 영화를 추천하는 방향으로 과거의 영화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오리지널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노력의 예로, 현재도 방영중인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선 투자를 해서 아시아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걸 봐서는 넥플릭스의 독자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다섯가지 생존전략을 제시합니다. 첫째 문화적으로 완벽한 정의입니다. 이는 확실한 타킷을 정하는 겁니다. 아마존에 선방을 하는 트레이드조는 교육수준이 높고 이국적인 것으로 좋아하는 고객들을 타겟합니다. 넥플릭스도 비어있는 시간채우기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죠. 둘째,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독자적인 상품을 제시해야 합니다. 넥플릭스는 독자적인 서비스를 위해 오리지널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셋째는 쉬운 선택입니다. 상품의 종류가 많으면 고객들이 선택에 힘겨워한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상황이 선택장애이죠.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는 다른 마트에 비해 물건수가 적죠. 대량구매로 인한 가격인하효과와 함께 선택을쉽게하는 요소도 강하죠. 넷째는 차별화된 운영방식으로 먼저도입에 대한 우위에 대한설명입니다. 선도입을 하면서 차별화가 되고 그것이 선점효과도 볼수가 있죠. 마지막으로 상업적 의도를 뒤로 숨기는 것입니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상업적 의도를들어내지 않으면 사업이 될까 싶습니다만 그런 기업속에 상업적인 의도를 뒤로 숨기는 업체들이 관심을 받고 구글은 매인페이지에 광고가 없습니다. 대표적이지 않나요?

물론 대기업이라고 해도 이 5가지 조건을 갖추는 것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다른 기업들도 생존가능성을 보는 겁니다. 그리고 9개 기업을 이 기준으로 분석을 합니다. 파타고니아, 플루레몬, REI, 이케아, 인앤아웃, 블루보틀, 타슬라, 나이키, 애플 등입니다. 21세기는 변화의 시기입니다. 하나의 굳건한 것만으로는 생존할 수없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5가지 생존조건조차도 그 디테일에서는 계속적인 변화가 필수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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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합본판 (100쇄 기념 합본 에디션) 몰입
황농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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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하면 세계적인 학자는 미하이 칙센트마이어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다르죠. 온라인서점의 판매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황농문교수의 <몰입 think hard>이 칙센트마이어의 <몰입FLOW>보다 거의 판매지수가 2배가까이 높습니다. 2007년도에 초판이 출간된 저자의 <몰입>은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2011년 <몰입-두번째 이야기>를 출간합니다. 그리고 다시 10년 <몰입>이 100쇄를 맞이 해서 특별에디션으로 올하드커버 <몰입 합본판>이 나왔습니다. <몰입>초판이 2007년12월에 출간되었으니 13년만에 이룬 쾌거아닌가요. 사람들이 얼마나 몰입하고 싶어하는지, 몰입에 대한 열망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할 수있습니다. 저는 <몰입>을 첫권뿐이 못읽었는데 <몰입 합본판>을 계기로 완독하면서 저 자신의 몰입의 패턴을 다시 점검하고 구체적인 세부적 방법론을 배우고, 많은 저자의 독자들이 환호를 토대로 몰입의 열망을 다시 불태워봅니다.

저자 황농문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시고 서울대를 나와서 KAIST에서 석박을 하셨습니다. 황교수는 자신의 분야에 몰입적 사고를 사용해서 학계의 난제를 여럿 해결하면서 극도의 만족감을 느꼈다고 하십니다. <몰입>외에도 <공부하는힘>,<몰입영어> 등도 출간하셔서 학생들이 공부에 재미를느끼고 인생을 개척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자는 책에서나 인터뷰에서나 독자들의 편지와 이메일을 많이 언급하세요. 저자가 책을 쓰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1부는 몰입의 첫번째이야기로 100쇄의 위엄을 달성한 초특급 베스트셀러의 내용이죠. 1권의 부제인 think hard의 개념이 설명이 됩니다. 우리는 열심히 하는 사람도 대부분 겨우겨우 일을 하는 work hard상태인데, 싫은 일이어도 그 일을 최고의 일이라 강한 암시를 넣고 끊음없이 이를 각성시키자 어느새 그 일이 나에게 주어진 축복이고 행복의 극치를 맞보게 된다는 겁니다. 이런 사고법은 론다번의 <시크릿>이 떠오릅니다. 김승호의 <생각의 비밀>도 유사한 패턴으로 기억이 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어두고 끊임없이 생각하는것 매우 중요한 방법이고, 수험생들이 자신의 공부방에 원하는 목표나 구호를 적어두는 행위도 몰입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걸 알게 됩니다. 저자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몰입을 하는데 '최선의 상태'를 경험합니다. 이는 자신이 연구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만을 생각하는 단계입니다. 그 문제로 생각이 모두 장각한 생태를 몰입이라고까지 표현합니다. 잠도 오지않고 밤낮으로 아이디어를 샘솓고 하는 극강의 몰입상태를 경험하였다는거죠. 그런데 이는 중독이나 마찬가지죠. 몸을 혹사하고 나온 결과는 긴생명력을 줄수가 없죠. 그래서 저자는 운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니 몰입을 몸에 무리없이 할수있고, 또한 신기한것은 운동이 몰입상태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해주어서 운동을 함께하는 몰입법은 시너지가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2부는 몰입의 두번째이야기로 저자가 '몰입'을 좀더 소프트하게 대중적으로 적용할 수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구성입니다. 2부가 좀더 실천적인 방법을 많이 소개를 하는데 인기는 1부만 못한 점이 개인적으로는 아쉽네요. 하지만 몰입을 정말해보고 싶은 사람은 2부를 꼭봐야죠. 몰입에는 2가지 방식이 있다고합니다. 각성에 의한 방식과 이완에 의한 방식(슬로씽킹)입니다. 슬로씽킹은 몸 일부만 집중한 상태입니다. 운동에서도 유독몇몇 운동에서 힘빼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골프가 대표적이고, 볼링도 그렇고 당구도 그럴겁니다. 이런 이완속에 몰입과 가까와 집니다. 목욕하다가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나 산책을 하다가 만유의인력을 발견했다는 뉴턴, 모두 이완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했다는 걸 알아야 할겁니다. 몰입과 엔트로피법칙의 관계도 유심히 봐야할 부분입니다. 엔트로피는 확률로도 치환해서 말할 수있답니다. 인간은 죽습니다. 이는 엔트로피가 높은 단계로 가기때문이죠. 그러기에 인간은 스스로의 엔트로피를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류가 평균수명이 끝없이 증가하는 이유겠죠. 확률을 높이려고 하는 노력, 과거에 비교해 차이는 구동력에서 만들어집니다. 몰입의 이론과 실천법이 합. 다만 을 이룬 장이라 할수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법 <시크릿>도 이론과 원리에 열광하다가도 시크릿을 실천할수있게 만든 책이 출간이 되면 관심이 적어진다는 점입니다. 실제 몰입의 어려웁게 늒는 사람들의 반증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라고 합니다. 나는 누구이고 왜 사냐고 질문하고 사색하는건 20대들의 특권인줄 알았는데, 이는 몰입을 위해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사유연습, 생각에 몰입하는 것 그것이 천재들이 하는 문제해결에 뛰어난 업적의 동일성이라고 합니다. 제가 즐겁게 읽은 책중에 권민의<자기다움>이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사유를 통해 자기다움을 찾는 겁니다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생각하다보면 분해할수없는 핵심이 나온다는 거죠. <몰입>도 유사한 맥락이 있습니다. 인생을 생각한다는 것 외에 그 과정에서 만들어가는 '나'를 좀더 공고화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몰입을 통해 이룬다는 겁니다. 저자는 몰입자체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하고, 워좋아하는 걸통해 행복을 얻는것은 폭이 너무 좁으니 할수밖에 없은 일조차 몰입을하 통해 좋아하게 만들어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든다는걸 밝혔다고 합니다. 성공하고 싶으세요. 그럼 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몰입해야 하고, 그 과정이 행복해야만 몰입이 더욱 쉽다는 겁니다. 그 몰입은 사유를 통해 형성되고 최소한 문제에 대해 긴장상태가 아닌 릴렉한 심리적 상황에서 좀더 극적으로 표현하면 비몽사몽 상황에서 몰입이 충만해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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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 어헤드 - 위험신호를 미리 읽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설계하는 법
앨런 애덤슨.조엘 스테켈 지음, 고영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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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 어헤드>는 우리말로는 '변화에 앞서'쯤되나요.기업을 운영할때 다양한 위기상황이 펼쳐집니다. 그것이 내부에서 발원된 위기일수도 있고, 시대적이거나 급변동같은 위기일수도 있습니다. 아마 지금도 겪고 있는 팬데믹상황같은 거죠. 벌써 4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기업은 이익이 나지않으면 영위할수없습니다. 사실 이러한 팬더믹을 예상한 사람은 없죠. 미국에서 장단기금리역전 1주년만에 경제쇼크가 발생하여 미래를 예상했다는 전문가도 있지만 급작스러운 변화의 발생한다는 것만 알지 무엇이 어떤식으로 위기가 올지는 대부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블랙스완같은 위기도 변화하면서 준비한다면 최소한 시장퇴출되는 일은 막을 수 있을겁니다. <시프트 어헤드>는 세계적인 기업 30여개의 사례를 통해 21세기들어 더욱 빨라진 변화속도를 어떻게 대응하는 지 알려주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세계적인 석학 프리드만은 요즘 변화속도가 너무도 빨라서 조금의 실수도 회사를 어렵게 만들수있다는 말이 너무도 공감이 가는 '변화를 어떻게대비하느냐'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엘런 애덤슨은 마케팅업체 매타포스 공동설립자이고 뉴욕대 경영대학원 겸임부교수라고 합니다. 겸임 부교수는 원어 Adjunct professor롬 겸임교수로 주로쓰이고 일부대학에서는 부교수라고도 하는 모양입니다.(살짝 잡설이고요.ㅠㅠ) 매타포스는 아마존, 삼성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고객이라합니다. 저자의 캐리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랜도어소시에이츠라는 브랜딩컨설팅업체에서 성장하여 북미지역사장까지 올랐습니다. 랜도어소시에이츠는 한국대기업과 인연이 깊다고 하네요. 금호타이어, LG,GS,KB,신라호텔 등 30년이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회사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이번책이 처음 번역인 점이 매우 아쉽게 느껴지네요. <BlandDigital>, <BlandSimple>등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으면 읽고 싶은 책을 많이 저술하셨습니다. 공동저자 조엘스테켈은 애덤슨과 같은 뉴욕대 경영대학원 동료교수십니다. 20년이상 뉴욕대에서재직중이며 마케팅조사와 마케팅과 브랜드전략을 주로 가르칩니다.

기업이 지속가능하려면 리스크가 관리기 매우 중요합니다. 저자들은 7가지 위험신호를 제시를 합니다. 경영학을 전공하지않았더라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숫자를 무지하지 마라' 숫자는 모든것을 알고 있다는 거죠. 재무제표에서 나오는 이상신호에 민감해져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차별성대신 가격경쟁에만 몰입하고 있지않냐'고 묻습니다. 가격은 감정싸움이 될수있죠. 손해보고 팔면서 경쟁자를 죽이려 들기도 합니다. 물론 자본력이 있는 기업에는 나쁘지않겠지만 차별화는 가격도 높게 받을 수있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빅데이터가 점점중요한데, 그것에는 제대로된 분석을 못한다면 좋은 인사이트기회를 놓치는 거죠. 위험신호중에 '판돈을 간과하다'는 좀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만 도미노피자의 위기극복을 예시합니다. 위험신호로 '오만'을 주시합니다. 노키아의 몰락을 말합니다. 정말 한때 노키아대단했는데, 핸드폰계에서 완전히 퇴출되고 말았습니다. 안전지대 안주도 위험신호라고 하면서 캠벨사례를 들고, 리더가 조직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목표만을 쫒는다것도 위험신호라고 합니다. 7가지가 스스로의 기업에 나타나고 있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겠죠.

위험신호를 발견하더라도 주위상황에 대해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주변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라고 합니다. 이는 가까이 가서 관찰하라고 합니다. 고객으로부터 가장 먼 자리는 책임자 자리라고하네요. 책임자가 솔손수범해서 고객을 관찰해야 좀더 변화상황을 인식할겁니다. 제너럴밀스는 고객에게 인터뷰를 통해 제너럴밀스의 진정한 의미를 '정서적 유대관계'임을 확인하고 돌파구를 찾았다고 합니다.이를 좀더 정리해서 보면, '주변을 살피는 것과외에, '불편한점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래에 일어날일에 대한 판단법으로 에이미웹의 <시그널스>를 인용합니다. 현재의 역설, 시간에 대한 인식, 잘못된 미래판단 등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저자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변화만이 능사는 아닐겁니다. 변화해야 할요그소와 변화하지 말고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 할요소가 있다는겁니다. 그 판단을 기업의 DNA를 파악해야 하고, 좀더 전문화된 상품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카츠텔리카트슨은 자신의 DNA와 맞지않는 기회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기업은 성공이라는 절정의 순간이 있어야 고객이 기억하는 브랜드로 정착하게 됩니다. 그 성공을 어떻게 유지하느냐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목적의식이 될겁니다. 케이블방송사 HBO는 기존방송시스템을 버리고 고객이 원하는 때 다양한 기기로 볼수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끊임없이 고객의 변화를 연구하여 업계1위를 지키는 스스로의 방식을 개발합니다. 이러한 HBO의 자세는 한번의 성공이 아닌 계속적인 성공을 만들어냅니다. GE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GE는 가전사로 시작하여 항공기엔진,원자로, 카드사 등을 운영하면서 80,90년대 세계 최고의 기업지위에 올랐지만 현재는 애플, MS, 페이스북에 밀려서 세계시총1위와 거리가 생겼습니다. 코로나이슈와 그린에너지이슈로 현재 GE는 내리막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8-90년대 GE공화국을 이끈 젝웰치 전 회장이 보여준 조직혁신방안(악명높기는 했습니다만), 얼마전까지 회장을 했던 이멜트는 공룡같은 GE에 변화를 주기위해 SW기업을 선언하고 구조조정을 한것은 125년간 기업을 유지해온 힘은 바로 변화라는 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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