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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공부 - 혼란한 세상에 맞설 내공
김종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평점 :
<문해력공부>, 저는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문해력이 뭔지 몰랐습니다. 아마 문해력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 이야기인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저자는 이 낯선 '문해력'을 20년동안 첨착했왔다고 합니다. 사전적으로 문해력은 글자를 쓰고 읽을 수있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영어공부할때 하는 방법으로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공부를 합니다. 이것이 일반적 기준의 문해력일 겁니다. 저자는 문해력도 이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이미지, 환경, 사건을 텍스트로 옮기는 것이라고 좀더 다른 해석을 합니다. '사색'이 매우 중요하게 등장하고, 문해력의 깊이가 자신의 꿈이룰 가능성도 점칠수 있고, 자신이 몰랐던 미지의 세계로 떠날수도 있다고 저자는 유혹합니다. 문해력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을 익힐려면 어찌해야 하는지와 마지막으로 문해력이 만들어가는 격차를 서술합니다.
저자 김종원은 인문교육전문가라고 합니다.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인문학배양에 필요한 지식을 설파하는 강연을 매년100회이상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느끼는 고민, 부모가 느끼는 고민, 아이와 부모사이의 갈등을 글로 옮겨서 해결을 실마리를 찾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사색은 자본이다><아이를 위한 하루 한줄 인문학><부모 인문학 수업>의 저작을 통해, 인문학을 통해 고단한 삶을 치료하는 방법에 매우 전문적 식견을 가진 전문가라고 합니다.
저자의 문해력은 시각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눈의 인간'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야 다른 글도 쓸수있다고 합니다. 이런 시각으로 우리는 생각의 소재를 찾아야 하고 그것은 좋은 책이나 존경하는 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곳에 항상 존재함을 알려줍니다. 이젠 나이든 세대만 아닌 만능능력자 맥가이버처럼 주변의 재료를 이용해서 누구도 생각지 못한 해결책으로 문제를 풀어갑니다. 저자도 생각의 소재는 항상 주변에 존재한다는 거죠. 피카소가 엄청난 소재로 천재적인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지만 그도 오며가며 보이는 소재로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각을 중시하는 작가는 배운다는 표현보다는 발견한다 글을 씁니다. 발견을 주로 눈으로 하는 시각적 행위죠. (물론 발감각으로도 뭔가를 발견을 함을 부정하는건 아니죠)
문해력은 시각이중요하다고 했고 이 문해력을 어떻게 성장시킬까가 문제죠. 그 방법으로 '낯설게 하기'를 꺼내듭니다. 이 낯설게는 창의력쪽에서도 매우 중요한 단어입니다. 장소도 모르는 장소, 시간도 익숙하지 않는 시간이면 더욱 돋보이겠죠. 장미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아름답다. 빨갛다. 식상하죠. 가시를 떠올릴수도 있고, 좀 유식하면 어린왕자의 장미가 반가워할수 있죠.저는 지금 장미문신을 했던 분이 ...ㅠㅠ 창의력에서는 낯섦은 시각달리하기, 질문달리하기,비슷하지만 프레임바꿔보기, 등 매우 많이 언급되는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고정관념에 살죠. 왜냐하면 뇌를 덜쓰는 인간의 효율적 방법입니다. 그래서 창의력을 발휘해보자고 하면 머리를 아파하는 분들이 많죠. 이때는 정신을 부여잡고 낯섦이라는 단어와 맞섦을 해야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 문해력을 높이기위해 '통찰'이 중요합니다. 이를 보는 방식은 3가지라고 합니다. 하나는 배운지식으로 보기, 둘 배운지식으로 경험하기 이것을 벗어나면 바로 주변의 자잘한것도 모두 다이어몬드임을 아는 겁니다. 어제 이선희의 '끝사랑'이란 노래를 들었습니다. 원래 김범수의 노래입니다. 소위 리메이크를 한거죠. 요즘은 커버라고도 하는데, 커버는 한번부르고 말지만 리메이크를 음원으로 앨범으로 발표를 합니다. 이선희의 끝사랑에는 이미 김범수의 향기는 없었습니다. 이선희화되었고. 그 매력으로 어제는 한시간넘게 반복해야 들었습니다. 문해력의 완성같은 모습일겁니다.
저자는 문해력을 키우는데 독서를 매우 중요시 합니다. 물론 책을 속독으로 다독을 해서 엄청난 지식을 쌓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다독도 중요하지만 책해을 읽으며 멈춤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멈춤은 딴 생각을 하라고 요청한것이 아니라 읽을 내용을 곱씹어 보라는 조언일겁니다. 저자는 왜 이런 이야기를 했지, 나라면 어떻게 했고, 어떤 방법을 사용했을까 시나리오를 짜보라는 겁니다. 책을 멈추지 못하는 것은 감탄할 문장을 못만난것이라 저자는 거듭니다. 우리는 좋은 문장을 만나면 따로 적어두거나 아니면 줄을 그으면서 멈춤을 가집니다.그리고 가슴에 새기죠. 간단히는 야~ 딴데서 사용해서 우쭐해야지 부터, 감성의 동요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감동을 받아 감동을 즐기는 경우도 있겠죠. 그리고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으로부터도 자유롭게 해줍니다. 아무데나 읽고 싶은 곳부터 읽으라고 설득합니다. 사실 책은 읽고 있는다는 자체가 중요하죠. 한권 독파할 시간에, 열권의 책을 읽으라는 것과도 같습니다. 물론 어릴때라면 엄마에게 등짝을 맞을 일같습니다만 총량이라는 것이 존재할겁니다. 한권을 잡고 있는 것이 지겹다면 2권으로 3권으로 나눠 잡고 있을 필요가 있죠. 인간은 습관이무섭습니다. 습관이 되면 깊어지는것이 인간이죠.
저자는 문해력의 중요성을 생활속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인간이 가장 힘든것이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일겁니다. 좋은 직장이건 나쁜 직장이건 직장상사와 동료들과 관계가 안좋아서 그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전체퇴사자의 40%는 될겁니다. 그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방법을 저자를 통해 알게 됩니다. 문해력을 성장시키면 약간의 지혜와 센스로도 주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갈등을 무난하게 해결할수 있음을 알게 합니다. 어제 모방송을 보다 인상깊었는데, 며느리와 시부모와의 갈등에서, 며느리의 당차행동으로, 할말을 하는 경우와 하지말아야할것을 하는 경우를 설명하는걸 봤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작은 지혜수준으로도 충분히 가늠이 가능합니다. 이런 능력도 문해력으로 자신의 관점을 텍스트로 표현할수있는 것만으로 자신의 주관이 당당하고 색다른 시각을 전달하는 큰 사람이 될수있음을 알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