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 유튜브 섬네일부터 스티커 제작까지! 기초부터 중급까지 실무 예제 총망라!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박길현.이연화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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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디자이너에게는 손발과 같은 도구죠. 포토샵은 비트맵을 다루는 편집 프로그램이고, 일러스트레이터는 벡터를 다루는 이미지 제작 및 편집툴입니다. 실제 디자이너가 아니라면 일러스트레이터보다는 포토샵을 많이 사용하고 다루기도 더 쉬울겁니다. 사용범위도 더 넓고요. 하지만 작업 퍼퍼먼스를 올리기위해서는 일러스트레이터는 필수이며, 창의력이나 색다른 작업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알아야하는 써야 하는 프로그램이 일러스트레이터죠. 포토샵만으로 좋은 작업을 하시는 분도 많으시지만 일러스트레이터를 알게 되면 프로진입의 길은 더 빨리지고 가능성도 높아지죠. 저는 포토샵은 어느정도 다루지만 일러스트레이터는 잰뱅이(?)라서 <된다!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개정판)으로 다시 도전해봅니다.

저자는 박길현님 11번가와 카페24 강의를 하시는군요. 카페24에서는 저도 포토샵강의를 오래전에 들었고, 11번가도 한번 들어보고 싶었지만 워낙 경쟁률이 심한데라 신청할 생각도 못한 포토샵강의죠. 그곳의 강사시면 실력만은 정말 인정입니다. 원래 11번가, 옥션강의,네이버키워드강의는 강사진이 그 분야에 최고들만 서시잖아요. 공저자로 삼양홀딩스 이현화디자이너입니다. 직책은 과장님이시고 7,8월달에 삼양인으로 소개되셨네요. 미모의 능력이 많이 보이는 분이십니다.다양한 제품의 브랜드패키지디자인에 전문화되신 분인듯합니다.

이 책의 저자들이 이 책을 배우고나서 달성했으면 하는 목표치가 2년차 디자이너입니다. 사실 2년차면 초보딱지갓뗀 초짜아닙니까. 업무도 어리버리하고 상사도 결과물을 보고 아주 친절할때입니다. 속으로는 부글부글끓을 수는 있지만요.ㅎㅎ 그 수준을 가기위해 포토샵 7일, 일러스트레이터(아래 일러스트) 7일로 맞춰두었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한달프로젝트로 해도 상관은 없겠죠.그래서 저자들도 16주프로젝트로 편하게 혼자공부도록 계획표도 달아두었습니다. 사실 디자인책은 한번보고 마는 책이 아니라 하나하나씩 따라해봐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본업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한파트끝내는데도 일주일이 걸릴수도 있죠. 꼭 알아야할 기능을 포토샵 40개, 일러스트 40개로 엄선해서 어마어마하게 자주쓰는 기능이니 강조하고 그 안에서도 10년 디자이너의 픽으로 15개 16개를 별로 다시 표시해두었습니다.

디자이너로 현업을 하다보면 가장 두려운 것이 시안을 보는 상사의 궁시렁이 아니라 저작권위반입니다. 그래서 한두번 저작권에 관련된 이슈(폰트, 사진)에 걸리다보면 속이 쫄보가 되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무료폰트부터 소개를 합니다. 본고딕과 티몬 몬소리체는 저도 안깔았는데 이 책을 통해 알고 깔았습니다. 그리고 실습예제는 QR코드를 달아두어 동영상 강의를 쉽게 보도록 배려해두었습니다. 유튜브강의입니다. 그리고 꼭 들어가는 명도채도도 중요한 용도이고 이 기능이 전문가의 손실여부를 판단하게 할정도로 익숙해야 합니다. LEVEL과 CURVE의 차이를 구별해야 디자인의 눈이 올라가죠. 저도 뭐 커브만 가지고 색상과 명도를 조절하는 만행을 해왔는데 좀 개선할 의지가 생깁니다. 브러시도매우 중요하고 가장 많이 쓰는 툴이기도 합니다. 1-2일의 기본기능숙지가 끝나면 바로 실무편으로 넘어갑니다. 역시 무료사이트안내가 있고, 최적화에 대한 강의도 이어집니다. 도대체 사진은 어느정도를 써야 선명함을 유지할까 매우 중요한 이야기이고, 작업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SNS에 상상외로 이미지제작을 많이 해야 합니다. 채널도 유튜버에 따라 감각이 다르죠. 이 채널작업도 자신없으면 업자에게 맡겨야 합니다. 그런데자신이 직접하면 너무도 좋죠. 자주 바꿀 수도 있고요. 마지막에는 포토샵 디자인 능력자 인증시험이라고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할 수있게 문제를 출제합니다. 조금 포토샵을 아시는 분들은 이 문제를 처음에 풀어보고 시작하는 것도 방법일듯합니다. 시작부터 자신의실력을 알도록 말입니다.

두번째 장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설명입니다. 아트보드, 종이판형 등 디자인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백터이미지를 다루는 툴이라 확장자도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ai가 가장 기본 디폴트확장자입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사용하는 jpg는 당연하고 출력시 출력소에 넘기는 표준인 eps도 쓸수있습니다.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흠뻑빠져들 요소들이 많죠. 일러스트는 팬툴을 잘다뤄야 흥미가 더욱 배가 됩니다. 일러스트도 기초몇가지만 연습하고 주로 패스다루는 법을 보고 바로 실무로 갑니다. 물론 실무라고 그냥 붙이는거 아니냐 할수있지만 실무가 별거입니까 가랜드만들기, 굿즈디자인 태그만들기 이니셜로고 등 정말 퀄리티 뿜뿜하는 실력으로 선보여도 좋지만 몇가지 기능만 알아도 누가했는지 구별이 힘든 작품도 많다는거죠. 자판을 독수리로 치나 정타로 치나 시간에서 차이가 날뿐이지 찍히는 프린팅상태는 동일하지 않나요. 물론 너무 무식한 비유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이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아니고 기능몇개만 알아도 되는것을 괜히 두려워서 못한다는걸 저자들은 깨고 있습니다.

이 책이 500페이지짜리죠. 다른 디자인프로그램책들은 포토샵만으로도나오는 두께죠. 일러스트레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는 1000페이지에야 되는 책인데, 반으로 둘여서 둘을 소개했다는건 정말 필요한것만 담았다는 거겠죠. 다른 디자인프로그램책에 앞의 1/3을 채우는 메뉴소개가 없습니다. 그 부분이 공부하는데 필요하고 알아야 하지만 공부할때는 그것보다 지루할때가 없죠. 쉬운것부터 조금씩 직접 해봐야하는데, 당장 쓰지도 않고 현업에 시니어 디자이너들도 1년에 한번쓸까말까하는 기능을 구구절절설명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거 쓸 공간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명함, 로고, 섬네일, 배너, 카드뉴스, 이벤트페이지 캐릭터,포스터, 스티커 등 작은 기업에서는 소소하게 기업홍보팀이면 무조건 해야할 잔무들인데, 이를 외주로 맡기지 않고 경영지원팀에서 막내가 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당연히 듭니다. 사장이라면 이런일 해주는 직원이 있다면 인건비도 줄이고 칭찬을 많이 해줄겁니다. 요즘처럼 일감이 줄어들어서 짤릴까봐 눈치보이는 시기에는 이런 잔무특기는 회사에서 생존력을 높이는 중요한 노하우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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