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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학 초보탈출 - 김동완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점성학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동양이 관상과 사주라면(특히 한국) 서양은 점성학과 타로겠죠. 요즘은 타로가 많은 관심을 받지만 고대부터 존재했던 별자리는 아직도 매일아침 별자리운세를 읽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4차산업혁명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지만 종교에 의존하고 신점을 보고 더 나아가 신내림까지 받고 문화센터마다 사주나 타로강좌에 많은 수강생이 몰리는 이유는 사람들이 불안하기 때문이겠지만 신기하게 사주, 타로, 별자리운세가 상당부분 맞기 때문에 많이들 관심을 갖는 겁니다. <점성학 초보탈출>은 우리에게는 많이 낯설기는 하지만 점성학은 상당학이라고 하시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점성학을 공부할수있습니다.
저자는 김동완박사입니다. 저도 이분의 책을 벌써 여러권 읽었죠. 올해 60세가 되셔서 동약철학으로는 가장깊이가 있으실 나이에 이르신것같습니다. 충북대에서 중문학을 전공하시고 동국대에서 석사와 박사를 하셨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사주명리를 다루셨죠. <색채명리학>이라는 책도 내시고 이번에 <색채타로>라는 책도 이 책과 거의 동시에 출간하셨습니다. 미래예측에 대한 대부분 영역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십니다.
이 책의 제목이 점성학이지만 우리는 점성술, 별자리운세 등이 익숙합니다. 하지만 사주,관상,타로 등에 비해서는 마이너분야다보니 관심이 있어도 공부하기는 만만찮은 분야기도 하고 제대로 학술적으로 정리되지 못하고 보는 사람마다 정의가 다른 측면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보면 고대시대부터 관심영역이었고 지구누구나 밤만 되면 세상 누구나 볼수있게 비추는 밤하늘의 환상같은 존재죠. 별자리 천문을 보고 예언을 하여 왕에게 보고하는 점성가가 많았던 시기도 있고 상당히 오랜시간을 그들의 영역이 있었습니다. 이런 영역이다보니 서양뿐이나라 이슬람, 인도, 남아시아, 중국 등에서도 천지인, 음양, 오행, 십천간, 십이지지 등을 연관지어 길흉을 점쳤다는 겁니다.
메소포타미아문명때 점성학이 시작되었서 고대 바빌로니아시기에 12궁이 존재했고 17세기까지 큰 영향력을 미치다가 17세기말 지구중심설이 태양중심설로 과학적개념이 탄생하면서 점성학은 하락세로 들어갑니다 . 그러나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중대한 결정을 할때 별자리점을 봤다고합니다. 행성의 궤도를 알아낸 캐플러가 유명한 점성가라고 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운을 별자리로 보면서 자신의 기분을 달리하죠.
우리가 흔히 접하는 별자리는 황도12궁이라고 합니다.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계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전갈자리, 사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물고기자리이고 저는 천칭자리입니다.^^ 여기에 10행성이 있습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면 9개인데. 왜 10행성이냐면 태양중심설이전에는 지구중심설로 달과 태양이 추가되어 10행성입니다. 행성이 영향을 미치는 연도가 2년에서 13년까지 달라서 12궁과 10행성이 만나면서 천문의 방향은 뒤틀어집니다. 이렇게 되면서 10행성마다 12궁이 나오므로 120가지의 경우의 수가 나오죠. 12가지 별자리보다 휠씬더 다양한 인생의 길흉화복을 볼수가 있습니다.
도표가 워낙 많다보니 사실 해설이 부족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점성학의 본질과 의미를 간단히 기술한 부분이 많아서 장마다 고심해볼 부분들이 간편히 정리되었고 '김동완 교수가 들려주는 별자리이야기'를 통해 이야기식으로 좀더 편하게 별자리를 만나는 장치를 해두어서 점성술이 초보인분들의 쉼터역할을 하도록 만들어두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점성학에 든 생각이 이토록 심오하고 깊이가 있었던가 입니다. 복잡성은 그만큼 점성술을 대하는 자세부터 다르게 합니다. 12별자리와 10행성이 만나면서 발생하는 인간의 운은 성격, 애정,건강, 돈까지 작용함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점성학은 상담학이고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라고 정리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애정을 근간으로 해야 상담자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이 될겁니다. 별자리 행성 등 우주를 돌아본 느낌입니다. 점성학은 스케일이 큰 인생학이었습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