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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트렌드 2022 - 비즈니스와 부의 판도를 뒤바꿀
샌드박스네트워크 데이터랩 외 지음 / 샌드박스스토리 / 2021년 11월
평점 :
매년 10월달이 들어서면 각종 내년전망트렌드도서들이 쏟아져 나오죠. 김난도교수의 코리아트렌드를 필두로 라이프, IT, 교육, 메가, 문화를 넘어 특수분야인 채용트렌드까지도 출간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디어전망하는 <뉴미디어 트렌드 2022>도 식상하다고 생각할 수있는데요. 그러나 저자가 유튜브에서 제작사로 유명한 샌드박스라는 걸 알면 이 생각이 달라지죠. 유튜브는 현재 동영상콘텐츠 1위업체이고 개인적으로도 하루에 1시간이상은 시청하고 광고를 보기싫어서 월 1만원을 정기적으로 구독하는 매체입니다. 유튜브는 추천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자신이 보는 콘텐츠위주로 소개를 해줘서 매일보는 유튜브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뉴미디어 트렌드 2022>에서 뉴미디어세상 특히 유튜브 생태계의 전체 조망과 키워드를 알게 해줍니다.
저자는 샌드박스네트워크 미디어랩입니다. 샌드박스는 MCN업계의 대표주자로 창업자 도티가 유명하죠. 유튜브등에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급하는 업체로 각분야 크리에이터가 510명이고 먹방의 똥개떵,라온리, 까니짱,장삐쥬, 팬케이 등이 대표적이죠. 미디어랩은 매일 업로드되는 2만여개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고민하는 크리에이터들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무를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매일하다보니 미디어트렌드라는 부산물이 나오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ㅎㅎ 미디어랩팀이 5개월이나 작업을 한 결과물이니 책을 봐도 자료를 정리하는것이 쉽지를 않았을텐데 유튜브가 돌아가는 추세를 알게 해주는 좋은 참고서가 됩니다. 대표저자는 노성산 CX총괄님으로 81년생으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시고 오라클, 메이크어스를 거치셨습니다. 김새미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연세대에서 응용통계로 박사를받으셨고 오혜신 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고대 경영학과에서 학사석사를 하시고 삼성경제연구소의 이력이 계신 인재들이십니다.
유튜브의 조횟수가 월 350억~400억회 정도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채널의 신규구독자수도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위 성숙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럼 신규크리에이티브는 치고들어갈 틈이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유튜브의 추천시스템은 아무리 작은 채널이라도 관련 추천을 통해 노출의 기회,즉 성장의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실제 5만이하의 유튜버채널이 10만으로 성장할때 걸리는 기간은 4.3개월이라고 합니다. 조횟수가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음악입니다. 블랙핑크, BTS, JYP 등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푸드 즉 먹방은 아직도 그 위세가 꺽기고 있지않는 꾸준한 콘텐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쟁은 치열하고 조횟수가 적은 채널은 게임이라고 합니다.박터지는 분야입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라이프스타일은 월25억회정도이고 게임도 유사한 조횟수를 가집니다. 푸드는 평균 월 27억회, 음악은 월70억회로 역시 최고의 시청횟수를 기록중입니다.
저자는 10가지 키워드로, 부캐,팬덤문화, 숏폼, 호모집쿠스, 재테크, 메타버스, 오리지널콘텐츠, e스포츠, 브랜디드 콘텐츠, 알고리즘 등으로 정리햇습니다. 부캐는 대형미디어에서도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죠. 작년 김태호PD가 놀면뭐하니를 런칭하면서 유재석에게 다양한 직업의 체험을 시키면서 유산슬이라는 엄청난 트롯트붐을 일으키고 이효리와 비가 함께하는 싹쓰리, 여성4인조 환불원정대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를 부캐예능이라고 하는군요. 이런 분위기는 MZ세대의 워라벨과 맞물리면서 가상공간으로까지 확대가 됩니다. 이를 부캐성공패턴으로 정리해서 부캐로 성공할 수있는 철학까지도 정리합니다. e스포츠는 이번 코로나로 인해 시장이 더욱 확대가 되었습니다. 한국 최고의 스포츠인 프로야구에 필적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MZ세대의 놀이문화의 엄청난 전환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글로벌로도 1조시장을 열 정도로 커졌고 가상화폐거래소 FTX도 e스포츠구단 TSM과 스폰서계약을 할정도입니다. 브랜디드콘텐츠는 유료광고키워드입니다. 과거에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밀어내는 풀이었는데 지금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풀이라는 것이 특징이네요. 얼마전 유튜브에서 뒷광고논란으로 큰 곤욕을 치룬적이 있습니다. 브랜디드콘텐츠가 성행하면서 당당한 앞광고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2010년이후로는 정보의 홍수시대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식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주식정보가 쏟아지면서 볼수있는 시간은 한계가 있고 좋은 정보는 너무도 많아서 제대로 공부를 못하는 맨붕이 벌어졌습니다. 이럴때 전문가그룹이 전체적인 미디어변화양상과 인기콘텐츠를 알려준다면 좀더 즐겁게 미디어를 즐길수있을 겁니다. 저자들은 키워드별로 성공요인과 대체을 정리해두었고 세대별, 성별 추천영상도 짧게 정리해두었습니다. 유튜브는 매분 500시간의 새로운 동영상이 업로드됩니다. 이 생태계에서 즐거움과 사업적 발상을 얻는 좋은 소스였습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리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