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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사물, 움직이지 못하는 인간 - 교통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김창균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8월
평점 :
교통은 "인간 밎 화물의 수송, 전달과 관련된 모든 해위와 조직체계"를 가르키는 용어입니다. 우리가 집을 나서는 순간 바로 이 교통과 마주칩니다. 차를 타건 안타건 말입니다. 하지만 교통에 대한 깊은 생각은 못할 겁니다. 대부분 한번 화내고 한번 신기해하면서 우리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교통수단과 함께 합니다. <움직이는 사물 움직이지 못하는 인간>은 교통전문가가 풀어주는 교통의 미래와 현재를 일반인이 알기쉽게 화두와 해결책을 제시해줍니다.
저자 김창균 휴먼교통연구소 대표십니다. 성균관대를 나오시고 버지니아공대 교통공학박사이십니다. 한국교통연구원,가톨릭관동대, 서울시청, 액션추어,단국대, 한양대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신 교통공학한길만 걸으면 교통전문가이십니다.
지난 100년간 전세계 교통은 놀라운 발전으로 인해 교류가 활발해져서 아마도 코로나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이유가 되었을 겁니다. 이는 의학전문가들의 결론일겁니다. 코로나로 인해 국가간 교류를 절벽같이 단절되었습니다. 그러나 화물의 이용은 활발해져서 비대면교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책제목처럼 화물은 움직이고 사람의 움직임은 멈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은 철도교통이 정말 발전한 곳입니다. 지하철까지 포함하면 말입니다. 서울만해도 2025년까지 10개노선을 새로 만든다고 하니 정말 촘촘하게 지하철망이 만들어집니다. 이러다 보니 버스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광역시도 경전철과 트랩을 이용해서 출퇴근의 교통환잡을 줄이는 목적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미국입니다. 우리나라의 KTX가 많이 만들어질 것같은데 미국의 고속전철은 만들어지지 않고 항공교통만 발전한 상태입니다. 이는 항공쪽에서 철도 건설을 방해하는 로비를 한다는 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제 앞으로 청색교통시대가 열린다고 합니다. 일종의 블루오션같은건데 융복합 차원에서 교통을 다루고 신교통수단이 등장하고 인간중심 교통정책이 펼쳐지고 무료승차가 중요이슈가 될거라 합니다. 이를 교통복지라고 하는 것이 눈길이 갑니다.
저자는 우리가 교통규칙을 잘안지키는 이유가 형량이 낮아서라고 합니다. 음주운전도 계속 반복이 되고 비보호우회전 사고도 이번에 강한쪽으로 개정이 되었지만 기본적으로 형량문제가 크다고 합니다.
민식이법에 대한 반발에 생각보다 강하죠. 왜냐하면 처벌이 너무 세다는 겁니다.저자는 민식이법의 개정에 대한 논의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시행한지는 얼마안되었는데 좀더 문제상황을 확인하고 개정해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방지를 위해 시설보강을 강조합니다. 가끔 영상으로 아이들이 민식이법을 알고 차량을 상대로 위험한 장난을 하는 것도 본적이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인도에 팬스를 높이쳐서 아에 아이들이 도로에 내려오지 못하게 하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횡단보도에 아예 지하철처럼 자동문을 만들어 녹색불에만 열리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를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길을 나서면서 우리는 어떻게 하든 빨리가길 원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빠른길보다는 안전한길을 찾아보라고합니다. 그리고 멋진 풍광을 한컷트 정도 넣는 도로를 끼고 달린다면 우리의 정서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겁니다. 한국인이 빨리빨리를 외친다는 데 그정도의 여유를 가지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하겠지만 말입니다.
유령교통체증, 자동차선팅문제, 공유교통,교통예보 등 모르는 문제와 교통예보같은 신박한 생각도 저자를 통해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교통과 마주치지만 사실 모르는 것이 너무도 많고 실무에 들어가면 골치아픈문제도 많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교통담당을 '생활교통과'라고 합니다 주로 교통행정을 다루고 불법주정차,무인단속,자전거 등 대중교통을 뺀 전반적인 생활속 교통문제를 다룹니다. 문제는 우리의 교통문화가 선진국수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초보운전에 대한 배려가 없다던지 배려를 넘어 공격적 성향까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보와 배려가 교통선진국이 되는 길이라고 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