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크라이시스 - 위기 후 10년, 다음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
루치르 샤르마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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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크라이시스>는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세계경제의 파고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써진 책입니다. 2008년 위기이전에는 세계경제는 불안하지만 크게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브릭스라고 신흥국들의 부상을 다루고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졌고, 중국의 경제성장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할만큼 엄청 나게 폭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미국의 부도(?)는 세계 경제를 혼돈속에 빠뜨렸습니다. 발전하던 나라들은 2008년 위기로 늘어난 빚을 갚기에 급급했고, 몇몇나라들은 경제위기로 치달았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세계경제에서 각국가들의 변동성을 예측 가능한 방법이 없을까하면서, 그 신호를 10가지로 정리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애프터크라이시스>의 저자 루치르샤르마(인도출생)은 모건스탠리의 신흥시장 총괄대표이고, 250억달러를 주무르는 세계적인 투자자라고 합니다. 그가 하는 일은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투자검토를 하여 투자를 하는 것이 그의 일입니다. 그러다보니 그가 보는 기준은 영구적인 예측이 아닙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5-10년정도의 기간의 경제 사이클의 예측입니다. 호황기일지 불황기일지가 그가 꼭 알고 싶은 투자 정보일겁니다. 루치르샤르마는 다년간(25년)의 경험과 노하우로 얻은 기업과 국가의 투자판단의 패턴을 10가지규칙으로 정리해서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 <애프터크라이시스>의 목표로 보여집니다.

간단히 국가의 흥망성쇠를 알수있는 규칙들을 보면,

가장먼저 인구문제를 다룹니다. 생산인구가 감소하면 가장 큰 문제일겁니다. 한국의 출산율을 보면 걱정이 큽니다. 국가지도사의 문제도 규칙중하나입니다. 부정부폐가 심하면 모든 면에서 불안하죠.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주식시장이 이 문제를 선반영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불평등문제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한국의 불평등문제가 심해지기에 한국의 전망도 나쁜 영향이 있을 겁니다. 부채문제는 규칙중에서 상당히 명확한 규칙이라고 합니다. 부채의 규모도 문제지만 속도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빠른 부채성장률은 극도의 위험신호라는 겁니다. 그리고 세계 미디어들이 어떻게 그 나라를 판단하는가도 중요한 규칙이라는 겁니다. 과대선전의 경향이 보인다면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 외에 정부, 지정학적 위치, 투자비중, 물가문제, 통화가치 등까지 살펴보면 국가의 역동성을 판단할 수있다는 겁니다. 10개 모두 잘되는 나라는 드물고, 6-7규칙정도만 높은 점수를 받아도 성장하는 국가라는 겁니다. 10가지규칙에 점수를 부여하여 양호,보통, 형편없음으로 분류합니다.

마지막장에는 10가지규칙을 근거로 한 저자의 예측을 합니다. 미국은 2008년위기이후 기축통화국가로써 능력을 발휘해서 살아났습니다. 인구는 계속 유입이 되고 제조경쟁력은 살아나고 세계언론들도 호의적이기에 양호라고 판정합니다. 중국에 대한 미래평가는 ''형편없다'입니다. GDP대비 부채비율이 5년동안 40%이상 상승했고 자본유출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한국에 대한 평가도 있습니다. 한국은 '보통'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경제의 비중이 높고, 생산인구가 줄고, 무역둔화 등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한국과 금액과 기간에 관계없는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한 캐나다의 전망을 '형편없다'라고 한점이 눈길을 끕니다. 일본은 형편없다에서 보통으로 실질적 성장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동아시아 몇나라의 수십년간의 발전은 저자가 정한 규칙에 상당부분 부합하기에 가능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나라도 영원히 발전하거나 쇠퇴하지않고 등락을 한다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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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8 (10주년 특집판)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8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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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트렌드 코리아 2018>이 발표되었습니다. 김난도교수가 매년 이만큼때쯤 내년의 예상 트렌드키워드를 책으로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베스트셀러가 되어왔습니다. 올해도 벌써 베스트셀러로 올라섰습니다. 이미 연말 축제같은 책이 되어 버렸습니다. 책 표지에는 10주년 특별판이라고 찍혀있습니다. 책은 10번째이지만, 발표는 '트렌드 코리아 2007' 골든 피그스를 발표가 시작이되어서 12번째입니다. 매년 띠에 맞춰서 돼지, 쥐,소로 해서 '황금 개의 해,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가 12간지의 마지막입니다. 책내용으로도 써있습니다만 매년 10자씩 맞춰서 트렌드를 예상한다는 것도참 머리아픈 작업이지만, 이런 작업이 한번 시작한 이상 벗어나기 힘든 고집이 되어 어려움이 많았을 겁니다. 내년2018년 주제는 WAG THE DOGS입니다.

제게 김난도교수하면 떠오르는 건, 서울대교수, 아프니까청춘이다,트렌드,소비자학과 정도인데요. 아프니까청춘이다가 유명세를 타니 온갖 변조풍자에 인용이 된 책제목입니다. 내용을 떠나서 그만큼 김난도교수의 지명도를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여러종류의 청년들을 위한 에세이를 읽고 아는 사람들에게 김난도교수의 트렌드는 솔직히 뜬금없는 주제일것이지만 그가 전공하는 대사가 소비자라고 볼때 무척 어울리는 활동입니다. 이 책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저자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매년 연말이 가까워지면 다음해를 예상하는 트렌드예측서들이 물밀듯이 나오고있습니다. 라이프, 디자인, 모바일, it, 사업,청년, 얼마전에는 자영업까지도 트렌드서가 출간되고 있듯, 2017년 올해는 '트렌드가 트렌드'라고해도될 정도였습니다. 이 바탕에는 김난도교수의 12년간의 꾸준한 작업과 4차산업혁명이라는 신조류가 겹쳐지며 생성되었을 겁니다.

책은 3파트로 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지난 12년간 트렌드를 정리한 부분이고, 두번째는 작년에 발표한 2017년트렌드키워드를 살펴보고, 세번째는 이책의 하이라이트인 2018 트렌드 예측이 이어집니다.

첫장인 12년간의 트렌드특성정리는 발표된 121개의 트렌드키워드를 9가지 특성으로 재정리했습니다. MEGATREND의 앞자에 문장을 만들어서 흥미롭게 정리했습니다. (M)onetary Value는 과시에서 가치로입니다. 책에는 언급이 없지만 2015년 럭셔리의 끝,평범이 저는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최근에 올수룩 이쪽 키워드가 늘어납니다. (T)rust는 신뢰에 대한 카테고리로 연도별 도표로 보면 꾸준히 나타나는 요인입니다. ICT로 보면 블록체인같은 키워드가 요즘 불타오르는 것과같은거죠. (N)o Stereotypes는 고정관념의 무너짐과 개성의 표출입니다. 개인주의의 득세로 매해 키워드가 정말 고르게 분표합니다. 연도별 키워드를 메가트렌드로 분류한 표를 보면 분포만 봐도 요즘 변해가는 세태를 알수있는 유익한 자료입니다.

두번째장의 2017년 회고에서 CHICKENRUN의 시작은 (C)'mon, YOLO!입니다. 올해는 정말 YOLO만세시대입니다. 개그맨 박나래말로 부터 시작하듯, 그녀가 출연한 나홀로산다의 대박, 미운우리새끼 출연진의 개성발현, 그중에 김건모의 삶은 바로 욜로의 전형처럼도보였습니다. 여행, 인테리어 그리고 작은사치까지 욜로의 만족감이라고 합니다. (C)am-Tech',Felt but not Seen은 기술을 감춘다는 것보다는 우리도 모르게 우리를 서포트하는 기술의 보급을 이야기합니다. 올해뿐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기술선도할 분야입니다. 다만 개인정보의 노출이라는 메가트렌드의 Trust에 많은 보안요소가 강화되어야 할겁니다. 트렌드키워드 하나하나를 다시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소비트렌드키워드입니다. WAGTHEDOGS입니다. 이것이 무엇의 약자인지는 인터넷으로 목차만 보셔도 모두 보실수있기에 여기다 쓰는 건 무의미하죠. 제가 관심갖는 주제만 2가지를 살펴보면, 첫키워드(W)hat's Your'Small but Certain' Happiness?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입니다. 소확행은 무라까미하루끼의 수필집에 나오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하루끼다운 단어입니다. 브렌드에 집착하고 작은 것과 자기세계의 행복을 추구하는 하루끼적 유행이 내년에 커진다는 거죠. 올해 YOLO의 변형정도겠죠. 그런데 작은 것이고 가까운 것이어서 자기집을 놀이공간으로, 편의점같은 곳의 소소한 브랜드를 즐긴다고 합니다. (D)ays of 'Cutocracy' 매력, 자본이 되다.는 예쁜쓰레기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매력은 쓰레기일까요.ㅎㅎ #예쁜쓰레기 하면 15000개가 뜬다고 합니다. 쓸데없지만 이쁘서 샀다는 겁니다. 쓸모는없지만 뭔가 끌려서 매력있어서 뭔가 차별화되어서, 살짝이라도 압도되어서, 쇼호스트가 매진임박입니다. 5분남았습니다라고 하면 물건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시대이고 싸움의 도구라는 겁니다. 2018년은 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 책이 올해도 베스트셀러가 된건 원조의 매력일겁니다.^^

소비자트랜드 왜 알아야하지?혹은 누가 읽으면 좋지. 영업사원? 제조업자? 수입업자? 서비스업자. 근로소득자가 3000만명이라 대부분 소비자 고객이 존재하기에 이 세상이 돌아가는 트랜드는 알아야 합니다. 모두가 대상입니다. 제품을 개발할때도 트랜드속에서 고객의 니즈를 찾으면 히트의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겁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트랜드가 1년단위로 바뀌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올해 트랜드키워드중 6개는 내년과 똑같아요. 하면 책이 너무 얇아지겠죠. 당연히 YOLO에서 소확성으로, 캠테크에서 언텍트기술로 유사변화를 합니다.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와 차이가 있듯말입니다. '키워드와 나의 업무와의 관련될까그리고 그 지금의 접점을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면 정말 좋은 대처방안이 떠오를겁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게 했던 느낌은 다른 사람의 이해였습니다. 우리보다는 나로 좁아지는, 그리고 뭔가 어려워지는, '남과 나'를 만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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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룰 - 슬럼프를 극복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10단계
밥 보먼.찰스 버틀러 지음, 최시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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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먼, 찰스 버틀러의 <골든룰>은 수영의 영웅인 28개 올림픽메달의 신화 마이클 펠프스의 추천사로 시작을 합니다. 올림픽역사상 이만큼의 메달을 딴 선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쉽지 않은 성적입니다. 이러한 성적을 있게 한 건 밥보먼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방식 덕분인 골든룰이 큰 효과를 봤다는 겁니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슬럼프에 빠지고 성과에 좌절하는 악순환 고리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러한 저성과상태를 극복할 좋은 방법론으로 마이클 펠프스를 만들어낸 골든룰은 명확해 보입니다.

저자 밥보먼은 마이클펠프스 전담 수영코치로 그를 11세부터 가르치기 시작해서, 2000년 시드니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함께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성취력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토대가 되었을 듯합니다. 골드룰은 10가지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비젼을 세워라입니다. 쉽지만 어려운 작업이 비젼일수도 있습니다. 가고싶은 길을 목표로 세우고, 글로 남기고 자극하고 몰두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이 비젼을 좀더 성숙하기 위해 편안한 장소에서 미래를 생각하라고 조언합니다. 두번째는 올인하는 자세를 취하라입니다. 저자는 올바른태도라고 하면서, 지는걸 못참는 경쟁심을 이야기합니다. 성공하려면 올인하라. 모든걸 걸라는 겁니다. 그리고 올인하는 태도에는 금메달따기는 없다고 합니다. 성취이지. 물질은 아니라는 거죠. 안될께 뭐야. 이런 생각이 모든 가능성을 연다는 겁니다.

세번째는 리스크를 받아들이고 그 보상을 즐겨라입니다. 위험이 있어야 좀더 더 큰 보상을 받는 다는 겁니다. 레버리지를 올리면 수익이 커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새로운 기회도 생길것이고, 리스크로인한 난관과 싸우다보면 리스크에 대한 내성도 키울수있다는 겁니다. 네번째는 장기적인 성공을 이끌 단기목표를 세워라입니다. 밥보먼은 선수들이 장기목표속에 작은 상세 스케줄까지 만들어 움직이게 했습니다. 상세 스케줄,일정표,지침을 게임플랜이라고 하고, 단기 목표는 게임플랜의 지침이라 했습니다. 게임플랜의 크기는 장기목표의크기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게임플랜을 장기목표를 계속 점검하라고 합니다.

다섯번째는 매일 비전과 함께 살라고 합니다. 매일 비전과 함께 하는 방법은 루틴적 삶이라고 합니다. 습관이죠. 매일 같은 시간에 목표한 작업을 하는 겁니다. 이러한 습관의 실천을 반복하면 성공의 루틴이된다는 겁니다. 이런 루틴이 있다면 몸을 맡겨버리는 겁니다. 이러게 하면 예측은 불가능해도 예측가능성은 올라간다는 겁니다. 여섯째는 함께가야 멀리간다입니다. 이는 밥코치와 펠프스와의 관계같은 겁니다. 우리도 박태환이 있습니다. 그가 어떤 팀을 만들어 대회를 대비했는지 기사에서 많이 본 거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성공도 혼자만의 성공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팀으로 대응을 해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외에 어려운 때일수록 열정유지, 역경은 당신을 강화한다, 훈련은 실전이다,축하하고, 다음으로 나아가라는 생각보다 디테일한 구성입니다. 이 책을 보면, 자신이 목표한 일을 추진하면서 부딛치는 여러 난관을 극복할 수있는 방안을 계속 던져줍니다. '미루지 말고 즉각 피드백하라','실망속에서도 좋은 점을 찾아라', '순간을 즐길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 등 어려움에 좌절을 했을때 격언들이 책 사이사이에 꽉차있습니다.

펠프스는 2012년런던올림픽에서 엄청난 기록(금메달6개)을 세우고, 은퇴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2016년리오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로 복귀를 합니다. 다시 밥보먼코치와 골든롤로 올림픽을 준비했으며 결국 금메달5개를 목에 겁니다. 팰프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상적으로 보이질 않는데, ADHD장애가 있어서 엄청 산만해보입니다. 물론 골든룰로 죽도록해도 팰프스의 1%도 따라가기 힘들 수있습니다. 그는 너무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공이 꼭 팰프스의 길만 아니고 정말 많은 가지의 성공이 존재합니다. 마이클 팰프스를 만든 밥보먼의 <골든룰>은 아무곳이 펴도 힘이 날수있는 흥미로운 경구로 가득찬 책임을 알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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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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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7 한국경제대전망>의 키워드는 불평등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제 경제적 불평등은 누구도 부정못한 현실로 우리 앞에 서있습니다. 대기업 대졸 초봉이 년4천만원이 넘은 상태이고 중소기업은 60%수준이라고 합니다. 2017년 경제성장율은 3.0~3.2까지 예측되고 있지만, 반도체 등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흑자에 기인하고 있고, 중소기업으로의 낙수효과는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동반성장은 먼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2018한국경제 대전망>의 키워드는 3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한국이 일본처럼 저성장의 시대로 들어갈까, 둘째, 소득주도성장입니다. 소위 진보정권이 집권을 하고 대전제처럼 내세운 슬로건입니다. 하지만 경제가 불안함의 징조가 보이자, 바로 세번째, 혁신성장론의 로드맵이 급하게 꾸려졌습니다. 이 키워드를 근저에 두고, 한국의 2018년 4차산업혁명시대의 전망, 세계경제 트렌드, 제3장과 4장에서 소득주도와 혁신성장의 미래를 살펴봅니다.

한국경제대전망은 2017년 작년부터 나온 전망서입니다. 올해가 2번째입니다. 저자는 이근,박규호님이 대표저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근(서울대교수)은 '중국경제'문헌 저술, '추격'이 든 저술이 많이 보입니다. 왜 그런가보니, 경제추격연구소 소장이시고, 이 책도 경제추격연구소 분들 30여분이 저술에 참여한 책이었습니다. 앞으로 매년 경제전망의 발표을 기대해 볼만합니다.

경제추격연구소에서 눈여겨 볼 점은 매년 경제추격연구소에서 개발한 "추격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추격지수는 추격지수와 추격속도지수로 나눠서 보는데, 한국의 추격지수는 일정수준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몇년전에 비해, 추격속도지수가 떨어져서 발전은 정체됨을 보여준다고 하고, 미국 중국 일본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첫번째, 키워드인 한국의 일본 답습문제입니다. 통상적으로 일본을 보면 한국의 미래를 예측할 수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한국은 20년차이로 일본의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일본의 저성장의 모습을 한국에서도 현저히 들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재정적자가 심각한데, 그이유를 고령화로 인한 복지적자로 보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한국은 흑자입니다. 이 그 이유가 한국의 고령층의 빈곤과 자살이 심각한 상황인데, 기초노령연금을 조금씩 지급하고 있지만 이정도가지고는 문제를 해소할 수가 없기에, 적극적인 일본 고령화 복지정책의 미래를 살펴볼만 합니다. 기업경쟁력측면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많이 따라잡았으나 R&D, 중간재, 조달면에서 아직 열악한 면이 있다고 합니다. 그부분의 개선을 이야기합니다. 청년실업문제는 한국이 일본의 길을 간다는 측면에서는 밝은 면입니다. 일본은 청년실업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점인데, 고용인센티브 정책과 미스매치를 줄이는 정책을 강력히 펼쳤습니다. 저자들은 실업대책으로 공급위주의 정책(공공기관고용같은)보다는 수요측면의 정책을 제안합니다. 이 부분에서 소득주도와 혁신성장중에서 혁신을 선택하라는 조언일겁니다.

국제경제 이슈는 아무래도 문재인정권의 소득주도정책이라는 복지정책이 많은 영향력이 있을 겁으로 보입니다. 저자들은 외화내빈으로 말합니다. 내빈의 대표가 부동산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얼마전 나온 8.2, 8.31정책에서도 알수있듯, 건설투자로 경제성장은 힘들거라고 합니다. 노동시장은 최저시급이 올라감으로 소비진작에 기대감이 보이기는 하지만 전망보다는 전략적 선택에 치중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대외경제의 영향력이 적은 사회적 경제에 대한 논의도 유익했습니다. 현 정권의 기조에도 맞고, 새로운 길로써의 지원에 초점이 강했습니다. 다만 한살림이나 쿱 등 협동조합의 성공사례를 예로 들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감소와 생산인원의 감축이 뻔한데, 현재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경제의 형태는 기존업종의 재편이고, 부의 분배기능이지 확대방안은 아닐수도 있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할듯합니다.

2018년의 예상중 빠져서는 않되는 부분이 재벌개혁입니다. 문재인정권은 정부의 법 집행강화, 시장압력활용, 정책의 선택과집중 등 3가지 키워드로 추진합니다. 재벌들도 코드를 맡추기위해 일감몰아주기를 줄이고 소유구조를 바꾸고 있습니다. 다만 노무현정권때, 세계경제와 엇박자를 내면서 지지도를 잃었기때문에 세계경제가 불안한 속에 강력한 규제는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주요 업종별 전망을 다룹니다. 자동차, 철강, 문화,의료 등입니다. 자동차는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자동차의 개발이 이슈가 된다고 합니다. 철강은 현재 호조이지만 좀더 혁신적 개발을 전제합니다. 다만 미국의 철강산업보호로 반덤핑의 제재가 더욱 심해지겠죠. 요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시장에서 이정표를 만들고 있지만 중국의 사드반발로 한류시장의 큰 비중인 중국시장에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적은 내수의 돌파와 지식재산권의 확보문제가 특징일거라고 합니다.

<2018 한국경제대전망>저자들은 2017년은 한국경제가 표면적인 호재라고 합니다. 그리고 2018년의 시간도 우리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4차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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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는 보았다! - 회계사의 눈으로 기업의 '뒷모습'을 밝혀내다
마에카와 오사미쓰 지음, 정혜주 옮김 / 도슨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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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회사들의 결산보고서를 잘이해를 못합니다. 회계에 대한 이해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일겁니다. 주식에 수익을 내시거나, 재무에 강한 분들은 회계에 대한 지식이 무척 단단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저자 마에카와 오사미쓰의 <회계사는 보았다!>는 회계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결산보고서의 몇몇부근을 집어보면, 회사의 역사와 미래 그리고 현재까지도 볼 수있음을 보여줍니다. 소니, 오쓰카가구,코지마, 닛산, 키엔스,스카이마크,에모리 그룹, 도시바 등의 실제 결산보고서(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로 핵심을 찍어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은 한국도 다름이 없을 겁니다.

마에카와 오사미쓰는 공인회계사사무실과 세무사법인을 설립을 한, 회계사입니다. 제목이 <회계사는 보았다!>이지만 일반이도 회계사처럼 보았다로 바꿔도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다루는 회사는 일본의 상징처럼 군림했던 소니입니다. 소니는 세계적인 전자회사입니다만 몇년전에는 큰 적자까지 본 위기의 회사입니다. 일본의 자존심이 많이 꺽였죠. 그리고 요 몇년 소니의 회생의 기운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 기운이 전자부분이 아니라 비제조분야라는 점이 눈에 띤다고 합니다. 2010년부터는 금융계통의 수익이 전자부분 수익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소니는 이제 전자업체에서 금융업체로 전환되고 있다고 결산보고서가 알려줍니다.

오쓰카가구의 사례는 저도 본기억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딸의 경영분쟁입니다. 사장자리를 뺏고 뺏기는 혈투를 했습니다. 일본에서도 화제가 된 기업입니다. 아버지시대에 중간도매상을 없애고 직접 소매영업을 해서 성장한 가구회사입니다만 경영여건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딸에게 회사를 물려주었는데, 딸이 과감히 직원을 줄이고 경영쇄신을 하자 아버지가 반기를 들고나서 부녀간의 경영권 혈투를 벌입니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아버지의 경영상황을 재고와 임금 등의 지표로 결산서를 살펴서 이야기해줍니다.

코즈마의 사례는 일본의 경영사에서 아픈 속내를 볼수가 있습니다. 종업원을 정사원에서 비정규직으로 바꾸며 경영위기를 넘기려했지만 쇠락의 길로 갔고, 경쟁사인 야마다전기도 비정규직을 늘리기는 했지만 정규직도 같이 늘려서 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닛산의 경우는 종업원수를 줄이고 정규직사원에게 임금을 높여주는 방식을 사용한 것을 결산서로 파악을 해줍니다.

마에카와 오사미쓰의 <회계사는 보았다!>는 회계지식과 일본기업의 실태를 함께 배울수있는 의미있는 책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기업 여러방면에서 경쟁자이며 협력자입니다. 그들 기업들의 흥망의 원인을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로 알수있다는 점이 다시 회계학이라도 아니면 재무제표보는 법이라는 책이라도 다시 잡아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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