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에서 깊이로 (리커버 에디션) -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윌리엄 파워스 지음, 임현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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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등을 쑤신다. 짜증이 확 올라온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휘돌아본다. " 이는 출근시 지하철만 타면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만원지하철에서 움직일틈도 없는데,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그 틈새를 비집고 게임을 하고, 카톡을 하고 영화를 봅니다. 지하철은 흔들리면 스마트폰 모서리로 앞에있는 사람의 등짝이나 어깨를 찍고습니다.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가상의 세상과 연결이 되어 있지만 그들의 현실에서는 무법자로 남의 어깨를 툭툭 칩니다. 그들은 스크린에 완벽히 연결되어 현실을 차버렸습니다. <속도에서 깊이로>에서 하려는 철학자의 말, 초연결의 시대에 나를 찾는 과정을 제시합니다. 지금은 속도를 줄이고 깊이를 느껴야 하는때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제는 정말 컨넥트를 잠시라도 끊고 균형을 잡으며 내적 안정을 찾아야 할 때인듯합니다. 그길을 철학적 현인들의 이야기속에서 답을 찾아갑니다.

저자는 월리엄 파워스입니다. 하버드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고, 유수한 미국 미디어에 정치, 문화, 미디어에 관해 기고해왔습니다. 철학자들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디지털로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을 내면의 중요성을 밝히며, 천천히 느끼는 사색을 통해서, 다시 마음을 곧게 성찰하도록 돕습니다.

우리는 온갖 제도속에 살아가고 잇습니다. 엘리베이터, 신호등, 핸드폰 알람, 전자렌지의 띵~ 소리 등은 우리가 무감각적으로 반응을 합니다. 그것에 큰 생각도 없이 자동적으로 반응을 합니다. 이에 비해 깊이 있는 경험은 교감입니다. 퇴근하면 강아지와 느끼는 스킨십, 아이들과 껴안는 안정감, 이는 투자시간만큼 내적인 삶은 넓어집니다. 저자가 현대문명에 대해 빠르게 변화하게 하는 디지털에 대해 무조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건 아닙니다. 핸드폰도, 빠르게 자동적으로 일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멀리떨어져있는 엄마와의 통화, 걱정, 근심, 사랑, 모두 핸드폰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아이와 싸우고 집나간 아이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넋놓고 울고 있는데, 아이의 사과전화가 걸려옵니다. 이럴때는 핸드폰은 사랑이고 경험의 내면적 깊이는 끊없이 넓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디지털과 너무 많이 커넥팅되어 있는, 맥시멀리스트라고 합니다. 과한 느낌을 모두 느끼지 않나요. 앞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핸드폰을 보며 걷고 있고, 움직일수도 없는 천철에서 틈을 찾아 카톡을 날리는 중독자들 말입니다. 우리는 이 현명한 기기에 과하게 접속되어 있습니다. 그 폐해가 하나둘 들어가는 겁니다. 핸드폰과 한시도 떨어지면 나타나는 현상을 '노모포비아'라고 할 정도입니다. 스스로든, 기계의 도움을 받든 잠시 컨넥팅을 멈추라고 합니다. 공백을 만들라는 겁니다. 잠시라도말입니다.

디지털기기와 거리를 두고 무엇을할까? 금단증세가 나타나진 않을까. 앞으로도 계속 같이 한몸이어야 하는 그들과 나는 결별해야 하나하는 의심이 들겁니다. 이러한 의심을 저자는 플라톤, 세네카, 구텐베르크, 세익스피어, 프랭클린, 소로, 매클루언 등 7명의 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디지털과 초컨넥트되어 사는 것보다 정말 편한 삶이 있는지를 일깨워줍니다.

디지털스크린은 언제부턴가 가족도 그 안에 담아버렸다고 합니다. 가족끼리 놀러가고 뒹굴고 웃고하는 시간이 스마트폰, PC, TV속으로 휩쓸려들어간겁니다. 이건 정상적이지 않는 겁니다. 가족끼리 추억이 사라진겁니다. 다시 되살리기 위해 디스커넥토피아를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제 종이신문을 펼쳐보자고 합니다. 첨단 기술로 작은 화면에 뉴스로 가득한 세상에 말입니다. 인간이 이 빠른 세상에 잠시라도 정신을 차리려면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겁니다.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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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이들이 알아야 할 7가지 법칙
이랑주 지음 / 지와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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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스타트업, 벤처 모두 처음이라는 공통점이 있을겁니다. 그리도 다른 공통점은 이 업을 성공시켜서 오랫동안 성장시키고 싶은 생각은 창업자들의 공동 소망일겁니다.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성공한 가게들을 저자가 둘러보고 그렇게 되는 7가지 법칙을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남들이 잘되니까. 대충따라하면 밥은 굶지 않겠지 하고 시작하지만 창업자의 5년내 폐업률은 상당합니다. 그 이유중에 바로 7가지 법칙을 지키지 않아서도 포함시킬 수있을 겁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철저한 준비라고 생각이 듭니다. 액자하나 거는 것도 신경을 써야 하고, 팔려고하는 제품에 스토리를 신경써야 하고, 고객이 물건을 구매하는 동선에 대해 꼼꼼히 고객의 시선에서 봐야합니다. 이 모든것이 최선을 다하고 한땀한땀 제품의 퀄리티에 신경을 쓰는 겁니다. 이런 이야기로 가득한 것이 바로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입니다.

저자는 이랑주입니다. 디자인학박사시고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에서 13년간 근무를 했고, 백화점을 그만둔후 40여개국을 돌며서 100년 200년동안 유지하는 가게들을 보면서 새로운 열정을 가득채웠다고 합니다. 그후 수많은 기업들의 비주얼전략을 컨설팅하면서 교육과 강연을 해오고 있는 프로패션널리스트입니다. 저자가 쓴 책중에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은 구해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팔라지않는 시대에 어떤 비주얼이 필요한 가를 수많은 컨설팅을 통해 정립해 알려주는 책이 바로 <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입니다.

저자가 디자인학 박사시라서 그런가요. 첫시간을 이미지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상점을 열었을때, 테이블, 액자, 시계, 잔잔하게 들어갈 소품들이 많습니다. 꾸미기에 관심이 없는 사장님들은 사실 가격에 맞추거나 업자가 해준대로 오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1개의 가게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액자하나가 1000개에 똑같이 설치된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하고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 식당이라면 앞치마하나, 테이블하나, 포장상자, 리본하나도 쉽게 결정하기 힘들어집니다. 수없이 많은 브랜드속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대충하는 손쉬운 결정은 하면 안될겁니다. 저자의 말처럼 포크하나 선택하는대도 분명한 이유가 있게 됩니다.

'시간을 빨리 쌓는 법'도 매우 많이 매장사장님들이 실수하는 부분을 지적합니다. 한가지 주제가 없이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겁니다. 설렁탕집전문으로 시작을 했는데, 매상이 떨어지면 메뉴를 이것저것 추가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매장의 전문성을 떨어집니다. 한가지 주제를 반복적으로 디스플레이를 해야 고객들이 그 가게를 기억하게 됩니다.

한가지 주제를 반복하면서 기업을 좀더 선명히 나타내는 '자신의 표현하기'는 6가지 개념설계를 위한 질문을 나열합니다. 이 질문들은 기업의 본질가치를 묻습니다. 나를 먼저 파악을 해야 나를 표현할 핵심을 정리하게 됩니다. 나를 명확히 조망을 하면 고객도 알아본다는 겁니다.

몇년전부터 젊은 층들이 올드한 레트로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주한옥마을이나 서울의 북촌, 익선동 등에 젊은층의 데이트코스로 관심이 높아진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고 전세계적인 유행입니다.특히 밀레니엄세대들이 이리 열성하는 이유로, 구매경험과 가치소비, 경험공유가 이유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세대에 관심이, 디지털시대에 아나로그감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스트리밍시대에 LP판 판매가 증가하여 턴테이블의 판매도 늘고 있다는 겁니다. 디지털 IT업체의 선두인 애플이 오프라인 판매채널인 애플스토어를 고객과의 만남에 가장 큰 비중을 두어서 고객경험의 폭을 크게 하려 구성합니다.

저자는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로 7가지 법칙을 소개했습니다. 이 법칙은 '나를 알기위한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유지하는 사업을 만들려고 하려면 과도한 욕심도 버리고 정말 내가 즐겁고 하기 좋은 편한 것을 해야 오래할 수있다고 합니다 저가가 소개하는 오래한다는 것의 의미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어서 100년기업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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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서커스 - 2,000년을 견뎌낸 로마 유산의 증언
나카가와 요시타카 지음, 임해성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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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번영은 620년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영국의 346년 몽골제국의 162년에 비해 매우 긴기간입니다. 그래서 현재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66건의 건축물을 보면, 이탈리아를 포함해서 23개국에 걸쳐 건설된 방대한 건축유적을 남겼습니다. <빵과 서커스>는 거대한 건축물과 로마사람들의 문화와 역사를 통해, 그토록 오랫동안 제국이 유지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패망을 할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후 무엇을 남겼는지를 알려줍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성과없이 종료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패권두고 하는 싸움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싸움을 보면서 그들이 보여주는 패권과 세계문화를 로마시대와 오버랩해서 생각해보면 좀더 나은 우리시대를 볼수있지않을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역사학자가 아닌 저자가 보는 로마건축과 문화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게 됩니다.

저자는 나카가와 요시타카입니다. 기계공학과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토목기술사로 다리건설 시공일을 했습니다. 일본은 다리 설계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가 다수 보유한 국가입니다. 현재는 대학교수로 재직중입니다. 토목전공자로 로마시대 건축물을 중심으로 그 당시를 풀어가는 접근이 사람들에게 매우 관심이 높은 로마이야기를 새롭게 볼 수있는 점이 신선하고 새로운 지식을 늘릴수있는 기회였습니다.

책제목이 <빵과 서커스>입니다. 우선 "빵"문제는, 먼거리까지 싸움에 동원된 시민병들은 징집으로 인해, 농사를 지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식량을 배급을 하게 됩니다. 초대 로마황제라는 아우구스투스도 무상배급을 포기하고, 군사들을 다시 농사를 짓게 할것을 고민했지만, 결국 시민들의 호의를 얻어 전쟁터로 떠나야했기에 제도는 유지됩니다. 로마황제들은 시민들에게 식량을 배급하기 위해 상당히 고심한 정책들이 나옵니다. 배급이 끊어지면 반란으로 이어지므로 빵문제는 로마재정에 큰 숙제처럼 이어집니다. 한국도 불평등해소를 위해 소주성이라는 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세계경제 둔화와 함께 사회적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빵과 관련된 문제는 시대를 떠나 항상 있는 고민일것이고 그 형태만 달라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서커스"는 휴식과 여흥(오락)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검투사, 목욕, 연극을 아우르는 표현입니다. 이말을 들으니까, 전두환때, 3S정책이 생각이 납니다. 스포츠, 성, 영화를 칭하는 것이었죠. 국민들에게 정치에서 눈을 돌릴수있는 꺼리를 주었다고 비판을 했었는데, 사람마다 이 또한 생각들이 다르겠죠. 로마시기에 서커스에 관련된 시설은 원형극장 475개, 원형경기장 209곳, 전차경주장 77곳 등 총800개에 근접하는 시설이 남아있습니다. 얼마나 로마인들이 연극과 검투사경기, 전차경주를 사랑했는지 알수가 있는 유산일겁니다. 목욕시설은 미술품을 관람하고 도서관과도 한자리에 모아두어서 최적의 휴식을 취할 수있게 해두었다는 것이 놀랐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2000년전이라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수로시설들은 요즘 시선을 봐도 첨단화된 수준이라고 합니다.

로마에서 검투사경기는 통치수단으로 여겨도 될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피를 보는 실전이라는 점, 시민들이 볼거리로 권력층이 시민들에게 하사하는 선물같은 역활을 했습니다. 전쟁에 대한 호전성을 유지하고 목욕등으로 피로를 풀어버리는 전쟁에 올인된 모습이 제국을 완성시키는데 요인으로 작동했을 겁니다. 그리고 로마제국의 글로벌관점, 실력주의, 그리고 속주민도 차별없이 등용한 점이 500년동안 제국을 유지하는 에너지였을겁니다. 속주국 출신 원로원이나 심지어 황제도 배출시킵니다. 이는 얼마나 로마제국이 배타적인 아닌 흡수와 관대함을 알게 해줍니다. 그러나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화함으로써 빵과 서커스제공은 줄어들어갑니다. 시민병들에게 더이상 필요성도 적어져서 전쟁참여가 줄자 당연히 서커스격인 전차경주도 줄게 됩니다.

한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로마제국을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스는 서양세계의 시작이라면, 로마는 서양의 번성을 만나기위한 공간일겁니다. 600여년간의 찬란한 제국의 향연을 느끼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로마제작은 현재의 이태리에만 한정하지는 않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나라만 23개에 걸쳐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신을 섬겼던 로마의 신전들이 그리스, 튀니지까지 분포를 합니다.

이토록 큰 제국이 된 이유가 강력한 군사력, 행군이 가능하게 했던 도로인프라, 식량배급과 공급, 관용과 흡수에 능한 능력주의라는 겁니다. 세계 제국을 이끌었던 영국과 몽고와 비교를 하면, 로마에 비해 못가진 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더우기 몸고가 가진 강한 군사력만 가지고는 서양세력까지는 오랜기간 통치가 안된 이유가 들어납니다.

이렇게 강하던 로마는 기독교가 국교화되고 게르만이 이동을 하면서 쇄락의 시기로 들어갑니다. 빵과 서커스로 로마의 위상이 제국으로성장했지만 기독교가 가진 청빈이념이 만연하면서 소비를 줄였다고 합니다. 신정정치시대는 모든 사회가 어둡게 변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역사시간에 알던 바로 중세입니다. 기독교가 지배하던 시대를 지나 인간의 자유가 강해지는 르네상스시대에는 다시 세상은 소비로 넘실됩니다. 그러면 문화도 풍성해집니다. 로마의 지배기간도 신정시대와 기독교시대로 나눠서 살펴도 될정도라는 겁니다.

역사는 흥미롭습니다. 더우기 전쟁이 가득한 정치사는 흥미가 배가 될겁니다. 하지만 정치사로는 그 시대를 아는 것이 부족합니다. 2000년전에 로마제국인들이 남긴 현재의 건축물속에서 그들의 흔적을 알아보는 일은 로마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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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 일본 최고의 호흡 전문의가 전하는 하루 5분 기적의 호흡법!
혼마 이쿠오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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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쓰는 밤10시 미세먼지가 47로 보통입니다. 초미세먼지도 같이 나오죠. 지금은 좋음입니다. 요 몇일 미세먼지 나쁨이었는데, 잠시 가라앉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숨쉬기가 참 불편합니다. 마스크를 끼면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래선지 병원에도 호흡기내과 내원하는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 몇년간 미세먼지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한걸 생각해보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일겁니다. 그래서 폐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들이 늘었을 겁니다. 이 폐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호흡법일겁니다.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는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호흡법인 복식호흡법을 문제를 삼습니다. 매우 도발적이네요. 이것이 맞다면, 폐가 중요한건 알지만 정확한 지식을 얻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우리는 호흡에 대해 미디어에서 많이 들었다고 알지만 아직 모르는 바가 너무도 많다는 겁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제시하는 기적의 5분 호흡법과 다양한 호흡에 대한 상식을 통해 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혼마 이쿠오입니다. 일본 최고의 호흡 신경생리학전문의라고 합니다. 이 책은 바로 호흡전문의로서 30년간의 지식을 알차게 모았다고 합니다. 일반인이 만든책도 아니고 일본 최고의 호흡전문의라는 걸 생각해 보면 우리가 아는 상식과 다르더라도 부정적 생각보다는 좀더 적극적으로 체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간 된 책중에 <호흡을 바꾸는 것만으로 건강해진다>라는 책이 유사해보지만 그 내용이 궁금해 지는것이 책을 모두 읽은 후에 느껴지는 궁금증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번역되어 있진 않은것 같습니다.

우선 기적의 5분 호흡법부터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핵심이겠죠. 우선 호흡근을 강화하는 스트레킹으로, 7가지 순서로 되어 있고, 모든 순서가 들이쉬고 내쉬고를 기본으로 합니다. 어깨, 목, 가슴, 몸통, 등, 배, 가슴벽 순으로 이뤄지고 일반 스트레칭과 비슷한데, 호흡에 좀더 포커스하고 내쉬는 것을 2배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별 호흡강화비법으로, 바람총쏘기가 있습니다. 독침을 입바람으로 쏘는 방법입니다. 바람으로 탁구공을 띄우는 장난감이 있는 데 그것도 유용하다고 합니다. 그런 장난감이 없다면, 맨입으로 바람을 강하게 뱉는것도 유사합니다. 예능에서 많이 보았던, 과일씨앗날리기. 역시 바람을 모아서 뱉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뱉는 것이 중요하다는걸 계속 강조합니다. 관악기 불기, 노래부르기, 시낭송 등도 권합니다. 뭔가 길게 내뱉어야 폐가 건강해진다는 원리에 근거합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내뱉는 것에 좀더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하면 될듯합니다.

우리는 평소 폐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때가 계단을 몇칸만 올라도 과거에 비해 숨이 찰때입니다. 이것은 폐의 노화라고 합니다. 그래서 복식호흡보다 가슴호흡(흉식호흡)을 강조합니다. 호흡량을 결정짓는 것은 복부가 아니라 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호흡에 관련된 기관은 노화가 빨리오기에, 평소에 흉식호흡운동을 해두라는 겁니다. 직접 그 호흡기관을 강화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운동하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호흡량이 줄어갑니다. 이 줄어가는 호흡을 늘리는 것이 젊음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호흡을 평소에 할때 "들어마시는 것보다 좀더 내쉬는 쪽"에 신경을 쓰라는 겁니다. 이는 산소는 들어마시고 이산화탄소는 내쉬는 겁니다. 일반인은 운동선수처럼 운동강화를 하지않기에 많은 산소가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것보다는 이산화탄소에 좀더 신경을 쓰라고 합니다. 괜히 운동선수도 아닌데, 산소를 과도하게 흡입하면 활성산소비율만 높아져서 몸을 해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이산화탄소를 좀더 밀어내는것에 신경을 써서 내쉬는 호흡을 들이마시는 것에 비해 길게 하라는 겁니다.

현대인은 얕고 빠르게 호흡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상태에서도 평균기대수명이 80세에 육박을 합니다. 하지만 노인이 될수록 숨이 가빠지고 건강에 문제를 보입니다. 오래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골골하고 활동도 하기 힘든데 병원에 의지해서 수명만 길게 늘리기 보다는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노인이라도 활발한 활동이 가능해야 당연히 좋은 겁니다. 마지막으로 요약을 하면, 바른자세를 잡자, 호흡근스트레칭을 하라, 길게 내쉬며 노래하기, 숨을 내쉬는 훈련, 특히, 유산소운동(폐와 호흡근강화)을 하면 건강수명을 10년이상 늘릴수있다는겁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때, 폐렴이 마지막 사인이었습니다. 아버지 손가락에는 산소포화도를 재는 측정기가 달려있었죠. 그 측정수치가 70이하로 가면 위험이 시작되고 40이하로 가면 기계로 산소포화도를 올려도 자가호흡이 힘들어집니다. 옆에서 산소포화도가 40이하로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중환자실로 뛰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호흡은 생명의 기본입니다. 폐가 나빠져서 회복하기 보다 건강할때 옮바른 호흡법을 익히는 것이 유익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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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인 더 게임 Skin in the Game -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가져올 위험한 미래에 대한 경고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김원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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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지않는 자, 스스로 일을 벌리고 그 책임은 지지않는 상황을 우리는 너무도 많이 보게 됩니다. <스킨 인 더 게임>에서는 윤리적 문제를 어프로치합니다. 중동전에 개입하여 예기치 못한 격변을 만든, 간섭주의자, 미국 금융위기를 발생시키고도 거대 연봉을 수령해간 미국 기업가 등 그의 전작 <안티프리질>에서 "자신의 손실을 남에게 떠넘기면 안된다"라는 선언을 <스킨 인 더 게임>을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리스크와 책임의 균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게 됩니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저지른 일은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덕목입니다. 그 실수에 대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윤리이고 당연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회피하는 인간들이 너무도 많이 존재를 합니다. 그것중 하나가 바로 불균형입니다. 불균평을 일으켜두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남에게 떠 넘기게 된다면 불균평은 점점더 커지고 결국 블랙스완이 발생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블랙스완>이라는 책으로 세계적인 구루반열에오른 철학에세이스트입니다. 레바논출신이고 미국과 프랑스에서 공부한 금융전문가입니다. 트레이딩일을 하다가 철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금융공학을 철학적 측면에서 분석한 책을 저술하고 있습니다. 그간 발간해왔던 인세르토시리즈의 마지막 책이고 기존에 출간된 인세르토시리즈는 연간물은 아니라고 합니다.(순서없이 읽을수있습니다.) 다만 그 앞책의 소 주제를 다음책에 대주제로 끌고온 경우가 이 책처럼 많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전작인 <안티프래질>의 한 소재를 발전시켰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스킨 인더 게임>도 책임과 리스크의 균형을 이루지못하고 불균형이 극대화되면 또다시 그의 책 <블랙스완>처럼 또 다시 대형 사고가 터질것이라고 하니, 경제적 윤리를 다잡는 좋은 지침이 되는 경고일겁니다.

이 책의 핵심은 "책임과 행동의 균형"입니다. 우선 저자는 소수파에 의한 불균형을 다룹니다. 영국에서 이슬람인은 3-5%인데, 영국 유통 육류의 70%가 할람이라고 합니다. 영국 서브웨이의 10%가 아예 돼지고기를 취급하지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소수에 의한 장악이 인류사회에 상당히 만연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불균형은 괴물을 만든다고 합니다. 소수에 의한 이러한 지배방식에 원리의 비밀을 모두 공유할 필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불평균'이 매우 중요한데, 불균형의 다른 모습인 '불평등'을 정적 불평등과 동적 불평등으로 나눕니다. 정적인 것은 유럽사회처럼 움직임이 적은 불평등이 유지되는 것이고 동적불평등은 미국사회처럼 부자들의 변동이 심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불균형을 발생시키는 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매우 단순한 이유라고 대리인문제로 설명을 합니다. 의사는 외형이 뛰어난 의사보다는 덜 뛰어난 의사가 더 유능할 수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적 평가가 그렇게 된다는 겁니다. 대학도 동일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학을 안나온 사람이 더욱 뛰어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나 같은 실력이라면 좋은 대학나온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꼬집습니다. 이것은 인류보편적인 문제점으로 이야기합니다.

<스킨인더게임>은 종교에서도 대리인문제를 따져보면서, 교황은 무신론자인가라는 무엄한(?) 의문도 표합니다. 종교인이라면 종교의 힘으로 몸의 병도 치유해야 말과 행동이 동일하다는 겁니다.

책 제목인 skin in the game은 개인적인 투자나 리스크를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사회경제적 블랙스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로 성공하는 자들이 리스크를 져야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것이 진정한 책임이라는 겁니다. 이것을 회피하고 전가하려는 대리인들의 모습을 여러 사례를 들어 저자는 설명을 합니다.

저자 나심 탈레브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블랙스완>정도를 아라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변고같은 거죠. 예상못할 큰 사건을 블랙스완이라고 합니다. 특히 경제부분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같은 것이고 한국에게는 97년 IMF사태일겁니다. 이러한 블랙스완같은 사건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스킨인더게임>에서는 "책임"을 이야기합니다. 행동을 하면서 책임을 지지않는 많은 권력자들을 나열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부여해야 불균형을 줄일수있다는 것을 서술했습니다. 블랙스완같은 불확실한 재앙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 헤매게 됩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나심탈레브의 25년 노력이 린디효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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