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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19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19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는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 미국에서 발발한 경제위기는 세계를 먹구름속에 휩싸이게 만들었습니다. 과거 30년간 지속되어온 호황기는 이제 하루가 다르게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우기 세계인구는 70억을 넘어 80억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폭발하기 직전까지 몰린 지구촌은 선두에서 달리던 서구선진국마저 극우와 극좌간의 진영대결양상마저 들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먹을거리가 부족해서 오는 불만이 응축되어 터질 길만 찾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런때 필요한 것은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미래의 예측과 전망이 활로를 열어주는 좋은 목표가 될겁니다. <세계미래보고서2019>는 2008년이후 매년 꾸준히 발표하면서 세계가 나가야 할 기술적 방향에 대한 북극성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누구나 불안합니다. 이럴때일수록 국가로써, 기업으로써 앞날을 가늠할 좋은 척도가 필요한 시기일겁니다. <세계미래보고서 2019>의 장점은 단순히 정치사회 문화를 예측하는 폭넓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이테크라는 기술과 우리의 생활을 연계를 해서 라이프테크를 융합하여 새롭게 등장하는 4차산업혁명의 기술들과 우리 삶의 변화를 살펴보고 변화의 모습을 예상하기에 특히나 기업체와 단체들은 산업과 생활트렌드를 살펴보면서 조직의 기획을 세울때 좋은 참고서가 될겁니다.
공저자 박영숙은 (사)유엔미래포럼 대표이십니다. 유엔미래보고서의 한국번역판을 처음 만들때부터 관여하여 벌써 10년간 미래보고서의 공저자도 활동을 하시는 미래학을 선도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제롬그렌은 세계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이시고 40여년은 미래관련 저술을 해오신 분이십니다. 이 분은 다음주에 한국에 오셔서 기조연설스케줄도 있으시네요. 글로벌콘텐츠컨퍼런스에 참여를 하신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가보시면 좋겠군요.
이 책에서 다뤄지는 기술인 블럭체인, 인공지능, 3D프린터, 태양광, 슈퍼컴퓨터 등은 상상으로 현실로 이루어가는 미래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온라인가상국가인 비트네이션을 2018년의 주목받는 사건으로 소개를 합니다. 소위 블록체인국가라고 합니다. 블록체인이 가지는 분산성과 보안성을 기반으로해서 국민들은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가입절차도 간단하다고 합니다. 이중국적의 유혹을 받습니다. 비트네이션에 영토는 없지만 말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가지는 영향요소와 파급상황을 알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이 영향을 미치는 8가지 산업으로, 금융, 유통, 보험, 투표, 부동산, 크라우드펀딩, 클라우드서비스,그리고 그외 모든산업 등으로 나눠서 앞으로 일어나고 현재 벌어지는 블록체인의 불길을 소개합니다. 이는 비트코인가격의 폭락과는 처음부터 관련이 없음을 이해할 부분입니다. 핀테크라는 분야에서 점점 모든 산업으로 지형을 넓혀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이책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은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으로 미래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식상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보다보면 그런판단이 너무 성급하다는 걸 알수가 있는 것이 명확한 정리로 현재의 기술적 방향을 정리할 수있는 책의 구조때문입니다. 제조업의 기술트렌드를 대량마춤생산시대, 누구나 메이커시대, 공장의 스마트자동화의 본격화 등으로 머리속에 심을 정도로 편하게 정리해주는 배려가 보입니다. 바쁘신 분들은 소제목만 읽어도 그 분야의 특성을 파악할 수있도록 해둔것이 유용합니다. 3D프린팅주택은 가난한사람들의 보금자리, 주택부족해소 저렴하게 집을 많이 빨리 지울수있음을 알수있습니다.
네가지방안, 세가지기술, 다섯가지 제품, 15가지 도전과제, 10대기술 등 현대기술이 가지는 특성들과 영향력을 정말 쉽게 정리할 수있도록 해준 특별한 책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제가 백척간두에 섰다는 우려가 국내외에서 들려옵니다. 이럴때일수도록 상상력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믿고 노력해야 할때임을 깊이 느끼게 해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