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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배하는 자들, 호모 피델리스
한민 지음 / 저녁달 / 2024년 11월
평점 :
요즘 경제가 어렵죠. 그러다보니 점집이 잘된다고 합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인간은 왜 신을 찾는 걸까요. 그런데 이 신은 일반적인 대형종교는 아닙니다. 요즘 거리를 지나다보면 동네의 대형교회에서 물티슈나 휴대용티슈를 나눠줍니다. 거리로 선교를 나오신거죠. 아니 큰 교회이신데 왠 선교인가요. 라고 물으니 코로나 이후부터 서서히 교회가 비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저희 어머니도 천주교를 다니시는데 미사때 절반정도가 줄었다는 거죠. 왜 그렇죠?? <숭비하는 자들, 호모 피델리스>에서는 신과 종교를 다룹니다. 한국의 종교, 무속, 사이비와 저자가 보는 종교으 미래까지 인간의 한축을 담당하는 종교의 역사와 현실 그리고 미래까지 전망할 수있는 귀한 책인듯합니다. 지금은 종교를 다루는 건 왠지 고리타분한 느낌도 들수있지만 인간은 태어나고 또 죽어갑니다. 종교는 수천년을 인간과 함께해온 일부라는건 생생히 느끼게 됩니다.
저자는 한민 문화심리학자십니다. 고대 심리학과에서 학사,석사, 박사, 박사후까지 하신 찐고대인이시네요. 고래대, 숙명여대, 아주대, 우송대에서 문화심리학을 강의했습니다. 방송출연도 많이 하시고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우리는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개저씨 심리학> 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종교라는 단어는 불교용어라고 합니다. 으뜸가는 가르침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으뜸이란 결국 우리가 인식하는 초월적인 존재를 믿는 걸 의미하겠죠. 그리고 종교의 탄생은 죽음과 관련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탄생에 대한 행사보다는 죽음에 대한 의식이 뿌리가 깊죠. 고대에는 아무래도 다신교겠죠. 사람간의 왕래가 적었던 만큼 인간이 믿는 신도 많았을겁니다. 하지만 교통이 발전할 수록 종교는 거대화하기 시작합니다 자연물에서 이상론으로 철학체계를 가지면서 사람들을 구속하기 시작합니다. 종교체제를 갖춘달까요. 큰지역에 영향을 키치는 거대종교들이 탄생합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흰두교 들이죠. 그렇다고 저자가 대형종교만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무속쪽에 좀더 거리가 가깝습니다. '귀신은 무엇인가'의 질문으로 느껴지죠. "지평좌표게를 어떻게 고정하셨죠?"라는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님의 말을 인용합니다. 찐고대인이 찐연대인의 말에 주목을 하다니.. ㅎㅎ 그렇다고 귀신을 증명하는건 아니고요. 실제 아무도 증명한 사람은 없습니다. ㅠㅠ 언급되는 역사성과 차이를 살핍니다. 고대로 갈수록 종교는 인간에서 큰 영향을 치켜왔습니다. 아마도 인간이 존재한 후 가장 종교적 영향이 적은 시대가 그나마 지금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인은 모두 태몽을 가졌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사실 이만한 무속이 있나싶지만 이런 일은 한국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합니다. 꿈은 무의식으로 프로이드가 중시하긴했지만 태몽을 다루는 경우는 업죠. 그리고 한국에 고인돌이많은 것도 신기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갑자기 대량으로 발견되어서 고고하계를 놀라게 했죠. 그리고 한국은 대형종교도 발달하고 무속도 많은 나라지만 신기하게 종교갈등이 거의 없는 게 신기하다고 합니다. 이를 저자는 다종교 공존이 익숙하다고 하네요. 함께사는 세상의 좋은 모델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이 책의 구성을 신기하게 했는데 종교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해서 한국의 종교 그리고 무속, 사이비순으로 점점 세밀해지는 방향을 잡습니다. 무당은 제관이고 컨설턴트이며 상담가이고 의사, 연예인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매우 천한 존재이기도하죠. 이 책을 통해 무당은 누가 되느냐도 논합니다. 여기에는 신병이라는 매개가 있죠. 이것도 한국에만 있는 병이죠 무당은 자신에게 생긴 신기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실 내림굿을 자신의 돈버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무리들은 방송으로라도 응징이 필요해 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지금 종교인구는 감소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출산율이 줄어서와 개인주의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슬람이 출산율이 높은것은 개인주의화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죠. 배타적 요소가 큰것도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에 비해 무당이 늘고 있죠. 사사로운 개인이익과 불안에는 관심이 높다는 거겟죠. 이를 좀더 건전하게 바꾸기위해서는 인간을 불안에 빠뜨리는 요소에 주체적인 자유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종교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는 인간은 살아야할 이유를 항상 찾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의미심장한 면은 의심하면서 함께 고심하는 종교로 살아남을 거라고 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