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 수학 중독자들이 빠지는 무한한 세계
이상엽 지음, 이솔 그림 / 해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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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포자였습니다. ㅠㅠ 양심고백은 아니고요. 사실 많은 학생들이 수포자입니다. 좋은 선생을 못만나서일까요. 아님 수학을 잘하는 DNA가 없어서일까요. 그래서 수학책은 참~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죠. 그런데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는 수학농담책입니다. 수학농담을 그림으로 알려줍니다. 수학농담을 수준별로 구분해놓은 것도 흥미롭습니다. 머리가 더아픈 재미있기까지한 수학책입니다. 



저자는 이상엽 대중수학강사이자 소설가십니다. 유튜브 이상엽Math도 운영하시고 구독자가 12만명으로 인기채널입니다. 서강대 수학과를 나와서 대입 수학강사를 하다가 2018년 대중수학강사로 전향을 했다고 합니다. 수학소설< 매스매틱스>시리즈가 있다고 합니다. 그림은 이솔 일러스트레이터십니다. 이화여대 약학과를 나오신 약사분이십니다. <아날로그 사이언스:그냥 시작하는 과학><아날로그 사이언스:만화로 읽는 양자역학> 등 과학만화를 많이 그리셨습니다.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라는 책제목이 좀 아재개그처럼보이지만 분명한건 아재개그가 아니라 확실한 수학개그죠. ㅎㅎ 수학농담이 꼭 저러한 말장난만이 아니란 의미로 첫농담을 '허각이네 치킨'으로 돈계산 상황을 주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산수지만 분명한건 있을 수있는 일이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혼라스러우면 훌쩍 페이지를 넘겨도 누가 머랄사람은 없습니다. 나중에 돌아와서 본다한다면 분명히 승부욕이 있는 도전자일겁니다. 20=22(둘다 이십이죠)가 발음상으로 같다는 기적의 논리도 알게 되죠. 아이에게 몇살이예요라고 애엄마에게 물으면 57개월이라고 들으면 당신은 머리상태는??? 자신감이 생겨서 4부 고난도 수학농담으로 넘겨봤습니다. '똑같네'라는 제목으로 군론, 위상수학, 범주론에서 똑같네가 어떤 때 쓰이는지를 보여줍니다. 아~ 수포자에게는 어려운 농담이군요. 웃음보다는 슬며서 치아가 물려집니다. 부드득, '게임이론'은 고난도에서 2부나 3부로 옮겼으면 하는 농담도 보입니다. ㅎㅎ 



저자가 참 좋은 분이신게, 농담만 던지시고 그것에 대한 AS를 하셨습니다. 마지막에 농담해설을 해두셨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죽고싶다는 분은 마지막 농담해설을 열어보시고 어느부분에서 웃어야 하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수학용어가 출몰을 계속하지만 이해를 하고 피식할때도 있고 어~ 무슨뜻인지 모를때도 있고 정말 궁금하면 농담해설을 살짝봐도 되고 아무 부담없이 수학용어와 친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수학이라는 것이 무조건 머리가 아픈 것이 아니라 오차라는 것도 통계학자, 물리학자, 수학자에 따라 다른때 사용하는 용어임도 알게 되고 로그처럼 쉽게 배웠던것도 이제 오래되어서 못풀어서 아~ 세월이여를 외칠때도 있습니다. 다만 이쁜 그림으로 페이지 넘기는데 분명 부담은 줄어든것은 사실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배우중에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온 이상윤배우가 있습니다. 서울대 물리학과면 천재만 가는 과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머리가 아프고 심할때는 수학문제를 푼다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ㅎㅎ) 저도 드디어 잠시 휴식이 필요할때 수학농담책으로 머리를 풀어보았습니다. 수학자체를 잘했으면 하는 생각이 더 들기는 했습니다만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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