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한 번쯤 꿈꾸어 보는 직업 중 하나는 수의사이지요.저희 집에도 동물을 너~~~무좋아하는 어린이가 있어요.그래서 이 책을 함께 읽어보게 되었네요.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 구성이 깔끔하고 내용도 간결해초저학년이 읽기에 딱 알맞은 책인 것 같아요.(더 어린 친구라면 부모님이 함께 읽어도 좋겠지요.)이 책에는 최고의 수의사가 되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또 수의사의 역사부터 시작해 다양한 동물들에 맞는 수의사도 소개하고 있답니다.큰 동물,작은 동물, 바다같은 특정한 장소에 사는 동물, 동물원에 사는 동물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수의사가 돌보아야 해요.그럴려면 동물에 대한 공부 뿐 아니라동물들 마음에 대한 공부도 해야하고요.이 책을 읽어보니 수의사가 되는데 자신이 없다고요? 굳이 수의사가 아니어도 좋아요. 동물을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동물과 관련된 여러 직업도 알려주고무엇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답니다.덕분에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저도 수의사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네요. 아울러 동물을 사랑하는,마음이 예쁜 우리 아이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어린 까마귀 까돌이.엄마 품을 떠나 홀로 독립을 시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이런 설정 덕분에 기관 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감정이입되어 도움이 될 것 같아요.그럼 줄거리를 살펴볼까요?독립하게 된 까돌이는 주변을 살피다 학교를 보게 되고, 그곳에서 어린 친구들이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바라봅니다.그러다 마침 이를 뺀 친구가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라는 노래를 까돌이에게 하며 이를 던져요. 그렇게 헌 이를 받은 까돌이의 새 이 찾기 여정이 시작되지요.까돌이의 새 이 찾기 여정은 쉽지만은 않았어요.때론 친구들의 속임수에 속기도 하고 위기도 극복하며 까돌이는 더 성장해 갑니다.그리고 마침내 헌 이를 던졌던 친구에게도 예쁜 새 이가 나는데요.까돌이는 어떻게 했던 것일까요?호랑이처럼 그려진 고양이도 재미있고 그림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 찾는 것도 즐거웠던 책이네요.우리 친구들도 그림 속 즐거움도 함께 찾아가며 읽으면 더 좋겠어요.[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100만 번 산 고양이'를 통해 알게 된 작가 사노 요코.100만 번을 다시 태어난 고양이가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고 나서 환생하지 않는다는 줄거리의 책이었는데요.이 책을 통해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과 그림을 인상적으로 보았었네요.그런데 이번에 작가의 또 다른 책이 출간되어 만나보았습니다.'시즈코 상'이 책은 작가가 치매에 걸린 엄마(시즈코상)와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서술해 더 관심 있게 읽어보았습니다.사실 저도 엄마와 친밀한 사이가 아니라 더욱 관심이 간 것도 있고요.또 작가는 이미 작고했는데 이 이야기가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데는 노령화 됨에 따라 치매에 걸린 부모님과 자녀의 갈등이 깊어지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잘 매치되고 있기 때문일까도 싶네요.40 중반인 저도 저희 부모님의 치매가 걱정되고 미래 제 자신의 치매도 걱정되거든요.'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 '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작가 사노 요코와 엄마는 그리 친하지 않았습니다.어린 시절부터 엄마와 알 수 없는 평행선을 그리던 작가는 엄마가 치매에 걸리자 곁에서 돌보는 마음 대신 좋은 시설에 엄마를 모시며 돈으로 효도합니다. 그렇게 한 달에 한 번 엄마를 보러 가며 엄마를 버린듯한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덕분에 엄마와 가까워지는 계기도 되지요.엄마가 치매로 점점 기억을 잃는 걸 보면서 작가는 과거의 엄마 모습을 되뇌어 보며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던 엄마를 이해하고 화해를 하는 과정이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되었네요.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아프게 합니다.그건 아마도 그 사람에게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겠지요.사랑과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추운 요즘, 따뜻한 햇살 아래 읽어보면 찰떡인 조합이라 추천해 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여러 동물들의 발을 비교해보는 발 팬클럽!아이와 정말 재미있게 읽었네요.동물이라면 누구든지 발을 가지고 있지요.하지만 그 모양과 생김새는 쓰임에 따라 각기 달리 발달되는데요.그 모습을 이렇게 그림으로 재미있게 살펴보니 지루하지 않은 자연 관찰 책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이야기의 시작은 더 강하고 멋진 바를 갖고 싶은 펭귄이 아빠에게 불만을 토로하면 시작되어요.펭귄이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은 그 귀여움에 웃음이 절로 나지만 사실 발이 이런 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요.어쩌면 볼품없어 보이지만 단단하고 평평한 발 덕분에 얼음 위에서는 잘 걸어다니고 물 속에선 잘 헤엄칠 수 있게 도와주지요.다른 동물들의 발 모습에도 모두 이유가 있어요.코알라나 이구아나는 엄지가 두 개 나머지 발가락이 3개인 모습인데 덕분에 나뭇가지를 잘 잡을 수 있고요.호랑이나 북극곰 같은 커다란 동물의 발은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푹신한 털로 덮여 있어요.마지막 장에서는 발바닥의 모습을 보고 동물에 유추하는 퀴즈도 있는데 요것도 꿀잼이랍니다.아이와 함께 즐겁게 본 발 팬클럽!유치부터 초저 친구들이라면 흥미롭게 볼 것 같아요.[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책을 펼치니 편안한 그림체가 제 마음을 먼저 안정시켜 주네요.그렇게 다독여진 마음으로 첫 장을 열어 보았습니다. 어릴 때 바닷가에 살던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그리고 적은 동화책이라는데요.저도 어린시절 섬에서 2~3년 보낸 적이 있어 그 추억 속으로 풍덩 빠져 읽어보았네요.먼저 이 그림은 작가가 수만,수십 만개의 점을 찍어 한 장의 그림을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쉽게 한장 한장 넘길 수 없는 이유가 있었네요. 작가의 노고가 전해졌다거나 할까요?스토리는 기쁨보다는 슬픔을 전해줍니다.한마리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 기르고 어쩔 수 없는 사고로 어린 고양이들을 놔두고 떠나야 하는 이야기. 엄마 고양이는 죽는 순간까지 눈도 감지 못합니다.작가는 이렇게 전합니다. 슬픔은 우리가 만나야만 하는 감정이고 그 슬픔은 기쁨이 가르쳐 줄 수 없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고요. 그리고 어린이들이 슬픔에 좌절하지 않고 엄마의 사랑과 소중함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동화책을 만들었다고 해요.마음이 강해지는 말입니다.작가의 말을 읽고 다시 한번 책을 펴보게 되네요.그리고 나의 등대이자 등불인 누군가도 푸른 빛으로 그리워해 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