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여섯 할머니와 툴툴 할아버지와 하얀 고양이와 책 오렌지문고
박정완 지음, 윤동 그림 / 그린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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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오드 아이를 가진 하얀 고양이.

그 고양이에게는 새끼 고양이가 네 마리 있어요.

그리고 그 고양이는 자기 새끼들을 맡아줄 집사를 찾습니다.그런 하얀 고양이의 눈에 띈 건 툴툴 할아버지와 여섯 다리 할머니였어요. 하지만 그들의 첫 만남은 그리 좋지는 않았지요. 할아버지가 애지중지 아끼는 텃밭에 냄새나는 고양이 똥을 새끼 고양이들이 자꾸 쌌거든요.




또 봄이 되자 졸졸 할아버지가 심은 상추밭에 들어와 라푼첼 상추만 뜯어가는 고양이 때문에 또 한 번 사건이 일어나지요. 책속에는 다양한 해답이 숨어 있어요.

할머니는 어쩌다 다리가 왜 여섯 개나 되었는지 툴툴 할아버지는 고양이를 언제까지 싫어할 건지 하얀 고양이는 싫다는 사람들 앞에 왜 자꾸 찾아오는지 말이죠. 그리고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답니다.




읽고 나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잔잔한 동화책.

어른들이 읽기에도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책을 보고 나니 포근한 고양이 털을 한번 쓰다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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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몸과 마음 공부 - 안전하고 똑똑한 초등 성교육 Q&A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이주윤 지음, 배정원 감수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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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난 아이가 엄마도 이렇게 아기가 생겼냐 물어서 무슨 말인가 싶었어요. 그래서 그랬겠지라고 말하니 아이가 창피했겠다더라고요.

무슨 말인가 싶어 서둘러 책을 열어보았지요.



이 책은 어른들이 흔히 떠올리는 ‘성교육 동화책’의 틀을 깨는 책이에요. 조심스럽고 두루뭉술한 설명 대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차분하고 솔직하게 알려줍니다.

남자와 여자 몸의 차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변화, 감정의 이름과 표현 방법까지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특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아이들이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귀엽고 따뜻한 그림은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고 민감한 주제에 대한 거부감도 낮춰주네요.
무엇보다 이 책에는 '성'이라는 게 ‘부끄럽다’거나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나의 몸과 마음이라는 메시지가 책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이 책은 한두 번 읽고 끝나는 정보책이 아니라 아이가 궁금해질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도록 책장에 두고 함께 읽기 좋은 책입니다. 부모에게도 막연했던 성교육의 기준을 잡아주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고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어른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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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큘라 - 책을 마시는 아이 파스텔 동화책 2
에릭 상부아쟁 지음, 유경화 그림, 이선주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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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마시는 아이, 책쿨라』는 오래 사랑받아온 이유가 분명한 책이다.

둘째 아이가 책을 펼치자마자 “이거 너무 재밌어!”라며 다음 시리즈를 먼저 찾았을 만큼 이야기의 흡입력이 뛰어나다.



책을 읽는 대신 ‘빨아 마신다’는 기발한 설정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단번에 자극하고 책 속 잉크 맛에 따라 달라지는 모험은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렇게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 이 독특한 발상은 책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간다.

단순히 웃기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책을 좋아하는 마음과 읽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전해준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글자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의 힘, 그리고 책이 주는 세계의 넓이를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이번 독서로 다시 한번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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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3 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3
최재훈 지음, 김기수.황정호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외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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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형식으로 한자를 익히는 책은 많지만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3』은 이야기의 힘이 다릅니다.

요즘 인기 많은, 야코와 친구들이 겪는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한자가 ‘공부 대상’이 아니라 ‘상황 속 언어’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지요.

​일상 어휘부터 확장 어휘, 급수 한자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고 특히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 설정과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책장을 넘기는 힘이 살아 있습니다.




한자를 처음 접하는 아이는 물론, 이미 배운 한자를 다시 정리하고 싶은 경우에도 활용도가 높아 보이고요. ‘외우는 한자’가 아니라 ‘기억에 남는 한자’를 찾는 가정이라면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시리즈라 여겨집니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한자 학습의 ‘순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에요. 먼저 만화 속 맥락으로 의미를 이해하게 하고 이후 반복 노출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도록 설계되어 있거든요.




한자를 단독으로 제시하지 않고 문장과 상황 속에서 접하게 하여 암기 부담을 줄였고 일상 한자 → 확장 어휘 → 급수 한자로 이어지는 흐름도 안정적입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한자 학습만화, 안 볼 수가 없겠죠? 요즘 인기 많은 야코와 함께 즐겁게 배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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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눌 때 보는 한국사 1 : 영웅편 똥 눌 때 보는 한국사
김정욱 지음, 김덕영 그림, 전재희 감수 / 삼성출판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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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똥'만큼 매력적인 치트키가 또 있을까요? 역사라고 하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드는 아이들에게 이 책, **<똥 눌 때 보는 한국사>**는 그야말로 구세주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은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조선 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방대한 역사를 **'똥 요정 푸푸'**라는 친근한 캐릭터와 함께 여행하듯 풀어냅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한 단락씩 읽을 수 있는 구성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단순히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사진 자료와 함께 정리된 **'역사 연표'**는 사건의 흐름을 한눈에 잡아주고, 만화 형식의 본문은 역사의 핵심 맥락을 아이들의 머릿속에 쏙쏙 박히게 도와줍니다.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이나 이순신 장군의 용맹함을 '똥'이라는 유머러스한 코드와 결부시켜 설명하니, 아이들이 역사적 인물을 훨씬 가깝게 느끼더라고요.



공부라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겁게 읽다 보면, 어느새 역사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의 '역사 입문서'를 고민하신다면,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가장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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