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커플 - 행복한 부부를 만드는 25가지 행복 습관
바톤 골드스미스 지음, 최주언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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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해피커플

결혼 5년이 되어간다. 설렘과 기다림과 서로에게 조심성이 있던 연애 때와는 달리 아이 둘 낳고 익숙해지니 서로에게 편하다 못해 예의가 없어지고 상처를 줄때도 있었던 것 같다.

남편과 아내가 해야 할 33가지를 읽고 신랑이 스킨십이 중요하다며 갑자기 자주 안아주던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났다.

 

이 책을 활용하는 법에서는 부부가 함께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하며 깊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직설적으로 설명해 준다고 한다.

둘의 사이가 고요하다고 해서 다 잘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잘 흘러가도록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전반적으로 소개해주는 책이다.

 

25가지 의사소통, 감사, 유머, 인정, 상호의존, 수용, 긍정, 애정, 연민, 배려, 자양분 주기, 정직, 다투면서도 존중하기 등 해피커플이 되기 위한 노력들에 대해 알려준다. 아주 구체적으로 방법을 알려준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인정’을 예로 들면

인사하기를 기억해라. 아침에 고마운 인사를 해라. 10초동안 포옹하고 입을 맞추며 서로를 기억해라. 배우자가 내게 좋은일을 할때면 꼭 고맙다고 인정해라 등..

실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부부간의 존중법을 배울 수 있다.

매 파트 실천과제를 주어 실질적으로 실행해 볼 수 있다.

 

부부는 가장 가깝고도 가장 먼 사이이다.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오랫동안 자라다가 만나서 함께 살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얼마나축복인가. 그런 사람을 일생에 만나서 산다는 것이

 

신랑에게 편지도 많이 써주었고, 지칠 때 는 챙겨준다고 노력도 했지만 나는 너무나 부족한 부인인 걸 항상 느낀다. 내 맘에 안 든다고 화내고 내 성격과 상황에 맞추어 상대를 맞추게 하려고 했던 내 모습이 떠올라서 신랑에게 참 미안해졌다.

실천과제를 보니 애교없는 나에게는 닭살 돋는 면도 있고 , 또 모두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 가지 씩 차근히 생각날 때 마다 책을 보며 노력해야겠다.

육아서처럼 가까운 곳에 두고 계속 기억하면서 실천해 보고 싶다.

항상 배려와 존중을 보이는것 그것이 부부관계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핵심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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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궁금해요 - 아기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육아 실험 50가지
숀 갤러거 지음, 장정인 옮김, 이지연 감수 / 처음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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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0~ 24개월 두 돌 때 까지 개월별로 아기와 해 볼 수 있는 간단하고 재미있는 육아실험들을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책이다.

 

나의 착각이었나. 아기, 아이들의 불후의 명곡 ‘곰 세 마리’를 불러주면서 손을 잡고 율동을해 주면 입을 버끔 버끔 너무나 귀엽게 벌리는 아가를 보면서 곰 세 마리 노래가 너무 좋아서 따라하는 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알고 보니 손을 누르면 입이 반응하는 바브킨 반사였던 것이다. 그리고 노래를 안 불러주고 손을 눌러도 입을 움직이는 것을 보고 무지한 엄마...하면서 웃음이 났다.

 

아기들은 정말 본능적으로 거의 모든 행동을 하고 울고 웃는다. 그렇다고 아기들이 본능적으로만 모든 행동을 하 는 것은 아니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건 아기들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인지능력이 좋다는 거였다.

 

50가지 실험들이 나오는데 예시로

아기가 2개월이 되었을 때 혀내밀기 를 설명하면서 나중에 혀가 손이 하게 될 기능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는 것. 3-6개월된 아기가 물체의 가시적인 표면만을 묘사해도 그 물체의 3D모양을 마음속으로 구상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으로 아주 어린 아기라 해도 정교한 공간 분석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끊임없이 아기들에 대한 감탄사가 나왔다. 친구에게 장난감을 빼앗겼을 때의 아기의 행동이 기질과 연령 성별보다 그것을 지켜보는 이의 반응이 더 중요 하다는 것도 알았다. 이 외에 많은 실험들로 아기의 흥미로운 발달과 능력을 체크해 볼 수 있고 어른의 눈이 아닌 아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해 준다.

 

실험방법 -> 실험결과가 어떻게 나올거라는 예측 -> 과학자가 알아낸 사실 -> 실제우리아이는 어떤지 각 실험마다 차례대로 설명해준다. 친절한 그림설명으로 쉽게 실험해 볼 수있다.

 

개월별로 여러 가지 영역에서 발달하고 있는 똑똑하고 예쁜 우리 아기들을 더 잘 키울 수 있도록 지식을 주는 유익한 책이다. 아주어린 아기들을 키우는 엄마에게 더 좋을 듯하다.

어린 아기를 키우는 나이기에 옆에 계속 두고서 활용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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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멀리 가고 싶은 너에게 - 시인 엄마와 예술가를 꿈꾸는 딸의 유럽 여행
이미상 글.사진, 솨니 그림 / 달콤한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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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에스파냐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로 간접여행을 따스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독자는 자신의 엄마와 함께 떠나는 것 같은 마음으로 감성 여행을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책을 통해서... 글을 잘 쓰는 엄마와 그림을 잘 그리는 딸이 행복한 여행을 선사하는 책이다. 작은 인생의 이야기들을 여행이라는 매개체로 공감하게 되고 느낄 수 있다.

 

레스토랑은 붐비고 작은 갤러리들은 상업적인 냄새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물에 뜬 부유물처럼 흘러가고, 오래된 돌바닥에는 예술가들의 발자취가 배어있다.

 

화려한 이력의 모녀 작가분이 쓰신 글이라 정말 궁금했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시인이신 엄마는 나와 비슷한 감성을 지닌듯해 더욱 엄마같이 정이 갔고, 한국에서 자퇴 후 외국에서 예술가로 인정받은 딸의 책 중간 삽입된 감수성 넘치는 따스한 그림들은 시집을 읽을 때 의 감동까지도 선사해 주었다. 사진이 아닌 예술가를 꿈꾸는 소녀의 그림으로도 여행지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프랑스에서 르느아르 집을 찾기 위해 경찰서에서 영어로 질문을 했더니 다 알아들었으면서 모른다는 거에 화가 난 솨니가 “ 진짜 빡쳐!” 라고 한 말에 헉 하면서 웃음이 났다. 프랑스 국민들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정말 자기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얼마나 큰 지 배웠던 기억이 났다. 스피크 잉글리쉬! 라고 말하는 불친절한 직원에게 한국말로 욕을 시원하게 해주던 엄마의 모습에 역시 엄마구나 하는 웃음이 나왔다.

 

아름답고 깊이가 있으며 정겨운 여행 책 이다. 시인이신 이미상 님의 글은 여행이야기를 통한 한 편의 시 같기도 하다. 엄마는 아이를 키우면서 지나왔던 아름다운 기억들을 여행을 통해서 가끔 보여주신다. 아이는 자신을 믿어준 엄마라는 감사한 존재를 여행을 통해서 더욱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아직도 난 엄마와 함께 단둘이 공연을 본 적은 있어도 여행을 본 적은 없는데..엄마가 가시고 싶어 하는 일본을 꼭 단둘이 여행해 보고 싶다.

 

내일은 이탈리아 최남단, 시칠리아 섬으로 간다. 다시 새로운 떨림과 두려움이 인다. 아시오스 에스파냐! P 128

여행은 언제나 도전이고 설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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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 - 원하는 것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한마디
제임스 파일 & 메리앤 커린치 지음, 권오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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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래왔고 어른이 된 지금도 나는 질문이 많다.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 것이 많다.

어린아이를 둔 엄마로서 수많은 질문을 하는 아이를 보면서 질문이란 어릴 때 부터 사람에겐 필수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강의를 들을 때 마지막에 강사 분은 꼭 질문 하실 분 있음 손들라고 하신다. 그런데 우리나라 문화가 그런 것인지 아무도 질문을 안 하다가 한 분 누가 하시면 연달아 질문이 터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질문에도 용기가 필요하고 스킬이 필요하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질문을 길게 한다면 대답하는 이의 입장에서는 그리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의 유형, 좋은 질문의 구조, 직업별로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질문법, 질문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듣기와 필기, 답을 리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질문,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질문,

부록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질문까지

 

2+ 6overF X4 = 좋은 질문

 

1) 두 살짜리아이의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라.

2) 5W, 1H 육하원칙을 사용하라

3) 후속질문으로 보강하라

4) 사물 장소 사건 시간 네 발견 영역의 사건을 모두 다루어라.

 

그동안 막무가내로 해왔던 질문을 체계적으로 돌아보고 앞으로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제대로 질문하는 방법을 꽤 길고 깊게 설명해준 책이다. 내게는 좀 어려웠고 설명이 좀 쉽고 명확하게 와 닿지는 않는 편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심문 학교에서 자백을 받아낸 더 많은 정보를 끌어내는 후속질문법 이었다.

영업상 업무상 질문이 많이 필요하고 밀고 당기는 질문이 필요한 분들 두뇌를 필요로 하는 질문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해보고픈 책이다. 조금만 더 쉽고 간단하게 나와있음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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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노예 1 - 돈의 주인은 누구인가? 돈의 노예 1
김부일 지음, 이우영 그림 / 이코믹스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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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왜 제목이 돈의 노예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읽는 중에도 ...읽고 보니 돈의 노예라는 제목이 은은히 와닿는다. 아직도 나는 돈의 노예에 더 가깝다. 돈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하니깐 ..

 

만화로 되어있어 재미있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경제뉴스에서 나오는 용어조차 아직도 헷갈리는 경제맹인 내게는 기본적인 쉬운 이야기도 있었으나 약간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미국 영국의 은행 돈등 여러 가지 예시와 역사를 들어서도 설명해 주었다.

 

물가는 왜 자꾸 오르지만 할까? 는 가장 관심 있게 보았던 파트이다.

당신의 빈곤은 1% 안에 당첨되지 못한 탓 인거다. 부도 가난도 대물림, (엄마의 무관심+ 아빠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이 성공을 부른다, 공부라도 잘해야 가난하게 안 산다.는 이야기 등등 역시나 그런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것이 다는 아니었다.

 

EBS 다큐프라임 방송을 인용해 은행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은행도 인정받는 사체업자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난다. ‘예대마진’ 요것이 우리 보통 서민들을 울리게 하는 것!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동안 은행을 너무 믿었던 기분이다.

저축은행 적금도 금리가 점점 너무나 심하게 떨어지는 요즘..

 

평범한 사람 그리 부자가 아닌 이들의 입장에서 이 사회를 비판한 그도 가난하자였던 루소의 인간 불평등의 기원과 , 재산을 보존하기 위해 정부 지배하에 인간의 공동체를 두어야 한다는 부자였던 로크의 주장을 통해서 이 사회가 돌아가는 원리를 대충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은행 금고엔 우리돈은 거의 들어있지 않고 컴퓨터에만 숫자로 찍혀있다. 뱅크런 사태 권력과 돈의 관계 등 돈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온다.

담합 , 금융재벌 , 통화긴축정책 , 화폐발행권 , 연방준비은행 등

은행은 당신을 각박한 세상으로 내보내 다른 사람과 싸우라고 한다.라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의 노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은데 길지 않은 재미난 형식의 만화로 된 돈이 노예를 읽고 돈의 주인이 되는 법을 공부해보자. 현실을 직시하고 은행을 제대로 직시하고 이용하자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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