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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노예 1 - 돈의 주인은 누구인가? ㅣ 돈의 노예 1
김부일 지음, 이우영 그림 / 이코믹스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왜 제목이 돈의 노예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읽는 중에도 ...읽고 보니 돈의 노예라는 제목이 은은히 와닿는다. 아직도 나는 돈의 노예에 더 가깝다. 돈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하니깐 ..
만화로 되어있어 재미있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경제뉴스에서 나오는 용어조차 아직도 헷갈리는 경제맹인 내게는 기본적인 쉬운 이야기도 있었으나 약간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미국 영국의 은행 돈등 여러 가지 예시와 역사를 들어서도 설명해 주었다.
물가는 왜 자꾸 오르지만 할까? 는 가장 관심 있게 보았던 파트이다.
당신의 빈곤은 1% 안에 당첨되지 못한 탓 인거다. 부도 가난도 대물림, (엄마의 무관심+ 아빠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이 성공을 부른다, 공부라도 잘해야 가난하게 안 산다.는 이야기 등등 역시나 그런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것이 다는 아니었다.
EBS 다큐프라임 방송을 인용해 은행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은행도 인정받는 사체업자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난다. ‘예대마진’ 요것이 우리 보통 서민들을 울리게 하는 것!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동안 은행을 너무 믿었던 기분이다.
저축은행 적금도 금리가 점점 너무나 심하게 떨어지는 요즘..
평범한 사람 그리 부자가 아닌 이들의 입장에서 이 사회를 비판한 그도 가난하자였던 루소의 인간 불평등의 기원과 , 재산을 보존하기 위해 정부 지배하에 인간의 공동체를 두어야 한다는 부자였던 로크의 주장을 통해서 이 사회가 돌아가는 원리를 대충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은행 금고엔 우리돈은 거의 들어있지 않고 컴퓨터에만 숫자로 찍혀있다. 뱅크런 사태 권력과 돈의 관계 등 돈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온다.
담합 , 금융재벌 , 통화긴축정책 , 화폐발행권 , 연방준비은행 등
은행은 당신을 각박한 세상으로 내보내 다른 사람과 싸우라고 한다.라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의 노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은데 길지 않은 재미난 형식의 만화로 된 돈이 노예를 읽고 돈의 주인이 되는 법을 공부해보자. 현실을 직시하고 은행을 제대로 직시하고 이용하자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