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아기가 궁금해요 - 아기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육아 실험 50가지
숀 갤러거 지음, 장정인 옮김, 이지연 감수 / 처음북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0~ 24개월 두 돌 때 까지 개월별로 아기와 해 볼 수 있는 간단하고 재미있는 육아실험들을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책이다.
나의 착각이었나. 아기, 아이들의 불후의 명곡 ‘곰 세 마리’를 불러주면서 손을 잡고 율동을해 주면 입을 버끔 버끔 너무나 귀엽게 벌리는 아가를 보면서 곰 세 마리 노래가 너무 좋아서 따라하는 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알고 보니 손을 누르면 입이 반응하는 바브킨 반사였던 것이다. 그리고 노래를 안 불러주고 손을 눌러도 입을 움직이는 것을 보고 무지한 엄마...하면서 웃음이 났다.
아기들은 정말 본능적으로 거의 모든 행동을 하고 울고 웃는다. 그렇다고 아기들이 본능적으로만 모든 행동을 하 는 것은 아니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건 아기들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인지능력이 좋다는 거였다.
50가지 실험들이 나오는데 예시로
아기가 2개월이 되었을 때 혀내밀기 를 설명하면서 나중에 혀가 손이 하게 될 기능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는 것. 3-6개월된 아기가 물체의 가시적인 표면만을 묘사해도 그 물체의 3D모양을 마음속으로 구상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으로 아주 어린 아기라 해도 정교한 공간 분석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끊임없이 아기들에 대한 감탄사가 나왔다. 친구에게 장난감을 빼앗겼을 때의 아기의 행동이 기질과 연령 성별보다 그것을 지켜보는 이의 반응이 더 중요 하다는 것도 알았다. 이 외에 많은 실험들로 아기의 흥미로운 발달과 능력을 체크해 볼 수 있고 어른의 눈이 아닌 아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해 준다.
실험방법 -> 실험결과가 어떻게 나올거라는 예측 -> 과학자가 알아낸 사실 -> 실제우리아이는 어떤지 각 실험마다 차례대로 설명해준다. 친절한 그림설명으로 쉽게 실험해 볼 수있다.
개월별로 여러 가지 영역에서 발달하고 있는 똑똑하고 예쁜 우리 아기들을 더 잘 키울 수 있도록 지식을 주는 유익한 책이다. 아주어린 아기들을 키우는 엄마에게 더 좋을 듯하다.
어린 아기를 키우는 나이기에 옆에 계속 두고서 활용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