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오래 배웠음에도 아직도 외국인 앞에서 만족할 만하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

나와 거의 비슷한 나이인 미치코씨는 어떻게 영어를 배울까 왜 배울까 매우 궁금했다.

영어를 기초부터 열심히 배워가는 엄마 미치코씨의 모습이 너무나 순수하고 사랑스럽기 까지 했다.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보았지만 영어공부는 정말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도 헷갈리는 문법들이 참 많다.

영어는 언어인데 우리는 영어를 때로는 학문으로 생각해서 더 어렵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와 어순이 너무나 다른 언어라서 더욱 그럴것이다.

미치코씨는 일본인이지만 일본말도 한국말과 어순이 똑같기에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미치코씨의 과외 수업은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기초문법을 가르칠때와 많이 비슷했다.

1,2,3인칭, be동사, 일반동사, 명사, 복수, 대명사 등 가장 기본적 이고 영어라는 외국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한 수업이었다.

미치코씨와 선생님의 수업은 처음에는 미치코씨가 수동적이었다. 그러나 미치코씨는 점점 질문도 많이 해가며 자신이 원하는 수업으로 이끌어 갔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외국어를 통해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끼게 됬다는 것이었다.

영어를  재미있다 생각했기에 가르치게 되었는데  나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동안 오히려 국어의 우수성과 재미를 더욱 느끼게 되었다. 

국어를 잘해야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미치코씨의 수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다보면 가장 헷갈려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일반동사와 be동사이다.​

I am walk. 이런식으로 영작을 하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다. 미치코씨도 I am eat lunch.라고 써야 하나 헷갈려 하며 동사 사용법을 거의 모르겠다고 했다. 미치코씨도 영어 기초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am. are, is 의 be동사와 일반동사의 개념부터 잡는 수업을 했다.

미치코씨와 과외 선생님의 수업은 어른이라도 영어에 기초가 없는 분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매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사실 영어회화는 아주 어렵거나 많은 단어를 알고 있어야 하는게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단어들을 잘 배열하고 외국인을 만났을 때 바로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만화로된 지루하지 않는 마스다미리님의 이번 < 미치코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를 보며 오래전 영어에서 손을 놓아버린 많은 분들이 공감 하고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의지도 생길 것이다.​

a, the 아직도 헷갈리는 관사!

관사부분은  나도 아직도 조금은 어렵다 생각되기에 더욱 열심히 그들의 수업에 참여했다. 

 

대표명사, 물질명사 ,고유명사 등  머릿속에 뱅뱅 맴도는 문법들을 미치코씨의 과외수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다.

미치코씨의 선생님은 아직 영어가 기초인 그녀에게 최대한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려 애쓰셨다.

한국어 일어는 영어와는 어순이 많이 다른데 그것을 롤케이크를 이용해서 설명해 주는 것이 매우 좋았다.

" 영어의 롤케이크는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말려있고 중앙에 중요한 생크림이 들어있고,

​  한국어 일어의 롤케이크는 바깥에서 안쪽을 향해 말려있고 중요한 생크림도 골고루 들어있다. "

나는 내일 공원에 갑니다. 의 영어풍 롤케이크 분석이 아직도 머릿속에 확실하게 떠오른다.​

학창시절 암기과목을 외우거나  할 때 어려운 내용들은 마음대로 만든 효과적인 암기법으로 외우곤 했는데

미치코씨의 과외선생님도 are 충분, is 혼자여행이란 방법으로 재미나게 가르쳐 주셨다. ​

​공부란 원래 유치하게 해야 기억에 남는것이기도 하다. 선생님과 미치코씨가 유치하다고 웃으며 킥킥 대는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선생님이 미치코씨에게 영어문장 만들기등 질문을 할 때 독자들도 함께 생각해 보며 공부가 될 것이다.

마스다미리님의 만화는 복잡하지 않지만 가볍지 않고 오래 기억에 남는 마법같은 끌림이 있다.

< 미치코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는 영어기초를 잊어버렸지만  꼭 다시 시작하고 싶으신 많은 분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것이다.

I study English.

I edit book.

The lakes are beautiful.

I have socks.

Can I eat chocolate?

 

​지금 미치코씨의  즐거운 영어과외수업에 참여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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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에서 만나요 - 말이 통하지 않아도 괜찮아! 용감한 10인의 38개국 여행 이야기
강석환 외 지음 / 허니와이즈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그 만의 색이 있듯이

여행에도 다양한 색깔이 있다.

때론  열정이 느껴지는 붉은 색

때론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녹색

때론  두렵기도 하고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갈색

때론  고개를 높이 들고 따스한 태양빛을 가리며 보게 되는 높고 푸른 하늘색

한 권에 생각지도 못했던 색까지 다양한 색깔의 여행빛을 담아주었다.

 

책의 표지에서 보 듯 용감한 10인의 여행 이야기이다.

38개국이지만  전 세계를 다 둘러 본 듯한 느낌이다.

남미 지역, 아시아 지역 ,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필리핀,미국, 캐나다 ,꼭 가보고 싶은 발리  등 30개국의 문화, 음식, 교통 ,가봐야 할 지역등을 10인 여행자 각각 자신의 시선에서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이야기 시작 전 '여행 포인트'에서 각 나라, 도시별로 핵심사항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어서

여행 할 때  책을 들고 다니면서 참고하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람과의 만남이다.

비록 생김새와 언어, 생활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그런 다름을 통해 자신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된다.

<삼거리에서 만나요> 속에는 그런 소중한 인연들의 따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낯선 장소에서 만났지만 짧은 시간에도 정을 쌓아간 인연들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바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화려하고 선명하고 다양한 사진들이 매우 좋았다.

 

여행은 물론 신나는 일이지만 때론 상당히 위험한 순간들이 있다.

여행자의 직접 겪었던 생생한 체험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과

알고 있으면 좋을 깨알같은 정보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콜롬비아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면 무엇을 주문해야 할 지

중앙 아시아 여행에서 택시 탈 때 바가지를 쓰지 않는 방법

 

대학생, PD,  여행사 운영 CEO, 프리랜서 디자이너등 10인의 직업이 참 다양했다.

그 중 콘텐츠 PD및 여행작가이자 퓨전벨리댄서이신 한가옥님 편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춤을 좋아해서 인도 ,이집트에 벨리댄스를 배우러 가고 싶었기에

나처럼 자유로운 생활방식과 춤을 좋아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졌다.

열 살 정도의 꼬마와 나이 많으신 아저씨께서 처음 보는 그녀에게 결혼을 하자고 하다니...

뒤돌아 보지 않고 집까지 달렸다는 그녀의 말에 웃음이 났다.

 

외국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확실히 편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언어로 인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일이 생기고 더 많은 이들과 더 많은 것을 마음에 담고 오기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여행지로 잘 접해보지 못했던 루마니아  그 곳의 펠레슈성~

고전 영화에서 본 듯한 멋진 성을  둘러보고 성 앞의 정원을 산책해 보고 싶다.

 

다른 나라에서도  싸이의 말춤으로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세계

이제 세상은 글로벌 시대란 말이 너무나 자연스러울 만큼 서로 가까워졌다.

세계여행은 언제나 꿈꾸고 있는 로망이다. 10년내를  기약하며

<삼거리에서 만나요> 를 통해 나의 여행 계획과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져 본다.

서평에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세계 여행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주신 소중한 책이다.

 

쉬는 여행보다는 경험해 보고 도전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나의 성격이

샤워를 할 수 없는 곳이라는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래킹의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언젠가는 가보리라 꼭~  

콜롬비아에 간다면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거북선이 그곳에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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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발해까지 재미있다! 한국사 1
구완회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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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 늦어서 너무나 너무나 죄송합니다.

학창시절 한국사, 세계사는 그리 좋아하는 과목이 아니었다.

과거에 일어난 사실적인 이야기들을 스토리로 배우는 것인데 왜 재미가 없었을까?

단순 암기식으로 배웠던 기억이 난다

시험을 보기 위해 외우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나였는데 한참 어른이 된 지금  역사에 흠뻑 빠졌다.

 

학교에서 한국사가 중요시 되고 사회적으로 한국사 시험 붐이 일고 있어서 점점 더 다양한 종류의 한국사 관련

책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조금 어렵거나 이해가 안가는 책들은 잘 안보기에   

초등학생부터 일반인이 보아도  쉬운 역사 책들 위주로 찾아보게 되었다.

가끔은 그림이 있고 만화로 되어 있는 책이 필요했다.

 

제목 그대로< 재미있다 한국사>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각 권마다 시대별로 나뉘어 깔끔하게 정리해 준 책이고 내가 읽은 책은

 1권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발해까지 였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들려주신다.

교과서의 핵심을 담은 한국사 이야기이지만 교과서에 안나오는 이야기는 귀여운 그림이나 표를 통해

매 장마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지식이  많이 늘어나는 기분이 들었다..

 

 

사람을 죽인자는 사형에 처한다

                 남을 다치게 한 자는 곡식으로 갚아야 한다. 

도둑질한 자는 데려다 노비로 삼는다. 만일 도둑질한 사람이 죄를 벗으려면 많은 돈을 내야 한다.

                                                                                                                                        P 95

고조선의 법이다.

학창시절 무조건 그냥 외웠던 고조선의 법을

< 재미있다 한국사> 를 통해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역사란건 그런 것이다.

잊어버렸다가도 어떠한 매개채를 통해 순간순간 떠오르게 된다.

우리 뼈속 깊이 존재하는  근원 이기에

우리를 이끌어준  안내자이기에 그럴 것이다.

 

 역사적으로 기억해야 할, 알고 있어야 할 유적지나 역사 현장지를 따라가보는 여정에 참여해

역사를 다시 되짚어 볼 수 있었다.

 

 학습효과가 매우 큰 책이다. 중간마다 돌발퀴즈가 있어서 복습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고

캐릭터가 그려진 만화와 그림 ,실제 사진들을 통해

역사를 이미지화 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구쌤, 토리, 똘이, 미스터리 대원 캐릭터가 등장해 중간중간 역사 해설가 로서 조교 역할을 한다,

등장하는 케릭터 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시청각 자료가 매우 풍부하게 수록된 책이다.

선사시대에 청동 검을 만드는 방법,

삼국의 통일방법등

각 시대마다 배경과 생활 방식을 정말 재미있게 배웠다. 

 

고조선에 이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네 나라 에 대해서는

 서울올림픽 공원내에 있는 한성백제 박물관을 방문해서

배워본다.

유적과 유적지의 사진이 너무나 선명하게 나와있어서

직접 방문한 기분이 들었다.

역사적 장소와 이야기를 함께 배우기에

더 기억이 잘 날것 같았다.

 

역사는 수직적일 수 있는 이야기 이지만

한 시대에 나열되어 있던 것처럼

평행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역사 현장 답사 코너는 가는 길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신

정말 친절한 역사책이자 쉽고 재미있는 역사 책이다.

역사를 어려워 하지만 배우고 싶으신

어른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기억해야 할 만한 중요한 내용을 책과 밑줄 표시를 해주셔서

시험대비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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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 - 천부적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영어의 역사
필립 구든 지음, 서정아 옮김 / 허니와이즈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 세계사를 품은 영어이야기> 는 가슴 속에 항상 안고 있던 영어에 대한 부담감과

답답함의 일부분을 시원하게 날려 준 책이다.표면적으로만 배웠던 영어의 본질을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영어교육의 열풍과 그 규모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 하다. 어린 아이 아니 뱃속의 태아시절부터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며 소비자를 유혹하는 교육 상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시대이다.

그러나 영어가 어떤 언어인지 , 왜 배워야 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는지를 알려주는 곳은 드물다.

영어 공부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사람도 ,가르치는 사람도 , 영어가 필요한 사람 도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부록으로 주신 세계지도를 벽에 붙여놓고 책을 읽는 틈틈이 참고해 보았다.

영어와 관련된 역사 속 사건들을 연도에 따라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고,

가장 핵심이 되는 영어의 전파 과정을 조그만 표로 정리해주셔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다시 기억해 볼 수 있었다.

영어라는 언어는 정말로 복잡한 역사와 성장과정을 통해서 현대의 영어로 발전해 왔다.

언어를 알려면 그나라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켈트어를 사용하던 영국이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영어의 역사는 시작된다.

현대 영어에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켈트어, 웨일스어 이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언어는 게르만 어파에 속하는 앵글인, 색슨인, 유트인의 언어였다.

그 후 노르만의 프랑스어등 수많은 언어들이 영어에 영향을 주었다.

앵글로 색슨어에서 전해진 것은

bread, cheese, fish, housem door, floor, window, step 등의 단어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다.

프랑스 스페인 말레이시아 인도 등 여러나라가 영어가 발전하는데 영향을 주었다.

처음 불어를 배울 때 영어와 너무나도 비슷한 철자이면서 다른 발음덕에 어려움음 겪었는데 역사를 알고나니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라는 말이 나왔다. 영어는 독단적으로 발전한것이 아니라

다른 언어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던 특성으로 현대영어에서도 다른 언어의 특징들을 조금은 찾아 볼 수 있다.

 

약탈과 침략 ,식민지화 이것이 영어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 원인이다.

식민지  지배자의 언어가 피지배자의 언어를 모두 바꾸거나 자신들의 언어를 사용하게 강요하지는 않았다.

노르만정복시대에 노르만인들이 앵글로색슨인의 언어를 모두 흡수하거나 자신들의 언어를 강요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동화되고 영향을 주는 부분들이 있었을 것이다.

 

다양한 문학작품과 유명인들의 연설문등을 통해서도 영어의 발자취를 알 수 있었다.

<허클베리핀>, <톰소여의 모험>,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제프리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

링컨, 윌스턴 처칠의 연설문등의 실제 영어지문을 통해 영어와 역사공부를 같이 했다.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인도, 캐나다, 아일랜드..등 수없이 많은 나라에서 영어를 사용하고

제 2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나라들도 많다.영어는 원주민보다 오히려 제3국의 사람들이 제2외국어와 의사소통 수단으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미국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보다 더 많은 중국인들이 영어를 배우고 있다 하니 영어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앞으로 영어는 전세계를 휩쓰는 강력한 문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에서 시작되어 전파된 영어인데 지금 많은 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영어는 미국영어이다.

그만큼 미국의 힘은 거대하다. 

 인종적 언어적으로  다양한 이민집단이 정착하여 언어와 인종의 용광로라 불리는 미국에서

영어라는 한가지 언어만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책을 통해 알아 볼 수 있었다.  

 

영국영어와 미국영어는 상당히 다른 부분들이 있다.

발음이나 철자면에서 그렇다. 영국은 자신들의 영어를 귀족영어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영어는

거의 미국영어이다. 영국영어와 미국영어의 다른 점들도 자세한 예문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동사의 3인칭 단수에 s를 붙이는 이유와 같이 단순히 외우기만 했던 다양한 문법과 맞춤법들을 역사속에서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알아보니 쉽게 이해되었다.

처음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은  철자 읽는 법인 파닉스를 매우 어려워 한다.

규칙이 있기는 한데 그 규칙을 따르지 않는것이 너무나 다양하고 많아서 이다.

1926년 부터 영국 BBC방송국의 자문으로 일했던 작각이자 극작가인 조니버나드쇼가

ghoti라는 단어를  물고기인 [fish]라는 단어로 발음해야 한다고 주장한것이 너무나 와닿았다.

그의 시도는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영어를 복잡하고 어렵게 배우는 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한 이가 아닌가 한다.

gh는 tough 에서 f 로 발음이 되어지고 o나 ti는 특정단어에서 i 나 sh로 발음이 되니 그의 주장은 웃음이 났지만

맞는 말이었다. 그만큼 영어는 복잡하고 때론 규칙이 있으면서 없는 언어이다.

말하고 듣기도 어렵지만 문법도 만만치 않은 언어라 한국인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필요언어인 영어랑 씨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엄청나고 다양한 역사속 자료들을 통해 영어라는 언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었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통해 영어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영문과에서 오랫동안 배워야할 영어의 역사를 책 한권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기분이다. 

 

< 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 는 노트를 펴 놓고 많은 부분 필기를 해가며  읽었다.

책 한 권 속에 이렇게 많은 지식을 담아주신 저자분에게 매우 감사드린다.

'영어의 역사' 를 배운 책이지만 '영어를 통한 역사' 또한  매우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영어를 대하는 저자의 태도가 매우 단호해보였고 자국의 언어이지만 냉철하게 판단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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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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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조언이었습니다 인간관계는 사람이 사는데 필수이고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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