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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발해까지 ㅣ 재미있다! 한국사 1
구완회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15년 3월
평점 :
서평이 늦어서 너무나 너무나 죄송합니다.
학창시절 한국사, 세계사는 그리 좋아하는 과목이 아니었다.
과거에 일어난 사실적인 이야기들을 스토리로 배우는 것인데 왜 재미가 없었을까?
단순 암기식으로 배웠던 기억이 난다
시험을 보기 위해 외우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나였는데 한참 어른이 된 지금 역사에 흠뻑 빠졌다.
학교에서 한국사가 중요시 되고 사회적으로 한국사 시험 붐이 일고 있어서 점점 더 다양한 종류의 한국사 관련
책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조금 어렵거나 이해가 안가는 책들은 잘 안보기에
초등학생부터 일반인이 보아도 쉬운 역사 책들 위주로 찾아보게 되었다.
가끔은 그림이 있고 만화로 되어 있는 책이 필요했다.
제목 그대로< 재미있다 한국사>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각 권마다 시대별로 나뉘어 깔끔하게 정리해 준 책이고 내가 읽은 책은
1권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발해까지 였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들려주신다.
교과서의 핵심을 담은 한국사 이야기이지만 교과서에 안나오는 이야기는 귀여운 그림이나 표를 통해
매 장마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지식이 많이 늘어나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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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인자는 사형에 처한다
남을 다치게 한 자는 곡식으로 갚아야 한다.
도둑질한 자는 데려다 노비로 삼는다. 만일 도둑질한 사람이 죄를 벗으려면 많은 돈을 내야 한다.
P 95 |
고조선의 법이다.
학창시절 무조건 그냥 외웠던 고조선의 법을
< 재미있다 한국사> 를 통해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역사란건 그런 것이다.
잊어버렸다가도 어떠한 매개채를 통해 순간순간 떠오르게 된다.
우리 뼈속 깊이 존재하는 근원 이기에
우리를 이끌어준 안내자이기에 그럴 것이다.
역사적으로 기억해야 할, 알고 있어야 할 유적지나 역사 현장지를 따라가보는 여정에 참여해
역사를 다시 되짚어 볼 수 있었다.
학습효과가 매우 큰 책이다. 중간마다 돌발퀴즈가 있어서 복습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고
캐릭터가 그려진 만화와 그림 ,실제 사진들을 통해
역사를 이미지화 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구쌤, 토리, 똘이, 미스터리 대원 캐릭터가 등장해 중간중간 역사 해설가 로서 조교 역할을 한다,
등장하는 케릭터 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시청각 자료가 매우 풍부하게 수록된 책이다.
선사시대에 청동 검을 만드는 방법,
삼국의 통일방법등
각 시대마다 배경과 생활 방식을 정말 재미있게 배웠다.
고조선에 이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네 나라 에 대해서는
서울올림픽 공원내에 있는 한성백제 박물관을 방문해서
배워본다.
유적과 유적지의 사진이 너무나 선명하게 나와있어서
직접 방문한 기분이 들었다.
역사적 장소와 이야기를 함께 배우기에
더 기억이 잘 날것 같았다.
역사는 수직적일 수 있는 이야기 이지만
한 시대에 나열되어 있던 것처럼
평행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역사 현장 답사 코너는 가는 길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신
정말 친절한 역사책이자 쉽고 재미있는 역사 책이다.
역사를 어려워 하지만 배우고 싶으신
어른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기억해야 할 만한 중요한 내용을 책과 밑줄 표시를 해주셔서
시험대비에도 좋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