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첼의 스위트 홈베이킹 - 쿠키부터 케이크, 마카롱과 다쿠아즈까지 난이도별 레시피 72가지 디저트가 있는 달콤한 하루
서귀영(브리첼) 지음 / 라이스트리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책이 출간되자마자 엄청나게 많은 분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출간 소식을 이렇게나 기뻐하는 분위기는 처음이었던 책

 

홈베이킹을 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한번씩은 들어봤을 이름 브리첼님의

친절하고도 자세한 책, 요즘 제일 hot한 베이킹 서적을 저도 펼쳐봤어요

 

 

절판된 오래된 베이킹 서적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꾸준하게 사랑받고 구하기 힘들어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너무나 자세하고 친절한 과정샷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요즘 출간되는, 또 많은 사랑을 받는 홈베이킹 서적은

단순히 맛있는 베이커리의 레시피가 담겨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정말 지은이만의 남다른 노하우와 tip을 아낌없이

자세하고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인 경우를 많이 봤어요

 

 

수십권의 홈베이킹 서적을 가지고 있지만 보기 드물게 두꺼운 편인 이 책

제빵은 없고 제과~다양한 디저트 72가지의 레시피가 상세하게 담겨있어요

 

 

친절한 설명에 맛있는 레시피 때문에 유명한 브리첼님은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제과계의 백선생'

이번 책을 통해 브리첼님을 처음 알게되신 분들도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시쥬?

 

홈베이킹을 하는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하듯

우연한 기회에 케이크를 만들어본 뒤 홈베이킹의 매력에 푹 빠져서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점점 실력을 쌓아가게 되었다고 해요

 

저도 그랬지만 홈베이킹을 집에서 취미처럼 시작하다보면

모르는 것도 많고, 상황 상황 참 막막한 일이 생길 때가 많은데

딱히 물어볼 곳이 없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실수를 반복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는데 위안을 받으며 다시 만들고 또 만들고 했었거든요

 

 

 

브리첼님도 초보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홈베이킹하는 분들과 소통하면서

수없이 받았던 질문들에 대한 노하우를 종합해서 만들게된 한권의 책

 

그래서 무엇보다도 '친.절.한' 책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책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걸 다 담고 있는 책이라 정말 특별하고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 친절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홈베이킹을 시작하면서 기본적으로 꼭 알아둬야할 사항들부터 시작해서

처음 입문하는 분들도 쉽게 성공할 수 있는 머핀부터 시작되는 책~

 

머핀, 파운드, 카스테라, 파이, 타르트, 스콘, 케이크

쿠키, 그외의 구움과자 그리고 디저트의 끝판왕인 마카롱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다양한 디저트들의 레시피가 담겨 있구요

 

가장~~기본이 되는 디저트 레시피 1개씩은 있지만

대부분의 레시피들이 독특하고 참신하며 새로운 것들의 비중이 훨씬 많기 때문에

기존에 제과 관련 서적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유용하게 참고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큰맘먹고 베이킹서적을 구입하고 뭘 만들지 고르는 기준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주로 '재료'가 다 갖춰져 있는 품목을 고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단순히 재료가 있어서, 예뻐보여서 겁 없이 도전했다 실패를 많이 겪었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쉬워보여도 어려운~어려워보여도 쉬운 레시피가 많아서

처음 만드는 초보시절의 저는 구분할만한 능력조차 없었던거죠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서 출간된 브리첼님의 책은

이런면에 있어서 정말 현실적이고 그래서 세심하게 신경써서

친절하게 구성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와요

 

목차 옆부분에 별 갯수로 난이도를 체크한 센스!!

베이킹을 해보지 않은 입문자부터 경험이 적은 초보,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단계

베이킹에 익숙한 단계, 프로급 실력자들에게 적합한 레시피까지

총 5단계로 세분화해서 표시해뒀기 때문에 레시피 선택할 때 참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요즘 블로거들은 프로 포토그래퍼 못지 않은 사진 촬영, 편집 실력을 가진 분들이 많죠

브리첼님 역시 감각적이면서도 깔끔하고 예쁜 사진이 눈에 띄는 분인데

그래서인지 책 역시 잡지를 보는것 처럼 편집이 깔끔하고

사진 또한 감각적이라 화보를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정도로 예뻐요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는 첫페이지부터 참 인상적이었던 책 내용

다른 책들에서도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는 도구나 재료 이야기지만

그냥 형식적으로 다~아는 얘기를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말차가루는 녹차가루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지만 녹차가루는 색이 탁해서

말차가루를 사용했을 때보다 예쁘지 않다는 사실

카카오가루는 카카오에서 카카오버터를 제거한 뒤 건조시켜 곱게 간 것

초콜릿의 풍미와 색감을 내지만 잘 뭉치기 때문에

밀가루와 함께~적어도 2~3번은 체에 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 등등

평소에 저도 궁금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딱히 물어볼 곳도 없고

그냥저냥 괜찮겠지~하고 사소하게 생각하고 넘겼던 궁금증들

작지만 결과물에는 큰~차이를 가져오는 내용들에 대한 꿀같은 이야기가 가득했어요

 

프로 쉐프의 책들은 베이커리에 대한 레시피 비율

그리고 과정설명에 치중하거나 테크닉 자랑을 하다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홈베이킹을 하는 입장에서는 실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거든요

그런면에 있어서 브리첼님의 책은 생각보다 알고 있는 것이 참 많은 분

그리고 '홈베이킹' 실전에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만 꼭꼭 집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부분들이 참 와닿았어요

 

 

자주 사용하면서도 도대체 어떤 식물인가 궁금했던 바닐라빈

이름 때문에 콩과 식물인가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난과에 속하는 식물 열매를 건조한 것이 바닐라빈이라고 하네요

 

 

보기만해도 배우고 싶어지는 센스넘치는 예쁜 사진과 더불어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베이킹에 대한 지식들을 배울 수 있어서

책 보듯 꼼꼼히 읽어보기만 해도 참 재미있고 유익해요

 

 

 

그 다음부분에는 베이킹을 하다보면 많이 만들게되는

공통적인 재료들을 만드는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는데요

 

그동안 제가 참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던 생크림 휘핑 단계~

케이크 아이싱을 위해서 70~80%정도만 휘핑하라고 텍스트 설명되어 있지만

그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잘 안와서 늘 오버하곤 했었거든요

 

100%로 휘핑된 사진과 나란히 보여지며 좀 더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늘 어렵게 생각되었던 생크림 휘핑 %에 대해서도 감을 잡을 수 있을것 같아요

 

이렇게 작은 부분들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살펴보다보면

베이킹을 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막연했던,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

팁과 해답을 얻을 수 있어서

글만 읽는데도 재미있는 홈베이킹 책은 이 책이 처음이네요 :)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자세하게 알아보기 좋은 이미지와 상세한 설명~

 

 

첫 페이지에는 완성샷과 난이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재료 분량과 간략한 진행과정과 팁이 글로 설명되어 있는데요

 

제가 초보시절 가장 많이 했었던 실수는

재료 계량에만 크게 신경쓰고 나머지 과정은 거의 제 마음대로~

소소하게 생각되는 부분은 생략하고 대충하고 넘어갈 때가 많았어요

 

그렇다보니 완성 모습과 다른 결과물이 나올 때가 많았고

레시피가 엉망이라며 탓하고 의욕을 잃곤 했었는데요

한단계 한단계 무슨 역할을 하고 그 과정을 충실하게 해내지 않았을 경우

결과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까지 한땀 한땀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더라구요

 

제가 홈베이킹 처음 시작했을 때 브리첼님 책이 있었더라면

망치면서 버린 수 많은 재료값과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참 단순하고 쉬운 머핀이지만 과정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

 

 

 

 

 

베이직한 홈베이킹 서적에서는 볼 수 없던 독특한 디저트가 많고

하나같이 맛있는 재료를 사용해 비주얼마저도

무척 신경써서~따라 해보고 싶은, 선물해보고 싶은 디저트가 많았어요

 

어려워보이지만 의외로 난이도가 쉬워서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도 많고

난이도가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생초보부터 어느정도 실력이 되는 분들까지 두루 함께 보시기 좋을것 같아요

 

 

대략적으로 어떻게 만들었겠구나...생각은 했지만

자세하게 만드는 방법은 몰랐던 로즈애플

 

 

하나의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들이 꼼꼼하게 담겨있으면서

 


타르트 위에 배치하고 꽃잎을 펼쳐 모양을 낸다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모~두 알려주고 있어서

따로 수업을 듣지 않아도 책만 따라하면 모양도 맛도 성공할 수 있을것 같아요

 

 

 

 

책을 슬슬 넘겨보다보면 독특하면서도 참 예쁘게 데코한 모습들이 인상적인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놀란 것은

테크닉이 좀 부족해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과정샷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쉬폰을 거꾸로 엎어서 식힐 때 '차가운 행주'를 틀에 덮어두면 빨리 식는다는 등

그동안은 절대로 알 수 없었던 꿀팁들도 과정 과정에 녹아있어서

정말 배울게 많고 요런 꿀팁이 궁금해서 정독하게 되는 책이었답니다

 

재료도 착하고 부드러운 식감도 좋아서 저는 쉬폰을 자주 굽는데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식을 때까지 오래 걸렸거든요

마냥 식기만 기다리곤 했었는데 이런 방법이 있을줄이야!!

 

 

 

 

쉬워보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기 쉬운 이런 데코도

과정 하나하나 단계별로 위에서 바라본 모습을 상세하게 담고 있어서

따라 해보며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해둔 모습도 마음에 들어요

 

보통은 재료를 섞고 굽는 과정은 자세하게 다루다가도

제일 중요한 마무리 부분이 너무 간략하게 지나가서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브리첼님의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쭉~~~친절하더라구요

 

 

저도 한번쯤 해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안나서 못해본 버터크림 컵케이크

역시나 난이도 최고지만~

이런 품목은 따로 한권의 책으로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종합적인 베이킹 서적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부분이죠

 

한번쯤 만들어보고는 싶지만 따로 책 한권을 구입하기는 부담스럽고

그렇지 않고서는 과정이나 방법을 배우기 어려워서

늘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베이킹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사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과정은

친절하게 QR코드로 동영상을 삽입해서 바로바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플라워 케이크와 더불어 디저트 끝판왕인 마카롱

아직까지 도전해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서 만들어보지 않은 품목중 하나인데요

 

어렵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만들길 원하는 디저트라

완벽한 마카롱을 만드는 방법과 잦은 실패의 원인에 대해서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는 부분이 눈에 들어왔어요

 

단순하게 '디저트'니까 이름을 슬쩍 올려두기 위해 들어간 레시피가 아니라

정말 제대로 알고 잘 만들 수 있도록 참 많은 부분을 신경써서

철저하게 알려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마카롱 역시 버터크림 플라워 케이크처럼 난이도가 꽤 되는 디저트라서

따로 마카롱만 다루고 있는 책들이 많죠~

 

그렇지만 궁금한 마음에 도전해보고 싶은거라 따로 책 사기는 부담스럽고

그냥 레시피만 딸랑 가지고는 제대로 만들기 어려웠었는데

이 책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하고 따라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게 참 좋네요

 

 

요리도 홈베이킹도 블로거분들은 유행과 트랜드에 민감하시죠

그런만큼 사진과 플레이팅, 아이싱 기법등이 남다르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다양한 기법을 선보이시곤 하더라구요

 

쿠키 또한 평범하지 않고 하나하나 다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일러스트 쿠키

 

 

이미지 편집툴을 이용해 사진을 편집하고

직접 칼로 스탠실을 만들어야하는 수고로운 과정이 포함되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쿠키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어서

곧 다가올 저희 아기 생일 때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들여다봤어요

 

 

비스코티는 여러번 만들어봤어도

여왕의 비스킷이라고 불리운다는 이탈리아의 비스코티 리자이나는 처음~

 

 

역시 최신 트랜드가 그득그득한 참신한 레시피!!

저도 한번 먹어보고 맛있어서 인상깊었고 '이거 만들 수도 있겠는데?' 싶었던

대만식 파인애플 쿠키 레시피도 담겨 있어서 요것도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책이 두꺼운 편이지만 레시피 하나하나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책에 담긴 레시피 목차는 맨뒤에 1페이지에 다 들어갈 정도더라구요

 

 

베이킹은 계량 하나 잘못해도 실패하기 쉬울정도로 민감한데

알지 못해서 사소하게 생각하고 생략해서 했던 실패들~

그 실패를 막는 요령들이 담겨있구요

 

 

더불어 홈베이킹하면 늘 애매했던 유통기한과 보관방법까지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친절함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은 착한 책!!

 

한장 한장 넘기면서 참 명쾌하고 속시원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어서 정말 꼼꼼하게 정독ㄷ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책을 보다보면 근질근질~~바로 따라서 해봐야겠죠 :)

 

레시피들도 레시피지만 제일 먼저 와 닿았던 것은

튀일을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이었어요

집에서 케이크를 만들면 아이싱도 데코 실력도 부족해서 늘 어려웠는데

딱히 뭘로 데코를 해야할지도 막막하게 느껴졌었거든요

 

 

 

 

그저 고급 제과점이나 호텔 디저트에서나 봤던 투명한 장식물

글쎄 이걸 물엿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길래 신기해서 따라해봤어요

 

 

엄청 간단하고 쉽지만 책을 통해서 배우기 전까지는

정말 까~~마득하게 생각도 못했던 방법!!

물엿이 이렇게 예쁘게 변할줄이야!!

실전에서 정말 도움되는 내용, 배울점이 많은 책이에요

 

 

쉬폰을 좋아해서 자주 만드는 저

그동안 여러가지 쉬폰들을 봤지만 바나나 쉬폰은 처음이라 눈에 띄더라구요

게다가 간결하고 쉽지만 센스있고 감각적인 느낌의 아이싱도 만만해보여서

바나나 쉬폰 케이크를 따라서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거품을 내고 섞어주는 쉬폰

흰자는 차가워야 머랭이 더 잘 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노른자는 상온 상태로 사용해야 유지류와 분리되지 않아서 늘 상온에 꺼내뒀다 썼거든요

 

책에서도 흰자는 차갑게 보관했다가 쓸 것을 권하고 있어서

앞으로는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뒀다가

노른자 작업이 끝날 때까지 흰자를 냉장 보관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차근차근 책에 적혀있는 순서를 따라하며 사진을 참고하며 만들어가는 과정

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휘핑하다가 오일을 넣고 또 휘핑

 

 

 

 

 으깨둔 바나나 2개를 반죽에 넣어 섞어주고

 

 

박력분 밀가루를 체쳐 넣어서 거품기로 섞어주기

가끔 베이킹을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딴생각을 하면

한순간에 과정을 생략하고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하나하나 과정샷이 상세하니까 사진 보면서 따라하다보면

그럴 일 없이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어서 좋네요

 

 

설탕을 3번에 나눠서 넣어가며 흰자 머랭만들기

 

 

 

 

 머랭을 나눠서 노른자 반죽에 넣어가며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섞어주면 반죽 완성~!!

 

 

 

 

쉬폰틀에 분무기로 물 뿌려주기, 반죽을 넣은 후 약간 들어 틀 떨어뜨리기

그리고 꼬지로 지그지그로 선을 그어 기포 정리하기 등등

초보일수록 놓치기 쉽지만 중요한 과정들도 빠짐없이 설명되어 있어요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구우니 봉긋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완성되었어요

 

 

 오븐에서 꺼낸 후에도 바닥으로 떨어뜨려준 다음 뒤집어서 컵 위에서 식히기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이대로는 잘 식지 않아서

젖은 수건을 올려 식히는 팁을 따라 해봤는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엄청 단축되더라구요

쉬폰을 구울 때면 늘 이렇게 빨리 식혀주게 될것 같아요

 

 

빵칼로 밑면을 정리해주고~이제 아이싱을 준비해봐요

 

 

 

 

저는 집에서 먹을꺼라 그냥 접시 위에 바로 올리고 아이싱했는데

돌림판에서 아이싱해서 케이크 상자로 옮길 경우 편리하도록

돌림판 위에 케이크 크기대로 종이를 잘라서 올리고 하도록 적혀있었어요

 

아무 생각없이 돌림판에 바로 올리고 아이싱하고나면

나중에 무겁기도하고 잘 안들려서 옮기기 어려웠는데

이렇게하면 옮기기 참 쉽겠더라구요

역시 오랜 실전에서 나온 노하우는 대단해요 :)

 

해도해도 잘 늘지 않고 어려운게 아이싱이라

쉬폰 구우면 그대로 먹거나 아예 윗면을 과일로 덮어버리곤 했었는데

브리첼님의 아이싱과 데코 참 괜찮더라구요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 엉성한 느낌 없이 귀엽고

나름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원물 바나나를 넣고 쉬폰을 구워본건 처음인데

바나나 맛과 향이 얼마나 달콤하고 진한지~온 집안이 바나나 향기로 가득!!

 

원래 쉬폰은 굽고나서 다음날이 되어야 촉촉하고 맛있는데

바나나를 으깨 넣어서 그런지 굽자마자 먹어봐도

보들보들하면서 너~~무 촉촉하고 바나나 맛이 진하게 났어요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바나나 맛과 향이나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고 잘 먹는 바나나 쉬폰 케이크

앞으로 바나나 사올 때면 또 굽고 싶어질것 같아요

 

쉬워보이면서 귀엽고 예쁜,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참신한 레시피들이 많아서

차근차근 따라서 만들다보면 실력도 쑥쑥 늘어나고

시간날 때마다 반복해서 읽어보며 베이킹 상식 쌓기에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이제 막 홈베이킹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분들부터

어느정도 상당한 실력을 가진 분들까지 두루두루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

참신한 데코레이션과 레시피가 많기 때문에

홈베이킹 서적을 많이 가지고 계신분들도 참고하시기 좋을것 같구요

 

이제 막 베이킹 시작하면서 제과책 딱 한권만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적극 추천 해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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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강아지, 고양이 스케치 세트 - 전2권 5분 스케치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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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터였죠? 예쁘고 조용한 취미로 컬러링북이 각광받기 시작하고

간단하게 따라 그릴 수 있는 손그림 스케치 책들이 유행하기 시작한게~

 

저는 올망졸망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미대출신

신랑도 한때 만화가 지망생이었을만큼 소소하게 낙서하고 그림기를 좋아해요

그런데 왜 '미대 나온 여자'라면 그림 엄~청 잘 그릴것 같은 주변의 시선!!

육아한다고 그림 놓은지 십수년이 되다보니 이젠 신랑보다 잘 못그려서

아이들한테도 엄마 미술 전공했다고 말을 못하고 있다죠

 

요즘은 태교로도 인기가 좋아서 컬러링, 손스케치 책을 몇권 구입했었는데

넓은 백지에 그림 따라 그리는것도 쉽지만은 않고

드넓은 컬러링 채색 공간도 색 선택해서 채색하는 방법까지 부담이 되다보니

이게 힐링이 아니라 더 골치 아파져서 잘 안하게 되었어요

 

 

두 아이 모두 기관에 보내고나니 저만의 시간이 좀 많아져서

운전면허도 따야지~제빵 자격증을 딸까? 보조금으로 학원을 다녀볼까

참 많은 계획과 생각들이 있었지만 일단 제게 제일 필요한 것은 휴식이더라구요

 

뒤돌아보니 애 키운다고 훌쩍 지나간 5년

첫째 임신했을 때까지만해도 기억이 나는데 출산 후부터는 어찌 지냈는지

전 그대론데 저만 빼고 세상이 다 바뀌어 있는 신기한 기분을 자주 느껴요

 

갑자기 아이들 없이 오롯하게 혼자있는 시간이 생기니

다시 끄적끄적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중고서점에 들러서 책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가볍게 스케치 할만한 책이 없을까 둘러보다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어요

 

 

그림에는 그다지 관심과 소질이 없는 분들이더라도

한번쯤 관심을 가질만한 강아지 스케치와 고양이 스케치

 

게다가 누구나 그림~하면 아실만한 분이죠?

귀여운 그림들을 참 쉽게 그리시는 '김충원'씨 책이라 더 반가웠어요

 

 

믿음직한 김충원씨의 그림을 따라 슬슬 그려보며 손도 풀고

또 자꾸만 그림을 그려달라고 스케치북 들고 쫓아오는 꼬꼬마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도

강아지와 고양이~

요즘 그림으로 아빠한테 밀리고 있었던 엄마는 마냥 반가운 책이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를직접 그리고 싶다면

좀 더 의미있는 스케치, 지루한 일상에 소소한 재미와 위안을 찾고 싶다면

또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면!!

 

김충원씨와 함께 익숙하고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를 그리면서

일상 예술가로 산다는것~어렵지 않다는 예쁘디 예쁜 책 :)

 

 

많고 많은 스케치 책, 손그림 책을 봐도 딱~하니 와 닿는게 없었는데

5분 강아지&고양이 스케치에 김충원씨가 지은 책이라니

보면 볼수록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일상예술로, 취미로 그림을 그린다면

가장 그리고 싶은것이 동물인데 그냥 상상으로 생각으로 그리긴 좀 어려워요

사물이나 사람보다 동물을 그려보고 싶은데 여태까지의 스케치, 손그림 책들은

귀여운 사람이나 사물 종류에 치중된 것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더욱 반가운 "5분 강아지, 고양이 스케치"

 

 

 

강아지 스케치, 고양이 스케치 각권을 낱권으로 구입할 수도 있고

셋트로 구입할 수도 있는데 셋트에는 책 크기와 동일한 사이즈의

 무지 노트도 한권 포함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스케치를 따라 그려볼 수 있어서 좋아요

 

 

 

맨 처음에 책을 받았을 떄,3권이 담겨있는데 왜이리 가볍지?? 싶었어요

꺼내보니 손바닥보다 작은 다이어리 느낌의 올망졸망 귀여운 책 사이즈

 

 

 작고 귀여운 강아지처럼, 고양이처럼 스케치 책도 작고 가볍고 귀여워요

 

 

 

 

 

다른 책보다 넓직한 띠지에는 스케치 몇개가 인쇄되어 있어서

더 눈길이가고 그려보고 싶다는 마음에 설레이기까지 했답니다

 

 

누구나 미술을 취미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안내서

드로잉이 필요한 직업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카피라이터나 작가, 요리사, 배우, 스타일리스트 등

날카로운 감각과 창의력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영감과 기초를 제공할 수 있는 스케치

 

또 드로잉을 배우고 싶고 그림을 잘 그리고 싶지만

여유가 생기지 않던 분들에게도 평범하지만 의미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책

 

소질이나 열정 등 거창한 것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내 손 끝에서 뭔가 탄생하는 그 자체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낙서도 예술이도 그림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쿨~한 내용으로 시작하고 있어요

 

 

책 전체가 강아지, 고양이를 주제로 다양하게 스케치를 해보면서

그림 그리기에 대한 재미를 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기초 워크북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말고 한장 한장 천천히 연습하다보면

조금씩 실력이 늘고 스케치의 손맛을 알게된다고 다독이고 있어요

뭐든 시작하려고 책을 구입하면 의욕이 앞서서 부담감이 생기고

잘 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시작 하자마자 질려서

안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전 뭔가 콕콕 찔리는 느낌이 드네요

 

이 책은 단순하게 강아지와 고양이의 모습을 따라 그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김충원씨가 지난 50여년간 직접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하면서

역험으로 익힌 팁들까지 실려있다니 애묘인 애견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상식과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더 좋아요

 

 

유명한 김충원씨의 책인만큼 스케치 하나하나의 작품성이나 완성도에 대해

신뢰감은 가지고 있지만 예전에 EBS에서 밥 아저씨였던가요?

능수능란한 솜씨로 촤라라락 그림을 그리고는 " 참 쉽죠?"라고 말하는게

상당히 위화감이 있었고...따라 그리라고 그리지만 절대 따라할 수 없었던 그 프로그램

 

책의 띠지에서 보여지는 그림은 너무 사랑스럽지만

곰손이 따라하면 힐링은 커녕 스트레스만 받지 않을까...고민했던것도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이 책은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천천히 해볼 수 있도록

또 옆에서 차근차근 설명을 듣는 느낌으로 무척 친절하게 전개되고 있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빨리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조언에 이어서

기본 도구에 대한 설명과 추천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필이 편하다면 0.5mm 샤프펜슬을 사용하라고 하네요

 

그림이 자신없는 대부분의 분들은 수정이 어려운 펜을 기피하게 되는데

스트로크가 어긋나는 실수를 당연하게 여기고 연습하다보면

펜 스케치의 재미를 알게되고 차츰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해요

 

 

뭔가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진 강아지를 그리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면

제가 기존에 구입해봤던 손그림이나 스케치 책과는 완전하게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여러개의 작은 완성작들이 그득그득 들어차 있는 책장을 보면서

다른 연습장에 따라서 그려보도록 과정샷 혹은 완성작이 실려있는 책과 다르게

한 페이지에는 완성그림, 다른 한페이지에는 따라 그릴 수 있는 옅은 선

 

보통 그림을 못 그릴 때에는 트레싱지를 올려놓고 따라 그리기도 자주하는데

부담없이 어려운 그림을 따라 그려낼 수 있어서 좋잖아요?

이 책 역시 그런 느낌으로 쉬운 스케치부터 차근차근

정말 부담감 하나 없이 편하게 따라그려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 그림이 어려운 이유는

구도나 비율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형태 자체가 어설퍼지기 때문에

그 균형을 맞춰서 그려주는 것이 무척 신경쓰이고 부담스럽거든요

 

완성작과 그리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림 그리는 것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개별적인 형태 하나하나에 집착하다가 전체적인 균형을 못맞춰서

막상 그려놓고보면 책의 그림과 많이 달라져서 자신감도 재미도 잃기 쉽죠

 

 

따라서 그려보기는 쉽지만 아무것도 없이 그려보라면 어려운 강아지의 형태

그 다음에는 좀 더 모습을 갖춘 모습으로 조금씩 확장해나가면서

자신감도 얻고 점점 더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요

 

간단하게 펜으로 그려보는 형태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4B 연필이나 샤프등을 활용해 좀 더 다양한 기법을 연습할 수 있고

캐릭터 같은 느낌, 실사같은 느낌 정말 다양한 스케치가 가득해서

따라하는 재미는 물론 어떤 그림들이 실려있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편안한 마음으로 편하게 스케치하기 좋은 책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는 도구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요

 

제가 '스케치'라는 생각을 하면 떠오르는 모습에 가까운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의 스케치도

대략적으로 큰 윤곽은 그려져 있기 때문에 편하게 멋진 작품을 그릴 수 있어요

 

 

고양이 책도 책의 전반적인 구성은 비슷하지만

강아지 책에 비해서는 실사보다 캐릭터에 가까운 스케치가 많이 있어요

 

고양이 스케치는 실물이나 사진을 관찰해 자세하게 그리기

상상해서 떠오른 이미지를 그리는 단순 스케치

그 다음은 이 두가지를 합한 스케치라고 하는데요

 

즉, 관찰은 하되 고양이만의 독특한 특징을 이해해야하는데

초보자들이 고양이라고 그려도 강아지처럼 그리는 이유가

이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완성작을 계속 들여다보면서 바로 옆페이지에 그릴 수 있고

기본적으로 옅은 선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정말 부담없이

예시작 비슷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서 완성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요

 

다양한 스타일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그려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긋는 빗살무늬 페더링 스트로크

선 대신 점을 찍어서 형태나 명암을 표현하는 점묘법 등등

여러가지 스케치 기법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한장 한장 따라하다보면 여러가지 기법을 익힐 수 있는 것도 좋네요

 

 

또 김충원씨가 직접 강아지와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 세월들이 있기 때문인지

단순한 스케치가 아니라 그림에서 고양이와 강아지에 대한

애정까지 솔~솔 묻어나는 느낌이 들었어요

 

완성작 밑에 적힌 간략한 글을 읽다보면

스케치 기법에 대한 정보나 강아지, 고양이에 대한 상식도

두루 넓힐 수 있어요

 

 

이런건 나도 그릴 수 있겠다!! 싶은 가벼운 그림부터

이런 스케치를 할 수 있을까? 싶은 작품다운 스케치까지

정말 크고 작은 다양한 고양이와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있던 그림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새하얀 큰 도화지를 준비해놓고 있으면 어디서부터 뭘시작할지 부담스럽죠

 

또 스케치 책을 구입했어도 막상 '어디에 그리지?!'

그림을 그릴만한 연습장이 마련되지 않아서

책만 사두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몇년째 안그려본 손그림 책도 수두룩한데요

 

5분 강아지&고양이 스케치는 연필, 샤프, 볼펜, 펜

뭐라도 하나 끄적거릴 것이 있다면 곧바로 어디서든 스케치를 시작해볼 수 있어요

그것도~점잇기 하는 기분으로 아주 쉽고 가볍게 :)

 

 

쉬운 형태의 강아지 그림부터 슬슬슬 따라 그려보다보면

슬슬 '선 긋기' 자체에 자신감이 생기고 스케치 하는 느낌에 익숙해져요

 

 

책 사이즈도 작고 가볍기 때문에 외출할 때 가방에 쏙 넣어다니면

벤치에 앉아서 쉴 때나 카페에 앉아있을 때에도

할일 없이 휴대폰 뒤적이지 않고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더 좋아요

 

 

힐링할 수 있는 취미로 컬러링북이나 손그림 책을 구입했어도

뭔가 완성작과 다른 완성작 때문에 점점 더 자신감을 잃고 부담을 느끼셨다면

가볍게~따라 그리면서 자신감도 얻고 스케치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귀여운 책

 

그림에 있어서라면 믿고 보는 김충원씨의 스케치책

완전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저처럼 소소하게 스케치의 재미를 다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고

그림 그리기에 관심 많은 아이들에게도 딱 좋을 책인것 같아요

 

너무 귀엽고 예쁜 책이라

저는 0.5mm 샤프펜슬로 조심스레 그렸다 지웠다~

아껴가면서 여러번 반복해서 따라 그려가며 스케치 실력 키우고 싶어요

강아지, 고양이를 좋아하고 손그림이나 스케치에 관심있으신 분들

편안하게 시작하고 늘 함께할 수 있는 책으로 완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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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오토의 그림사전
톰 스함프 지음, 최진영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제가 어렸을 때, 아마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이었던

6살~7살 정도로 기억하고 있어요

절 무척이나 예뻐해주셨던 삼촌이 한분 계셨는데

택배도 흔하지 않았던 그 시절 소포로 두툼한 책 한권을 보내주셨었어요

 

지금은 책 제목도 내용도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정사각형 흰 표지에 무척 두꺼운 양장본 고급 책이라

오랫동안 아껴가면서 좋아했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각이 나요

 

책을 좋아해서 늘 책을 읽고, 놀이할 때도 양장본 책들을 꺼내 늘어놓고

쌓아놓고 그 위에서 놀고 잠들곤 했던 제 어린시절...

그런데 둘째가 책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첫째는 억지로 무릎에 앉혀놓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오버와 액션을 섞어

나름 흥미진진하게 읽어주려고 해도 표정 변화도 없고

1권을 채 읽기도 전에 지루한 기색이 역력해 빠져나가려 안간힘을 썼는데요

 

둘째는 스스로 돌아다니면서 책을 꺼내다가 책장을 넘기고

작은 그림을 관찰하고 꼬물거리는 손가락으로 그림을 짚어가면서

동그란 눈을 반짝반짝거리며 책 읽는 모습~

제가 일부러 앉혀놓고 보여주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가지고 놀더라구요

 

 

 

아직 두돌이 되지 않은 22개월 꼬꼬마

세상만사 모든 물건과 환경, 세상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고

들리는 말을 따라하며 말을 배우고 있는 아기

 

모든 곳을 돌아다니고 직접 보여줄 수는 없기에 특별한 책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마침 독특하고 예쁜걸 좋아하는 제 취향에도 딱이고

제가 어린시절 그토록 좋아했던 고급스러운 그림책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책이 있어서 요거다! 싶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오토의 그림사전

 

세상 모든것이 궁금하고 신기하고 알고싶은 호기심천국 꼬꼬마

그림으로 보는 상상력 가득한 그림 사전만큼 좋은게 있을까요 :)

 

그림사전이라고 해도 그림도 그림 나름!!

촌스럽고 식상한 그림이 아니라 어른이 보기에도 충분히 세련되고 예쁜 그림이라

제가 봐도 재미있게 느껴졌던 요 책은 '멋지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정도로

책 자체의 크기도 크고 단단한 양장본이라 이 자체로 정말 '멋진 책' 그 자체에요

 

처음 봤을 때, 정말 크다! 멋지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보는 순간부터 시선과 관심을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달까요?

 

 

 

제가 좋아하는 요리 관련해서도 유용한 서적이 많이 있고

더불어 아이들 책까지 함께 다양하게 출간되어서 좋아하는

부즈펌의 어린이 책이에요

 

 

책 자체의 크기와 무게가 조금 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두꺼운 양장표지가 라운딩처리된 어린이책은 사랑이죠 :)

 

도톰한 양장 표지와 그리 얇지 않은 두께의 그림사전이지만

책 크기가 워낙 큼직하다보니 그렇게 두껍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펼쳐지는 여러 국기들의 모습~

그림체가 얼마나 귀엽고 색상 또한 알록달록 예쁜지

여기저기 자유롭게 살펴보는 재미가 첫장부터 쏠쏠해요

 

 

 

단연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태극기!!

세상에서 제일 멋진 그림...그것도 사전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국기들만 나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들여다보면 깨알같이 그 나라의 대표적인, 상징하는 특징들이

국기 밑에 함께 그려져 있어서 정말 말 그대로 그림 사전다운 모습이었답니다 :)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 찬, 신기하고 재미있는 오토의 그림사전

 

 

앞으로 모든 장소에서 만나게될 등장 인물들에 대해서

꼼꼼하고 자세한 소개로 그림 사전이 시작되고 있어요

 

처음엔 무슨 캘리그라피가 이렇게 잔뜩 그려져 있나 싶었는데

동글동글 체리 모양에 적혀있는 숫자 보이세요?

이게 바로 그림사전의 목차더라구요~!!

 

그림 사전이기 때문에 글자도 그림같은 느낌

그러니 제가 딱 첫눈에 캘리그라피로 오해할만도 하죠~

하나하나 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꾸며둔 목차도 남달라요

 

 

 

글이 아닌 그림으로 상상력을 신기하고 재미있게 표현하기 때문에

더 자유롭고 흥미진진한 모습~!!

글밥이 많은 책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책 자체에 큰 흥미가 없는 아이들도

아기자기 알록달록한 그림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재미있어할것 같아요

 

순서대로, 꼭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야 내용이 이해가되는 책과 다르게

오토의 그림사전은 원하는 페이지 어디라도 펼쳐놓고

보고 싶은 부분은 좀 더 오래~자세히~

별로 궁금하지 않은 부분은 살펴보지 않아도 되니까 자유도가 참 높아요

 

 

글을 읽을줄 아는 어린이나 어른들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며

다양한 상상력과 내용들을 이해하면서 보기 좋구요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들은 여러가지 그림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이야기를 꾸며내거나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하기 좋은 책

 

세상만사가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는 3살 꼬꼬마의 경우는

엄마와 함께 작은 그림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궁금해하는 내용들은 엄마가 알려주고

아기가 알고 있는 동물이나 사물은 어설픈 발음으로 외쳐가면서~

 

차근차근 규칙을 세워 살펴볼 수도, 한없이 자유분방하게 마음대로

어떻게라도 누구라도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맨 처음에 봤을 땐, 참 큰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커다란 면적을 가득 메우고 있는 디테일하고 섬세한 그림들!

 

 

 

사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려져 있는 사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등장하는 동물들도 참 많아요

 

 

 

아기에게 그림책을 보여주면 1초정도 눈길을 주다가

이내 흥미를 잃고 책장만 뒤적이게되는 일이 많았는데요

아이가 책을 보거나 함께 독후 활동, 학습지를 하다보면

별것 아닌 아주 작은 그림에 더 관심을 가지고 흥미로워하는 경험

다들 한번씩 겪어보셨을꺼라고 생각해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오토의 그림사전은

책 전체가 바로 그런 느낌이랄까요??

 

 

 

책장의 표면도 매끄러운 느낌이라 손으로 하나씩 짚어볼 때 감촉이 좋고

책장 한장 한장의 두께도 두툼하면서 튼튼하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자주 또 오래봐도 쉽게 망가지지 않을것 같은 견고함도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달콤한 먹거리들과 자동차

 

 

택시나 버스, 자동차나 트럭같은 정말 실제의 자동차 그림들도 있지만

중간 중간 이렇게 상상력이 다분한 그림들도 섞여있어서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자전거 전용 도로도 있고 위반을 해서 경찰관에게 혼나는 자전거도 보여요

 

 

불이 붙어있는 성냥모양의 파이프, 그 뒤를 따라가는 소방차~

휘리리릭 넘겨보면 순식간에도 볼 수 있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상황을 살펴보다보면 오래오래 볼 수도 있는 책

 

 

 

2페이지에 걸쳐 도시의 낮 모습을 그려놓고

다음 장에서는 똑같은 도시의 밤 그림을 그려 어떻게 변하는지도 표현되어 있는데요

밤에 돌아다닐 일이 거의 없다시피한 저희 꼬꼬마들

 

가끔씩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보면 낮에는 볼 수 없던 불빛들을 보면서

무척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단순히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정말 공들여 만든

예쁘고 재미있는 그림사전

그림 자체부터 너무 센스넘치는 모습이라서 저도 요리조리 들여다보니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귀여운 상상력이 참 기분 좋아지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 페이지엔 또 다시 국기들이 등장했는데

어느나라 국기인지 사전을 보며 하나씩 외워볼 수 있도록

뒷페이지에는 국기별로 국가 이름이 작게 적혀있는 모습이었답니다

 

주인공인 오토는 고양이

오토가 살고 있는 세상을 상상력으로 표현해서

오토와 함께 집, 동네, 마트, 공원, 학교, 공항, 항구, 건설현장, 밤과 낮의 도시 등등

다양한 장소를 여행하며 여러가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그림사전

 

하나하나 사물들을 관찰하면서 단어를 공부할 수도 있고

장소와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고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이치까지도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사전!!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줌과 동시에

세상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하면서도 멋진 그림책이었어요

 

 

저는 크고 두꺼운 책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에요

제가 보기에도 커다란 이 그림사전은 3살 꼬꼬마에겐 얼마다 더 크고 멋질지

 

 

아기의 하체 크기만큼이나 커~다랗고 멋진 책은

표지부터 아기자기 다양한 그림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보통때라면 표지 슬쩍 들여다보고 책장 넘기기 바쁜 아기도

한참동안이나 책 표지를 작은 손으로 짚어가며 열심히 관찰하기 바쁜 모습이에요

 

아무리 글밥이 적은 그림책이라고 하더라도

스토리의 흐름이 있다보니 엄마는 늘 그 내용들을 읽어주려고 하고

아기는 큰 그림들을 살펴보고 휙휙 책장을 넘겨버리기 바쁘기 때문에

뭔가 엄마와 아기가 함께 속도 맞추는것 자체에 포커싱이 가버리기 쉬웠어요

 

그렇지만 오토의 그림사전은 보고 싶은 부분만 휘리릭 보거나

좀 더 자세히, 오래, 꼼꼼하게 보고 싶은 부분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일부러 속도를 맞추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니 편했어요

 

일부러 적혀있는 글자를 읽어주며 이야기를 이어가야하는 부담 없이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싶은만큼 보고

마음껏 이야기를 상상하고 만들수도 있어서 무척 자유롭달까요?

 

 

 

 

한두번 읽어주면 내용을 다 외워버려서

같은 책 반복해서 읽어주기 지루해져서 다른책 읽자고 할 때가 있는데요

이 책은 구석구석 살펴볼꺼리들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몇번을 반복해서 봐도 늘 새로운 요소들이 많아요

 

그래서 아기가 넘기는 페이지마다 같이 들여다보면 새로운 느낌

 

 

제 몸보다 훨씬 큰 그림책을 끌어안고 집중하고 있는 아기 모습

 

아기가 알고 있는 동물이나 물건들을 발견하면

너무나 기뻐하면서 큰 소리로 외치며 제게 봐달라고 자꾸 가르키기도 하구요

 

 

아기가 알만한 동물이나 사물을 엄마가 찾아내선

"이게 뭐지?"물어보며 아기와 무한 대화를 할 수 있는 특별한 독서시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탄성과 미소 연발!!

일부러 과장해서 소리를 내고 동작을 하며 아이의 관심을 끌어야했던 책과 달리

오토의 그림 사전을 펼치면 그런 과장된 행동과 억양 없이도

오래오래 정말 흥미롭게,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른답니다

 

너무 크고 무거워서 혼자서는 들고 다니기도 힘들면서

처음 보자마자 두 눈을 반짝거리며 너무 좋아하는 아기~!!

얼마나 좋은지 책 빼앗아갈까봐 엄마는 손도 못대게 한다죠 :)

 

제가 어린시절 선물받았던 조금은 다른 그 책이 무척 특별하게 다가왔듯이

제 아이에게는 오토의 그림사전이 딱 그런 느낌의 책인것 같아요

 

그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아주 어린 아기부터 엄마와 함께 보기 시작해서

글자를 알고 있는 어린이와 그림책 좋아하는 어른까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함이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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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달의 빵타지아 - 누가 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 베이킹 레시피 127
정영선(파란달) 지음 / 로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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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홈베이킹을 시작한건 2011년 봄

결혼선물로 오븐을 들이게되면서부터 지금까지니 꽤 되었죠

제가 베이킹을 시작했던 무렵에는 홈베이킹을 하는 블로거들이

무척이나 많았고 또인기도 대단했었더랬어요

그 중 한분이셨던 파란달님

그 많던 1세대 베이킹 블로거들 중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계속 하시는 분은 몇분 안계신데

파란달님은 꾸준하게 책도 발간하시고 쿠킹 클래스까지 운영하며

변함없는 빵 사랑을 과시하고 계시는 분이죠

 

 

 

 파란달님의 레시피들은 아주 화려하거나 특별하진 않지만

요즘의 베이킹 트랜드를 따라가면서

직접 따라해볼 수 있는 참신하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이번 책 파란달의 빵타지아는

그동안 공개한 베이킹 레시피들의 장점들만 뽑아서

새롭게 엮은 책이라 더 특별한 책이랍니다

 

 

 

누가 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 베이킹 레시피

 베이킹 책을 구입하는 분들을 보면

이미 베이킹 실력이 충분하지만 레시피 수집을 위해 보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이제 막 혼자 홈베이킹을 시작하면서

책 보고 레시피와 만드는 과정을 참고하는 초보 분들이 더 많으시죠

그래서 파란달님의 이번 책은

'누가 해도 맛있는 진짜 기본'이라는 부제가 더 와닿았어요

 

 

 그동안 빵타지아 책이 몇권 출간된 바 있지만

오랫동안 쿠킹 클래스와 sns를 운영하면서 어떤 레시피가 인기있는지

또 가장 많이 활용되는지를 연구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렇게 엄선된 127가지의 레시피

쿠킹 클래스 10년 운영의 노하우와 실전 팁들을 모아서

best of best만을 깔끔하게 모아 출간한 책이 바로 이것!

 

 

 화려한듯 하지만 소박하고

너무 프로스럽지 않아 친근감이 느껴지는 파란달 스타일

 그래서 파란달님의 책 또한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단정하고 늘 깔끔, 차분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져요

이번 책은 표지 테두리 부분을 채우고 있는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빵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워보였어요

 

 

이상하게도 빵 굽는 분들은

디자이너나 작가, 다른 일들을 하다 뒤늦게 공부해서

열심히 빵, 과자, 쿠키를 굽는 분들이 유독 많으신것 같은 느낌

저자인 파란달 정영선씨 또한 방송작가로 활동하시다가

르 꼬르동 블루, 한국 전통음식 연구소 등을 거쳐

쿠킹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지내고 계신 분이었어요

 

 

 예전에는 홈베이킹 레시피 북이라고 하면

유명 베이커리의 쉐프의 레시피가 인기를 끌었었지만

구하기 힘든 재료, 가정식에 어울리지 않는 대용량 계량, 불친절한 설명

많이 생략된 과정샷 등으로 실전에 활용하기는 참 불편했었죠

'이 베이커리에서는 이렇게 만드는구나'

읽어보기엔 좋았지만 따라서 만들어보긴 한계가 많이 있었어요

 

오븐이 대중화되면서 집에서 베이킹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게되고

그러면서 요즘 인기 있는 책은

클래스를 듣는 것처럼 자세하고 친절한 홈베이킹책!!

파란달님의 이번 책은 10년 클래스 운영 노하우를 담았기에

가능하면 쉬운 재료~따라하기 쉬운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맛있는 베이킹을 따라할 수 있도록

기존 레시피들을 다듬었다고 해요

 

 

 쿠키, 머핀&파운드 케이크, 파이&타르트, 케이크, 빵

홈베이킹 전분야에 걸쳐 무려 127개의 레시피라니...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어지간한 홈베이킹 레시피는

이 한권에 다 담겨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 같은 느낌

수록된 레시피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종류별로 구분된 레시피 목차도 참 빼곡하게 적혀있어요

 

 

초보를 위한 책

아직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공부할 것이 많지만

일단은 실전을 해보고 싶은 의욕이 앞서는 초보시절

충분히 읽어보고 공부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너무 많은 부분이 생략된 책은 따라해도 망치기 쉬웠고

그렇다고 너무 구구절절 자세한 책은 다 읽기 귀찮은 것이 사실이죠

너무 자세하게 적힌 책, 너무 초보를 위한 책은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책 읽어보는데 소요해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저도 모르게 조금만 읽다 덮어두거나 나중에 봐야지~미루게 되더군요

 

 

 그런데 초보를 위한 파란달님의 빵타지아

꼭 필요한 설명들을 담되 너무 간단하지도 너무 길지도 않아요

 

딱딱 알아야할 핵심,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부분들에 대해

간단히 읽어보고 쉽게 이해하기 좋은 깔끔한 정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홈베이킹 카페에서 직접 빵, 과자를 만들다가

문제점이 부딪히게 되는 경우 서로 질문과 답을 많이 주고 받게 되는데요

 

오랫동안 쿠킹 클래스와 sns로 소통하면서 많이 대화를 해보신 분이라 그런지

베이킹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꿀팁

그리고 직접 만들다보면 생기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한켠에 속 시원하게 담아 두셔서 저도 참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홈베이킹을 시작했던 초기에는

이렇게 대중화된 베이킹책이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저는 유명 블로거들의 sns 레시피를 보고 따라만들곤 했었어요

자세한 설명 없이 계량해야하는 재료, 순서등만

대강 숙지한 상태에서 만들다보니

소소한 과정, 소량의 재료들은 생략하기도 하고 마음대로 하기도 하고~

귀찮다 싶으면 넘겨버리고는 못마땅한 결과물의 원인을 몰랐었더랬죠

파란달의 빵타지아에서는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best12를 문답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놓았어요

작은 차이가 결과물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놓을 수 있다는 것

사소하게 생각했던 그 하나의 과정이 왜 중요한 것인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마치 클래스 수업을 들으며 직접 묻고 답을 듣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아주 복잡한 레시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레시피들이 한 페이지에 완성샷과 베이킹에 대한 이야기

다른 페이지에는 과정샷이 실려 있어서 펼쳐놓고 참고하기 좋아요

한 페이지에 짧은 설명과 썸네일 이미지가 실려있지만

너무 과하게 생략된 부분 없이 또 지나치게 자세하지 않아서

충분히 이해하며 보기 딱이랍니다

 

 

 sns를 운영하며 개발했던 레시피들을 모아둬서 그런지

172개 레시피 모~두

이렇게 하나하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요

어떤 마음으로 구웠는지, 어떤 맛과 향이 나는지

또 어떻게 즐기면 좋아하는지

에세이를 읽듯 정성들인 에세이 느낌의 글 읽는 재미도 쏠쏠해요

또 모든 일상에서 빵, 쿠키, 케이크를 생각하는

파란달님의 베이킹에 대한 애정도 물씬 느껴져서

읽으며 레시피를 보다보면 저도 빵을 굽고 싶은 마음까지 든달까요?

 

 

 

 172개의 레시피는 하나하나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즐기기 좋고, 선물하기 좋고, 어디선가 한번 본듯한 느낌~

너무 오래되어서 흔하디 흔한 고전 레시피가 아니라

요즘 트랜드를 따라가는 이색 레시피가 많아서 보고 있으면

요즘 홈베이킹의 추세를 대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도 참 좋아요

베이킹 책이라면 흔하게 실려있는 머핀

그냥 녹차 머핀이 아니라 녹차 크림치즈를 넣어 차별화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벅스에서 봤던 하트 파이도 보이고~

일반적인 홈베이킹보다는 살짝 더 특별하면서도

만들기를 어렵지 않은 그런 느낌이 파란달님의 레시피 특징인것 같아요

 

 예전에 호텔에 갔을 때 나온 스프를 보고 신랑이 무척 좋아해서

저도 따라서 만들어보고 싶었던 팟파이 만드는 방법도 있구요

 

 

 

 

 작가 출신답게 감수성이 풍부하신 성격인건지

빨간머리 앤에서 앤이 손님이 오셨을 때 만들다 망친 초콜릿 케이크

브라우니를 보면서 빨간머리 앤을 떠올리시기도 하고~

영화 카모메 식당을 보며 시나몬 롤이 굽고 싶어져서

영화 끝나자마자 시나몬 롤을 굽기도 했다는 이야기들도 실려 있는데요

빨간머리 앤이나 카모메 식당을 보면서 저도 같은 감정을 느껴던터라

파란달님의 이런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고

저도 영화를 보며 굽고 싶어졌던 레시피들을 만날 수 있어 더 반가웠어요

 

 

 홈베이킹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저마다 다 다르겠지만

아마도 집에서 깨끗한 재료로 갓구운 신선한 베이커리를

좀 더 건강하게 먹고 싶다는 생각은 같으실꺼에요

이 두툼한 책에는 수 많은 레시피가 알차게 담긴 것은 물론이고

빵을 굽다보면 누구나 궁금해지는 내용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이 무척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노란 박스안에 적혀있는 '빵순이들의 예리한 질문'은

직접 베이킹을 하다보면 실전에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데

 

 

 저도 모르고 시도했다가 실패하기도 했던 부분들을 콕콕 집어줘서

초보시절부터 이 책을 보고 베이킹을 한다면

실패율을 많이 줄이면서 베이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베이킹을 하다보면 조금 쓰고 남는 재료들이 생기곤 하죠

어찌 해야하나 고민도 되고 그냥 놔뒀다가 버리는 일도 생기곤 했었는데

베이킹은 물론 브런치까지 두루두루 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남은 재료의 색다른 활용법이나 포장 아이디어까지

다양한 부분들에 대한 팁을 담아두셔서 이런 팁만 찾아봐도 큰 도움이 되네요

 

 

 플레이팅이나 데코레이션 감각도 좋은 분이라

별거 아닌 시폰 케이크도 색다르게 데코레이션 하는 방법들

사진 참고하면서 따라해보기에도 좋은것 같아요

 

 

 맨 뒤에는 172개 레시피가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어 있어

원하는 레시피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172개라 정말 레시피 양이 어마어마하죠??

 

 

 쿠키, 머핀&파운드 케이크, 파이&타르트, 케이크는

기본 레시피보다는 약간씩 변형된 특별한 레시피들이 주를 이루고

빵 같은 경우는 거의 기본적인 빵이나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레시피들이 모여 있는 편이에요

선물용으로 각광받는 디저트들은 조금 화려하고 색다르게

식사용이나 간식으로 즐기는 빵은 소박하지만

꾸준하게 사랑받는 레시피들로~

172개의 레시피드은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정말 따라해보고 싶은, 따라하면 좋은 레시피들로

꼼꼼하게 선택하고 또 다듬은 흔적이 느껴졌어요

여러가지 레시피들을 보다보니 당장 오븐을 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집에 있는 기본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착한 빵

즐거운 기다림의 시간 치아바타

책의 맨 마지막 부분의 레시피를 따라해보기로 했답니다

 

 

재료 (30cm 1개 분량)

스타터

중력분 87g 물 9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g

반죽

물 55g 우유 15g 소금 3g 강력분 125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2g 식물성 오일 11g

중력분과 물,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를 잘 섞어서 랩을 씌우고

몇군데 구멍을 낸 뒤 실온에서 12시간 발효시켜요

 

 

이렇게 보글보글 반죽이 부풀어 오를 때까지~!

(저는 치아바타 만들 생각에 잠자다 새벽에 깨서 3시쯤

밀가루와 물 이스트를 섞어서 후다닥 만들어두고 다시 잤어요)

 

 

 

반죽기에 발효시킨 스타터와 물, 우유, 소금

강력분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순서로 넣고 반죽을 해주다가

식물성 오일을 넣고 10분가량 더 반죽 해줘요

 

 

반죽이 끝나면 오일을 얇게 바른 볼에 반죽을 넣고

실온에서 2시간 가량 발효를 시켜줍니다

(이 부분 이후엔 추가 설명이 없어서 전 위에다가

다른 볼을 하나 더 엎어둔 상태로 2시간 실온 발효 시켜줬어요)

 

 반죽 넣어두고 아이들 하원시킨 다음 바깥 놀이 하고

2시간이 지나 돌아와보니 이렇게 변해 있는 반죽!!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쏟아놓고 타원형으로 모양을 잡아주는데

반죽이 질어서 모양 잡기가 힘들다면

덧가루를 묻혀가면서 모양을 잡아주세요

 

이 상태로 1시간가량 실온에서 발효를 시켜주고

오븐에 넣기 전에 반죽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요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20분간 구워주면 끝!!

 치아바타는 사실 스타터 만들어서 발효시키는 과정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재료나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은 빵이죠 :)

 

 

 20분 뒤 다 구워진 치아바타의 모습

 

 

 아이들 저녁 먹이고 치우고 정신 없어서

그냥 오븐 문만 열어둔 상태로 식혔더니 딱 먹기 좋게 식었어요

 

 치아바타는 굽고나서 뒤집어 두드렸을때 통통 소리가 나야한다죠?

통통통 소리도 제대로 :)

납작한 슬리퍼 모양으로 노릇노릇 잘 구워진것 같아요

 

 

 포도씨유를 사용했는데 저는 오일향이 조금 느껴졌지만

이정도 기공이면 나쁘지 않게 구워진것 같아요

 

차근차근 따라하기만하면 어렵지 않게 홈베이킹을 할 수 있는 책

실전에 도움이 되는 알찬 팁

에세이처럼 읽다보면 저절로 빵을 굽고 싶게 만드는

서정적인 글들까지 담겨있어서 그냥 읽어보며 레시피 둘러보기도 좋고

따라서 만들기도 좋은 책이에요

 많은 레시피도 담겨있으면 좋겠고, 과정 설명이 자세하고 친절하면 좋겠고

그렇지만 베이킹 책을 딱 한권만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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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살리는 저칼로리 4주 다이어트 식단 - 현직 비만클리닉 영양사의 음식 처방, 개정판
김선영.임세희 지음 / 다봄 / 201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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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가 싶었는데 어느새 낮 최고기온 30도

이제 바깥에 돌아다녀보면 반팔에 반바지 차림을 하고 다니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요즘이더군요

 

이렇게 옷이 얇아지면 부랴부랴 준비해야하는 것은?

바로 다.이.어.트

노출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관리를 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어 체중감량을 해야하는 친정엄마와

예전에 수술했던 하지정맥류가 재발이 우려되어

역시 체중감량을 해야하는 신랑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이 신경쓰였어요

 

 

저 하나 다이어트하는거야~간식 끊고 식사량 줄이고 움직이면 되지만

가족들 체중감량을 도와주려면 식사 조절만큼 중요하고

또 확실한게 없더라구요

 

숀리인가...도 그랬었죠

체중감량은 운동이 30%라면 식이조절이 70%라고~!!

운동으로 탄력있고 건강하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중감량의 핵심은 역시 '먹는 것'

 

 

저칼로리 식단에 관련된 서적은 여러번 읽어봤지만

이 책이 더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단순히 칼로리만 계산해서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단을 꾸민 것이 아니라

 

현직 비만클리닉 영양사의 음식 처방

 

​어렵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비만클리닉을 찾지 않더라도

체중감량 실천의 핵심이 되는 음식처방을 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다이어트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무래도 원푸드 다이어트~

가장 간편해서 손쉽게들 실천하는 다이어트지만 요요가 오기 쉽고

영양균형이 무너져 건강을 해치기 쉬워서 주의를 요하는 방법인데요

 

<4주 다이어트 식단>은 요리연구가와 비만클리닉 영양사가 함께한 책이라

영양 균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활발한 신진대사, 체지방 분해를 유도하는

그러면서도 감칠맛 있는 레시피로 먹는 즐거움이 가득한 식단으로

다이어트가 어렵지 않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다이어트에 대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과

쉽게 실패하고 실수하는 잘못된 다이어트로 가져올 수 있는 무서운 결과~!!

절식과 폭식을 거듭하는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살을 찌우는 행위

 

즉, 잘못된 다이어트 습관으로 몸의 체질이 잘못 변하면

체지방은 더 저장하고 에너지를 덜 쓰는 몸이 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보다

어떻게 해야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저자가 직접 체험하고 실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북돋워주는 것이 좋네요

 

 

평소에 디톡스나 다이어트, 저칼로리, 저염에 관심이 많다보니

국내외 저자들의 인기있는 책들을 여러권 접해본적이 있었는데요

 

대부분 인기 블로거나 인스타그래머

혹은 해외의 책이라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지기도 했고

특히 해외의 경우 식재료나 식생활 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그냥 소설책 읽듯 읽어보기만 할뿐 실전에서 활용은 어려웠어요

 

그런데 <4주 다이어트 식단>은 그냥 보고 덮어두는 책이 아니라

실제로 책을 늘 곁에 두고 보면서 4주동안 실천할 수 있는

스타일의 독특한 책이었어요

 

 

책의 시작부분에는 책 전체 내용을 살펴보지 않고도

4주간의 아침, 점심, 저녁을 한눈에 살펴보기 쉽게 정리해뒀는데요

 

 

보기 좋고 깔끔할뿐만 아니라 '이런것도 먹을 수 있어? 이렇게 많이 먹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 3끼 식단이 꽤 풍성하게 짜여있어서

살펴보면 볼수록 놀라웠답니다

 

평소에 생각없이 먹던 모든 음식들

칼로리를 꼼꼼하게 따져보면 엄청난 칼로리에 놀랄 수밖에 없는데요

 

예전에 결혼을 앞두고 한창 칼로리 계산해가며 식이조절할 때

가끔은 어지러울정도로 식단을 제한해도 칼로리가 꽤 되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 실려있는 식단은 풍성해 보이는데

하루 칼로리가 1200대라니~굉장히 놀랍고 신기해요

 

우리가 매끼 먹는 '밥' 200g을 한공기라고 생각한다면

밥의 칼로리만으로도 300kcal가 되는데...

한상차림에서 언뜻 보이는 3끼 식단으로 1200대 칼로리 구성이라니!!

 

첫째주부터 4째주까지 매일매일 3끼의 식단이 소개되어 있지만

무조건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구요

영양사의 다이어트 식단에서 힌트를 얻어 집에서 실천 가능한 식단으로~

한식위주의 소박함, 아침식사의 충분한 영양, 채소위주로 구성된

식단의 특징을 파악하고 큰 흐름을 참고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해요

 

 

다이어트할 때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

"다이어트 하니까 밥 안먹을꺼야"라고 해놓고 출출하니까 우유 한잔~

과자 약간 주섬주섬~커피 한잔 홀짝홀짝

 

그렇게 먹어도 밥을 먹지 않아고 배는 여전히 고프니까

다이어트는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게되는데

알고보면 한끼 식사와 맞먹는, 라면 한개정도의 칼로리라는 사실

 

제 친구도 다이어트한다면서 밥은 한 2숟가락 먹고

걷기 운동한다고 나가서 초콜릿 사먹고, 쥬스 마시고 주전부리를 사 먹으면서

무조건 체질 탓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었는데요

그런 경우가 다이어트에 이렇게나 치명적이네요

 

 

  다이어트를 위해선 운동이 필수다. 그렇지만 시간이 없다


이건 저희 신랑이 입버릇처럼 자주 하는 소리에요

 

운동이라고 하면 꼭 시간을 내서 헬스장에서 1시간씩 운동하거나

사람들과 모여서 족구, 농구 등의 스포츠를 해야만

운동이 된다고 생각하며 없는 시간을 탓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운동에 목숨 건 사람처럼 무리하지 않아도

집에서 청소기 돌리고 욕실 청소하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피해 계단으로 오르기만해도

어쨌거나 운동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건 저도 같은 생각이라

7~8층 까지는 엘리베이터 타지 않고 늘 계단을 이용하고

집에서도 눕거나 기대지 않으면서 바쁘게 앉았다 일어났다 움직이면서

하루종일 일부러 부지런을 떨고 돌아다니거든요

 

이 책에서도 자꾸 몸을 움직여 칼로리를 소비하고

체지방을 분해하도록 이야기 하고 있어요

 

 

단순히 일반인의 다이어트 성공식단을 모아둔 것이 아니라

비만클리닉 영양사의 연구, 실천 식단이라 그런지

각 주마다 특징을 살펴보고 핵심을 잡아 구성한 식단이 눈에 띄는데요

 

 

 1주차 현미:  흡수가 느리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요

2주차 토마토: 칼로리가 적으면서 영양과 포만감이 풍부해서

절식없는 다이어트로 건강을 챙길 수 있어요

3주차 버섯: 다이어트에 강하면서 지방 생성을 막아주고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줘요

4주차 연어: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당기고

비타민과 양질의 단백질로 다이어트와 영양을 모두 잡아줘요

 

심기일전하고 시작하는 다이어트 초반에는 조금 강력하게

점점 더 힘들어지는 3, 4주에는 좀 더 풍성하게

식단을 구성해서 지치지 않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구요

 

음식 섭취량은 줄어들지만 몸에 필요한 영양은

꼼꼼하고 알뜰하게 챙겨서 더 건강해질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식단이에요

 

 

썸네일 이미지로 한눈에 보기 쉬운 식단이 있었다면

중간중간 간편하게 텍스트표로 확인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하루 하루의 식단 구성을 살펴보고

실제로 따라하기 좋도록 최적화 되어 있답니다

 

 

바쁜 아침에 따라하기 좋은 300대의 칼로리

아침밥을 먹어야 두뇌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공급되고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침밥을 꼭 챙겨먹을 것을 당부하고 있어요

 

 

잘 모르는 경우, 사소한 부분은 생략하거나 무시하기 쉬운데

TALK TALK DIET라는 작은 코너에서

다이어트 식단에 있어 꼭 알아둬야할 사항들을

쉽고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예를들면 다이어트 할 때 채소와 과일만 먹으면 단백질이 부족해서

근육량이 떨어지고 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몸무게는 줄어도 체지방률이 높아져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해요

 

 

 

무, 우엉, 연근 등의 뿌리채소는 항산화 성분에 섬유질이 많아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며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줘서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에요

 

자주 들르는 백화점 샐러드샵에

뿌리채소 샐러드가 맛있어서 종종 사다먹곤 했었는데요

확실히 전문적인 '샐러드'는 그냥 맛과 색을 위한 조화로 만들기보다

재료 하나하나 조화와 기능을 생각해서 만들어진 레시피라는 점이 새삼 와 닿았답니다

 

 

보통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하면 적은 양

탄수화물류는 철저히 배제하면서 닭가슴살이나 두부, 샐러드만

맛없에 먹는 경우를 일반적으로 생각했는데요

 

이 책에서는 하루 한끼 꼭꼭 현미밥을 챙겨먹고 있어요

게다가 고칼로리라 다이어트 때에는 피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김밥도

채소피클, 당근, 깻잎, 달걀에 현미밥 2/3공기를 이용해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놀라웠어요

 

 

정기적인 병원 검진 때문에 늘 다이어트를 혹독하게 하는 신랑

다이어트식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없다보니

무조건적으로 채소와 두부만 먹고 일반식은 철저하게 끊어서

늘 체력이 딸려 힘들어하곤 했었는데요

 

알고보면 육개장 한그릇도 69.2kcal

다이어트 때 빨간 음식은 무조건 피하라고 하죠??

그래서 당연히 먹을 수 없을것 같던 음식들도 다이어트를 위한

맞춤 영양식으로 변형시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더라구요

 

 

 

 

힘들게 참으면서 무조건 굶고 인내하는 위험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영양성분과 칼로리를 계산해서

얼마든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이렇게 하루 3끼, 여러가지 식품들을 섭취해도

하루 섭취 칼로리가 1200대라니 정말 보면 볼수록 놀랍고 신기해요

 

 

뒷편의 부록에는 간식 레시피가 실려있는데요

다이어트중의 간식이라면 오이스틱, 파프리카 스틱 등등

맛은 없어도 씹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먹는 간식만 떠올렸는데...

 

 

다이어트에는 무조건적으로 피해야만한다고 생각했던

떡볶이, 피자, 짜장면, 햄버거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4대 국민간식의 저칼로리 버전이 소개되어 있어서

무척 신기하고 따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특히 다른 음식은 다 참아도 '떡볶이'만은 너무 좋아하는데

저칼로리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서

떡볶이, 피자, 짜장면, 국수까지 다 먹는 다이어트라면

4주도 어렵지 않을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체계적으로 하는 분들이나

헬스장에서 pt받으며 관리하는 분들을 보면 식사일기를 쓰며

그날 섭취한 음식들을 다 기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직접 책을 보며 똑같이, 혹은 흐름을 파악해 비슷하게 챙겨먹으면서

4주간 식습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아침, 점심, 저녁, 간식 먹은 음식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반성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실려 있어요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름다운 대표 유명인

발레리나 강수진, 개그맨 이승윤, 모델 한혜진 씨의 힘이되는 한마디가

다이어트의 의지를 북돋워주고 응원해주고 있어요

 

거창한 계획보다 매일 브로콜리부터 삶아먹을 것

복잡하고 어려운 운동, 굶으면서 무리하게 하지말고 자신에게 맞도록

하루에 한끼는 한식, 저녁은 반의 반으로 양을 줄일 것

 

 

 

여태 아이돌이나 인기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을 보면

늘 "따라해 봐야지"라기보다 대단하다~독하다~

이렇게 먹고 건강이 온전할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었는데요

 

요리연구가 김선영씨가 직접 체험한 식단으로

6개월간 10kg 감량에 성공해 생생한 팁을 얻을 수 있는 책

 

무리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식사의 즐거움을 다양하게 느끼고

몸의 영양과 건강을 챙기면서도 몸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이라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께서도

곁에 두고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나름 칼로리 계산한다고 힘들게 무리해서 줄인 식단도

하루 1,200kacl 대였는데

풍성한 3끼로 1,200kcal대 식단을 구성해서 정말 보면 볼수록 놀랍고

맛있어보여서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었답니다

 

간단하지만 소박&담백해서 먹어보고 싶은 음식 레시피를 친절하게 수록하고

늘 곁에 두고 참고하기 좋도록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늘 곁에 두고 식단관리를 시작하기 좋은 책이에요

 

 

아침식사는 시간이 없어서 거르는 분들도 많고 간단하게 하기 때문에

매일매일의 식단이 바뀌지 않고 2~3일씩 진행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호밀빵, 샐러드 등으로 주로 구성되어서인지

살짝 덴마크 다이어트가 생각나기도 하더군요 :)

전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따라해보려고 해도 커피를 못마셔서

제대로 따라해보기 어려운게 늘 아쉬웠는데

<4주 다이어트 식단>에서는 저칼로리 우유라 반가웠답니다

 

 

고칼로리라고만 생각했던 한식류의 맛있는 변신~

저칼로리로도 얼마든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들이 궁금해서

일단은...다이어틔 최대의 적이죠?

황금 연휴가 끼어있는 요번주 아침부터 따라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호밀가루를 사다가 빵을 구워두면 좋을텐데 없어서

일단은 흰 밀가루 식빵이 아닌 곡물빵으로 대체하고

사과 대신 토마토를 넣은 그린 샐러드와 삶은 달걀 & 저지방우유 반컵

 

 

 

다이어트를 한다면 무조건 제한하고 안먹고 참는 것만 생각했는데

똑똑하게 고른다면 얼마든지 저열량식으로 맛있게~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반가웠어요


다.이.어.트 한다면 먹는 즐거움은 무조건 버리고, 참으면서

늘 같은 음식만 맛없게 먹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일찍부터 지치게되는데요

4주를 따라하다보면 저절로 식습관도 개선되어서

불필요한 체중을 감량하면서 몸의 건강과 밸런스까지

찾을 수 있을것 같아 신나는 책이었어요


단순하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분들에게도 좋지만

건강한 음식으로 영양 가득한 식단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의

식단 참고용으로도 무척 많은 도움을 받으실꺼라고 생각해요


뒤적여보면 해먹어보고 싶은 요리들이 많아서 반갑고

생각보다 재료와 조리과정이 쉽고 간단해서 마음에 들며

착한 칼로리와 영양,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넘겨보면 넘겨볼 수록 기분 좋고 다이어트에 자신감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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