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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 기초 편 ㅣ 오버액션토끼 쓰기 시리즈 2
조은혜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보통 아이가 5세~6세쯤이면 열심히 한글공부를 시키시던데
저희 아이는 유치원에서 워낙 꾸준히 시켜주시기도하고
너무 어릴 때부터 공부를 강요하기는 싫어서 따로 시키지 않고 있었어요
친구들이 다 한글을 아니까, 본인이 답답해서
궁금해할 때마다 조금씩 띄엄띄엄 한글공부나 받아쓰기를 시키고 있었는데
이제 겨울에 접어들면서 유치원에서도 초등학교 입학대비
본격적으로 받아쓰기, 한글공부를 시작했답니다
유치원에서 내주는 받아쓰기를 노트에 매일 연습시키고 있었는데
아이가 너무 지루해하고 하기 싫어해서 매일 매일이 전쟁~
"좀 더 재미있게 받아쓰기 공부를 시킬 수 없을까?"
이제부터 점점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할 아이들인데
처음부터 공부에 흥미를 잃을까봐 저처럼 고민하는 엄마들 많으실텐데요

받아쓰기와 한글, 수학 등 아이들 교재를 자주 구입해서 공부시키고 있는 요즘
가장 집중적으로 해야하지만 하기 싫어하는 '받아쓰기' 교재에 대해 고민 많았는데
딱 마음에 드는 귀여운 교재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30일이면 완성할 수 있는
그동안 아이가 유치원, 집에서 풀었던 교재들도
물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일러스트와 알록달록한 컬러로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었는데
확실히 오버액션토끼처럼 '캐릭터'가 들어가니 표지 디자인부터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일반적인 책과 비슷한 두께에 사이즈는 좀 더 큼직한 느낌

특별부록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버액션 친구들 스티커가
무려 130개 들어있다는 내용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이 책의 저자는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교육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계시다고 해요
서울시 교육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감정코칭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구요
1학년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올바른 맞춤법, 띄어쓰기, 바른 공부습관 등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분이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습이나 아이들 심리를 잘 아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스티커나 그림카드 등의 특별부록이 들어있는 경우
책의 맨 마지막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 기초편은 맨 처음 보이는 것이 바로 스티커들이었어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스티커!!
귀여운 오버액션토끼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책에 관심을 가지고
호감을 가지게되는 효과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도전, 성공! 기분 좋은 문구가 적힌 스티커
최고! 대단해! 멋져!! 아이들에게 용기를 쑥쑥 키워줄 칭찬 스티커도 듬뿍

보통 3~4세 어린 영아들 학습지는 아이들 호기심 유발을 위해서
색칠을 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내용들이 많이 있는데요
사실 6~7세 유아, 특히나 한글 공부 같은 경우는
그림도 별로 없고 스티커나 놀이 요소 같은게 전혀 없어 딱 보기에도 재미없어보이기 쉽죠
그런데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 기초편의 스티커를 살펴보니
일부이긴하지만 책에서 사용하는 스티커도 있어서 제가 더 반가웠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오버액션 친구들 스티커도 있어서
학용품 등에 붙이며 친해질 수 있게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은 책을 함께 공부한 오버액션 친구들 소개
큼직큼직한 그림에 짧은 글로 소개되어 있고 색상도 화사해서
확실히 초반부터 책에 대한 호기심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받기 좋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받아쓰기는 왜 해야할까?
받아쓰기는 왜 해야할까...
아이들 입장으로써는 하기 싫고 어려운 받아쓰기를 반복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죠
저 또한 아~주 오래전일이지만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는 긴장되고 떨리고...
지금까지도 뭔가 긍정적인 느낌으로 남아있지는 않거든요
아이들에게도 학교가려면 꼭 해야하니까, 필요하니까 자꾸 연습시키게 되는데
아이들에게도 뭔가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왜 해야하는지 차근차근 이해시키면 훨씬 더 잘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게 되잖아요?
사실 저는 늘 아이에게 왜 필요한지, 왜 해야하는지
현실적으로 설명을 잘 해주곤 했었는데 사실 받아쓰기는 왜 해야하는지 설명하기 어려웠어요
그런데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를 보다보니 저도 수긍가는 내용...

그렇다면 받아쓰기는 어떻게 연습해야할까?
저도 아이들 붙잡고 한글 교육을 시켜보려고 했을 때
한글은 알지만 뭐부터 어떻게 시켜야할지 커리큘럼에 대해 전혀 감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방문 학습지를 시켜야하나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글자를 눈으로 익히고
틀리기 쉬운 낱말을 소리내 읽으며 따라 쓰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친숙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원리는 참 쉽고 재미있는 한글
그렇지만 소리글자와 쓰는 글자가 다른 글자들이 많다보니
저희 아이도 슬슬 받아쓰기할 때 틀리는 단어 패턴이 좀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자주 틀리는 글자들에 대해서
엄마들은 부딪혀보기 전엔 감이 없을 수밖에 없는데
이 책에서는 실제로 초등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내용들을 연습할 수 있도록 했어요
초등학교 선생님이 구성한 내용이니 신뢰감이 가죠 :)

사실 어른들도 100% 다 모르는 분들이 많은 한글(맞춤법)
아이들에게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2권, 총 60단계로 세분화해서 받아쓰기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구요
재미있는 놀이와 스티커로 성취감!!
초등학생들의 받아쓰기 오류 사례를 기반으로 교과서에 쓰인 낱말, 문장으로
받아쓰기를 할 수 있어서 학교가기 전 받아쓰기 교재로 너무 좋아요
사실 7~8세, 학교에서 제대로 공부를 많이 하기보다는
앉아있는 습관과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제일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을 통해 하루 4쪽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재미있게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부분까지 신경써서 구성했다고 해요

낱말, 어구, 문장쓰기 연습을 하고 받아쓰기를 하고 종합 평가하는 구성

페이지 사이사이 깨알같이 가득 그려진 오버액션 친구들 때문에
설명 페이지마저도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겠단 생각이 들며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참 좋네요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하면 무엇이 좋은지
계속 반복해서 말해주고 조금만 더하자~더하자~매일 밀당을 하게되는데요
딴짓하고 힘들어하며 마지못해 분량을 채우던 학습시간...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도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참 중요하죠?
내용 시작하기에 앞서 '공부 계획표'도 있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매일 매일 1일차~30일차까지
그날의 학습을 끝내고 나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만들어져있어요

이 책은 한글공부 책이라기보다 '받아쓰기'에 포커싱이 맞춰진 책이라
구성을 살펴보니 그 차이가 확 와 닿았는데요
받침이 없는, 소리나는 그대로 쓰는 쉬운 단어부터 시작해서
모음이 있는 말, 헷갈리기 쉬운 줄임말, 붙여쓰기, 받침이 두개인 말
그리고 최종 공부 마무리까지 쓰기 쉬운 글자부터 어려운 글자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매일 매일 1일차, 2일차 위에 적혀있어서 딱딱 알아보기 쉽구요
2장, 4페이지 부담없는 분량이라 집중력 떨어지는 아이들도
재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분량이라 부담이 없어요
마치 재미있는 그림책, 동화책 처럼
그림과 함께 짧은 글이 적혀있는데
딱딱한 교과서나 책과 다르고 글밥도 적어서 재미있게 읽어보면서
자연스럽게 그날의 학습내용을 살펴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소리내서 읽고 또 바로 써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분량이 많지 않아 참 부담없죠?

아이 공부를 시켜보다보니 무조건적인 반복 학습을
무척 따분해하고 힘들어하고 당연하겠지만 지루해하더라구요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 기초편은 시원~시원하게
너무 반복해서 힘들게 많이 쓰는 작업을 강요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내용을 살펴보고, 읽어보고, 들여다보고
놀이하듯 받아쓰기를 할 수 있도록 딱딱하지 않은 구성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5세인 동생도 언니 옆에서 열심히 교재를 풀고 있는 요즘
아무래도 컬러풀하고 색칠이나 선긋기, 미로,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이 있어서
그걸 무척이나 부러워하고 하고 싶다고 했었던 첫째
저도 그랬지만 다들 공부시간에 교과서나 공책 여백에
필기 하다말고 그림 그리고 낙서~참 자주 했었잖아요??
이 책에선 많지는 않지만 중간 중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저희 꼬마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유치원에서도 노트에 자꾸 깨알같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이들의 심리를 참 잘 아는, 그리고 반영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간중간 아이들 재미있어할 놀이 같은 페이지가~!!
일반적인 한글, 받아쓰기 교재에서는 보기 어려운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이 있어서
자칫 지루하고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받아쓰기에 다가가기 쉽게 만든게 참 좋네요

맨 뒤에는 부모님을 위한 해답지도 있는데
글씨가 큼직큼직해서 엄마는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봐주시기도 편하겠어요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죠??
저희 꼬마는 아직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것 같아서
저는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 기초편부터 시작했구요~
이 다음 과정인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 심화편
그리고 바른글씨 쓰기까지 총3권의 시리즈가 있네요
아이가 워낙 재미있어하고 좋아해서 차근차근 3권 다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눈에 들어온 건 밑에 있는 카카오프렌즈 놀이 한국사!!
사탕포장에 그려진 캐릭터, 색상하나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들
딱딱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역사를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재미있게 만난다니
요건 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듯한데~
(주)가나문화콘텐츠에서는 감각적인, 재미있는 책들이 많은것 같아요

이제 크리스마스 지나고 오늘부터 방학을 맞은 아이들
전엔 방학이 이렇게 길지 않았던것 같은데 이제 거의 3주 가까이 쉬게 되는데
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번 겨울방학은 무척 중요하잖아요
취학통지서도 받았고 벌써 다음주면 예비소집일이라
괜히 엄마 마음만 급하고 분주해져서
방학 첫날부터 아이들 둘 데리고 몇시간씩 받아쓰기, 한글, 수학을 시키고 있었어요
오늘 분량을 거의 다 끝냈을 때 책 택배가 도착했는데요
아니나다를까...그동안 교재 봐도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놓고 싫어하던 꼬마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 기초는 받아보자마자 해보고 싶다고 난리더라구요
동화책 읽으라고해도 절~대 안보려고 하더니
책장 한장 한장 넘기면서 그림 하나하나 다 보구요
깨알같이 글자도 한땀 한땀 다 읽어보는 신기한 풍경이 연출되었어요

받아쓰기는 왜 해야하는지~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에게 직접 얘기 해주는 것보다 읽어보도록 하는게 좋을듯했는데

제가 권하기도 전에 집중해서 읽는 모습...와 이런 모습 처음이에요

제가 어린시절 기억에도 엄마는 늘 화난 목소리
동생은 하기 싫어서 울고, 방바닥을 굴러다니며 공부상 앞에 한참 앉아있던 모습
대부분의 아이들은 공부하기 싫어하고~공부하자고 하면 딴짓하고~
아무래도 '공부하자!'라는 말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적겠죠
저희 아이도 마지못해 등떠밀리듯이 책상에 앉곤 했었는데
그런면에 있어서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는 완전 다르달까요??

다양한 컬러와 그림의 '도전' 스티커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스티커를 한장 떼어 '도전' 칸에 붙이는 것으로 학습을 시작하기 때문에
딱딱하거나 형식적이지 않고 좀 더 부드러운 마음으로
놀이하듯 재미있게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달랐어요
이 책을 하기 전에 벌써 2시간을 풀타임으로 공부해서 하기 싫을법도 한데
놀이할 때처럼 눈을 반짝이며 재미있어하는 꼬마

맨 윗부분에 날짜를 쓰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아는 글자는 너무 쉽고 지루해서 쓰기 싫어하고
어려운 글자는 쓰기 복잡하고 또 어렵다고 징징징징~
그런데 단어 자체가 적긴 하지만 너무 재미있어하는 아이

페이지 구석구석마다 깨알같이 그려진 오버액션 친구들 그림
이게 생각보다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크게 다가오나봐요~
그림 뿐만 아니라 글자가 함께 적혀있는데 한땀 한땀 다 읽어보더라구요
'가요'라는 단어 옆에 그려진 오버액션 토끼에는 '사랑을 했다~'란 가사가 적혀있는데
실제로 저희 꼬마 유치원 친구들이 자주 부르는(?) 가요라서 그런지
눈이 똥그래지며 너무 신기해하더군요

학습 내용과 관련된 문구가 그림에 적혀있고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그림, 컬러, 동작의 그림들이라서
그동안은 그날 분량 빨리 끝내려고 페이지 넘기기 바빴던 아이가
천천히~제가 책장 넘기면 못넘기게 막으면서 어찌나 집중해서 보는지 몰라요

단순히 빈칸 채우는 것이 아닌 자음 혹은 모음만 적혀있는 칸에
단어를 채우는 방식의 쓰기도 있구요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기분으로
너무 어렵지도~또 너무 쉬워서 시시하지도 않은 난이도로
즐겁게 생각하며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참 괜찮네요
그동안은 제가 임의로 분량을 정해서 풀도록 해오고 있었는데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는 지루하고 하기 싫은 공부라기보다는
재미있는 글 놀이 같은 느낌??
부담스럽지 않게 책에 친해지도록 유도하는데
진짜 신기하게도 아이가 자꾸만 와서 책을 펼쳐보고 들여다보고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이런 교재는 정말 처음..ㅎㅎㅎ

재미있어하니까 진짜 순식간에 끝난 하루 분량
학습을 마친 후에는 아이의 기분이 어땠는지~계획표에 체크를 했는데요
아이의 자존감을 높혀주기도 하고 아이의 기분을 알고 대화를 할 수 있었어요
너무 재미있어하더니..왜 하트가 아니고 스마일인지 ㅎㅎㅎ

공부가 끝난 후에는...시작할 때 도전을 했으니까 '성공'이겠죠
본인이 원하는 색상의 성공 스티커를 떼서

공부하는 습관과 재미, 또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게 참 책 구성을 잘 해놨어요
이제 잠잘 시간이라 양치질하고 침대로 가자고 했는데
쪼르르르 책상으로 달려와서는 또 책장을 넘기고 만지작 만지작
아기 때부터 책보기를 너무 싫어해서 걱정이었는데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 기초편을 통해서 '책'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고
흥미와 성취감, 그리고 매일 매일 공부습관을 길러줄 수 있어 너무 괜찮은것 같아요
이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2개월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는데
지금부터 시작하면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 기초편과 심화편 2권을 마무리하면 딱이겠어요
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 받아쓰기와 한글공부 때문에
저처럼 아이와 씨름하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아이 스스로가 재미있어하면서 자꾸만 찾는 책
오버액션토끼 받아쓰기 시리즈 완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