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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살리는 저칼로리 4주 다이어트 식단 - 현직 비만클리닉 영양사의 음식 처방, 개정판
김선영.임세희 지음 / 다봄 / 2017년 4월
평점 :
봄인가 싶었는데 어느새 낮 최고기온 30도
이제 바깥에 돌아다녀보면 반팔에 반바지 차림을 하고 다니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요즘이더군요
이렇게 옷이 얇아지면 부랴부랴 준비해야하는 것은?
바로 다.이.어.트
노출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관리를 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어 체중감량을 해야하는 친정엄마와
예전에 수술했던 하지정맥류가 재발이 우려되어
역시 체중감량을 해야하는 신랑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이 신경쓰였어요

저 하나 다이어트하는거야~간식 끊고 식사량 줄이고 움직이면 되지만
가족들 체중감량을 도와주려면 식사 조절만큼 중요하고
또 확실한게 없더라구요
숀리인가...도 그랬었죠
체중감량은 운동이 30%라면 식이조절이 70%라고~!!
운동으로 탄력있고 건강하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중감량의 핵심은 역시 '먹는 것'

저칼로리 식단에 관련된 서적은 여러번 읽어봤지만
이 책이 더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단순히 칼로리만 계산해서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단을 꾸민 것이 아니라
현직 비만클리닉 영양사의 음식 처방 
어렵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비만클리닉을 찾지 않더라도
체중감량 실천의 핵심이 되는 음식처방을 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다이어트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무래도 원푸드 다이어트~
가장 간편해서 손쉽게들 실천하는 다이어트지만 요요가 오기 쉽고
영양균형이 무너져 건강을 해치기 쉬워서 주의를 요하는 방법인데요
<4주 다이어트 식단>은 요리연구가와 비만클리닉 영양사가 함께한 책이라
영양 균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활발한 신진대사, 체지방 분해를 유도하는
그러면서도 감칠맛 있는 레시피로 먹는 즐거움이 가득한 식단으로
다이어트가 어렵지 않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다이어트에 대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과
쉽게 실패하고 실수하는 잘못된 다이어트로 가져올 수 있는 무서운 결과~!!
절식과 폭식을 거듭하는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살을 찌우는 행위 
즉, 잘못된 다이어트 습관으로 몸의 체질이 잘못 변하면
체지방은 더 저장하고 에너지를 덜 쓰는 몸이 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보다
어떻게 해야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저자가 직접 체험하고 실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북돋워주는 것이 좋네요

평소에 디톡스나 다이어트, 저칼로리, 저염에 관심이 많다보니
국내외 저자들의 인기있는 책들을 여러권 접해본적이 있었는데요
대부분 인기 블로거나 인스타그래머
혹은 해외의 책이라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지기도 했고
특히 해외의 경우 식재료나 식생활 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그냥 소설책 읽듯 읽어보기만 할뿐 실전에서 활용은 어려웠어요
그런데 <4주 다이어트 식단>은 그냥 보고 덮어두는 책이 아니라
실제로 책을 늘 곁에 두고 보면서 4주동안 실천할 수 있는
스타일의 독특한 책이었어요

책의 시작부분에는 책 전체 내용을 살펴보지 않고도
4주간의 아침, 점심, 저녁을 한눈에 살펴보기 쉽게 정리해뒀는데요

보기 좋고 깔끔할뿐만 아니라 '이런것도 먹을 수 있어? 이렇게 많이 먹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 3끼 식단이 꽤 풍성하게 짜여있어서
살펴보면 볼수록 놀라웠답니다

평소에 생각없이 먹던 모든 음식들
칼로리를 꼼꼼하게 따져보면 엄청난 칼로리에 놀랄 수밖에 없는데요
예전에 결혼을 앞두고 한창 칼로리 계산해가며 식이조절할 때
가끔은 어지러울정도로 식단을 제한해도 칼로리가 꽤 되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 실려있는 식단은 풍성해 보이는데
하루 칼로리가 1200대라니~굉장히 놀랍고 신기해요
우리가 매끼 먹는 '밥' 200g을 한공기라고 생각한다면
밥의 칼로리만으로도 300kcal가 되는데...
한상차림에서 언뜻 보이는 3끼 식단으로 1200대 칼로리 구성이라니!!
첫째주부터 4째주까지 매일매일 3끼의 식단이 소개되어 있지만
무조건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구요
영양사의 다이어트 식단에서 힌트를 얻어 집에서 실천 가능한 식단으로~
한식위주의 소박함, 아침식사의 충분한 영양, 채소위주로 구성된
식단의 특징을 파악하고 큰 흐름을 참고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해요

다이어트할 때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
"다이어트 하니까 밥 안먹을꺼야"라고 해놓고 출출하니까 우유 한잔~
과자 약간 주섬주섬~커피 한잔 홀짝홀짝
그렇게 먹어도 밥을 먹지 않아고 배는 여전히 고프니까
다이어트는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게되는데
알고보면 한끼 식사와 맞먹는, 라면 한개정도의 칼로리라는 사실
제 친구도 다이어트한다면서 밥은 한 2숟가락 먹고
걷기 운동한다고 나가서 초콜릿 사먹고, 쥬스 마시고 주전부리를 사 먹으면서
무조건 체질 탓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었는데요
그런 경우가 다이어트에 이렇게나 치명적이네요

다이어트를 위해선 운동이 필수다. 그렇지만 시간이 없다 
이건 저희 신랑이 입버릇처럼 자주 하는 소리에요
운동이라고 하면 꼭 시간을 내서 헬스장에서 1시간씩 운동하거나
사람들과 모여서 족구, 농구 등의 스포츠를 해야만
운동이 된다고 생각하며 없는 시간을 탓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운동에 목숨 건 사람처럼 무리하지 않아도
집에서 청소기 돌리고 욕실 청소하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피해 계단으로 오르기만해도
어쨌거나 운동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건 저도 같은 생각이라
7~8층 까지는 엘리베이터 타지 않고 늘 계단을 이용하고
집에서도 눕거나 기대지 않으면서 바쁘게 앉았다 일어났다 움직이면서
하루종일 일부러 부지런을 떨고 돌아다니거든요
이 책에서도 자꾸 몸을 움직여 칼로리를 소비하고
체지방을 분해하도록 이야기 하고 있어요

단순히 일반인의 다이어트 성공식단을 모아둔 것이 아니라
비만클리닉 영양사의 연구, 실천 식단이라 그런지
각 주마다 특징을 살펴보고 핵심을 잡아 구성한 식단이 눈에 띄는데요


1주차 현미: 흡수가 느리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요
2주차 토마토: 칼로리가 적으면서 영양과 포만감이 풍부해서
절식없는 다이어트로 건강을 챙길 수 있어요
3주차 버섯: 다이어트에 강하면서 지방 생성을 막아주고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줘요
4주차 연어: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당기고
비타민과 양질의 단백질로 다이어트와 영양을 모두 잡아줘요
심기일전하고 시작하는 다이어트 초반에는 조금 강력하게
점점 더 힘들어지는 3, 4주에는 좀 더 풍성하게
식단을 구성해서 지치지 않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구요
음식 섭취량은 줄어들지만 몸에 필요한 영양은
꼼꼼하고 알뜰하게 챙겨서 더 건강해질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식단이에요

썸네일 이미지로 한눈에 보기 쉬운 식단이 있었다면
중간중간 간편하게 텍스트표로 확인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하루 하루의 식단 구성을 살펴보고
실제로 따라하기 좋도록 최적화 되어 있답니다

바쁜 아침에 따라하기 좋은 300대의 칼로리
아침밥을 먹어야 두뇌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공급되고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침밥을 꼭 챙겨먹을 것을 당부하고 있어요

잘 모르는 경우, 사소한 부분은 생략하거나 무시하기 쉬운데
TALK TALK DIET라는 작은 코너에서
다이어트 식단에 있어 꼭 알아둬야할 사항들을
쉽고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예를들면 다이어트 할 때 채소와 과일만 먹으면 단백질이 부족해서
근육량이 떨어지고 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몸무게는 줄어도 체지방률이 높아져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해요

무, 우엉, 연근 등의 뿌리채소는 항산화 성분에 섬유질이 많아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며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줘서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에요
자주 들르는 백화점 샐러드샵에
뿌리채소 샐러드가 맛있어서 종종 사다먹곤 했었는데요
확실히 전문적인 '샐러드'는 그냥 맛과 색을 위한 조화로 만들기보다
재료 하나하나 조화와 기능을 생각해서 만들어진 레시피라는 점이 새삼 와 닿았답니다

보통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하면 적은 양
탄수화물류는 철저히 배제하면서 닭가슴살이나 두부, 샐러드만
맛없에 먹는 경우를 일반적으로 생각했는데요
이 책에서는 하루 한끼 꼭꼭 현미밥을 챙겨먹고 있어요
게다가 고칼로리라 다이어트 때에는 피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김밥도
채소피클, 당근, 깻잎, 달걀에 현미밥 2/3공기를 이용해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놀라웠어요

정기적인 병원 검진 때문에 늘 다이어트를 혹독하게 하는 신랑
다이어트식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없다보니
무조건적으로 채소와 두부만 먹고 일반식은 철저하게 끊어서
늘 체력이 딸려 힘들어하곤 했었는데요
알고보면 육개장 한그릇도 69.2kcal
다이어트 때 빨간 음식은 무조건 피하라고 하죠??
그래서 당연히 먹을 수 없을것 같던 음식들도 다이어트를 위한
맞춤 영양식으로 변형시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더라구요


힘들게 참으면서 무조건 굶고 인내하는 위험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영양성분과 칼로리를 계산해서
얼마든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이렇게 하루 3끼, 여러가지 식품들을 섭취해도
하루 섭취 칼로리가 1200대라니 정말 보면 볼수록 놀랍고 신기해요

뒷편의 부록에는 간식 레시피가 실려있는데요
다이어트중의 간식이라면 오이스틱, 파프리카 스틱 등등
맛은 없어도 씹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먹는 간식만 떠올렸는데...

다이어트에는 무조건적으로 피해야만한다고 생각했던
떡볶이, 피자, 짜장면, 햄버거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4대 국민간식의 저칼로리 버전이 소개되어 있어서
무척 신기하고 따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특히 다른 음식은 다 참아도 '떡볶이'만은 너무 좋아하는데
저칼로리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서
떡볶이, 피자, 짜장면, 국수까지 다 먹는 다이어트라면
4주도 어렵지 않을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체계적으로 하는 분들이나
헬스장에서 pt받으며 관리하는 분들을 보면 식사일기를 쓰며
그날 섭취한 음식들을 다 기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직접 책을 보며 똑같이, 혹은 흐름을 파악해 비슷하게 챙겨먹으면서
4주간 식습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아침, 점심, 저녁, 간식 먹은 음식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반성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실려 있어요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름다운 대표 유명인
발레리나 강수진, 개그맨 이승윤, 모델 한혜진 씨의 힘이되는 한마디가
다이어트의 의지를 북돋워주고 응원해주고 있어요
거창한 계획보다 매일 브로콜리부터 삶아먹을 것
복잡하고 어려운 운동, 굶으면서 무리하게 하지말고 자신에게 맞도록
하루에 한끼는 한식, 저녁은 반의 반으로 양을 줄일 것

여태 아이돌이나 인기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을 보면
늘 "따라해 봐야지"라기보다 대단하다~독하다~
이렇게 먹고 건강이 온전할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었는데요
요리연구가 김선영씨가 직접 체험한 식단으로
6개월간 10kg 감량에 성공해 생생한 팁을 얻을 수 있는 책
무리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식사의 즐거움을 다양하게 느끼고
몸의 영양과 건강을 챙기면서도 몸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이라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께서도
곁에 두고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나름 칼로리 계산한다고 힘들게 무리해서 줄인 식단도
하루 1,200kacl 대였는데
풍성한 3끼로 1,200kcal대 식단을 구성해서 정말 보면 볼수록 놀랍고
맛있어보여서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었답니다
간단하지만 소박&담백해서 먹어보고 싶은 음식 레시피를 친절하게 수록하고
늘 곁에 두고 참고하기 좋도록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늘 곁에 두고 식단관리를 시작하기 좋은 책이에요

아침식사는 시간이 없어서 거르는 분들도 많고 간단하게 하기 때문에
매일매일의 식단이 바뀌지 않고 2~3일씩 진행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호밀빵, 샐러드 등으로 주로 구성되어서인지
살짝 덴마크 다이어트가 생각나기도 하더군요 :)
전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따라해보려고 해도 커피를 못마셔서
제대로 따라해보기 어려운게 늘 아쉬웠는데
<4주 다이어트 식단>에서는 저칼로리 우유라 반가웠답니다

고칼로리라고만 생각했던 한식류의 맛있는 변신~
저칼로리로도 얼마든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들이 궁금해서
일단은...다이어틔 최대의 적이죠?
황금 연휴가 끼어있는 요번주 아침부터 따라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호밀가루를 사다가 빵을 구워두면 좋을텐데 없어서
일단은 흰 밀가루 식빵이 아닌 곡물빵으로 대체하고
사과 대신 토마토를 넣은 그린 샐러드와 삶은 달걀 & 저지방우유 반컵

다이어트를 한다면 무조건 제한하고 안먹고 참는 것만 생각했는데
똑똑하게 고른다면 얼마든지 저열량식으로 맛있게~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반가웠어요
다.이.어.트 한다면 먹는 즐거움은 무조건 버리고, 참으면서
늘 같은 음식만 맛없게 먹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일찍부터 지치게되는데요
4주를 따라하다보면 저절로 식습관도 개선되어서
불필요한 체중을 감량하면서 몸의 건강과 밸런스까지
찾을 수 있을것 같아 신나는 책이었어요
단순하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분들에게도 좋지만
건강한 음식으로 영양 가득한 식단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의
식단 참고용으로도 무척 많은 도움을 받으실꺼라고 생각해요
뒤적여보면 해먹어보고 싶은 요리들이 많아서 반갑고
생각보다 재료와 조리과정이 쉽고 간단해서 마음에 들며
착한 칼로리와 영양,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넘겨보면 넘겨볼 수록 기분 좋고 다이어트에 자신감이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