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참 좋다! 춤추는 카멜레온 115
바바라 레이드 글.그림, 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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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칼라 점토로 만들어진 나무와 등장인물들이 보는 내내 기분을 좋게 해주네요. 나무의 사계절의 모습이 페이지마다 짧은 문장과 함께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책 속 글을 엮으면 `나무`라는 시가 될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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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gy1 2016-02-26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는 요술쟁이예요. / 하늘까지 몸을 뻗을 수 있어요./ 구름으로 멋을 내고, 새 머리핀을 달기도 해요. / 도화지에 물감으로 쓱쓱 칠하면/ 알록달록 멋진 나무숲이 되어요./ 나란히 줄을 세우면 터널이 되고, / 넓게 펼쳐 놓으면 바다가 되지요. / 큰 나무는 새들이랑 철설모랑 벌들이 사는 멋지고 행복한 집이 되어요. /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해적선이 되고, / 조용한 아이들에게는 정다운 친구가 되어요. ~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빨간 모자 Dear 그림책
로베르토 인노첸티 그림, 에런 프리시 글,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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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빨간 모자'를 패러디한 그림책입니다.

페이지마다 음습하고, 현란하고, 정신없는 도시의 모습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

도시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그림책의 묘미네요.

그래서 그런지 내용이 더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결말을 두 가지로 설정해 놓은 건 아이들이 읽다가 너무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한 장치 같습니다.

우리에게 방관자가 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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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 소피아는 어렸고, 도시 숲이 어떤 곳인지 이제 막 알아 가기 시작한 참이었어.

큰길이 안전한 건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도 얼마 전에 안 거야.

하지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지.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아도,

실은 아무도 나를 보고 있지 않거든

 

~ 도시 숲에는 또 다른 것들도 있었어.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골목길이라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

먹잇감을 찾아 눈을 부릅뜨고 코를 킁킁거리는 자칼 같은 사람들이 많았지.

혼자 있을 때는 겁쟁이면서......

뭉쳐 있을 때는 사나워지는 사람들 말이야.

 

~ 너희들, 우는 구나? 부끄러워하지 마! 눈물이 나는 건 비가 오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거야.

하지만 이건 슬픈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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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국민서관 그림동화 171
톰 클로호지 콜 글.그림, 김하현 옮김 / 국민서관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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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으로 헤어진 가족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마음처럼 어두운 배경화면, 그리고 어두운 표정의 인물들.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는 아슬아슬한 내용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어두운 대치상황 때문에 더 와 닿네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벽 때문에 아빠와 벽을 사이로 헤어지게 된 가족.

모두 장벽을 넘어가고 싶어 합니다.

참다못한 아이는 인적 드문 곳에 땅굴을 파서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림책 속 가족은 다시 만나게 되지만,

벽은 그대로 서 있을 테고, 가족 대부분은 만나지 못했겠죠. 

우리나라처럼요.

 

개인 한명 한명의 아픔을 함께 아파해주고,

기득권자들의 이익에 앞서 국민의 행복을 먼저 생각해주는 국가였음 합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린 책입니다.

참 짧은 문장과 단순한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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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세상은 아직도 사람을 갈라놓는 것이 많습니다. 그것은 서로 다른 생각일 수도 있고, 국경 또는 장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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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의 비밀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4
최은영 지음, 최윤영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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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친구 관계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건 정말 슬픈 입니다.

진정한 친구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나를 믿고 내 편이 돼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그깟 돈에 좌지우지된다면 진정한 친구라 할 수 없겠죠.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나 많은 것이 돈에 굴복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인 돈에 사람이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 동화책은 돈에 휘둘려 진정한 친구 관계를 맺지 못하는 강재가 주인공입니다.

가난이 창피해서 주눅이 들고 자신감 없는 강재는 영빈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모든 게 가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부자가 된 강재네는 좋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강재는 새 학교로 전학 갑니다.

하지만 마음이 여전히 가난한 강재는 가난하면서도 밝고 활발한 짝궁 성민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민이를 이해한다는 건 자신이 잘못 살아왔다는 이야기니까요.

성민이를 괴롭히려는 강재는 꿋꿋한 성민이때문에 번번이 실패합니다.

답답해진 강재는 예전에 살던 동네에 갔다가 우연히 영빈이를 만납니다.

영빈이에게 자신을 괴롭혔던 이유가 가난 때문이 아니라,

자신 없어 하는 모습 때문이었다는 걸 듣게 됩니다. 

그제야 강제는 깨닫습니다.

진정한 자신감은 돈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요.

 

자본주의 사회의 아픈 일면을 되돌아보게 하는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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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쪽-

종이 할머니) "여기 살 때가 그리울 건 없지. 지 엄마가 그렇게 고생만 하던 곳인데...... 하지만 여기건 거기건 사람 사는 동네는 다 같아. 조금 여유롭게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만 다를 뿐이지. 그러니까 여기 산다고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고, 으리으리한 아파트 산다고 뻐길 필요도 없다. 알겠니?

 

154쪽-

~ 강재의 앞에는 눈이 빨개진 아빠, 엄마, 누나가 앉아 있었다. 그런 서로의 모습이 우스워 네 사람을 낄낄거리며 웃었다. 가족 끼리 이얼헤 같이 울어 본건 처음이었다. 울다가 웃어 본 것도 처음이었다. 강재의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 편안함 속으로 따뜻한 기운이 몰려들었다. 힘들어하는 가족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것, 그리고 성민이나 종이 할머니처럼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것이 알고 보면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어두워진 아파트 창밖으로 둥근 보름달이 환하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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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한번 실컷 먹고 싶다 - 이오덕 동요제, 어린이가 쓴 시 보리 어린이 29
어린이 103명 글, 이오덕 동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엮음 / 보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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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선생님은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라고 말하며,

평생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활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셨습니다.

이 책은 이오덕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은 이오덕 동요제에 보내온 시를 엮어 만들어졌습니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는 그의 저서 <독서의 기술>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시를 읽는 것보다 형편없는 시를 짓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웃음이 절로 나는 이 동시집을 읽고, 나만의 시를 지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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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63쪽

감(최정환)

 

감은 깍을 때

신중해야 된다.

왜냐하면 곶감 만들 때 너무

작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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