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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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주인공 남주 여주가 모두 인간이었으면 그냥 그렇고 그런 둘의 심리가 너무 과장된 듯한 로맨스 소설이었을 듯 싶습니다.
읽는 내내는 뒤가 궁금해서 손에서 떼지 못하고 읽었는데,
읽고 나니 왜 그렇게 서로에게 심하게 중독된 듯이 빠져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단의 사랑이어서 더 그러지 않았을까요.
서로 사랑해서는 안될 사랑이라 주위에서들 말리고, 본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니까..ㅎㅎ
책읽는 내내 영화를 빨리 봐야 겠다 싶었는데,
책을 다 보고 나니 저도 무슨 중독에서 벗어난 듯 멀쩡해져 버렸습니다.
다음권을 보면 또 무섭게 빠져 들겠죠.. 금단의 사랑에 동참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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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집
김희경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창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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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색이 모두 우울한(?) 청색으로 전체적 책으 분위기는 차악 가라앉아 있습니다.
읽는 동안 마음도 가라앉네요.
유아나 어른이나 자기 마음을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는 차분한 그림책입니다.

책을 다 읽고 봤습니다.
책장을 펼치고 넘길 때 일어나는 효과를 이용해 그림이 살아 움직이도록 그렸다고,
책장을 천천히 넘기면서 보라구하는 첫페이지의 설명을요.
그래서 어엇! 무슨 장치가? 입체책이었나 하면서 다시 천천히 봤는데...^^
그림이 살아 움직이지는 않고,
각 페이지 양면이 협응하게 그려져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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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집은 모양도 크기도 다 달라.
백 사람이면 백 개의 집이 생기지.
마음의 집에는 문이 있어.
어떤 사람은 문을 아주 조금만 열고 어떤 사람은 활짝 열어 두지.
문을 아예 닫고 사는 사람도 있단다.
~~그런데, 마음의 집은 가끔 주인이 바뀌곤 한단다.
어떤 날은 불안이 어떤 날은 초조가 어떤 날은 걱정이 네 마음의 집을 다스리지.
또 어떤 날은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의 집 주인이 되기도 한단다.
네 마음의 집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스러저 갈 때
마음의 방에 혼자 있을 때 창밖으로 비가 올 때라도 걱정하지마.
이 세상에는 다른 마음들이 아주 많거든.
그 마음들이 네 마음을 도와줄 거야.
언제나 너를 도와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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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0-14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새로운 상상그림책 <문제가 생겼어요!>가
최근에 출간 되었습니다.

piggy1 2010-10-24 23:21   좋아요 0 | URL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거짓말 지원이와 병관이 5
고대영 지음,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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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좀 걸리는 책이네요~^^
저도 길에서 돈을 주우면 슬쩍하는 사람 중에 하나라서요.
얼마전에 읽은 일본문화 관련 책에서 일본에는 내 것, 남의 것의 개념만 있어서,
자기 것이 아닌 것은 절대로 손을 안대지만,
우리나라에는 내 것, 남의 것, 주인 없는 것이 있다고...ㅎㅎ 
그래서 저도 그 책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길에 떨어진 돈은 그냥 가져도 된다는 상식으로 살았구나 했습니다..
그러게 남의 것은 건드리지 않는 멋진 사회가 되기 위해 저부터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겠네요.
같이 읽고 나서 엄마 그럼 그때 왜 그랬어 하면, "미안해, 몰랐어~" 해야겠습니다.
하여튼 순진한 병관이가 주은 돈 5,000원 함부로 썼다가 심하게 맘고생 하는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어쩜 그렇게 삽화가 화악 와닿는지 그림때문에 더 내용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각 장마다 귀여운 펭귄, 양, 물고기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표정들이 다 살아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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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났어! 내인생의책 그림책 9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유문조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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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쭈욱 자신의 잘못으로 다른 사람들부터 화를 받은 소년은,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내가 싫어 배를 타고 멀리 떠납니다. 
그런데 아무도 화를 내는 사람이 없는 그 곳이 못견딜 정도로 심심합니다.
그래도 소년은 자신의 화난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습니다.
화를 낸다고 해서 화가 풀리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요.
화는 화를 부를 뿐 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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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고 난 다음에는  
마음이 찝찝해.
화를 낸다고
속이 시원해지는 것은 아니야.

될 수 있으면
화를 안 내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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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렇게 될 거 같아요.. 이 꼬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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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행진곡 나의 학급문고 9
전방하 지음, 이소현 그림 / 재미마주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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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렸을때 피아노를 배울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때는 피아노가 있는 집은 좀 사는 집이었죠~ 
4학년때 옆집 피아노 배우는 친한 친구에에 틀리면 손톱 끝을 볼펜으로 찔려가며 몇번 배웠던 기억이 아스라이 떠오르네요..
피아노 배우는 딸아이 때문에 디지털피아노긴 하지만 베란다에 하나 들여놓고 무척 배우고 싶어 아이의 교재로 한참 뚱땅거리기도 했구요~ 
한동안 조지 윈스턴의 디셈버를 치는게 목표기도 했는데..^^
이 책을 보니 뭔지 어렸을적의 철없음과 망설임, 호기심, 우월감, 열등감 등의 감정이 떠오릅니다.
친구보다 잘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현실과 그 친구에 대한 질투나 동경, 우정이나 미움 등의 감정의 뭉쳐짐 같은게요.
해튼 현정이는 모든 걸 자기보다 앞서가는 승준이에 대한 시기, 질투를 이겨내고,
함께 젖가락행진곡을 치면서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둘이 앞으로도 계속 서로를 도와주는 친구로 커나갔으면 좋겠네요..
제일 뒤에 2장에 걸쳐 젖가락 행진곡 악보가 있네요..
딸아이에게 젖가락 행진곡이라도 배워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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