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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 - 18년간 단 한 해도 손실 없이 연 수익률 72% 기록한
빅터 스페란데오.설리반 브라운 지음, 이건 옮김 / 액티브 / 2024년 8월
평점 :
정말 너무 좋은 책입니다! 추천사에 보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보물이 있을까?' 하는 기대가 벅차오르게 만드는 책 - 김대현. 이라고 되어 있는데, 김대현님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딱 제 심정을 대신 말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최근에 다른 책을 읽다가 내용이 다소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스24나 교보 평가를 봤더니 저만 그런게 아니었더군요. 이러면 안되지만 책에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지만 책도 팔아먹기 위해 책을 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거기에 오역은 때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죠. 요새는 기본이 300페이지고, 많게는 500페이지 800페이지도 있는데 오역이 없는게 이상하죠. 그렇다고 제가 원서를 읽을 수 없는 없는 노릇이고, 그저 그냥 열심히 공부하고 다양한 책으로 교차검증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은 우연찮게 마지막 페이지를 봤더니 '역자 후기'가 있더군요. 역자 후기도 내용이 좋았고 역자의 번역에 대한 자부심이 보여서 위의 의구심이 싹 사라져서 정말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 내용은 상당히 재밌습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책을 읽을수록 정말 보물을 발견하는 심정이었습니다. 한 파트 한 파트 읽을때마다 너무너무 기대되고 재밌고 흥미진진합니다. 최근에 주식으로 돈을 좀 벌어서 더욱더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신기한 건 얼마전에 읽은 「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와 「우산을 든 투자자」와 비슷한 내용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결국 투자자, 그것도 추세추종 투자자, (책에서는 투기자라고 정의합니다.)의 본질을 다룬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랑 잘 맞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읽기가 쉬웠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은 윌리엄 오닐의 canslim 기법 위주로 투자를 하는 것 같고, 빅터(이 책의 저자)는 거시적인 경제부터 이평선, 차트분석 등 다양한 기법을 골고루 다 씁니다. 책의 페이지가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만큼 안의 양도 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투기에 관심이 있다면 두 책 모두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순서는 크게 상관없는거 같아요.
저자의 나이가 1945년생으로 79세입니다. 물론 이 책이 이~전에 쓰여진 책을 다시 재판만 한건지, 개정판인지 모르겠습니다. 개정판이라는 단어가 없는 걸로 봐서는 단순 재판으로 보입니다. 주식 투자에 대한 내용 말고도 현자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현명함을 전수해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누가 주식책인지, 자기계발서책인지 헷갈린다고 하던데, 정말 공감되는 말이었습니다 ㅎㅎ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