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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라이언 - 스스로를 찾아가는 라이언의 모험
카카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6월
평점 :




정말 대단한 캐릭터 중 하나인 라이언과 관련된 책입니다.
제가 한때 몇년동안 정말 좋아했던 캐릭터입니다. 인형, 이모티콘, 수건 등등 어쩌면 카카오의 엄청난 성장에 엄청난 공헌을 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카카오뱅크가 나와서 20~30대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자 각종 은행사에서 연구를 했죠. 왜 카카오뱅크가 인기가 많은가? 거기에 답변을 "그냥 귀여워서"라고 하더군요. 카카오프렌즈들이 귀여워서 그냥 카카오뱅크를 쓴다였죠. 캐릭터가 약 7~8개가 됐는데 인기투표 득표 50프로가 라이언였습니다. 저도 다른 캐릭터는 이름도 못외우고 라이언만 좋아했었죠.
라이언은 사자입니다. 숫사자인데도 갈퀴가 없죠. 숫사자에게 갈퀴는 어떤 상징이 있습니다. 자존심? 근엄?
『그래도, 라이언』은 갈퀴가 없는 숫사자 라이언이 카카오프렌즈를 만나기 전 내용을 그린 내용입니다. 대사가 없는 것도 뭔가 의미심장하고, 초등학생들부터해서 고등학생이 읽기에도 좋고, 성인이 읽어보기에도 나쁘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단순한 팬북인줄 알고 읽었다가 중후반부 스토리가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너무 기대 없이 읽어서인지 여러모로 재미도 있고 감명도 받았습니다.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도, 라이언』은 그런 친구같은 만화책입니다. 침착하고 무표정한 얼굴 뒤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 라이언이 주인공이지만, 이 책은 단순한 팬북도, 귀여움만 담은 그림책도 아닙니다. 다정한 그림으로 건네는 응원이 가득한 감성 만화책입니다. 책 재질도 매우 좋고, 책갈피 4개가 들어있는것도 정말 예쁩니다.
웃기보다 따뜻함이 필요한 날, 꼭 꺼내보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그래도, #라이언 #대원씨아이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