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관점 - 사이토 히토리의 역발상 부자론
사이토 히토리 지음, 이지현 옮김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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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굉장히 좋은 책을 읽어서 기쁩니다.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을 집필할 당시가 2011년도로 보입니다. 한국에도 나왔다가 품절이 된 책을 최근에 다시 재판했습니다. 14년전이 어찌보면 아무 의미 없는 기간일수도 있지만 옛날이라고 생각하면 옛날이죠.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1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추천을 받을만한 내용들입니다. 저는 원래 책을 받으면 어지간하면 띠지를 버리는 성격입니다. 읽는데 거추장스럽거든요. 근데 이 책은 검은색과 띠지의 연두색이 너무 조화를 잘 이루어서 띠지를 벗겼다가 다시 끼워놓고 읽었네요. 디자인 참 이쁘게 잘 한거 같아요

책은 마음먹고 읽기 시작하면 2시간 내외로 다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분량입니다. 페이지는 약 270페이지이나 2~3페이지마다 끊어놨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백이 조금 있고,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한페이지가 그냥 앞에 언급한 중요한 문구인 경우도 있어서 페이지 수에 비해서 읽는데 걸린 시간은 짧았습니다. 내용이 이해하기 쉬운 것도 한몫했고요. 

저자의 일본에서 최대납세자로 유명한 부자이고요. 그래서 책 제목이 부자의 관점이라고 해도 틀린건 아니지만 '부자'라기 보다는 '현명한 사람'이 더 맞다고 보여집니다.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쓰레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저자 역시 자신이 이런 소리를 하면 '사이비?' 소리를 종종 듣는다고 합니다.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믿고 안 믿고는 각자의 책임입니다. 이 책으로 인해 시야가 한단계 더 넓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도 생각났고, 이나모리 가즈오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도 떠올랐습니다. 정말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앞에 한 내용을 다시 [강조하지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다시 말하고, 중복된 내용이 적게는 두세번, 많게는 5번도 나옵니다. 조금 이런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저자가 강조를 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책을 읽는 내내 감명깊은 내용이 많아서 밑줄을 정말 많이 그었네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그냥 넘길 내용들이 없습니다. 270페이지 중에 밑줄 그은 페이지가 200페이지는 될거 같습니다. 20페이지는 위에 사진처럼 그냥 검은 페이지고요. 경제 개념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마인드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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