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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 - 앞으로 5년, 글로벌 경제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이재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극초반부(1장)은 예상했던 대로 재미가 없었는데, 2장부터는 생각보다 재미가 있었서 술술 읽었네요. 제가 이런 책들은 잘 못읽는데 저자가 설명을 잘 해주시는거 같아요. 모르는 단어도 따로 빼내서 잘 서술해주었고요
부의 지정학은 경제와 지정학의 교차점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명료하게 풀어낸 책으로,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글로벌 경제의 판도를 형성하는 정치적, 지리적 요인들을 분석하며, 이를 통해 부의 흐름과 분배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설명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부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단순한 경제적 지표만이 아니라, 지리적 조건과 정치적 동맹, 갈등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특정 지역의 자원 매장량, 물류망, 지정학적 위치 등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이러한 통찰은 독자로 하여금 경제와 정치의 상호작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저자는 에너지 자원, 공급망, 기술 패권 경쟁 등 현대 세계에서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며, 국가 간의 협력과 갈등이 경제적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강대국들의 전략을 조망하고, 미래의 경제적 지형도가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합니다.
부의 지정학은 단순한 경제 서적을 넘어, 독자에게 오늘날의 세계 질서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훌륭한 길잡이입니다. 경제와 정치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역동적인 움직임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이 제공하는 통찰과 분석을 통해 큰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