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이 바라본 세상 세계적인 명사들이 바라본 세상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석필 편역 / 창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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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좋은 글귀로 많이 전해들은 에머슨의 책을 드디어 읽어보네요. 이전에도 「자기 신뢰」 등 읽어보고 싶긴 했지만 업무와 육아로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 책은 에머슨의 아포리즘이라서 시간을 내어 읽어봤습니다. 

에머슨의 책에 있는 내용 중 좋은 내용 + 기타 유명인의 명언 들로 구성된 책입니다. 마치 명언 맛집같은 책입니다.
유명한 「자기 신뢰」신뢰 내용도 많이 보였고요.  저는 개인적으로「자연」이 굉장히 재밌고 멋지더라고요. 미국의 사상가 겸 시인이라더니, 확실히 자연은 문구가 아름답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약간 추상적이고 미신적이지만 「자연」 파트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의 시 같은 내용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여태는 가끔 와이프를 위해서 꽃을 사들고 퇴근할때가 있었습니다. 반년에서 1년 사이에 한번? 돈이 아깝기도 했고, 생각보다 오래 가질 않더군요. 꽃병에 꽂아둬도 일주일도 못가고 시들어서 버리는게 또 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새벽에 이 책에서 꽃과 선물에 대한 파트를 읽고 나서, 출근을 했는데, 그날은 정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날이었습니다. 업무가 많아서 1시간 늦게 퇴근을 하는데 가을이 와서 그런지 해가 지는것이 참 처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매일 지나가던 길이었는데 여태 보이지 않았던 꽃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순간 새벽에 읽었던 이 책의 꽃에 관한 부분이 생각이 났습니다. 꽃집에 들어가서 장미 작은거 몇송이를 사서 왔는데, 식탁에 꽂아두니 세상이 달라지더군요. 식물과 달리 생화의 경우에는 꽃병의 물을 매일 갈아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안되면 2~3일에 한번씩이라도 갈아주고요. 그리고 줄기를 매일 1~2cm 정도 잘라주면 좋다고 하네요.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제 삶의 질을 단기간에 바꾼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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