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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지금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인생을 얻을 수 있다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애덤 스미스 원작 / 세계사 / 2024년 8월
평점 :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경제학자가 방송에 친구를 초대했는데, 친구가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 대해서 방송을 하겠다고 해서 [도덕감정론]을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이 그 책을 토대로 2차 창작물을 만든게 이 책입니다.
좋은 내용들이 많은 책입니다. 10년전에 나온 책의 10주년 개정증보판이라 그런지 색다른 내용보다는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봤던 내용들이 많이 언급됩니다. 이전에 매우 재밌게 읽었던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의 저자인 러셀 로버츠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입니다. 그래서인지 주식투자와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 나옵니다. 나심 탈레브 이야기도 나오고, 반대로 나심 탈레브가 추천사도 써준 책이고요.
경제학자이자 작가이며 팟캐스트를 하시는 분 같더군요. 그래서인지 책이 몰입도가 조금 좋았어요. 딱딱하게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라디오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보니 책이 철학일반 분야로 들어가 있네요. 확실히 자기계발서보다는 철학책 같은 느낌이 듭니다. 책의 내용이 100이면 33은 정말 멋지고 소름이 돋는데 33은 그냥그냥, 33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지루합니다. 내용이 좋기 때문에 좋은 내용을 놓치기 싫어서 지루한 33%도 참고 읽어야 했죠. 특히나 이책은 개인적으로는 9장과 10장이 제일 멋지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지루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꼼꼼이 읽은 것이 후회가 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철학책 치고는 분명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꽤 재미있었습니다.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에서도 느꼈지만 어렵고 좋은 내용, 그리고 깊이가 있는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밌고 쉽게 잘 풀어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