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7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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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명심보감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는데 서른 중반이 되어서야 명심보감을 읽어보네요. 이전에도 명심보감이라는 책을 얼핏 봤는데 재밌고 교훈적인 일화가 많이 들어있는 책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언젠가는 꼭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제가 왜 위와 같은 착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명심보감에 일화는 없는 거 같군요. 논어와 비슷하게 대부분의 글은 단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명심보감이 담고 있는 의미를 쉽게 풀어 전달하고자 하는 7가지 큰 주제로 가른 뒤 각각 명구에 어울리는 일화를 소개해주고, 마지막에는 명심보감 원문을 수록해주셨습니다. 

책 소개에 [명심보감은 '선인에게 복을 내리고 악인에게 벌을 내린다'는 하늘의 섭리를 바탕으로 끝없는 자기반성과 인간 본연의 양심을 보존함으로써 인격을 고취해 나아갈 것을 거듭 강조한다.] 라는 문구가 정말 가슴에 와닿더군요. 

명심보감의 시작은 계선편입니다. 개선도 아니고, 계선이더군요. 선을 잇는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생각과 창의적인 생각이 넘치는것 같습니다. 고려시대에 저런 표현을 썼다는게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로부터 서당교육의 기본교재로 사용되었다는데 왜 그런지 알겠네요.

첫 페이지 내용을 읽었을때는 무슨 내용인지  데, 그냥 일화들이 흥미진진해서 재미로 읽는다고 생각하고 쭉 읽고 후반부에 수록되어 있는 명심보감 원문을 다시 읽어보니 하나의 퍼즐이 완성되는 기분이었습니다. 2회독차에는 뭔가 더욱 아찔한 지적만족감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현대인에게 정말 주옥같은 자기수양서라고 생각합니다.

본글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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