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좋은 책이다.통상 서평글을 쓸때면 책을 다시 한번 빠르게 훅 훑어본다. 서평을 쓰는 이유가 그것이기도 하다. 강제로 2회독...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어떤 내용을 써야할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러다보니 다 읽고 나서도 서평을 쓰는데 3~4일 딜레이가 생긴다. 이 책은 그런 느낌이 없었다. 정말 좋은 책이라는 문구를 꼭 쓰고 싶었다.작가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소련에서 태어나서 의사로 활동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정받한 선박에서 뛰어내려 미국에 망명했다. 정신과 의사 및 트레이더. 정말 다이나믹한 인생을 사셨다. 주식과 인생은 비슷한거 같다. 좋은 인생을 사는 사람이 결국 주식 수익률도 높은거 같다. 인생은 좋다, 잘 살았다의 기준이 사람들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게 답일수도 있고, 많은 부가 척도가 될수도 있다. 인맥을 키우다보니 정말 순수하게 사람을 알아가는 그 자체를 즐기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다보니 인생의 성공 척도는 알수가 없지만 주식은 수익률이라는 하나로 답이 나온다. 마침 최근 작가의 [심리투자 법칙]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 역시 너무 좋은 책이었다. 안 읽어보신 분들은 심리투자에 관한 책인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이 심리고, 기술적 분석 등도 같이 소개해주는 벽돌책이다. 개인적으론 한글 제목은 조금 아쉽다. 원제는 [Trading for a Living: Psychology, Trading Tactics, Money Management]이다. 즉 트레이딩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골고루 다루고 있는 책이다. 나에겐 마치 트레이딩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었다.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알렉산더 엘더의 심리투자 법칙과 진입과 청산 전략 이 두책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심리투자 법칙과 달리 이 책은 한글 제목을 너무 딱 맞게 잘 지은거 같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원제는 [Entries & Exits-Visits To Sixteen Trading Rooms]인데 한글 책에선 시장을 이긴 16인의 '승부사'에게 배우는 이라는 문구가 들어간다. 어디서 승부사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단어다.책은 완전 생소한 16명의 인물이 나와 그들의 스토리, 그리고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으로 마무리 된다. 정말 한장 한장 놓칠것이 없는 책이다. 책이 조금 두껍긴 하지만 한명씩 한명씩 끊긴 구조라서 내용이 너무 많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오히려 내용이 하나하나 소중해서 반쯤 읽었을때는 겨우 8명밖에 안남은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