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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심리 수업
박원갑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7월
평점 :




✡ 도표, 사례, 주석, 그림 등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가?
ㄴ 오로지 글
✡ 잘 읽히는가?
ㄴ간혹 처음 보는 심리학 용어가 나오지만 바로 괄호로 설명을 해주는 등 읽기 쉬웠습니다. 가끔 어려운 책은 읽는데 딱 막히는 게 있는데 이 책은 제 수준과 딱 맞아서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 기타
+ 약 한달전 유튜브에서 누군가가 앞으로의 투자는 BTS(비트코인, 테슬라, 서울 집)이라는 말을 한걸 봤습니다. BTS의 유명세를 이용한 말장난이었는지 진심이었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제 눈에 들어온건 서울집이었습니다. 지금 고금리충격으로 강남불패신화는 깨졌다는 기사를 봤지만 불과 4~5개월 만에 다시 반등을 한것 같더군요. 한치 앞날 미래는 알 수 없다지만 저는 여전히 강남 아파트는 향후 10년은 깨지지 않을것이라 판단(이 책에서는 '상향 편향', '맹신', '집어등' 등으로 표현하더군요)합니다. 미국은 자산의 70프로가 주식이고 부동산과 채권, 금 등이 나머지를 이루고 있는 반면, 한국은 자산의 70프로가 부동산이고 나머지가 주식, 금, 채권 등이라고 하더군요. 아직까진 부동산에 대해 공부를 해야한다고 판단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 처음에는 부동산 관련 경제책이겠지 했지만, 초반부터 끝까지 부동산과 관련된 심도깊은 심리학 내용이 나옵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제 수준에서 읽기 딱 살짝 어려운, 딱 적당한 난이도였습니다.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이 책에서는 또 완전 처음 듣는 단어들이 몇개 있었고, 지식과 지혜를 넓힐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서평글을 적기 위해서 다시 쓱 훑업보다가 저자가 정치외교학과, 부동산학을 전공했으며 그 뒤로도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자신이 스스로 글쓰기를 좋아하고 지적 호기심이 강하다고 표현을 한것을 봤습니다. 말그대로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단순히 부동산과 심리학만 파신게 아니라 역사, 철학 그 외에도 관심이 많아서 여러 방면으로 공부를 하신게 느껴졌기에 그 내용을 다시 보자 쉽게 공감이 갔습니다.
+ 했던 말 또 하는 반복되는 구간도 없잖아 있었지만 재밌고, 궁금했던 부분도 정말 많았는데 그 중 두개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나는 입주물량과 부동산 가격의 상관관계. 물론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알고 있던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이 통계로 나와서 조금 신선했습니다. 저는 여태 입주물량이 많으면 당연히 집값이 내려간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여태 통계상 영향은 아주 미미하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어찌보면 아무리 공급이 추가된다고 해도 노태우 정권의 200만호 공급 정도의 여파가 아니면 이미 대한민국에 지어져 있는 세대수에 비해서는 입주 물량이 정말 극소수고, 그렇다보니 입주물량의 여파의 작고 단기간이었는 통계를 보여주는데, 제가 알던 맹신과는 너무 달라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전체적으로 한국 부동산에 대한 우상향 편향적으로 글을 쓰면서도 굉장히 객관적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었고, 4장 [한국 부동산은 일본 부동산의 복사판이 될까?]에서는 중립적인 내용을 제시하면서도 결국 저자의 생각은 인구 절벽이 눈에 보이고 가능성이 높으니 원화와 한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저는 명견만리 책 처럼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나온것을 읽게 되는데, 이 책도 약간 그랬습니다. "몇 개월 전에 만난 김구혁(가명,65)씨는 자신에 이어 30대 아들도 집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생략)" 이런 구절이 많이 나오는데, 저는 마치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이 자동 재생되더군요. 내용이 중립적이어서 그런지 마치 다큐 대본을 읽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 본 글은 네이버 '책과콩나무' 카페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