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o de la gramática española intermedio (한국어판) - EDELSA 공식 스페인어 문법서
Francisca Castro Viudez 지음, 박선애 옮김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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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영어가 안 되면 시원스쿨’이라는 광고로 유명한 시원스쿨닷컴에서 따끈따끈한 스페인어 문법서가 나왔습니다. 본 도서는 외국어로서 스페인어(ELE) 교육 관련 교재를 가장 많이 출간하는 스페인 현지 외국어 전문 출판사, EDELSA의 공식 스페인어 문법서이기도 한 『Uso de la gramática española』 의 한국어판 시리즈로서 초급(elemental)과 중급(intermedio) 편이 한국어 번역으로 부기되어 한국어 학습자들이 보다 손쉽게 스페인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문법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Uso de la gramática española inermedio』 는 외국어로서의 스페인어 능력을 평가하는 스페인어능력시험, DELE(Diplomas de Español como Lengua Extranjera)의 중급(intermedio) 문법에 해당하는 31개의 핵심 테마를 한 눈에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로 도표로 깔끔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최고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일상 대화 맥락 속에서 문법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도입부터 보여 주기 때문에, 기존의 문법을 단순히 나열하고 연습하는 방식에서 탈피했다는 것입니다. 도입에서 보여 주는 문장(삽화를 곁들인)을 읽다 보면 복잡한 해설 없이도 문법의 핵심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스페인어 문법서들은 로망스어(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의 특징을 보여주는 명사의 성, 수, 부정관사, 정관사를 제일 처음에 제시되어 있는 반면에, 이 책은 중급 과정의 학습자들에게 초점이 맞춰 있어서 학습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시제(단순과거와 불완료 과거)가 제일 첫 테마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문법의 용법(uso)과 관련해서는 모두 한국어로 번역되어 설명되어 있어, 학습자들의 부담을 많이 줄여주고 있습니다. 학습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언어학적 용어만 사용해서 문장에 군더더기가 없으며 어휘와 문장 구조 또한 매우 간결하여 스페인어 문장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연습 문제(ejercicios)는 단순한 형태의 문제부터 자유로운 문장 만들기 활동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습 내용을 아우르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습니다. 연습 문제의 정답은 책의 마지막에 제시되어 있으며 해석은 시원스쿨 스페인어(http://spain.siwonschool.co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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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역사 - 마음과 행동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다 ㅣ 소소의책 역사교양서
니키 헤이즈 지음, 최호영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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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 사람들은 MBTI 검사를 통해 개인의 성향과 인간 관계의 특징을 꿰뚫어 보고자 한다.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ggs)가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인 칼 융(Carl Jung)의 심리 유형론을 기반으로 고안해 낸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의 일종으로 인간의 심리적 유형을 16개로 분류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상대방의 감정과 행동 방식을 보다 잘 읽어내기 위해서 이러한 심리 검사를 적극 활용하려고 한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고자 한 시도는 예로부터 계속되어 왔고, 고대 그리스의 철학가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인간을 ‘금, 은, 동’의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고 한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트도 신체질환에 대한 견해를 다듬기 위해 인간의 채액을 ‘점액, 혈액, 황담즙, 흑담즙’으로 나눴고 갈레노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러한 채액이 성격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모든 것이 딱딱 들어맞을 만큼의 정설이라고 할 수 없고 그저 견해와 인상일 뿐이지만 인간 본성에 대한 관심은 수 천 년간 이어져 왔고 사람들의 기분이나 태도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심리학의 역사』는 소소의책에서 출판된 ‘○○의 역사’ 교양서 시리즈의 신간으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심리학의 주요 쟁점을 조망할 수 있는 책으로써 영국의 심리학자, 니키 헤이즈가 저술하였고, 구성주의 이론심리학 박사인 최호영 선생님이 번역하였다. 책의 도입에는 심리학의 출발이라고 소개한 고대 그리스 철학의 인간관부터 2000년대의 인지혁명과 심리학의 최근 동향까지를 아우를 수 있는 연대표가 있어 심리학이 진화해 온 발자취를 개관할 수 있고 주요 심리학자의 대표적인 이론을 한 눈에 정리할 수 있다.



 

19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심리학이 철학에서 분화하기 시작하였는데, 미국에서 처음으로 심리학을 강의하기 시작한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도 철학자의 한 사람이었는데 『심리학의 원리』를 저술하면서 심리학의 확립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이 책은 현대 심리학의 주요 이론의 핵심 개념과 논쟁거리, 연구와 관련된 인물과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책의 마지막에 있는 ‘찾아보기’를 통해 관심이 가는 이론이나 학자의 이름을 검색하고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역사라고 하니깐 1장부터 40장까지 순서대로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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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하기, 소유되기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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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라 비스의 ‘소유하기, 소유되기’는 자본주의라는 사회 체제에서 아무 생각없이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끔한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현대 자본 사회를 살아가며 황폐해진 가치관과 태도와 관련하여 불편한 진실을 콕콕 집어 주는 저자의 도발적인 글쓰기로 인해 뜨끔하고 불편한 마음들이 일렁이기도 하지만 여러 단편 에세이들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사회 구조와 결부하여 이야기하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실상을 냉철하게 비춰 줘서 흐릿했던 안구에 안약을 넣은 기분이 들었던 책입니다.



현대자본주의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돈’인데 이와 관련된 소비, 일, 투자, 회계라는 4가지 항목을 이 책에서는 큰 범주로 잡아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는지와 아직 갖지 못해 불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집니다.

 

율라 비스는 현대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나라, 미국에서 백인이자, 교육받은 여성으로 중산층의 지식인으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며 누리는 안락함과 특권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우리가 깊이 생각하지 않고 타협하거나 회피하는 무수한 문제들을 예리하게 꺼집어 내고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과 거북한 윤리 문제를 되짚습니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모습, 자본과 재화를 소비하며 어떻게 가치를 부여하는지를 자신과 주변인의 생활 모습을 신랄하게 비추고 폭로하는 모습이 마치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을 읽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때는 저자처럼 교육받은 중산층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만 자본주의 체계에서 중산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계층 같습니다. 게임의 참여한 사람들 중 살아남은 규칙, 우리가 요즘도 사용하는 규칙은 승자 독식의 규칙, 넷플릭스에서 큰 화재였던 ‘오징어 게임’.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유한 자가 누리는 자유는 소유된 자의 소외된 노동이며 부를 일굴 기회는 애시당초 공평하지 않았다는 것. 예를 들어, <모노폴리> 게임은 참가한 사람들에게 돈이 모두 고르게 분배되어 시작되는 것 같지만 그 게임의 끝은 배타적 소유권으로써 상대를 극빈에 몰아넣는 행위가 일상에서 재연된다는 것.

 

불평등한 기득권은 사회 도처에 존재하며 교육과 직업의 대물림은 눈만 돌려도 쳐다볼 수 있는데 저자는 차마 말하기 힘든 진실들을 토해 내며 불편한 사회적 모순을 폭로하고자 합니다.


공정성이 무너진 사회에서 소유한 자로서 양심적인 고백을 하는 ‘율라 비스’라는 작가를 알게 돼서 반가웠던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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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영어 습관 - 나의 영어 학습 루틴 만들기
최근영(에린)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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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60일 영어 습관’은 오랜 시간 학교에서 영어를 배웠지만 정작 영어로 말하려면, 마치 망망대해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말할 거리를 좀처럼 생각해내기 어려워하는 영어학습자들을 위해 특화된 책입니다.

 

어려운 문법을 많이 알지 못하더라도 이 책에서 다루는 회화에 꼭 필요한 필수 문법으로만 쏙쏙 골라서 훈련한다면 말하기뿐만이 아니라 듣기, 쓰기 능력이 한 단계 향상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악기를 배우든 언어를 배우든 무슨 일이든 임계치를 넘어 서는 순간에 도달하지 못한 채 학습을 게을리하거나 포기하게 되면 다시 초보 수준의 상태로 돌아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데 이 책은 60일 동안 하루 학습에 필요한 최소의 분량, 곧 부담스럽지 않은 양을 날마다 학습하면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최적의 도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60일 영어 습관’의 저자, 에린(최근영) 선생님은 시원스쿨과 YBM 신촌센터에서 기초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는데 누적 수강생 수 기준 1위라고 책 표지에 당당하게 홍보했듯이 영어 초보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듯합니다. 에린(ERIN)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Easy(쉬운), Real(진짜의), Interestin(재미있는), New(새로운)을 나타내는 이니셜인 것처럼 영어 강사로서 영어책 저자로서의 PR이 확실하네요.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책의 목차인데요. 60일 동안 영어 학습 루틴을 만들기까지 매일 매일 무엇을 학습할지를 목차에 살펴볼 수 있고, ‘학습날짜’를 표기할 수 있는 공간을 둬서 실제 가장 필요한 콘텐츠부터 골라서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이 책에서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저자 무료 음성 강의와 원어민 음원 QR이 수록되어 있으며 60일 집중 학습을 위한 공부 습관 플래너와 네이티브처럼 말할 수 있는 발음 팁(pdf)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영어 공부 혼자서 학습하는 게 무지 힘들어하는 독자의 경우, 에린 선생님 강의를 시원스쿨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들으면서 영어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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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세계의 미술관 - 전 세계 미술관과 고전미술을 한눈에 살펴보는 ‘가장 쉬운 미술 인문 수업’ ㅣ 단숨에 읽는 시리즈 (헤르몬하우스)
퍼니 레인 편저 / 헤르몬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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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여행을 가면 들르는 곳이 미술관과 박물관인데 쫓기는 일정 탓에 작품을 느긋하게 즐기지 못하고 나오면 참 아쉽더라고요. 오늘 소개해 드릴 『단숨에 읽는 세계의 미술관』에서는 각 나라를 대표할 만큼 유명한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주요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 가기 전에 미리 살펴본다면 미술관에 가서 무엇을 봐야 할지 허둥되거나 전시물을 찾으러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꼭 봐야 하는 작품들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 맘껏 즐긴 마음에 드는 작품을 현지에서 느긋하게 자세히 감상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펼쳐 봤으면 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미술 작품들이 주로 유럽과 미국의 미술관에 소장된 서양화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미술 교과서나 그림집에서 봤을 만한 명작들을 해상도가 높은 큼직한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고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만큼만 군더더기 없는 간략한 설명으로 그 이후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맡기는 점이 마음에 딱 들었습니다.

 

『단숨에 읽는 세계의 미술관』은 인상주의와 자연주의 대작들이 많이 있는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부터 시작합니다. 첫 작품으로 소개한 ‘인상주의’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의 ‘인상: 해돋이’와 ‘수련’은 비록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이지만 오르세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하는 명작으로 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 1814~1875)의 ‘이삭 줍는 여인들’과 ‘만종’,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편에는 이밖에도 루브르 박물관, 까르나발레 미술관, 릴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박물관, 꽁데 미술관, 렌 미술관, 랭스 미술관, 르망 테세 미술관, 카미유 클로델 박물관, 파리 군사 박물관, 발랑시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대표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 가 볼 만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이렇게나 다수 존재하는지 그동안은 알지 못했습니다. 파리를 가면 으레 들르는 곳은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미술관이었으니깐요.

 

다음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포르투갈의 서유럽의 미술관과 뭉크 미술관이 있는 노르웨이와 덴마크, 핀란드의 북유럽 미술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있는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의 중부, 동유럽의 미술관, 미국, 캐나다,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남아프리카, 호주의 대표적인 작품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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