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라멘! - 요리 코믹북
휴 아마노.새라 비컨 지음, 임태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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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평소 면 요리를 즐겨 먹는 편이긴 하지만 라면은 가급적 먹지 않으려고 꽤 애쓰고 있다. 라면 한 봉지에 들어가 있는 나트륨과 탄수화물의 함량이 짧은 시간 내에 혈당을 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가 오거나 해장을 해야 하는 날에는 매콤한 빨간색 국물의 인스턴트 라면이 후루룩 몹시 당겨서 유혹을 이겨낼 수 없다.


 

라면이 분말 스프가 핵심인 한국의 인스턴트 면요리라면 라멘은 생면과 장시간 육수로 우려낸 일본식 국물국수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중앙북스에서 최근 발간한이것이 라멘!!에는 육수, 타레, 국물, , 토핑, 각종 곁들임 등 총 40여 개에 달하는 라멘 레시피가 실려 있는데 일본 라멘의 역사와 다양한 요리법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이 꽤 흥미로울 것 같다.



 

미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 책의 저자 휴 아마노는 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하고 한때는 마카오 요리로 유명한 시카고 팻라이스의 수석셰프였다고 한다. 현재는 웹코믹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새라 비컨과 협역을 해서 The Adventures of Fat Rice와 오늘 소개하는 이것이 라멘!!등을 공동 집필하고 있다.

 

라멘의 나라, 일본에 가면 오랜 시간 줄을 서야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는 라멘 맛집들이 즐비하다. 짧은 여행 일정에 쫓기다 보면 줄 서서 먹을 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돌아올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즐길 수 있는 라멘이 그리울 때는 책에서 소개한 재료들을 장만해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시오, 쇼유, 미소, 돈코츠 국물에 고기 듬뿍, 채소 듬뿍 특면과 여러 가지 육류, 채소를 조합하다 보면 나만의 이색적인 라멘이 탄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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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괴담
온다 리쿠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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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저자 온다 리쿠가 작가로 데뷔한 지 3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연작소설로 이 글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일본의 오래된 카페를 순례하며 각자가 겪은 괴담을 나누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온다 리쿠는 일본의 유명한 나오키상 등 굵직굵직한 상을 수상하며 노스탤지어의 마술사로 불리기도 하는데 특유의 세밀한 분위기 묘사가 이번 신작에도 돋보인다. 옮긴이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기도 한 김석희 작가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번역한 바 유명 번역가이다.

 

30년 축하작인 만큼 표지와 내지에도 출판사 열림원에서 꽤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온다 리쿠 작가의 친필이 쓰인 다홍빛 내지(속지)가 인상적이다.

 


실제 괴담은 여름철 짜릿짜릿한 납량특집만큼의 공포를 주지는 않지만 일본인들의 특유의 감성을 글을 통해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친구들이 주고 받는 괴담을 통해 일상 속 미묘한 긴장감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

 

중간중간 작가의 해박한 지식들이 ''로 녹아 있어 책 속의 다른 책을 읽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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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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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수업 시간에 제일 많이 들어 귀에 박힌 한문 고사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이다. 군자는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여 나라를 다스려 천하를 평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고사성어는 사서삼경 가운데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 말로 대학의 첫 번째 핵심 가르침은 바로 명명덕(明明德)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순수하고 선한 본성을 지니고 있는데 내 안의 밝은 빛을 그대로 비추는 일부터가 삶을 의미 있게 채우고 나아가 세상을 비추는 시작이라고 한다. 따라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평정심을 되찾고 스스로의 장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나를 속이지 않는 용기를 갖는 스스로 본성을 깨닫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신(修身)의 근본은 정심(正心)에 있고 제가(濟家)의 근본은 수신(修身)에 있으며 치국(治國)의 근본은 또한 제가(濟家)에 있다.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것(濟家)의 중요성을 시경』 「주남 도요편의 시를 인용하여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그 동안 동양사상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접해 보긴 했지만 철학자가 쓴 원서를 한 권의 책으로 읽어 본 적은 결코 없었다. 원문을 읽기에는 한문 지식이 턱없이 모자랐고, 내 삶에서 갈증을 느낄 만큼의 절실한 마음도 없었으며 추상적인 개념을 읽고 이해해 낼 자신이 없었기에 폭넓은 독서를 시도하지 못했었다.

 

원문은 고어체의 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너무나 긴 한 문단에 핵심 개념들이 추상적으로 펼쳐지는데 출판사 청년정신에서 출간한 박찬근 저자의 책은 대학의 심오한 가르침을 21세기 현대인의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들과 연계하여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나를 향한 질문실천 과제과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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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하게 한 것은 오로지 사람이었다
문윤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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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025년도 사분기에는 나 자신으로 인해, 또한 가족을 위해 병원 문턱을 자주 넘나든 것 같습니다.

 

혈관 질환은 갑자기 찾아온다고 했던가요.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 부족으로 인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과음을 일삼다 보니 쥐가 나거나 부종이 생기는 횟수가 꽤 늘더라고요. 그냥 가볍게 여겼더니 혈전이 발생, 결국 진료에 이어 시술을 받는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평소 혈압 조절이 안 돼서 수족 냉증, 편두통이 심했던 누이 또한 과로에다가 차가워진 날씨 탓으로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지더니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게 되었고 다음 날 급히 전문의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응급실 병상이 마침 비어 있었고 의료진이 입실을 허락해 줘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보호자로서 침상을 반나절 지키고 있을 때도 의료진과 환자 측의 실랑이는 계속 이어지고 응급실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일 자체가 그다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 나를 성장하게 한 것은 오로지 사람이었다는 권역외상센터에서 밤낮으로 매일 사투를 벌이는 중증외상 환자들을 치료하는 외상외과전문의 선생님이 쓴 수필입니다. 죽음의 끝에서 수많은 환자들의 삶을 되찾아주며 때로는 환자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용기와 희망에 관한 글을 저자는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의료에서는 환자의 혈압, 호흡, 맥박, 체온과 같은 바이탈 사인(Vital Sign: 활력 징후)이 흔들리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상황에서 제아무리 처치나 치료가 잘 되었다고 해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활력 징후와 관련된 전공으로는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의대생들이 제일 꺼려하는 전공이기도 한데요. 이 글의 저자 또한 바이탈과의 중요성을 아래와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매년 삼천여 명의 의사가 배출되어 왔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의료는 대혼란 상황에 빠져버렸고 멈추어버렸다. 매년 배출되는 의사 숫자보다 어떤 일을 하려는 의사가 나오는지 중요한 시점이다. 내가 면허를 처음 받은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동기가 소위 바이탈 과라고 하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에 지원하였다. 사람들의 사소한 불편함부터 생명까지 함께 치료해야 하는 의사들의 역할 분담이 되어야 하기에 바이탈과 의사부터 다른 모든 과도 각각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모두가 아는 것처럼 남들 쉴 때 일하고 싶어 하지 않고, 힘든 일을 멀리하는 시대상은 이곳 의료 분야에서도 팽배하게 되었다.

 

나를 성장하게 한 것은 오로지 사람이었다33~34, 문윤수, 나비의 활주로 2025.



2024년 초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와 관련한 이슈로 시작된 의료 대란은 가족 중 중증 환자 있는 국민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야기했습니다.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응급 치료도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의 고통은 누가 기억하고 있는지요? 의료계와 정부, 압력 단체 등등의 토론회나 간담회는 연일 이어졌지만 유미의한 결실이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의사의 수가 부족한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의대를 증원하려면 그 전에 해결되어야 하는 전제가 어찌나 많은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질 일인가요.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2022년에 개교되었듯이 바이털과를 중심으로 지방 거점 도시에 의과대학이 하나씩 순차적으로 만들어진다면 필수의료 확충 및 지역간 의료불균형 문제도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러한 생각은 의료계의 현실을 멋모르고 말하는 실언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요.

 

물론 필수의료 분야, 지역의료 분야에 지원하는 입시생들은 기존의 의대와는 차별을 두고 법적 의무를 다할 것을 서약하고 정부는 이들이 사회에 공헌하는 전문의가 되는 데 투자 및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이 책의 저자처럼 사람을 살리는 일에 말로 다할 수 없는 보람을 느끼는 의사도 늘 텐데요.



 

넷플릭스 <중증의상센터>에서의 슈퍼히어로처럼 되기를 혹시 꿈꾸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매일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생명의 경건함을 알아야 하는 외과의를 희망하는 조카 녀석을 바라보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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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식습관 - 하버드 의대 교수의 면역력 높이는 건강 식이 원칙
캉징쉬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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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의 저자, 캉징쉬안은 하버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교수로 지난 30년 가까이 질병의 발병과 진행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과 만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관해 연구를 해 온 전문가입니다. 저자는 만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저강도 만성 염증, 지방 합성 증가, 장내 세균총 교란 이 세 가지로 예를 들고 있는데 이러한 병리적 변화가 모두 영양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염증은 만병을 일으키는 원인인데 염증을 유발하는 것에는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 미생물 감염 이외에도 현대인의 식습관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예로부터 병은 입으로 들어온다는 말이 있는데 섭취한 영양소가 유전자의 정상적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와 맞지 않아 현대 만성 질환이 크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현대인의 만연한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과도하게 생성된 지방이 간에 축적되면서 지방간을 유발하고 혈액을 따라 심뇌혈관으로 이동하면서 암세포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도 합니다.

 

또한 장내 세균총이 교란되면서 유해균이 대량으로 변식되어 전신을 순환할 때 만성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중요한데 식이 섬유와, 황산화 물질,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을 꾸준히 섭취하여 영양소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이를 ‘AFO 영양소로 호칭하고 오염되지 않은 식품, 채소, 과일, 생선을 비롯한 해산물을 주로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A: 황산화 물질

F: 식이 섬유

O: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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