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일본어 - 글로벌 역량 UP
핫크리스탈(허수정)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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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에게 일본어는 배우기 쉬운 언어라고 할 수 있지만 고급 과정으로 들어갈수록 복잡해져만 가는 문법과 어휘로 인해 언어 능력의 한계를 몸소 겪기도 한다. 특히 일본인들과의 비즈니스 석상에서는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격식으로 인해 경어법을 제대로 숙지해야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핫크리스탈 선생님도 경어는 끊임없이 학습해야 하는 분야라는 것을 실감하셨기에 이 책의 첫째 장도 비즈니스의 기본, 경어법을 먼저 다루고 있다. 일본 회사에서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경어를 교육하고 있는데 한국어 전공의 일본인 지인들 중 경어법 비교 연구를 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이들이 다수 있을 만큼 경어법은 한일 두 나라의 언어교육에 있어 주요한 화두이다.

 

일본어는 한국어와 다르게 상대 경어가 기본 원칙이므로 경어법의 종류도 존경어, 겸양어1, 겸양어2, 정중어, 미화어로 무려 5개나 되어서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고통스럽다.


 

이 책은 비즈니스에 흔히 사용되는 표현과 비즈니스 상식과 기본 예절(manner)을 잘 소개하고 있으며 인사법, 전화 응대법, 이메일 쓰기, 행사(회의/이벤트,세미나), 식사(접대/회식) 등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48개의 비즈니스 상황에 192개의 핵심 패턴을 익힐 수 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거의 모든 문장이 mp3로 녹음되어 있기에 남녀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으로 텍스트(표현 및 대화문)를 듣고 따라할 수 있어 억양을 익히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동영상 강의가 제공된다고 앞표지에 소개되어 있고 본문에도 해당 QR코드가 있건만 실제로는 강의로 연동이 되어 있지 않다. 책을 출간하기 전 일마감이 좀 아쉬운 바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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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태국어 첫걸음 - 발음부터 회화까지 2주 완성! / 발음·회화·문법·패턴 정말 한 권으로 끝내는 입문서! GO! 독학 시리즈
옹지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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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닷컴의 ‘GO! 독학 OOO어 첫걸음시리즈는 대한민국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외국어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어, 러시아어, 독일어를 비롯해서 오늘 소개할 태국어 같은 아시아의 언어까지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 정말 한 권으로 끝내는 입문서로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GO! 독학 태국어 첫걸음은 발음부터 회화까지 2주 완성이라는 목표를 두고 각 과의 이름을 DAY라고 명칭합니다.


 

각 과(DAY)의 시작은 관광 대국, 태국 곳곳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더불어 학습 목표, 핵심 표현이 양쪽에 걸쳐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습니다. 각 과는 짧은 대화문, 문법, 어휘, 연습문제, 문화 소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Go! 시리즈답게 타이틀이 재미납니다. 회화로말문트Go!, 문법다지Go!, 말하기연습하Go!, 실력다지Go!, 어휘늘리Go!, 태국 만나Go!

 


태국어의 문자가 생소하기 때문에 따라 쓰기부터 쉽지 않은데 행간을 넓히고 글자를 큼직큼직하게 하여 학습자의 부담을 줄인 게 편집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포인트 색을 잘 사용하여 학습 문법이나 주요 표현이 눈에 띠며 삽화를 다양하게 배치하여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적인 면(편집)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태국어의 문자는 자음이 44, 모음이 32개로써 초보자가 글자부터 익히기에는 무지 막막한 언어입니다. 게다가 5개의 성조가 존재하기 때문에 소리를 익히고 분별하는 것도 무한 도전입니다. 반면에 문법은 다소 쉬운 편입니다. 우리말의 조사나 용언의 활용이 없기 때문에 부지런히 반복해서 따라 읽으면 기본 회화가 가능합니다.


 

태국어에서는 띄어쓰기나 문장부호가 존재하지 않아 어디에서 끊어 읽어야 할지 우려되는데 태국어 문장 아래에 한글 발음 표기를 달아 두어 우선은 한글 발음을 기준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속도별 MP3가 음원 파일이 제공되어 기본 회화문의 발음 훈련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강의가 무료가 제공되기에 사실 독학이라는 도서명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본 교재에는 책 속의 책으로 워크북이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분리해서 다니면 가볍게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한 권의 핵심 표현집이 됩니다



여행 회화(pdf), 하루 4번 단어장(pdf) 등의 기타 학습자료들도 시원스쿨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아주 듭니다. 이번 휴가, 태국으로 고고싱 준비 되셨지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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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보강 운동 바이블 - 부상 없이 더 오래 달리기 위한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
하리 에인절 지음, 임윤경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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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킬레스건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평소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잘 해야겠더라고요.

 


흔하게 발생하는 달리기 부상과 관련된 기본적인 증상, 일반적인 원인, 전문가의 조언(치료, 예방)과 적절한 운동법이 사진과 더불어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동글디자인에서 발행된 러닝 보강 운동 바이블인데요.


 

이 책은 달리기를 위한 모든 사람을 위한 책으로서 러닝 보강 운동으로써 필라테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필라테스를 역세권 건물에서 값비싼 보조기구를 활용하여 고연봉 여성들이 소수정예로 누리는 자세 교정 운동쯤으로만 여기고 있었던 무지를 이 책을 읽으며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필라테스(Pilates)는 수용소와 같은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재활 운동, 컨트롤로지(Contrology)를 창시한 조셉 후베르투스 필라테스(1883~1967)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자세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필라테스를 통해 근육이 단련되면 몸의 균형이 잡히고 운동 수행 능력이 향상되어 체력은 좋아지고 부상 위험은 줄어들어 더 오래 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필라테스의 원칙은 마음의 집중(몰입), 올바른 호흡, 코어 안정성, 자세 정렬, 긴장 풀기(이완), 자연스러운 동작의 흐름, 지구력인데, 달리기(running)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책의 뒤표지에는 이 책을 읽어야 하는 6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신을 아우르는 총 70가지 운동법(러닝 보강운동 필라테스)이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기에 저 같은 몸치도 동작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건강에 부쩍 관심이 늘어서 집앞 개천 걷기를 드문드문하고 있는데 아킬레스건염에서 회복되는 대로 초급자용 15분 데일리 프로그램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루 15분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다 보면 걷기에서 달리기로, 5km, 10km 마라톤에도 도전할 수 있겠지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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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
대니엘 오프리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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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은 있어도 그 사고를 순순히 인정하는 의사는 거의 없다.

 

의료 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의 저자, 대니엘 오프리(Denielle Ofri) 박사는 미국 뉴욕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현역 내과 의사인데 오늘 소개할 도서, ‘의료 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에서 의료 실수와 환자의 안전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람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원인 중에서 의료 실수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믿기 힘든 일이지만, 영국의 한 의학전문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2016)에서는 미국인의 사망 원인으로 의료 과실을 세 번째로 꼽았다.


 

사망 사건에 대한 의료 과실을 환자의 가족들이 입증하는 것은 힘든 일이고, 의료 소송에서 병원 과실이 인정된 판례를 찾아가며 대처하는 것도 쉽지 않고 요원한 길이다.


살아가며 예기치 않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게 될 때 환자는 질병을 치유하는 의사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다. 의사의 지식 부족으로 인한 오진이나 부주의로 인한 실수로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면 의료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를 입증하기는 어렵다



의료 실수가 의사 개인에 의해서도 발생하지만 의료 시스템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면 더욱 심각한 문제인데 저자는 의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언한다.

 


현역 의사가 의학계의 진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드러내는 일은 대단한 용기이다. 치료자(의사, 간호사, 연구자, 관리자)와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광범위한 인터뷰, 저자의 전문적 임상 경험, 최근 의료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은 기술되었다. 책의 주에서 참고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의 글과 책은 미국 여러 의과 대학과 레지던트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하니 한 번은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페이지수가 532쪽에 이르고 전문적인 내용의 글이라 선뜻 읽기 망설여지겠지만, ‘뉴욕 타임스의 한 줄 평을 믿어 보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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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 - 호르몬으로 시작하는 저속노화 건강법
안철우 지음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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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되니 건강이 무너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도 자도 피곤은 풀리지 않고, 얼굴과 몸은 잘 붓고, 없던 앨러지도 생기고, 어느새 동지가 되어 버린 살들은 잘 빠지지도 않고.


이 모든 것이 호르몬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만,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국내 당뇨병, 호르몬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안철우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읽어버린 건강을 되찾게 하는’ 4대 호르몬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실제 나이는 30대지만 신체 나이는 50대인 사람도 있는 반면에 20~30대 못지않게 젊고 활기찬 50대도 있는데 실제 나이와 상관없이 호르몬의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생기와 활력,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열쇠라고 합니다.

 

4대 호르몬 중, 인슐린은 혈관을 건강하게 해 줘서 몸속 대사 노화를 막아 주는데 식단 관리와 식사법으로써 혈관을 깨끗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은 얼굴과 신체의 노화를 억제하고, 잠을 잘 자는 데 꼭 필요한 멜라토닌은 면역력을 키워 주는데 혈압과 혈당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옥시토신은 정신의 노화를 막아 주는데 치매 걱정에서 벗어나려면 호르몬 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이러한 호르몬은 다음과 같이 상호작용을 하는데 잠을 잘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필수요건입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것, 나이에 맞게만 살아가자고 그동안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벌이도 계속해야 하는 현실이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야 주변인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노년의 삶도 여유가 생기겠다 싶었습니다.

 

노화, 그리고 질병이 호르몬 불균형에서 비롯되는지를 몰랐습니다만 저자가 소개하는 호르몬 저속노화 프로그램을 통해 살맛 나는 삶을 살아 보려고 합니다.

 


모두들 이 책을 반드시 읽고 회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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