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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의 기술 - 3분도 길다. 30초 안에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라
이누쓰카 마사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7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A 선생님은 설명이 너무 명쾌해. 군더더기가 전혀 없어.”
“B 선생님은 했던 말을 무한대로 반복하네.”
“C 선생님 말씀은 재미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남는 게 하나도 없네.”
학교를 오래 다니다 보면 다양한 선생님과 학생들을 접하게 된다.
이야기(설명)가 길어지면 으레 집중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뭔가 상세하게 설명하면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상대방의 듣는 귀는 이미 닫혀 있다.
설명을 잘 해야 하는 업무를 맡고 있기에 A 선생님이 되기를 갈망하며 효과적인 의사소통방법에 언제나 목말랐다.

“3분도 길다.
30초 안에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라!”

25년 7월, 레몬한스푼의 신간, ‘설명의 기술’에는 이렇게 강렬한 문구가 앞표지에 써 있다.
이 책의 저자, 이누쓰가 마사시는 일본 사교육계 스타 강사였고 현재는 교육콘텐츠 PD이자 교육 관련 회사의 대표이사를 엮임하고 있다. 저자는 설명 전문가로 기업 연수에서 얻은 직장인 말하기 트레이닝 사례에다가 도쿄대 대학원에서 진행한 언어화 연구 지식을 더해 11가지 설명 프레임을 만들어 냈다.

설명하고 싶은 내용을 각각의 상황에 맞는 프레임에 적용하기만 해도 감정을 자극해서 누구나 상대방이 듣고 싶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이 왜 어렵고 따분해지는지 이유를 먼저 분석해서 설명을 듣는 상대의 유형을 크게 4개의 벽(미지의 벽, 당사자의 벽, 습득의 벽, 당연함의 벽)으로 나눈다.

그리고 각각의 상황에 맞는 설명 프레임 전략(이점 호소, 대비, 인과, 컷 다운, 파괴, 뉴스, 희소성, 복선 회수, 결정 유도, 자기주장, 결여 어필)을 제시한다.
설명 프레임을 적용할 때 ‘바로 쓸 수 있는 표현’을 부록으로 제공하여 설명을 듣는 이들을 자극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을 활용해서 듣는 이의 뇌를 만족시키는 나만의 효과적인 설명 프레임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