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정원
가쿠타 미츠요 지음, 임희선 옮김 / 지식여행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가족이란 작은 공동체가 아닐까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장점을 살려줄수 있고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할수 있는 구성원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가족 세대에서 벗어나 점점 줄어드는 구성원은 갈등을 일으킨다
사회가 변하고 세대가 변하는 시대 이기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악순환 속에서 가족의 의미는 퇴색되고 변질 되어간다 이런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읽게된 책은 요즘 빠져있는 가쿠다 미츠요의 공중정원 이다
네 가족의 구성원이 서로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식이다

비밀은 없다는 가훈의 집안 하지만 서로 다른 비밀을 공유 한 채 서로 아는듯 모르는듯 살아가고 있다
큰딸 마나
둘째 고우
아버지 다카시
어머니 에리코
할머니 사토코
아버지의 정부이자 가정교사 미나
이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가족의 의미와 사는 방식을 여러모로 알수 있다
과거와 현재 따돌림을 당하는 외로운 시간속에서 살아가면서 사랑을 그리워 하는 구성원들은 사랑을 원한다

결국 가족은 서로의 아픔과 슬픔을 나눌수 있는 중요한 공동체 임을 알수 있다
서로 의지하고 기댈수 있는 것은 역시 가족이고 그런 사랑을 줄수 있는 것도 가족이 아닐까 생각생각해 본다

10
성적 욕망 자체는 부끄럽거나 나쁜것이 아니고 가장 나쁜것은 사랑과 책임을 동반 하지 않는 행위다
58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은 동물이나 다름 이 없다
67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모든일에 대한 연습을 반복한다는 뜻이다
따지고 보면 좋은 일이지만 ,이상한 부분이 너무 숙련 되어 버리면 보는 사람이 짜증 나기도 한다
218
가족이란
마치 전철에 함께 탄 사람들 같은 관계
내 쪽에는 선택할 권리가 없는 우연으로 함께 살게되어 ,숨 막히는 공기 속에서 짜증을 내고 ,진절머리를 내며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채 ,그래도 일정한 기간동안 그곳에 계속 있어야만 하는관계 .따라서 믿는다거나 의심한다거나 착하거나 착하다거나 악하다거나,그런 개인적인 성품은 전혀 관계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