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팔도를 간다 : 전북편 - 방방곡곡을 누비며 신토불이 산해진미를 찾아 그린 대한민국 맛 지도!, 개정판 식객 팔도를 간다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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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움직여도 땀이나는 무덥고 습한 여름이다.
시원한 물 한잔에 잠시 숨을 돌리고 일하다 점심시간 심심한 콩국수 한 젓가락에 원기를 회복한다.

더운 날씨에 원기 회복은 휴식과음식 이라는 생각이 들어 보게 된 식객 팔도를 가다 전북편 이다.
콩나물 국밥 부터 비빔밥,팥죽,황포묵,그리고 소금 까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음식 이지만 그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는 흔치 않고 소중하다.

나름의 전통과 대대로 이어져온 비법을 통해 지금도 번창하는 음식점을 보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차장수 성찬과 기자 진수의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까지 허 화백의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 있고 유쾌하다.

특히 흔한 소금하나에 맛 이 틀려지는 이야기는 감동적 이었다.

p77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 소금과 같은 마음으로 일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련만.....

소금은 배추 절이는 데 만족하고 고등어 간하는 데 만족한다.
다만 그뿐이다.

소금 만큼 중요한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소금이 저 잘났다고 배추나 고등어 앞에 나서는 것 봤느냐.
그저 묵묵히 자신의 역할만 다할 뿐.....
세상 살다 욕심이 생기거나 마음이 흔드리면 아비가 보내준 소금을 보며 네 인생을 다스리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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