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노 위픽
김유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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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이면 읽을수 있는 단편.
오랫만에 읽는 소설 속에서 잠시나마, 엄마와딸의 미묘한 감정과 부모와자식 간의 차이점을 새삼 느꼈다.
가족을 위해 몸과마음을 다해 일해온 시간이 자식에겐 또 다른 상처를 주었다고 깨닫는 순간 지나간 시절의 노동은 결국 무용지물 이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감동 깊은 이야기다.

나의 어머니와 어쩌면 이리도 흡사한지 지나간 시절들을 돌이켜 보니 그 시절 어머니도 이야기 속의 선희와같은 생각을 했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미묘한 감정과 세심한 묘사,
인간과인간이 갖고 있는 희노애락을 아주 잘 표현한 작가에 관심이 가서 다른 작품들도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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