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밤
마루야마 겐지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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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해를 못하겠다 살인자가 되는 마지막의 충격의미찾기에 실패한 인간의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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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흉내내기3

내가 만난 세계
내가 만났던 세계
내가 만날 세계
내 눈 앞에 펼쳐진 세상
내 발 밑에 흐르는 깊은 강(feat 커트 보네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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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흉내내기2

동그란 눈이
어디 가느냐고 묻는다
이제 못 보는 거냐고 묻는다

동그란 눈 안에
그 바닥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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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흉내내기-
그녀는 내가 패터슨 이었으면 해
애인한테 비싼 기타도 사주고
시도 짓고 자기한테 친절한
하지만 난 아담 드라이버가 아닌걸
내가 패터슨이었다면
매일 아침 네 어깨에 입맞출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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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보는 방법 - 박테리아의 행동부터 경제현상까지 복잡계를 지배하는 핵심 원리 10가지
존 밀러 지음, 정형채.최화정 옮김 / 에이도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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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란 개념이 있다. 지금껏 과학은 대상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왔다. 예를 들어 분자를 원자로 나누고, 물리학, 생물학 등으로 학문을 세분화한다. 저자는 “환원주의”라는 말로 이런 경향을 나타내는데, 이런 환원주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설명하는데 적절하지 않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개구리를 이루는 각각의 생체기관을 분해해서 그 기능과 본질을 알 수는 있겠지만, 분해한 기관을 다시 연결한다고 해서 개구리가 숨을 쉬지는 않는 것이다. 문제는 각 부분이 주고받는 상호작용이다. 이런 상호작용의 개념까지 포함하여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개체를 복잡계로 인식한다. 인간의 뇌나 생명체, 박테리아의 분자구조 같은 물리적 대상부터 시장이나 혁명같은 사회적 현상까지 포괄하는데 사실상 세계의 대부분은 이런 복잡계이며 <전체를 보는 방법>에서 주제로 삼는 것이다

책은 이런 복잡계의 여러 특성을 피드백, 이질성,소음, 네트워크 같은 키워드를 통해 설명한다. 각각의 키워드를 하나의 꼭지로 삼아 설명하는 식이다. 그리고, 이런 키워드 밑에 깔린 하나의 개념은 “상호작용”이라는 개념이다. 복잡계는 이런 상호작용이라는 요소가 가미되면서 각각의 부분이었을 때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하나의 피드백은 복잡계안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하나의 컴퓨터 오류가 시장의 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고(“피드백” 꼭지), 시스템의 이질성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이질성) 이러한 복잡계 안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적절한 오류가 길을 제시하기도 한다.(소음). 복잡성이 넘쳐날 때는 단순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결정을 내리기도 하며(분자지능), 벌집의 예처럼 개체의 상호작용 속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슈퍼유기체가 생겨나기도 한다. (집단지성) 이 외에도 네트워크의 특징을 스케일링의 법칙이나 협력, 자기조직화 임계시스템 등의 단어로 설명한다. 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개체들은 더 많은 이득을 보기도 하고 하나의 복잡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스케일링 법칙같은 법칙성을 보이기도 한다. “복잡계”라는 여러 가지 표정을 설명하는 책이다. 그런 표정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입문서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P.S:과학책을 읽은 경험이 일천해서인지 책장이 빨리 넘어가지는 않는다. 분명 책의 구성은 꼭지별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말이다. 책을 읽기 전에 가벼운 인내는 감수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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