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
마크 월린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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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인지 자기계발서 인지 오컬트 책인지 헷갈린다 어쨌든 착하게 삽시다. 모든게 카르마고 인드라망 이고 업이니. 트라우마 를 대하는 방법 중 하나는 트라우마의 감정과 자신을 분리하는 것이다. 김열권 법사님이 말한 것처럼 반응하지 않는 것. 이 책에도 그런 유형이 나온다. “ 이건 내 감정이 아니야. 그냥 가족의 감정이 내게로 옮겨온 것 뿐이야” 마 이것 정도만 건져도 본전치기는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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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인생독법
조용헌 지음 / 불광출판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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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도를 아십니까” 수준에서부터 고미숙씨처럼 사주명리를 인문학의 일부로 바라보는 저자도 있다. “과학적 관점”에서는 “김밥옆구리 터지는 소리”이겠지만, 예전보다는 포용하는 자세로 바뀌었다고나 할까. 축구장의 길이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처럼 그 쪽 바닥의 사고의 전제가 “합리적 사고”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과학적 사고”와는 반대되는 개념들을 보자. 보호령, 수호천사, 사주팔자, 업보, 주역, 정역, 기, 저승사자, 기도발, 명당 등....  이런 것에 관심이 생긴다는 게 벌써 살기 힘들다는 것 아닐까. 먹고 살기도 힘들뿐더러 지금 내 눈 앞의 순간에 의미부여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 난 왜 이 순간에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 걸까.(별로 재미도 의미도 없는데).  하지만, 나는 원래 페르시아 왕족의 후예인데 전생의 업보 때문에 이 순간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 별볼일 없는 인생에 의미부여가 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과학적 세계관”을 신봉하면서도 지겨워하는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승사자를 지금 받아들이기도 마뜩하지 않은가. 어쨌든 믿거나 말거나, 그래도 수십년 동안 전국의 명당과 사찰들을 주유하며 도사, 기인들과 교유하며 강호동양학을 공부했다니 그 쪽 내공은 탄탄하신 분 같다. (사실 이런 분의 콘텐츠가 어디 박사라는 분보다 더 신뢰가 간다.) 미신이라고 한 쪽 귀로 흘려듣더라도 나름 쓸모있는 팁이 있을지 모르니 무작정 내치지 않는게 더 낫지 않을까. 다른 매체에 실렸던 칼럼의 모음집이라 호흡이 일정하진 않다. 다음은 내가 모은 팁들.

1. 서양은 주체를 강조한다(하면 된다). 하지만, 동양은 그게 섭리이든 천시이든 따라야 할 권위가 있다.(사주팔자,음양오행) 분수를 지키지 못하는 자는 쓴 맛을 보게 될 것이다. 자신이 밴텀급인지, 헤비급인지, 플라이급인지 알아야 한다. (봉건적 냄새가 난다.)
2. 사주팔자에는 일종의 혈통주의가 있다. 저자는 사주팔자는 전생의 조견표라고 한다. 조상의 공덕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DNA를 무시하지 못하니 결혼을 잘 해야 한다고 하는데 “공화국 시민의 민주적 감각”과는 잘 맞지 않는다.
3. 명리니 음양오행이니 하는 것을 따지지 않더라도 소소한 저자의 지혜가 있다. “독립불구 돈세무민”이나 힘들 때는 물소리 듣기, 불 관상하기 등은 실전에 바로 쓸 수 있는 유용한 팁들이다. 카일라스 산에 가서 탑돌이나 해볼까? 아침마다 코브라 자세, 쟁기 자세를 해 봐야 겠다. “차크라”가 열린다고 하니까. 책의 마지막에 저자가 생각하는 개운법이 실려 있다. 전부 공자님 말씀이라 약간 허탈할 수 있지만 저자가 수십년간의 통찰 끝에 얻은 결론이라니 한번 실천해보자. 물론 쉽지 않다. 공자님 말씀대로 살기가 어디 쉽던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아닌 담에야  

 

p.s 물론 책을 내주는 출판사에 고마워해야 겠지만 제목은 아무래도 페이크 같다. 제목에 비하면 내용은 "경량급"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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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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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냉장고 칼럼에 폭발하신 분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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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 마흔, 여자가 체력을 키워야 할 때
이영미 지음 / 남해의봄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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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같이할것 조금씩 부담을 줄것 두려움도 조금씩 극복할 것. 수영 마라톤 조깅 사이클 철인3종경기 미사리 인터넷에서 정보 얻기 프로그램을 흉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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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사랑한걸까 - 마음을 다스리는 책 3
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 김춘미 옮김 / 미토스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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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요시미치도 이런 진부하고 찌질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니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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