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3부작을 다시 봤다. 비하인드를 듣고 다시 보는 오리지널 3부작은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블루레이에서 바뀐 장면들과 그래픽이 입혀진 장면들이 눈에 들어와서 신기했다. 스타워즈는 시작을 빰빰빰빠 빰빠 하는 존 윌리암스의 음악이 유명하다. 그때 스타워즈 글자는 정면인데 대략 이야기는 비스듬한 사선으로 올라간다. 설명이 끝나면 끝에.... 하며 마침표 네 개로 끝난다. 그러나 어떤 편에서는 세 개의 마침표로 끝난다. 스타워즈 어떤 버전일까.

오리지널 3부작을 전부 조지 루카스가 감독한 것으로 아는 사람이 있는데 감독은 따로 있다. 조지 루카스는 다스 베이더의 어린 시절 스카이 워커 적 이야기 3부작을 감독했다. 오비완이 젊었을 적, 콰이콴이 나왔을 적 2000년대 초 버전을 감독했는데, 루크처럼 다스베이더가 되기 전 아나킨도 한쪽 팔을 잃는 장면이 나온다.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기 위해 영화협회, 감독협회 이런 곳에서 다 탈퇴를 했고 자신의 돈으로 제작을 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제작자들이나 협회에서의 간섭이 심하다. 그래서 꼭 감독판이 따로 나온다. 조지 루카스는 그러기 싫어서 처음부터 자기 혼자 하고 싶은 대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 덕분에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시리즈를 만들어냈고 4, 50년이 흐른 지금도 열광적이다. 디즈니랜드처럼 스타워즈 랜드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조지 루카스는 인디애나 존스도 스필버그와 함께 만들었는데 감독을 스필버그에 양보하고 난 다음 인디애나 존스 속에서도 조지 루카스 만의 이스트 에그를 잔뜩 숨겨 놨다. 사원의 벽면이나 그림 속에 알투나 스타워즈 속 캐릭터 그림을 교묘하게 숨겨놨다.

지금 시점에 오리지널 속 보바팻이 다시 보인다. 무기나 비행 같은 것들이 다시 보이는데 잠깐 등장했다가 사막괴물 입 속으로 들어가며 금방 죽는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보바팻이 그렇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가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1977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은 캐릭터를 설명하는 과정이 있고 70년대라 그래픽이나 이야기가 다른 편보다 재미가 떨어진다. 오리지널 3부작 중에서 제국의 역습이 나는 가장 재미있었다. 40년이 지나 후반작업이 다시 되어서 보는 재미와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아주 재미있다.

70년대 루카스 필름 소속 한 그래픽 디자이너가 있었다. 70년대니 몹시 힘들고 어렵지만 디즈니 필름에 견학을 다니며 스타워즈의 그래픽을 해내고 있던 한 직원이 90년대에 스티브 잡스가 와서 손을 내미는데 그 사람이 픽사의 수장인 존 라세터였다. 근래에 성추행 논란으로 문제가 많던데.

아무튼 오리지널 3부작을 보면 빌핼름의 비명도 다시 들리고, 쓰리피오가 박살 나서 츄바카가 들고 갈 때 오른손만 두 쪽인 것도 보이고 재미있다. 요다가 처음 등장하는 편이 제국의 역습인데 루카스가 원래 없던 요다의 캐릭터와 모형을 주문했다. 캐릭터 디자이너가 요다를 완성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웃었는데 요다의 얼굴이 디자이너의 얼굴이었던 것이다. 정작 본인은 무의식이라 그걸 인지하지 못했다고.

현시점에서 스타워즈의 세계관은 이제 따라잡을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애니메이션 스핀오프부터 만달로리안과 보바팻 시리즈와 이정재가 나오는 버전까지. 너무 크고 넓어졌는데 전부 다 재미있지는 않다. 오리지널 3부작과 프리퀄 3부작은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으니까 다시 보고 싶다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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