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예산이지만 재미있는 공포 영화다. 이 영화는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6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SF괴기생물체 이야기다.

비디오테이프 여섯 개가 세상에 흘러들고, 그 안에는 우리가 상상하던 기괴한 현상과 생물체에 관한 영상이 담겨 있다.

화면이 마치 옛날 비디오테이프를 보는 것 같은 영상인데 주로 처참하거나 기괴한 생물체에 당하는 인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간을 잡아서 괴물로 길들이는 편에서는 괴물이 좀 아무튼 그래. 하지만 은발의 예쁜 어떤 여기자가 비밀을 파헤치다가 중력이나 압력을 견디지 못해서 얼굴이 망가지고 눈과 입의 자리가 틀어지는 편은 꽤 재미있었다.

압력을 견딜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절대 카메라를 놓지 않는다.

하늘에서 떨어진 빛과 함께 나타난 괴수의 침략, 낙하산을 타고 하늘을 가르던 순간 맞닥뜨린 유에프오에서 떨어진 아주 괴괴한 외계생물체의 존재, 반려견 그림자 뒤에 숨은 돌연변이, 인도의 화려한 스타의 미소에 가려진 엄청난 진실, 사막 한복판에서 발견된 죽음을 거부하는 외계 기술.

여섯 편의 옴니버스 이야기지만 관통하는 포인트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은 진짜일까?이다.

공포영화는 이제 장편보다는 이렇게 짤막한 단편이 훨씬 재미있고, 공포의 폭도 크고 깊다.

사실 영화로 만들어진 것보다 유튜브에서 직접 만들어서 올려놓은 공포 단편 영화가 퀄리티가 더 좋고 재미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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